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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크리에이터라는 말이 유튜버만 지칭하는 말이 되었지만 블로거도 크리에이터입니다. 유튜브는 동영상 창작자이고 블로거는 글과 사진 위주의 창작자의 차이일 뿐 둘 다 크리에이터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능력 있는 사람들이 돈 되는 유튜브로 다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튜브로 창작자들이 대거 이동하는 이유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주요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유튜브는 창작자들을 파트너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피드백을 받고 수시로 기능 개선을 통해서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플랫폼을 만듭니다. 반면 한국의 블로그 플랫폼인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는 유튜브에 비하면 많은 부분 미흡합니다. 예를 들어서 유튜브는 음원 저작권 문제가 발생을 방지 하기 위해서 무료 음원을 제공하고..

사진이 예술의 한 도구로 인식된 지가 얼마 안 됐습니다. 1980년대부터 예술 사진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그 이전에는 아무지 잘 찍어도 기록 사진일 뿐이었습니다. 일부의 사진가들이 서양에서 예술로 인정받는 모습에 사진의 미학적 가치를 찾으려고 무척 노력을 했지만 대중까지 사진을 예술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큰 카메라만 들고 다녀도 사진작가라는 호칭으로 쉽게 불립니다. 신기한 게 제가 DSLR 들고나가면 사진 촬영 부탁하면서 사진작가님이라고 부르시고 미러리스 들고나가면 사진 촬영 부탁 조차 안 합니다. 이 사진의 기록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집니다. 사진이 태동하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한국을 기록한 사진은 많지 않았습니다. 기록 사진들 대부분은 선교사나 특파원 같은 서..
한 집단에 대한 편견을 가지려면 1번 이상의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평생에 방송국 사람을 경험하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블로거 중에는 방송국 사람들을 경험한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저도 그중 한 명입니다. 최초의 경험은 2008년으로 최지우가 신인 시절 촬영한 광고 사진이 담긴 사진을 블로그에 올렸는데 MBC 작가라는 분이 그 사진을 활용하고 싶다면서 잡지책을 보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좀 무리한 부탁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방송국이라는 권위에 이끌려서 쉽게 보내줬습니다. 방송 후에 잡지책을 다시 돌려 받았습니다. 잡지책에 잘 봤다는 감사 쪽지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 무료 다운로드 / 작성자: Artur Szczybylo / 셔터스톡 >그냥 사무적으로 댓글을 달고..
사진을 주제로 한 블로그이다 보니 어느 블로그 보다 사진을 많이 올립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 방송국에서 제 블로그에 소개한 사진을 사용하고 싶다고 연락이 옵니다. 1년에 한 번 정도 연락이 오는 것 같네요. 지난 금요일 한 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한 종편 예능프로그램 이름으로 제 블로그에 올려진 사진을 사용하고 싶다는 메일이었습니다. 해외 유명 스타 사진이라서 제가 촬영한 사진은 아니고 해외에 소개된 사진을 제 블로그에 소개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작권이 저에게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 사진 저작권 메일을 보내면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거나 회신을 부탁드린다고 하는데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자신에게 연락을 해 달라는 내용이 좀 황당하면서도 불쾌했습니다. 메일에 어떤 정중함도 없고 자신의 할 이야..
저작권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인식 수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저작권 분쟁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진 저작권은 가장 많은 분쟁 중 하나죠. 사진 저작권은 내가 무언가를 촬영하면 즉시 저작권이 생깁니다. 그런데 내가 키우는 원숭이가 촬영한 사진은 누구에게 저작권이 있을까요? 내가 강아지 목에 단 액션캠으로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 광고 수익을 내고 있는데 누군가가 똑같이 올려서 상업적으로 이용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이런 분쟁은 실제로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원숭이가 찍은 셀카 사진에 대한 저작권 분쟁 2011년 생태 사진가인 데이비드 슬레이터씨는 인도네시아 밀림에서 멸종 위기에 있는 짧은 꼬리 원숭이를 촬영하고 있었..
유명 관광지에 가면 그 관광지의 랜드마크를 촬영한 사진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드물어졌지만 유럽은 아직도 핫플레이스에 가면 그 지역의 명소를 촬영한 예쁜 사진엽서나 사진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진들은 구매하지 않더라도 그 지역의 가장 아름다운 장소나 건물이나 역사 유적을 가장 아름답게 촬영한 사진이라서 여행 사진 촬영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그런 유명 명승지를 촬영한 사진 중에 동상을 촬영한 사진을 돈 받고 팔아도 될까요? 예를 들어 이런 것이죠. 광화문 광장에 가면 2개의 거대한 동상이 있습니다. 하나는 최근에 만들어진 세종대왕 동상이고 또 하나는 이순신 장군 동상입니다. 이 동상을 촬영한 후 사진엽서나 그냥 사진으로 판매하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서 세종대왕 동상이나 ..
요즘 사진 저잔권에 대한 개념이 높아져서 사진을 상업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저에게 연락이 가끔옵니다. 블로그를 처음 운영하던 2007년 경에는 없던 풍경이죠. 요즘 사람들은 사진 저작권과 초상권에 대한 개념이 아주 충만합니다. 그래서 모든 사진이 사진저작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 사진들은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위 사진들은 사진 저작권이 있을까요? 위 사진은 사진 저작권이 있을까요? 위에 소개한 모든 사진은 사진 저작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두 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되어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1977년 이전 사진은 사진 저작권이 만료되어서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한국의 저작권법이 처음 생긴 것은 19..
대한항공이 땅콩회항으로 이슈가 되고 있지만 2014년에 또 다른 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바로 공근혜 갤러리와 대한항공 사이에 벌어진 사진 저작권 문제입니다. 공근혜 갤러리는 영국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의 삼척 솔섬의 이미지와 비슷한 이미지를 광고에 사용했다면서 소송을 냈습니다. 이에 여론은 무슨 풍경 사진에 저작권이 있냐면서 공근혜 갤러리에 대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마이클 케나의 솔섬 사진 저작권 논란에 대해서 , 마이클 케나의 솔섬 사진 저작권 논란의 핵심은 우회 도용 라는 글을 통해서 전 이 문제와 제 의견을 소개했습니다.저는 대한항공이 법적으로는 승리했을지 몰라도 도의적으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공근혜 갤러리를 지지했지만 제 생각은 주류가 되지 못하고 대부분의 분들은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