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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유명 인스타 SNS 채널에 사진 무료 제공을 안 하는 이유

by 썬도그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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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사람에 저에게 부탁을 하면 자연스럽게 들어주는 게 인지상정이죠. 유명인인 유재석 같은 사람이 지나가다가 부탁을 하면 대부분 잘 들어주듯이요. SNS도 비슷합니다. 팔로워가 10만 명, 100만 명인 사람이 부탁을 하면 그 높은 인지도와 신뢰성을 믿고 도와주죠. 다만 공짜로 도와달라고 하면 생각을 하게 되죠. 그것도 저작권이 있는 사진이면 더 깊은 고민을 합니다. 

방송국에 내 사진 제공을 안 하는 이유 

사진 실력은 취미 사진가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제가 남들보다 잘하는 점은 빨빨거리고 잘 돌아다닌다는 겁니다. 그래서 서울의 유명 핫플은 거의 다 가 봤습니다. 특히 종로, 중구 일대의 음식점, 카페 제외한 무료 관람 가능한 핫플은 거의 다 가봤네요. 가서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합니다. 이러다 보니 1년에 한 번 정도 방송국에서 제 사진을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한 번은 1990년대 후반 최지우의 신인 때 사진이 담긴 잡지를 제 블로그에 올렸는데 이걸 본 방송국 작가가 잡지 달라고 부탁을 하기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 10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해보면 방송국에 제공한 제 사진에 대한 대가를 치른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그냥 달라고 합니다. 대가는 영상 하단에 출처 표기를 간단하게 하는 정도입니다. 그게 끝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방송 보다가 내가 촬영한 사진이 나왔다고 해서 그거 보고 사람들이 검색해서 이 사진 찍은 블로거 검색해서 찾으러 올까요? 거의 안 옵니다. 그건 제가 경험해서 잘 압니다. 저에게 단 하나의 혜택도 도움도 안 됩니다. 전 그래도 방송사라면 웨이브 1달 시청권이라도 보내주거나 커피 1잔이라도 쿠폰으로 보내줄 줄 알았습니다만 방송사 잘 나가던 10년 전에도 안 보내줬는데 지금은 적자로 인해 명퇴가 진행되는 방송사들이 줄리 만무하죠.  게다가 요즘 누가 TV 봅니까? 나이 드신 분들이나 주로 보죠. 

 

지금은 방송사에서 제 사진 사용해도 되냐고 댓글이나 메일이 오면 일언지하에 거절합니다. 단 소정의 성의라도 표시하면 주겠지만 성의 표시가 전혀 없습니다. 

 

유명 인스타 및 SNS 채널 운영사에서 사진 달라고 하는 요청을 거절하는 이유

유명 인스타 SNS 채널에 사진 무료 제공을 안 하는 이유

올해 모바일 앱 순위를 보니 페이스북은 40위 권으로 16계단 하락했지만 인스타그램은 작년 7위에서 6위로 한 단계 올랐고 가장 많이 성장한 앱 10위에 올랐습니다. 쓰레드의 영향이 컸을 것 같지만 여전히 인스타그램은 큰 인기를 끌고 있네요. 전 갈수록 인스타그램이 제 성향이나 취향에 맞지 않아서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가끔 사진은 올립니다. 그런데 제 인스타그램이나 제 블로그 사진을 보고 사진을 달라는 유명 채널들이 있습니다. 음식점이나 가볼만한 곳, 핫플레이스를 주로 소개하는 전문 채널입니다. 구독자도 엄청 많고 좋아요도 게시물마다 1만 이상의 좋아요가 찍히는 곳들이죠. 한두 채널이 아니고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유명 SNS 채널에서 사진 요청하면 전 안 줍니다. 이유는 방송사와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런 혜택을 제공하지 않고 그냥 유명한 채널 운영하는데 당신의 사진을 주면 좋고 싫으면 말어~~ 식입니다. 좋아할 이유는 유명 채널이라서 당신이 널리 알려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유명 인스타 SNS 채널에 사진 무료 제공을 안 하는 이유

위와 같이 @인스타아이디 또는 URL를 사진에 박아 넣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나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사진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하면 주겠어요. 그런데 그런식으로 작동하는 인스타그램이 아닙니다. 

 

그럼 글 소개란에 사진 출처 링크라도 달아주면 좋은데 안 달아줍니다. 지저분해지거든요. 한 마디로 나에게 일도 도움이 안 됩니다. 이렇게 나에게 도움도 안 되는데 사진을 무료 제공하고 싶지 않습니다. 

유명 인스타 SNS 채널에 사진 무료 제공을 안 하는 이유

제 인스타그램을 펼쳐보니 정말 대충 운영했네요. 아무래도 블로그에 전력투구하다 보니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좀 더 인스타그램 운영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뜬금없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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