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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17

개나리로 꽉찬 응봉산 개나리색 봄옷을 입다. 한장의 사진이 날 움직이게 할때가 있습니다. 몇일전 경향신문에서 본 개나리가 핀 응봉산 사진을 보면서 서울에 저런곳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용산에서 이촌행 청량리가는 뒷골목길 같은 철로로 달리는 열차를 타고 가다보면 응봉산이 있긴한데 다른 계절에는 별 볼일 없는 산이였을 뿐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응봉산이 샛노란 개나리들이 가득한 사진을 보면서 절경이다 절경이야. 하는 생각에 응봉산을 찾았습니다. 응봉산은 전철역 응봉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출입구는 많지 않고 1번출구로 나오시면 응봉산이 멀리 보이실 겁니다. 이 사진의 오른쪽으로 쭉 가시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주차장을 통과하셔도 되고 그 옆길로 쭉 가셔도 응봉산에 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산이라고 하기엔 뒷동산 같은 곳입니다. 출발전에 .. 2009. 3. 28.
진해보다 더 빨리 핀 서울의 철모르는 벚꽃나무 제가 다음달 4월달부터 시작될것입니다. 진해 군항제는 가장 유명한 벚꽃축제죠. 겨우내 무채색의 대지만 보다가 하얀 벚나무를 볼때면 올해도 이렇게 시작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에게 한해의 시작은 개나리와 목련 벚꽃이 피는 3월말이 아닐까 합니다 올해도 봄꽃들은 대가도 없이 정확한 시간에 피어나고 있습니다. 80년만의 3월의 이상고온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작년보다 일찍핀 모습입니다. 어제 개나리 핀것 첨봤는데 오늘은 진달래까지 핀것을 보고 골목을 돌다가 목련 핀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계절이 100미터 달리기를 하나 봅니다 홍대앞에서 본 목련입니다. 정말 봄을 주렁주렁 단 모습입니다. 서울에는 벚꽃축제하는 거리가 많습니다. 가장 유명한곳이 여의도 윤중로로 아름드리 벚꽃들이 수많은 상춘객들.. 2009. 3. 22.
새벽기차와 떠나는 정동진 여행 새벽기차와 떠나는 정동진 여행 더이상 청량리역의 시계탑은 없습니다. 청량리에도 약간 늦은감이 있는 개발의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90년대 대학생이던 시절 시계탑앞에서 통기타와 캔맥주를 마시던 내 청춘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시계를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시계를 보면서 약속시간에 조급해 하지 않습니다. 대충의 약속시간을 잡고 핸드폰으로 간단하게 좀 늦는다고 말하면 되니가요. 조급증은 사라지고 미안하다는 말이 늘었습니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밤늦게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하는 강릉행 열차입니다. 변한게 있다면 굉음과 진동을 같이 끌고 달렸던 통일호가 사라지고 멀쑥한 무궁화호만 남았습니다. 생긴것은 KTX처럼 날렵하지 않지만 기차안에 들어가면 외모는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밤의 어둠을 뚫.. 2008. 6. 26.
밤기차를 타고 떠나는 정동진 기차여행 2008/06/05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새벽기차여행 정동진에 가다 (1편) 캔맥주 두캔을 샀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창측이 아닌 내측의 표를 끊어버렸네요 창가에 붙어서 바깥풍경 어스름한 아침바다를 기차안에서 담으려고 했는데 낭패스럽더군요. 맥주 마시기도 옆사람 때문에 그렇구요. 책에 빠져 들었습니다. 그런데 양평역인가 에서 다 내리시더군요. 승객 반이상이 내려서 그 이후론 편한의자에서 가게 되었습니다. 밤은 깊어갑니다. 중앙선과 영동선은 이런 벌크열차가 많이 있습니다. 이곳의 원자재들이 서울로 혹은 지방으로 이동됩니다. 화장실에 잠깐 가게 되었는데 무궁화호 많이 좋아졌더군요. 거의 10년만에 타는 기차라서 얼마나 변한지 몰랐는데 좌석에 앉아있다가 화장실에 사람이 들어가면 부재등이 들어옵니.. 2008. 6. 5.
버스나 기차안에서 창밖의 풍경을 찍는 방법 가끔 버스나 기차 승용차를 타고 가면서 창밖을 보다가 너무나 황홀스러운 풍경을 보게 되면 우린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찾아 찍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진을 찍어보면 마음에 드는 사진이 아닌 흔들린 사진이 나옵니다. 준비가 안된상태에서 급하게 찍다보니 그런 흔들린 사진이 결과물로 액정창에 맺힙니다. 특히 유럽여행은 대부분 기차로 이동하는데 창밖의 이국적인 모습을 잘만 담으면 기차에서 내려서 찍은 사진 못지 않게 좋은 사진을 얻을수 있습닏. 그럼 이동수단을 타고가다가 창밖의 풍경을 찍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포스트는 에코님에게 바칩니다. 1. 햇빛이 순광으로 들어오는 창가를 잡으세요 몇일전 동해로 여행을 갔을때 급하게 예매하다보니 좌석이 창가인지 복도쪽인지 확인을 안했습니다. 조마조마하면서 기차좌석을 봤을.. 2008.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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