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05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새벽기차여행 정동진에 가다 (1편)

캔맥주 두캔을 샀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창측이 아닌 내측의 표를 끊어버렸네요
창가에 붙어서 바깥풍경 어스름한 아침바다를 기차안에서 담으려고 했는데 낭패스럽더군요.
맥주 마시기도 옆사람 때문에 그렇구요. 책에 빠져 들었습니다.   그런데  양평역인가 에서 다 내리시더군요.
승객 반이상이 내려서 그 이후론 편한의자에서 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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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깊어갑니다. 중앙선과 영동선은 이런 벌크열차가 많이 있습니다. 이곳의 원자재들이 서울로 혹은 지방으로
이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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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잠깐 가게 되었는데 무궁화호 많이 좋아졌더군요. 거의 10년만에 타는 기차라서 얼마나 변한지 몰랐는데  좌석에 앉아있다가 화장실에 사람이 들어가면 부재등이 들어옵니다. 그 등이 들어와 있음 사람이 있다는
표시죠.  아주 깨끗하고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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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마시고 좀 잘려고 했는데 잠도 안오고  그냥 책읽다가 음악듣다가 좀 지루하더군요.
그런데 제천역으로 기억되는데 5분간 정차한다는 말에 매점으로 달렸습니다.  방송으로 나오더군요.
매점이 있으니 물건 살분들 사라구요.  후다닥 캔맥주 하나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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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의 창은 하나의 프레임이 되어 멋진풍경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농촌의 잠든 마을에 가로등만이
우두커니 서있는 모습,  지나가는 기차를 보고 짖는 개, 하늘의 달은 너무나 밝더군요.  큰 시멘트 공장의 을씨년
스런 풍경과 기괴함도 봤구요.  하나의 영화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고보니 기차의 창은 스크린같기도 하네요



좀 졸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방송이 나오더군요. 나한정역이라고 한것 같은데  열차가 스위치백 구간이라서 뒤로 간다고 하더군요. 고도가 높은 곳을 올라갈때 지그재그로 가듯이 스위치백으로 후진했다가 올라가나 봅니다. 위 동영상을 보시면 처음2초가량 앞으로 갔다가 뒤로가는 장면을 보실수 있을것입니다.
휴대폰으로 찍어서 화질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방송나오자마자 동영상 찍었어야 했는데 어벙벙하고 있었네요




술먹고 잠을 잘려고 했는데 잠은 안오고 눈만 따끔거리고  머리가 아프네요 ㅋㅋㅋㅋ
왜 마신거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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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가 조금넘으니  동해역이 나왔습니다.  거의다 왔다는 얘기죠



동해선입니다. 여명이 밝아오네요. 




이 시간이 하루중 가장 아름답습니다. 사람도 없고 자연의 소리만 들리는 새벽
멀리서 들려오는 해의 기지개소리가 귀를 간지럽히는 프러시안 카펫이 하늘에 펼쳐진 시간

그 시간을 담아봤습니다


본격적인 정동진 사진은 다음포스트에 올립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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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드리햅번 2008.06.05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겠어요.
    저도 정동진 가본지 오래되었네요..
    올 여름에는 꼭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