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545 신경숙의 부석사를 읽고 신경숙을 만난지도 10년이 넘어간다. 90년대 초라고 하니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 그런가보다 라고 말할뿐. 그녀의 화법과 한숨을 길게 내쉬듯 소곤소곤 말하는 주인공들을 얼마나 읽고 동경하며 같은 호흡으로 몇일을 살았던적도 있는데 그만큼 나에게 소설읽는 재미와 삶에 대한 관조의 깊이를 몇배 확장시켜준 소설가이다. 그 10년동안 그녀의 장점도 보았고 그녀의 한계도 보았다. 그동안 그녀의 삶을 각혈하듯 쏟아낸 소설들을 읽으면서 일본의 사소설을 쓰는건가? 그 긴 사소설적인 흐름은 외딴방에서 출혈을 멈추었다. 숨기려고만 했던 그녀의 과거를 그와 같이 영등포여상의 친구의 전화 한통으로.. "넌 우리 얘기는 안쓰는구나" 누가 뭐라고 해도 신경숙의 대표작은 '풍금이 있던 자리'이고 어느것보다 소중한 소설은 '외딴방'이다.. 2007. 4. 3. 추억의 영화 (두여인=beaches) 바브라 스트라이잰드와 배트 미들러의 공통점은? 1. 둘다 노래 가창력이 뛰어나다. 2. 둘다 영화배우이다. 3. 둘다 못생긴 큰코를 가지고 있다. 그럼 이 노래를 기억하시는가? Wind Beneath My Wings 1988년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얼마나 흥얼거렸던지 따라부르기도 무척 따라불르고 해변가의 파도처럼 잔잔하다가 후반부에 마구 올라가는 그 부분엔 희열같은것 까지 느꼈다면 오바일까? 그 정도로 아직도 내가 손으로 꼽는 노래이다. 노래를 먼저알고 영화를 주말의 영화로 봤다. 앞부분 20분을 못봐서 마구 속상해 하면서 봤던 그 기억 지금같이 녹화장치도 다운로드받을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니 그 속상함은 그냥 체념으로 무기력해지는게 수순이다. 노래만 좋은 영화가 아닌 여자들의 삶과 우정을 그린 버디무.. 2007. 4. 3. Anything For You - Gloria Estefan feat. Miami Sound Machine Anything For You - Gloria Estefan feat. Miami Sound Machine 글로리아 에스테판 이제는 아줌마가된 가수지만 내 학창시절에 그녀의 이 노래는 기억에 많이 남는다. 고등학교 시절 라디오를 들으면서 SKC란 마크가 선명한 공테이프를 청소년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미니카세트에 장전하고 이제나 저제나 나올까 기다리고 했던 노래 그래도 지금도 장수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팝송만 틀어주니 8시만되면 주파수를 맞추고 산위에서 기다리는 저격수마냥 항상 기다림의 연속이던 그 시절의 나에게 4분의 달콤함을 안겨다준 곡이다. 지금이야 인터넷에서 1분만에 다운받고 mp3플레이어에 넣으면 그만이지만 그시절엔 디지털보단 아나로그가 많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디지털의 딱뿌러진 있으면 있고 없.. 2007. 4. 3. 미국 사진 시장의 접근 방법 미국 사진 시장의 접근 방법 글 최유진 반가운 소식으로 글을 시작하고자 한다. 미국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사진미술관으로 ICP가 있다. 이곳은 1974년 로버트 카파 (Robert Cape)의 형제 코넬 카파(Cornell Capa)가 설립하였다. 지금까지 500여번의 전시를 통해 3,000명의 사진작가를 소개하였다. 이곳에 사진이 소개되기 위해 해마다 그의 20배에 달하는 작가의 프레젠테이션이 있으며 이곳을 통해 세계적 사진가의 반열에 오르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ICP School 에서는 우수한 사진 이론, 실습 교육을 통하여 사진인을 양성하고 있다. 바로 이곳에서 드디어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김아타의 전시를 하게 되었다. 오는 2006년 6월 9일 ~ 8월27일 까지ICP에서는 ① ATTA KIM .. 2007. 4. 2. 고스트라이더(해골 파우스트) 니콜라스 케이지 감독은 마크 스티븐 존슨 나에게 있어 영화를 볼떄 선택기준 1순위는 감독이다. 야구가 투수놀음이라면 영화는 감독놀음이다. 원작이 훌륭하고 주연배우가 좋아도 그걸 해석해서 스크린에 담고 선택하는것은 감독이기 때문이다. 이 감독의 이력서를 보니 데어데블이란 졸작과 엘렉트라 두작품이 있다. 둘다 공톰점은 마블코믹스를 원작으로 했다는것이다. 물론 이 영화도 마블코믹스가 원작이다. 전편의 영화들이 실패를 했건간에 이쪽방면으론 경험이 있다는것이다. 고스트 라이더에서 그 경험은 녹녹치 않게 녹아있다. 이 영화를 첨 봤을때 미국판 또하나의 히어로 무비인가? 미국엔 왜이리 히어로가 많어!! 그래서 미국이 강대국인가? 이 고스트라이더의 히어로는 좀 무시무시하다. 꼭 스폰처럼 영화를 다보고나서 내 머리에 남.. 2007. 4. 2. 배레리스 애벗(berenice abbott) 19세기 후반, 보다 정확히 말하면 1853년에 오스만(Georges E. Haussmann, 1809-1891) 남작이 센느강 지역의 도지사가 되었을 때, 파리는 대규모 도시계획에 의해 중세의 잔재를 떨구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혁명적 무장봉기의 진원지인 옛 구역들을 - 중세의 골목길로 점철된 이 지역들은 정부군의 진입을 막는 바리케이트를 쌓는 것이 용이했다 - 해체하고, 대형 공원과 광장을 조성하고, 공중 화장실과 하수도, 급수시설을 정비하여 파리를 명실상부한 ‘유럽의 수도’로 만들려는 이 계획은 제2 제정의 위용을 전 유럽에 과시하려는 정치, 외교적 목적이 동인(動因)이 되었다. 오스만이 도지사로 재임하는 1869년까지 집중적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이후 파리의 지형도를 결정했다. 다시 말해 으젠느 .. 2007. 4. 1. 2006년 유투브 시상식 타임지의 2006년 키워드 YOU를 유출하고 2006년 최고의 발명품(?)인 유투브의 시상식이 있었다 바로 시상식 결과 발표를 올려본다. 최고의 제작물 베스트 코메디 베스트 논평 베스트 씨리즈 베스트 뮤직비디오 최고의 감동 가장 귀여운영상 2007. 4. 1. Roger Fenton Roger Fenton Self-Portrait, February 1852 Albumen silver print from glass negative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Gilman Collection, Purchase, Harriette and Noel Levine Gift, 2005 로저 펜톤은 1850년대에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작가였다. 그는 거대한 성이나 낡은 수도원을 많이 찍었다. 한적한 전원사진과 크림전쟁사진과 빅토리아 여왕의 사진등을 찍었따. 1819년 영국 랭커셔주의 Rochdale에서 태어난 그는 19살에 법을 공부하러 영국에 갔다. 하지만 1840년대에 그는 진로를 바꾸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1851년 다른 많은 아티스트들이 그랬던거처럼 그.. 2007. 3. 31. 조엘 메이어로이츠 Joel Meyerowitz,1938~ 조엘 메이어로이츠 Joel Meyerowitz,1938~ [▲ 프로빈스타운, 1976] 조엘 메이어로위즈(Joel Meyerowitz)는 윌리암 이글리스톤(William Eggleston), 스테판 쇼워(Stephen Shore), 조웰 스텐펠드(Joel Sternfeld)등의 사진가와 함께 1970년대에 새로운 미국 풍경 사진과 뉴 컬러사진(New Color)을 주도한 인물이다. 뉴컬러 작가들이 대개 그러하듯이 메이어로이즈도 안셀 아담스(Ansel Adams)의 풍경사진처럼 사진에 어떤 특별한 모습을 담으려 한다거나 또는 어떤 모습을 완결 지으려 하지 않았다. 그대신 사진으로 만들어지는 시각적 효과 즉, 사진적 시각을 실험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렌즈의 시각이나 앵글에 의한 화면 구성이 아니라 대상.. 2007. 1. 2. 이전 1 ··· 1626 1627 1628 162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