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636 1890년대에 몰래 촬영한 사진이? 19세기 캔디드 사진 몰래 촬영한 사진을 흔히 몰카라고 합니다. 몰카하면 부정적인 단어로 들리지만 사진에서는 몰래 촬영한 사진을 캔디드(Candid)사진이라고 하나의 사진 촬영 방법으로 생각합니다. 몰래 촬영한 사진은 상대방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초상권 위반이 있지만 그렇게 몰래 촬영해야 생생한 표정을 담을 수 있습니다. 자! 사진 찍겠습니다라거나 사진 찍는 것을 알고 있으면 사람들은 표정이 굳어버립니다. 그래서 몰래 촬영한 후에 액정으로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면서 초상권을 허락 받으면 초상권이 해결된 캔디드 사진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몰래 촬영하기는 카메라 기술이 발달한 20세기에 시작된 행위인 줄 알았는데 19세기에도 있었네요Carl Størmer (1872-1957)는 스파이 카메라를 들고 1890년대의 노르웨이 오슬.. 2017. 12. 31. 눈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활용한 중국 사진작가 잉인(Ying Yin) 올해는 눈이 적당히 내리는 것 같습니다. 어느 해는 너무 내려서 문제고 어느 해는 너무 안 내려서 문제였어요. 올해는 적당히 간간이 내리네요. 중국 사진작가 잉인(Ying Yin)은 일본 후카이도를 2번 여행을 합니다. 설국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후카이도는 눈이 참 많이 내립니다. 사진작가 잉인은 후카이도를 여행하면서 이 눈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사용한 사진 시리즈 '오호츠크의 바람(Wind of Okhotsk)'이라는 사진 시리즈를 만듭니다. 보통 눈 사진을 찍으면 눈의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계조가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는데 반해 이 작가는 눈을 그냥 하얗게 담습니다. 마치 하얀 배경천 같이 사용해서 눈 위를 걷고 지나가는 풍경들을 큰 배경천 위에서 걸어가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마치 건물과 사람.. 2017. 12. 29. 코펜하겐의 표현주의 교회 Grundtvig’s Church를 사진으로 담다 오래된 성당 건물을 보면 높은 기둥과 아치와 돔 형태의 천장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런 건축 형태는 유럽의 고전적인 건축 형태입니다. 코펜하겐에 있는 Grundtvig’s Church는 표현주의 건물이자 덴마크에서 가장 유명한 교회이기도 합니다. 이 Grundtvig’s Church를 프랑스 사진작가 Ludwig Favre가 사진으로 담았습니다.Ludwig Favre 사진작가는 20세기 초의 성당 건축물을 느낄 수 있는 길다란 수직선에 매료되었습니다. 제가 봐도 이 긴 수직선에 감탄을 하면서 연신 셔터를 눌렀을 것 같네요. 게다가 기둥을 채우는 무려 600만개의 은은한 노란색의 벽돌이 은은한 햇빛을 연상케 합니다. 이 성당은 1,800석의 의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온통 의자만 있네요 게다가 흔한 성당이나.. 2017. 12. 20. 유년 시절의 놀이공원 코니 아일랜드를 꿈처럼 담은 사진작가 놀이공원에 대한 추억 중에 가장 오래된 추억이 무엇인가요? 저는 놀이공원은 아니지만 민속촌에 대한 추억이 있습니다. 그 다음의 놀이공원에 대한 기억은 창경원입니다. 지금은 창경궁으로 탈바꿈하지만 80년대 중반까지는 동물들이 있는 동물원이었습니다. 일제가 고궁에 동물을 집어 넣어서 동물원으로 만들었죠. 그러나 민속촌이나 창경원이나 놀이공원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 첫 번째 놀이공원에 대한 기억은 어린이 대공원입니다. 세종대학교 근처에 있는 어린이 대공원은 각종 놀이기구가 있었습니다. 어린이회관에서는 영화도 상영하고 각종 과학 관련 전시물도 많았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에는 아폴로 우주선과 착륙선 모형도 있어서 어린 시절 과학자에 대한 꿈을 키우게 해주었습니다. 놀이 기구도 많았지만 놀이 기구 .. 2017. 12. 5. 댄서를 실내가 아닌 실외로 탈출시킨 사진작가 멜리카 데즈(Melika Dez) 댄서들은 주로 지붕이 있는 공간에서 춤을 춥니다. 실내 공연장과 연습장에서 자신의 몸을 이용해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그러나 이 자유로운 몸짓을 지붕이 없는 야외로 탈출 시킨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바로 멜리카 데츠(Melika Dez)입니다.멜리카 데츠(Melika Dez)는 안무가이자 사진작가입니다. 멜리카 데츠(Melika Dez)는 뉴욕, 파리, 몬트리올, 로마의 거리에서 공연할 수 있는 무용수를 섭외하고 그들에게 자유로운 몸짓을 부탁했습니다. 도시와 유명한 장소에서 멋진 몸짓을 보여주는 무용수 사진을 보면 'Dancers among us'라는 조던 매터(Jordan Matter)의 사진이 떠오릅니다. 'Dancers among us'는 인위적이라고 할 정도로 과도한 몸짓이 담겼다면 이 사진 시리즈.. 2017. 11. 28. 유년 시절 핀란드 풍경을 유리병에 담은 사진작가 Christoffer Relander 사진은 간단한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쉬운 매체입니다. 현실 복제성이 뛰어난 사진은 그 자체로 세상을 재현하지만 포토샵과 같은 이미지 합성 프로그램을 통해서 현실을 기반으로 한 상상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꼭 상상력을 포토샵이라는 디지털 프로그램에 의존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사진은 포토샵이 아닌 2장의 사진을 촬영한 후 합성하는 이중 노출 기술로 상상력을 병에 담았습니다. 핀란드 사진작가 Christoffer Relander는 어린 시절 뛰어 놀던 남부 핀란드의 숲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을 유리병에 합성을 했습니다. 마치 자연을 병에 담은 듯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작가는 자신이 뛰어 놀던 유년 시절을 떠올렸습니다."현실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초현실적 인 것이.. 2017. 11. 18. 우연을 노린 사진 시리즈. 명화와 비슷한 관람객을 담은 People Matching Artworks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하지만 AF 렌즈와 디지털 카메라 시대가 되면서 우연을 기다리기 보다는 스냅 사진과 속사로 촬영하는 사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우연을 기다리기 보다는 연출을 선호하는 분위기도 느껴지네요. 그러나 사진이 미술과 다른 속성 중 하나가 순간을 영원히 기록하는 뛰어난 기록성과 순간 포착력이 무척 뛰어납니다. 이 기다림 속의 우연을 담은 사진 시리즈가 있습니다. 사진가 Stefan Draschan은 유럽 전역의 미술관을 방문해서 유명 명화들을 관람합니다. 그리고 그 앞에 죽치고 앉아서 그 유명 작품과 비슷한 옷을 입고 있는 관람객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가장 비슷한 느낌의 색의 옷을 입은 관람객이 명화 앞에서 감상을 할 때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들을 묶어서 사진 시리즈 '.. 2017. 11. 3. 합성 사진 같은 실제 사진 '우연의 일치' 사진 시리즈 사진은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를 그대로 복제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진의 뛰어난 증명성을 인정해서 증거자료로 채택을 합니다. 그러나 사진과 현실이 다른 점이 있습니다. 현실 세계는 3차원이지만 사진은 2차원 평면에 3차원 현실 세계를 우겨 넣습니다. 이런 차이를 이용해서 착시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사진가 Denis Cherim은 '우연의 일치'라는 재미있는 사진 시리즈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포토샵으로 합성한 듯한 사진 같지만 이 사진은 합성 없이 촬영한 실제 사진입니다. 다만 특정 각도에서 보면 마치 2개의 사진을 이어 붙인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이 사진을 보면 딱 봐도 합성 사진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2개의 피사체의 조형이 비슷한 것을 이용한 것이죠. 계단 난간.. 2017. 10. 30. 창문은 건물의 개성. 100개 지역의 3200개 창문을 촬영한 Andre Goncalves 한국의 집들은 생활하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외형은 정말 볼품이 없습니다. 대표적인 건물이 아파트입니다. 아파트는 그 자체가 볼품이 없지만 모든 아파트가 비슷비슷해서 더 볼품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층마다 외형을 다르게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효율을 우선시하는 아파트에서 다양성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주택가를 걷다 보면 가끔가다가 예쁜 집을 봅니다. 창문도 예쁘고 담장도 예쁜 집을 보면 이리저리 둘러 보게 됩니다. 주인은 보이지 않지만 주인의 마음씨가 집의 외형에 투영된 집을 보면 서성이게 됩니다. 이런 예쁜 집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지만 한국에서는 그걸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유럽은 다릅니다. 유럽도 비슷한 건축 양식의 집들이 가득하죠. 한국으로 치면 다세대 주택 같은 건물이 많습니다. 그러나.. 2017. 10. 28. 자동차 뒷자석에서 본 다채롭고 현실적인 마이애미 풍경을 담은 사진 여행객과 거주민의 차이는 길을 걸을 때 여행객은 상방 10도 이상 위를 올려다 보면서 걷지만 거주민들은 바닥을 보거나 앞만 보고 갑니다. 이렇게 낯선 곳에 방문한 사람과 그곳에 사는 사람은 보는 시선이 다릅니다. 그래서 가끔 자주 가는 동네도 낯설게 보기를 해보면 아주 재미있습니다. 여행객이라고 생각하고 아는 동네 또는 내가 사는 동네를 둘러보면 참 재미 있는 것을 많이 발견합니다. Miami From The Backseat 라는 사진 시리즈는 아주 재미있는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사진가는 자동차 뒷좌석에 앉아서 마이애미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자동차 뒷좌석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그 뒷좌석의 창문을 프레임 삼아서 마이애미 풍경을 사진 액자에 담은 듯한 모습으로 촬영했습.. 2017. 10. 26. 무술하는 고양이? 독특한 고양이 사진을 찍는 @sakata_77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묘 강국은 일본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고양이를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그래서 고양이 관련 상품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고양이 사진집도 엄청 많죠. 고양이를 소재로 한 사진집이 많다는 것은 고양이를 찍는 사진가들이 많다는 방증이겠죠.그래서 그런지 독특한 고양이 사진집과 사진들도 많습니다. 내가 본 최고의 고양이 사진집 또는 사진을 찍는 분은 트위터 아이디 @sakata_77를 사용하는 분입니다. 고양이 사진을 구글링하다가 발견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보고 한 눈에 반했습니다. 마치 쿵푸 포즈를 취한 듯한 고양이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그렇다고 고양이가 실제로 쿵푸를 하는 것은 아니고 아마도 빠른 셔터스피드에 놓고 연사로 촬영한 사진 같습니다. .. 2017. 10. 24. 요리 레시피가 눈에 보이는 듯한 독특한 요리 사진 요리 사진은 실로 다양하지만 이 사진은 요리 사진은 아니지만 한 눈에 요리 레시피가 보이는 사진입니다. 노르웨이 주방 브랜드인 Eva는 코펜하겐의 사진가인 Mikkel Jul Hvilshøj에게 사진을 의뢰했습니다. 이에 Mikkel Jul Hvilshøj은 아주 독특한 사진을 만들었습니다. Mikkel Jul Hvilshøj는 주방 도구를 아래에 배치하고 그 위에 요리 재료들을 깔끔하게 정렬한 사진을 담았습니다. 무슨 요리인지 요리에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따라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북유럽 음식들을 미니멀한 북유럽 스타일의 조리 기구에 넣고 요리를 해 먹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사진가 홈페이지 : http://www.hvilshoj.com/ 2017. 10. 24. 이전 1 ··· 6 7 8 9 10 11 12 ··· 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