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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국내사진작가92

평생 가난한 사람을 찍었던 휴머니스트 최민식 사진작가 최민식 검색을 하면 배우 최민식이 검색이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민식하면 '올드보이'의 최민식만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사진 특히 다큐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을 최민식하면 두 사람이 떠오릅니다. 한 명은 유명한 배우 최민식과 또 한 명은 다큐멘터리 사진의 대부인 고(故) 최민식 사진작가입니다.오늘 이 최민식 작가님이 노환으로 부산시 남구 대연동 자택에서 별세 하셨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방송에 출연해서 대담도 했던터라 좀 충격이 있네요. 가난한 사람을 카메라에 담았던 최민식 사진작가▲ 57년 용산역 최민식 사진작가의 사진을 보면 마음의 감정의 빗장을 단숨에 풀어버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네 느낌입니다. 어떤 사진은 아무리 오래봐도 별 감흥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사진작가 혼자 좋다고 소고기 사묵는 .. 2013. 2. 12.
한국광고사진의 대부 김한용 사진작가의 스튜디오에 가다 엄청난 성장속도에 외국인들이 놀랍니다. 서양 특히 유럽 쪽은 10년 전이나 20년 전이나 현재나 큰 변화가 없지만 한국은 10년 단위로 크게 성장합니다. 근대화와 산업화와 민주화를 고속증식로에서 배양한 듯 단 40년 만에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 등의 모든 것을 해결 했습니다. 서양에서는 최소 100년 이상이 걸린 것을 한국은 4~50년 만에 대 해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속성장의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94년 성수대교 붕괴 95년 삼품 백화점 붕괴. 외국언론들은 한국의 고속성장의 후유증이라고 했고 우리 스스로도 그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많은 각성과 반성을 합니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붕괴를 우리는 지금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그리고 박근혜 정권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후퇴시켰고 시킬 것입니다. .. 2013. 1. 22.
거대한 자연의 풍광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은 김동욱작가의 강산무진 2 나중에 따로 쓰겠지만 한국 사진작가 정보는 거의 찾기 힘듭니다. 먼저 작가의 홈페이지나 블로그나 플리커 등의 정보가 없습니다. 따라서 한 작가의 최근 작업 상황을 알 수가 없습니다. 씨를 심고 발아되는 과정도 계획도 질문도 어디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갤러리에 갔다가 처음 듣고 보는 사진작가의 사진을 보고 국내에 이런 작가도 있었구나 하고 알죠.그렇다고 미술협회처럼 협회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사진작가협회는 사진작가들이 아닌 상업사진작가 즉, 사진관 운영하는 분들이나 친목단체 성격이 강합니다. 순수 사진을 하는 사진작가 분들의 연합체가 있어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걸 떠나서 작가님들이 자신의 홈페이지가 없는 분이 대부분이다 보니 국내 사진작가 소개하기가 여간 어렵습니다. 정보라고 해봐야 주례.. 2013. 1. 15.
이주노동자들의 삶을 기록하고 있는 믹스라이스 2007년 경 산기슭에 있는 도서관을 가기 위해서 마을버스를 탔습니다. 이 마을버스는 가장 요긴한 마을버스입니다. 구를 관통하는 유일한 마을버스인데 너무나 작아서 항상 불만이었죠. 꼬마 마을버스 때문에 구청직원과 이 블로그에서 으르렁 거렸지만 지금은 제 불만이 해소되었는지 큰 버스가 다닙니다. 뭐 구청직원은 예산이 없기 때문에 이해해달라고 헀고 의지가 없는 것 아닌가요? 라면서 제가 좀 쓴소리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차분하게 말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도 있지만 제가 그렇게 강하게 나갔고 그 구청직원을 어떻게든 움직였기 때문에 마을버스가 커진것이 아닌가 하는 꿈보다 해몽식의 해석을 조금은 해봅니다. 각설하고요. 그 작은 꼬마 마을버스를 타고 구립도서관을 주말에 찾아보면 신기하게도 검은 피부의 .. 2012. 11. 26.
제작비 6억원이 들어간 사진 Saturday Night Hotel Facade 사진이 인기가 있어 진 이유는 카메라 때문입니다. 카메라가 보급되고 싸지면서 사진 홍수시대를 열었죠. 정확하게 말하자면 카메라가 싸진 것이 아닌 디지털 카메라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진을 찍는데 들어가는 돈이 거의 무료에 가까워지면서 국민 취미가 되고 있습니다. 카메라 하나 사면 사진 찍는데 들어가는 돈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상업사진은 좀 다르죠. 사진 한 장 찍기 위해서 모델을 부르고 스튜디오를 빌리고 연출을 하고 사진작가 고용비용등 많은 돈이 들어가긴 합니다. 그런데 상업사진도 아닌 순수 사진에서 무려 제작비가 5~6억원이 들어간 대작이 있습니다. 제작비 6억원이 들어간 사진작가 김인숙의 사진 Saturday Night Hotel Facade이 사진을 처음 본것은 2008년 서울국제사진페스티.. 2012. 11. 20.
영화 돈의 맛에 나온 사진작가 배찬효의 사진 영화 '돈의 맛'에서 백금옥 여사가 사는 저택에는 큰 사진이 하나 걸려 있습니다. 전 그 사진을 보고 어디서 많이 봤던 사진이다 유심히 쳐다 봤습니다. 영국 귀족같은 사람들이 있는 그 사진은 백금옥 여사의 상류층 삶과 일맥상통해 보입니다 배찬효_Existing in Costume Swan Lake_C 프린트_120×153cm_2009항상 기모노 같은 잠옷 같은 것을 입고 다니면서 일본어를 가끔 날려주는 친일포스를 작렬하시는 아버지의 거대한 재산을 물려 받은 백금옥 여사, 그녀에게는 돈은 많지만 그 돈이 정당하게 번 것이 아니기에 그 돈에 맞는 책임감도 품격과 안품도 없습니다. 귀족이 갖춰야할 사회지도자로써의 책임감과 도덕성은 전혀 없죠. 한마디로 졸부들입니다. 강남의 부자들이 욕을 먹는 이유는 그들이 정.. 2012. 5. 21.
다양한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기대되는 사진작가 김만철 제 블로그에 한국사진작가는 잘 소개하지 않습니다. 큰 이유가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한국 사진작가를 알게되고 그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다보면 생각보다 자료가 거의 없습니다. 자기 홈페이지도 변변치 않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추적할려고 해도 자료가 거의 없고 있어도 구글링을 해야 겨우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품활동을 숨어서들 하시는지 아님 모두 내성적이여서 부끄러운건지 아무튼 자료가 없습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저작권 문제입니다. 매번 있는 일은 아니지만 한국 사진작가의 사진을 제 블로그에 올렸다가 내려달라고 하는 메일을 한번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사건 아닌 사건 이후로 한국사진작가 사진 블로그에 올리는거 좀 꺼려지게 되더군요.물론 허락을 받고 올리는게 상식이지만 매번 허락을 받을 수도 없고 상업적 .. 2012. 5. 21.
엄마가 떠난 빈자리의 트라우마를 사진으로 담은 원성원 사진작가 엄마가 사라졌다. 엄마가 없다. 잠에서 깨어난 7살 꼬마아이는 엄마의 부재에 세상이 혼란스럽다. 왜? 어디로? 울먹이는 목소리로 엄마를 불러보지만 그 메아리가 없다는 것을 안 아이는 엄마를 찾아서 떠난다. 이 사진을 보고 한참을 멍하게 봤습니다. 꼴라쥬로 여러 사진을 오려 붙인듯한 사진, 그러나 이상하게 이질감 보다는 꿈속에서 본 어렸을 때 동네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리적인 정확한 묘사와는 거리가 먼 그러나 이상하게도 어디서 본듯한 느낌 맞다. 꿈이다. 꿈속에서 본 내 어릴적 동네다. 그 동네다. 그래서 전 이 사진 앞에서 꼼꼼하게 한장 한장의 사진을 들여다 봤습니다. 빨래줄에 널려있는 무지개빛을 담은 이불, 옷, 속옷, 골목길, 화초들, 철문, 화초, 계단, 녹슨 페인트칠이 벗겨지는 벽, 그리고 한.. 2012. 1. 4.
지루한 일상과 풍경을 조롱하는 사진작가 김윤호 제가 아파트를 혐오하는 것은 몸으로 혐오하는게 아닌 눈으로 혐오합니다. 아파트는 최적의 생활환경을 제공해 주지만 눈으로 보면 정말 볼품 없는 이미지입니다. 또한 어떠한 상상도 할 수 없는 정형화된 아무 아파트 단지를 들어가도 그 곳에 대충 뭐가 있을지 예상가능한 지루함이 존재하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아파트를 사진으로 찍는 생활사진가는 거의 없죠 참 지루합니다. 지루해. 김윤호 사진작가 ~ 하는 사회 김윤호 사진작가 ~ 하는 사회 사진을 바꾼 사진들이라는 책을 읽다가 김윤호라는 사진작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작가가 찍은 사진 스타일이 너무 공감이 가더군요. 위 사진들은 관광지나 지방에 가면 흔하게 보는 풍경들 입니다. 퍼렇고 빨갛고 노랗고 온통 원색으로 칠해진 간판이 .. 2011. 12. 14.
보통사람들의 꿈을 사진으로 실현시켜주는 사진마법사 정연두 미술가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요즘 미술가들은 그림만 그리고 조각만 하지 않습니다. 미술로 시작했지만 사진으로 전업한 작가들도 있고 미술과 조각 사진을 병행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예전처럼 미술가는 그림만 그리고 조각가는 조각만 하는 시대는 지났죠. 반면 사진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미술가들이 사진을 하나의 표현방법으로 선택한 모습들은 참 많죠.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도 미술가는 아니였지만 미술을 배웠던 사람입니다. 원더랜드 씨리즈 중에서 엄마의 풀밭 이제는 사진작가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듯한 작가 정연두를 처음 알게 된것은 2008년경입니다. 그의 원더랜드 씨리즈를 보면서 이 작가, 참 재미있고 기발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원더랜드 씨리즈는 코 흘리개 아이들이 그린.. 2011. 12. 12.
당신이, 당신을 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 나이가 40살이 넘어간 분들은 얼굴이 삶의 지문이라고 하잖아요. 얼굴에 인생이 나이테처럼 새겨진다고요. 사람 얼굴 빤히 들여다 본적 있나요? 대부분이 없죠. 빤히 쳐다보면 상대방이 불쾌해 하잖아요. 따라서 우리는 남의 얼굴을 빤히 볼 수 있을 경우의 수란 몰래 훔쳐 보거나 혹은 자는 모습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남의 얼굴 말고 나의 얼굴을 빤히 본적이 있나요? 내가 나를 빤히 보는것은 손바닥 뒤집듯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부분 부분을 빤히 보지 전체적으로 내 얼굴을 빤히 길게 보지 않습니다. 화장을 위해서 얼굴에 뭐 묻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지만 정작 내 삶을 관조하듯 오래 관찰하지 않습니다. 관찰력이 멸종되는 이 현대의 조류속에서 사진작가 전민혁은 당신이, 당신을 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 2011. 8. 29.
자신이 못 이룬 꿈을 자녀들에게 강요 하시는 건 아니신가요? 조카가 말합니다. "피아노 치기 싫은데 엄마는 피아노 학원 계속 다니래" "너 피아니스트가 꿈이 아니라면 다니기 싫으면 다니지 마! 왜 돈 들이면서 싫은 걸 하니" "몰라 엄마가 좀 만 더 다니래" 동생에게 물어 봤습니다. "왜 다니기 싫어하는 피아노 학원을 다니라고 하냐. 피아니스트 시킬거냐?" "기본은 배워야지" "야. 내 주변에 어려서 피아노 배운 여자얘들 치고 커서 피아노 치는 얘 못봤어" "그래도 기본 정도는 배워 두는 게 좋아" "너 혹시 어려서 피아노 배우다 만 것이 한이 맺혀서 딸에게 자신의 꿈을 강요하는 거 아냐. 니 어렸을 적 꿈을 딸에게 강요하지마라 그것도 하나의 폭력이다. 얘가 싫다면 그만 다니게 해" ..... 사진작가 이선민의 연이와 정윤(트윈스 씨리즈중에서) 사람의 시선은 자신.. 2011.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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