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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산 타고161

자전거 타고간 강서 생태습지공원 지난주에 한강을 거의 횡단하고 왔습니다. 가양대교에서 청담대교까지 찍고왔는데 시간은 오래걸렸지만 언덕이 없어서 힘들지는 않더군요. 거기에 한강을 끼고 달려서 지루하지 않구요. 어제는 안영천 자전거도로를 타고 한강까지 나가서 가양대교를 지나 방화대교를 지난 강서 생태습지공원에 가봤습니다. 가서 뭘 볼려고 하기보다는 체력단련을 하기 위함입니다. 나중에는 한강을 강변북로와 강변남로를 다 달려볼 생각입니다. 약 100km인데요. 이걸 하루만에 해볼려고 생각중입니다. 체력이 길러지면 자전거 타고 금천구에서 광화문과 신촌, 동대문과 남산까지도 다녀 볼려고 하는데요. 올 봄에 날 좋을때 도전해 볼생각입니다. 그래서 시간 나는대로 주행 거리를 늘릴생각입니다. 하루에 몇키로 미터 탔는지 알수가 없어서 싸구려 속도계라도 .. 2009. 3. 15.
한강 자전거도로를 달리는 몰상식한 자가용 한강의 자전거도로는 서울시가 품고 있는 보석같은 도로입니다. 서울이 밋밋하고 재미없고 볼것없는 도시이지만 자전거도로만큼은 잘 꾸민듯 합니다. 다만 레저용으로 한정된 모습은 좀 문제가 있지만 자전거타기를 레저로 활용하는 분들이나 조깅족들에게는 한강변의 자전거도로는 상쾌한 도로입니다. 특히 한강을 끼고 도는 자전거도로는 지루하지도 않고 상쾌한 기분이 바로 주입됩니다. 그런데 가끔 이 자전거 도로에 불청객들이 끼어 듭니다. 자전거도로에 자가용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다가 멍하니 봤습니다. !! 진기명기도 아니고 자동차안 20대 중반의 두 남녀는 낄낄거리며 웃고 있더군요. 그리고 계속 자전거도로를 달리더군요 쫒아가 봤습니다. 한 2~3킬로미터를 질주하더니 자동차는 멈췄습니다. 자전거 라이더들이 계속 핀잔.. 2009. 3. 12.
인천국제공항과 인천바다의 절경을 볼수 있는 백운산 지난주 토요일 인천여행을 갔었습니다. 영종도에서 신도, 시도, 모도에서 사진채집을 한후 신도 산 정상에 올라갈까? 아니면 영종도의 백운산을 올라갈까 고민을 했습니다. 두 곳 모두 인천공항 야경을 관람할수 있는 산이었습니다.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죠. 멋진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상어같이 매끈한 민항기들이 지구를 탈출할 만한 기세로 하늘로 기쎄게 날아 오르는 모습 , 그리고 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는 공항청사의 불빛들 이런 이상향을 꿈꾸면서 고민을 했습니다. 섬이라서 그런지 배가 오후 6시쯤 끝긴다는 소리에 서둘러 섬에서 나왔습니다. 해지는 시간이 6시 30분 정도니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영종도 백운산을 선택했습니다. 백운산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의 주산입니다. 해발은 250미터 정도 되는데요. 영종도와 서.. 2009. 3. 9.
자전거보급율은 높으나 자전거문화는 후진국인 한국 제 자전거가 페달이 빠지는 탈골사태로 요즘 자전거여행을 잠시 쉬고 있습니다. 언제 고치긴 해야하는데 게을러서요. 어제는 도보로 트패킹을 좀 했습니다. 광명시 철산동 아파트단지를 지나가다가 자전거보관소를 유심히 봤습니다. 여느 아파트 자전거보관소와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 아파트 단지에 사는 분들의 자전거겠죠. 하지만 자전거 안장에 내린 먼지를 보면 적어도 한달이상 한번도 타지 않은 자전거가 반 정도 되더군요. 저 또한 저런적이 있었죠. 고속인터넷 개통으로 받은 싸구려 자전거는 1년동안 타다가 방치해 두었다가 어느날 생각나서 찾아보니 고물상으로 갔는지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많은 자전거를 보면(실제로도) 한국이 자전거 보급율은 선진국수준입니다. 하지만 자전거 보급율은 높지만(보수신문사들이 구독선물로 자전.. 2009. 2. 8.
관악산 염불암 고풍스러운 사찰 건물을 보다 관악산을 세분화하면 관악산은 안양시 석수동과 금천구 시흥동이 있는 삼성산이 붙어 있는 산입니다. 우린 보통 그냥 관악산이라고 하죠. 저 또한 관악산이라고 하지요. 그렇지만 정확하게는 삼성산이라고 합니다. 어디부터가 삼성산인지 어디까지가 관악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삼성산 삼막사를 지나것 하산길에 접어 들었습니다. 안양예술공원쪽으로 내려가는데 사찰이 하나 더 있다는 푯말이 보이더군요. 등산이 취미인 분들 같습니다. 배낭의 크기도 엄청크네요. 저런 배낭이면 텐트하나 넣고 다니면서 산에서 취침용으로도 쓸만하겠네요. 산을 한번 같이 타보면 금방 친해진다고 하죠. 마치 도시에서 술을 먹으면 금방 친구가 되듯이요. 그런데 술이 안좋은 것은 술깬후입니다. 술먹고 어깨동무하면서 금방친해져도 술깬후에는 다시 서먹서.. 2009. 1. 27.
관악산에서 본 눈이온 서울설경 겨울산은 별 재미가 없습니다. 일단 색이 어둡습니다. 검은나무, 검은 길, 대부분의 색이 검은색입니다. 그리고 상아빛 바위가 있죠. 그런데 겨울산이 즐거워질때가 있습니다. 바로 눈이 올때죠. 서울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오후에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하고 관악산에 올랐습니다. 신호등에 고드름이 자랄 정도로 날씨가 춥습니다. 오후 2시쯤이었는데 영화 7도 정도더군요. 그러나 두꺼운 후드티 하나 걸치고 올라갔습니다. 산행을 하다보면 몸이 금방 더워지더군요. 산이 오히려 평지보다 춥지도 않구요. 호랑이에 대한 피해가 많아서 지어졌다는 호압사에 잠깐 들렸습니다. 산행을 시작하면 보통 20분안에 꼭 헥헥거리다가 물을 찾습니다. 물을 준비하지 않아서 호압사에 있는 자판기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커피자판기가 보이더군요.. 2009. 1. 25.
관악산 전망대에서 본 집나온 고양이 눈이 왔습니다. 몇년만이네요. 서울에 큰 눈이 내린것이요. 거기에다가 날이 추워서 눈이 녹지도 않았더군요. 이런날 사진촬영겸 산행을 했습니다. 정말 상쾌하더군요. 검은색이 대부분인 겨울산에 하얀눈이 덮히니 피곤함도 눈속에 묻혀지더군요. 눈내린 서울전경을 담기위해 전망대에 도착했는데 어느 아주머니께서 고양이에게 초콜렛을 주고 계시더군요. 한참을 지켜봤는데 고양이가 집나온 고양이 같습니다. 아니면 누군가가 버렸던지요. 도둑고양이같이 야생화가 된 고양이가 아니더군요. 야생화 되었으면 사람발소리만 들어도 도망가거든요. 초코바를 꾸역꾸역 먹는 모습에 여러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고양이는 어디다 연락해야 하나? 동물구조센터? 산 정상인데 거기다가 이런 일 까지 할수 있나? 거기다 설연휴인데 배가 고팠는지 고양이는 .. 2009. 1. 24.
한강에서 바라본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곳은 용산 주말에 자전거를 좀 심하게 탔습니다. 장장 6시간에 걸친 대 장정이었죠. 이렇게 까지 할려고 한것은 아닙니다. 타다보니 욕심이 나고 힘도 별로 안들고 무리하게 해봤지요. 최근들어 자전거 타기에 온 신경이 퐁당 빠져버려서 몇시간씩 타는것이 힘이들다기 보다는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입니다. 지나가는 풍경감상도 하고 사진으로 즉석에서 이야기를 담아내고 여러모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타고 있습니다. 운동이요? 운동목적은 없어요. 자전거 탄다고 살이 쫙쫙 빠지는것도 아니고 자동차를 몰고 나가기에는 기름값도 아깝고 주차걱정도 많고 자전거가 스트리트 포토를 담기엔 가장 어울리는 도구입니다. 약간 아쉬운게 있다면 좀 무리해서라도 스트라이다를 사서 대중교통을 타고 좀더 멀리 나가서 자전거를 타봤으면 하는 마음은 있더라구요. .. 2009. 1. 5.
광명시의 주산 구름산 산행기 한때는 한국적 지형이 너무나 싫었습니다. 유럽여행기를 읽다보면 광할한 평원의 사진을 보고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지평선이라는 개념을 가질수 있는 유럽, 그러나 한국에서 지평선은 없습니다. 온통 산입니다. 지긋지긋한 산, 저런 쓸모없는 산때문에 답답하다라는 느낌을 가지게 되더군요. 평지는 없고 산만 많다고니 산을 깍아 아파트를 세우는 지경까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산행에 빠지고 산을 타기 시작하면서 산을 볼때마다 먼저드는 생각은 저 산 올라가면 재미있겠다였죠. 그렇게 산을 거부의 몸짓이 아닌 올라가고 싶은 대상으로 바라보니 산이 많은 한국산들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전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가 구름산이라는 산을 알게 되었습니다. 광.. 2008. 12. 30.
서울 도심지를 한눈에 볼수 있는 인왕산 인왕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호랑이 입니다. 이상하게 인왕산 호랑이 이야기가 아직도 귀에 맺혀있네요. 지금이야 한국에 호랑이가 없다고 하지만 100년전만해도 인왕산에 호랑이가 많았다죠. 얼마나 많았는지 전국에 난다 긴다하는 포수들을 동원해서 잡았다고 하니 그 수가 많았나 봅니다. 다른 지역과 다르게 임금이 사는 근처에 호랑이가 많은것이 더 꺼림직해서 소탕작전을 한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인왕산 하면 또 하나 떠오르는 이미지는 겸재 정선입니다. 정선의 진경산수화 속에 인왕산입니다. 국보 216호 인왕제색도속에 인왕산입니다. 선비들의 이상을 그림으로 그리던 이전 그림에서 진짜 실물의 경치를 보고 그린 진경산수화, 정선이 인왕산 밑에 살면서 얼마나 인왕산이 멋스러웠으면 기존의 관념을 깨고 산을 직접.. 2008. 11. 24.
예봉산에서 하산하면서 본 한강 2008/11/04 - [아름다운 산행] - 예봉산 산행기 1편 2008/11/15 - [아름다운 산행] - 예봉산 산행 2편 (입구에서 정상까지) 에 이어집니다. 정상에 오르면 산행지도가 나옵니다. 사실 등산할때 정상에 올라갈것만 생각하지 어떻게 내려올까 하는 고민을 하고 올라가지 않는게 초보등산객들의 공통적인 모습인데요. 저도 정상에 오르고 생각해보이 어떻게 내려갈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이런 고민은 저만 하는게 아닌 정상에 올라온 등산객 모두가 가진 고민인듯 이 지도 앞에서 많이들 옥신각신하더군요. 각 봉오리들 높이를 보시고 천천히 내려가는 길을 택하는 분들도 있구 급경사를 이용해 급하게 내려가는 것을 택한 분도 있구요. 저는 집에 갈 시간도 생각했기에 그냥 짧은 하산길을 책했습니다. 급경사쪽을 택.. 2008. 11. 20.
바위가 많은 관악산이 좋아요. 저는 한국의 대부분의 산이 바위가 많은 산인줄 알았어요. 인왕산도 그렇고 관악산도 그렇고 북한산도 그렇고 요즘 산행 갔다온 블로거 글들을 유심히 보는데 바위가 많은 산들이더군요. 그런데 몇주전에 팔당역에 있는 예봉산을 갔다와서 꼭 그렇지는 않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산 이름에 악짜가 들어가면 바위가 많은듯 합니다. 예봉산에서 고생을 좀 하고 나니 관악산이 그리워 지더군요. 바위밟고 올라가는 느낌이 전 더 좋더군요. 관악산을 등산하기 위해 호압사쪽으로 올랐습니다. (사진은 10월에 찍은 사진들 입니다. 공개한줄 알았는데 안했더군요 그래서 늦게 올립니다) 작은 절이예요. 그러나 충분히 쉴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더군요. 새로 놓은듯한 석탑의 색이 사찰과 약간 어긋나 보입니다. 세월의 더께가 묻지 않아서 그래.. 2008.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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