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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한국적 지형이 너무나 싫었습니다. 유럽여행기를 읽다보면 광할한 평원의 사진을 보고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지평선이라는 개념을 가질수 있는 유럽, 그러나 한국에서 지평선은 없습니다.  온통 산입니다. 지긋지긋한 산,  저런 쓸모없는 산때문에 답답하다라는 느낌을 가지게 되더군요.  평지는 없고 산만 많다고니  산을 깍아 아파트를 세우는 지경까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산행에 빠지고  산을 타기 시작하면서 산을 볼때마다 먼저드는 생각은 저 산 올라가면 재미있겠다였죠.  그렇게 산을 거부의 몸짓이 아닌  올라가고 싶은 대상으로 바라보니 산이 많은 한국산들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전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가 구름산이라는 산을 알게 되었습니다.
광명시에 있는 산인데  산높이가 240미터입니다. 풋~~ 하고 웃었습니다.  이유는 두개였는데요. 만만하다라는 느낌과
오호 나같은 초보산행인에게 딱이네  언제한번 올라가봐야지 하는 기쁨이 깃들여진 풋~~ 이었죠.  일요일날  오후 가볍게 꾸미고 올랐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경기도 도보여행 명소로 꼽기도 하더군요.  구름산 입구는 광명시보건소 바로 앞에 있습니다. 광명시 택지 개발지구 바로 뒤에 있는 산이더군요.


산은 높지 않습니다. 240미터의 낮은 높이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허리가 긴 산입니다.
아주 아주 편하고 초보산행인에게 좋은 산입니다. 


산 입구에는 이렇게 바람으로 흙먼지를 터는곳이 있더군요. 요즘 지자체들이 등산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니까  이렇게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을 많이 만들더군요.


산은 가파른 경사길은 별로 없습니다. 낮은 구릉이라고 해도 무방할정도로  경사가 완만합니다.


저 앞에 보이는 산은 돌산입니다. 구름산 정상은  산능선을 좀 많이 타야 나옵니다.



중간중간  나무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쉴수도 있습니다.


돌산 전망대입니다. 서울 금천구와  광명시, 안양시가 눈에 들어옵니다.


비닐하우스의 농촌풍경과 대단위 아파트단지, 택지개발예정지가 공존합니다. 광명시는  광명고속철도역 근처에 엄청난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세우고 있습니다. 


한줄기 서해안 고속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네요.


서울은 점점 그 크기를 커지게 하는 듯 합니다. 광명시도 어떻게 보면 서울시죠.  서울이라는 거대도시에 서울과 너무나 닮은 위성도시들  다 서울입니다.  ㅎㅎ  광명시는 실제로 서울 국번의 전화를 쓰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벌써 하산이냐구요?  아닙니다 구름산을 갈려면 산능선을 많이 타야 하는데 이렇게 내려갔다 올라갔다를 좀 해야 합니다.
숨은  한 20분정도 헐떡 거렸습니다.  그러나 돌산까지만 올라가면  산능선만 타면 되는데 숨이 헐떡거리지는 않습니다.
딱 20분만 고생하면  술술술 산 능선을 탈수 있는게 구름산입니다.



MTB산악자전거 동호회분들인가 봅니다.  요즘  이분들이  산을 휘젖고 다닌다고 민원이 많다고 하네요.
자전거로  산 다 망가트린다구요.  그래서  MTB동호회분들은 땅이 파이고  계단이 망가지면 직접 보수하면서 등산객과 호흡
할려고 하나 보던데 그래도 많은 등산객들이 좋은 시선으로 보지는 않는가 봅니다.   구름산은 등산객 왕래가 엄청나게 많아
땅이 다져져서 MTB가 땅을 파는 모습은 없더군요.


두번째 산봉우리 입니다.  산행을 하다가 귀찮고 집에 가고 싶을때는 아무 능선에서나 내려가시면 됩니다.  이게 구름산의 매력이더군요.  다른산들은 올라가다가 내려가고 싶으면 오던길을 뒤집어 내려가야 하는데  구름산은  능선이 쭉 연결되어 있어서 어느곳에서나
산에서 내려갈수 있습니다.



산불감시탑입니다.


구름산 정상입니다.  팔각정이 있네요.


산 정상에서본 도로입니다.



2002년에 광명시에서  시민들의 산행을 돕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네요. 


아 왜 구름산이냐구요? 조선후기때는 구름속까지 산이 솟았다고 해서 구름산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구름까지 가기에는 산이 좀 낮죠.   구름속까지가 아닌 흘러가는 구름 감상하기 좋은 산이지요.  초보 산행인, 산을 첨 타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하는 산입니다.  산이 높지도 않고 산타는 즐거움중 하나가 능선타기인데 능선한번 쭉 타보세요.





산을 내려오면서 본 풍경입니다.  아파트와 밭, 참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모습이지만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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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ndy 2008.12.31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구름산 등반기를 올리셨네요. 그것도 단시간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