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여행기/서울여행717

담쟁이 덩굴 담쟁이 덩굴은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게 해줍니다. 마치 총알이 비오듯 쏟아지는 전장에서 낮은포복으로 기어가는 병사의 모습을 느끼게 해줍니다. 바로 겨울의 담쟁이 덩굴은 그런 느낌을 느끼게 해주네요. 저런 덩굴이 봄이 오면 연두빛 잎을 피우겠죠. 저 창문에서 덩굴들을 보는 주인은 어떤 느낌일까요? 아파트에 살아서 저런 풍류를 감히 가질수가 없네요. 2008. 2. 23.
서울 광화문에 등장한 길바닥 3D아트 이게 무슨 그림 같으세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앞에 이런 그림이 있더군요. 숫자 9를 길게 늘어놓은 모습같기도하구요. 누가 낙서를 해놓은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게 힌트입니다. ^^ 저 발모양에 두 발을 올려야만 그림의 열쇠가 풀립니다. 돌고래가 링을 통과하는 모습이네요. 그런데 바닥이 얼룩도 있구 그림도 헤져서 한번에 확 눈에 들어오지는 않더군요. 이게 바로 길바닥 3D아트네요. 해외화제로 인터넷에서 몇번 본 기억이 나는데요 영국화가인 줄리안 비버(Julian Beever)씨는 유럽을 돌아다니면서 이런 길바닥 3D아트를 그리기로 유명합니다. 이 길바닥3D그림은 특정한 각도에서만 3D그림으로 보며 마치 눈앞에 있는듯한 느낌을 가지게 하죠 서울시 광화문앞 말고 여러군데에 저런 그림이 있었으면.. 2008. 2. 22.
공터에 버려진 코끼리밥솥 어느 공터에 놓여있던 전기밥솥입니다. 그냥 평범한 밥솥이고 누군가가 새로운 제품을 샀다던지 아니면 수명을 다하고 고장난 밥솥을 버린듯 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 전기밥솥에 카메라 앵글을 맞춘 이유는 바로 전기밥솥앞에 있는 LED LCD시계때문입니다. 시계가 정확하게 맞더군요. 마치 살아 있는듯한 모습에 그 시계를 보고 있었습니다. 1분도 틀리지 않더군요. 왠지 생명체 같아 보이기 까지 하더군요. 그러더니 애처러움이 스며들더군요. 주인의 뽀얀 쌀밥을 아침에 지어주지만 주인은 모래알을 씹는 표정으로 대했을 저 밥솥. 식구들과 함께먹는 행복한 밥상을 만드는 훌륭하 조연이었을 저 밥솥 이젠 주인에게 버림받고 비와 바람을 맞으면서 저렇게 공터에 놓여졌네요. 가회동에서 찍은 사진인데 가회동은 부자동네로 알고 있습니다.. 2008. 2. 22.
저녁이 쌓여가는 종로의 빌딩숲 촬영장소 : 청계천 광교 카메라 : 니콘 D40 도시의 야경이 가장 아름다워지는 시간인 매직아워 (해지기 20분에서 해진후 30분동안 시간) 에 청계천 광교에서 트라이포드를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2008. 2. 21.
종로에 산이 있다. 종로를 걷다가 하늘을 올려다 봤습니다. 아름다운 선과 기형학적인 모습을 살필려구요. 그런데 산이 보이더군요 산입니다. ^^ 빌딩맨위에 꾸며진 전구로된 장식이 빌딩 벼에 반사되어 산처럼 보이게 하네요. 또 다르게 생각하면 새가 날아가는 모습같기도 하구요. 앞으로 니콘 D40과 함꼐하는 사공이 여행기 짧은 사진 몇개와 설명으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포스트가 짧다고 뭐라고 하지 마세요 ㅠ.ㅠ 사진용량들 일부러 크게 올리니 한꺼번에 사진 많이 못 올립니다. (저사양 컴퓨터 유저분들을 위해서요) 2008. 2. 21.
기와장과 찻잔 촬영장소 : 가회동 카메라 : 니콘 D40 + 애기번들 가회동에서는 차를 마셔도 저런 찻잔으로 마셔야 할듯한 동네입니다. 잘 구워진 기와의 곡선미와 거무스름한 색과 찻잔의 타오르는듯한 색의 조화를 생각하고 찍었습니다. 2008. 2. 21.
덕수궁과 보름달 오늘이 대보름입니다. 부럼들 드셨나요? 야간까지 개방하는 덕수궁에 가서 보름달과 덕수궁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숭례문화재 떄문인지 몰라도 관리자분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관람객보다 더 많이 계시더군요.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용량이 좀 크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그래서 적은 갯수의 사진만 올립니다. 대신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2008. 2. 21.
구름과 번개와 태양과 무지개 이런 사진을 찍을려면 운도 있어야겠구 촬영자의 인내심도 있어야 겠구 뭐니 뭐니해도 이런 자연의 색감을 다 표현할수 있는 카메라가 있어야 할것입니다. 이렇게 번개가 치고 태양이 뜨는 광경을 평생 몇번을 볼수 있을까요? 전 아직까지 저런 풍경을 경험한적이 한번도 없네요. 무지개를 못본지도 몇년이 된것같구요. 하지만 언젠가는 저런 풍경을 만나게 되겠죠. 하지만 컴팩트디카로 저런 사진을 담기 힘들듯합니다. 저런 풍경을 만났는데요. 멋진 사진으로 담을수 없어도 배아플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DSLR하나 주문했습니다. 가장 싼 DSLR이죠. 그 색감에 빠져볼까 합니다. 이젠 DSLR공부좀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네요. 2008. 2. 17.
쓸쓸한 선유도의 풍경 좀 오래되었군요. 휴일날 시내에 볼일좀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선유도가 생각이 나더군요. 선유도에 갔습니다. 길을 몰라서 아주머니가 인도해주는 대로 갔더니 선유도가 나오더군요. 처음 방문했을떄는 집에서 자전거타고 안양천따라서 간적이 있습니다. 날이 무척 추운 날이였습니다. 꽁꽁 얼어서 갈라진듯한 모습이 제 마음같더군요 날선 줄기들이 벽을 움켜쥐고 있습니다. 딱딱한 얼음 얼음위에 얼음이 미끄러집니다. 흑백사진은 항상 쓸쓸해 보여요. 대학때 흑백만 그렇게 찍어 댔는데 쓸쓸한거 몰랐는데 나이들어서인지 한가지 색으로 표현되는것이 쓸쓸함이 담뿍 담기네요. 날도 춥고 흐리고 바람도 많이불고 카메라안으로 그 바람과 소리와 겨울이 다 들어왔나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2008. 1. 30.
예술인들이 많이 사는 조용한 부암동 부암동을 아시나요? 청와대 뒤편 인왕산 자락에 있는 동네입니다. 이곳이 왜 유명해 졌나면 작년에 커피 열풍을 일으킨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력셔리한 최한성의 집이 이곳에 있어서 갑자기 유명해 졌습니다. 하지만 부암동은 가난한 예술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예술인들은 가난합니다. 항상 순수함을 쫒다보니 돈 안되는 일만 하기도 합니다. 또한 몇몇 예술인들이나 큰돈을 만져보지 대부분은 가난하죠. 그래서 그들은 주로 인사동에서 만나서 예술을 논하고 사랑을 논했습니다. 그런데 인사동이 워낙 땅값이 비싸지고 거대 자본주의에 밀려 예술인들은 좀 싼 삼청동으로 이사를 갔죠. 그러나 삼청동도 요즘 인기장소이기도 하고 카페들이 하나둘씩 들어서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면서 땅값이 뛰니 예술인들은 다시 그곳에서 쫒겨 .. 2008. 1. 15.
선유도의 오리들 한강 선유도에 오랜만에 가봤습니다. 날씨도 우중충하고 날도 춥고 사람도 별로 없고 그저 그렇더군요. 선유도 처음 개장 했을때 엄청 사람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 초창기보단 못한것 같더군요. 선유도하면 반달형 아치의 다리가 인상에 깊습니다. 그 다리를 건너면서 아래를 보니 오리들이 보이더군요. 꽥꽥~~~ 소리를 내면서 한강위에 떠 있는 구조물에 달라 붙더군요. 마치 엄마 오리를 따라 가는 모습같더군요 한강에 떠 있는 저 방갈루가 무슨용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오리들 집 아닐까요? 하여튼 신기하더군요. ㅎㅎ 2008. 1. 14.
노부부께서 오래된 카메라로 사진 촬영을 부탁했습니다. 서울에 큰눈이 내리던 지난주에 종묘에서 한옥위에 소복하게 쌓인 설경을 찍고 있었습니다. 종묘의 조용함과 함꼐 사진을 찍고 계시던 노부부가 계시더군요. 할머니께서 혼자 우두커니 서 계시고 할아버지께서 사진을 찍으실려고 하시던데 자꾸 주저주저 하시더군요. 두분이서 함꼐 찍고 싶으셨나 봅니다. 제가 다가갔더니 저에게 사진좀 찍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귀에 이어폰이 꽂혀 있어서 그 이어폰을 빼고 있는데 할아버지께서 카메라가 오래되었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 땐 그 말씀으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몰랐습니다. 시커먼 자동카메라를 받아들고 뒤를 보고 액정이 없습니다. 순간 당황했죠. 디카만 보고산지 5년이 되어서 그런지 당연히 있어야할 액정LCD가 안보이니 약간당황했습니다. 할아버지가 주신 카메라는 자동 필름 카메라.. 2008. 1. 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