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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925

볼만한 전시회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 거대한 도시 중심에는 현대미술관이 꼭 있습니다. 그것도 역 주변에 있어서 관광객들이 쉽게 들려서 그 나라의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습니다. 그런데 서울은 다릅니다. 서울은 현대미술관이 서울에 없고 과천에 있습니다. 한 강연자는 이런 모습을 신랄하게 비판을 하더군요. 과천은 수장고가 있어야 하고 도시 중심에 현대미술관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나마 최근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이 생겨서 그나마 숨통이 트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도 국립현대미술관 대체미술관이 있었는데 그 곳이 바로 '서울시립미술관'입니다. 물론, 과천현대미술관이나 다른 나라의 현대미술관의 규모에 비한다면 너무 작죠. 그럼에도 이렇게 양질의 공간을 서울 도심에서 만나보기 어려웠습니다. 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9월1일.. 2016. 10. 19.
시장주의자의 시선으로 본 경제입문서 '문답으로 이해하는 시장경제원리 99' 정치를 바라보는 눈은 좌 와 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좌파와 우파라는 양 날개가 한 나라를 이끌어갑니다. 한쪽 날개가 부러지거나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으면 달릴 수는 있어도 날 수는 없습니다. 경제를 바라보는 눈도 2가지가 있습니다. 시장에게 경제를 맡기라는 시장만능주의자들인 '시카고 학파'와 정부가 경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 '케인스 학파'가 있습니다. 우파들은 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작은 정부'를 추구하죠. 대표적으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레이거노믹스라는 작은 정부를 외쳤고 '이명박 정부'가 이 '작은 정부'를 추구했습니다. 정부가 작을수록 기업에 대한 규제가 줄어들어서 기업하기 좋아지기 때문에 기업이 고속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성.. 2016. 10. 14.
아빠 육아의 현실을 제대로 담은 육아 에세이 '아빠가 되었습니다' OCED가 발간한 '2015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아빠들이 아이들과 교감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무려 6분이나 된다고 합니다. 무려 6분. 네 당연히 OECD 꼴찌입니다. 제가 봐도 우리 주변의 아버지들은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도 관심도 크게 없습니다. 먼저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은 이유는 무척 단순 간단합니다. 늦게 퇴근하니 아이와 놀아줄 시간이 없습니다. 회식 자리에서 얘 때문에 먼저 가보겠다고 하면 상사가 대뜸 이렇게 말합니다. "누군 얘 안 키워봤어?" 그 말에 가기도 싫은 노래방까지 끌려가서 새벽에 집에 도착합니다. 이런데 무슨 아이와 놀아줄 시간이 있겠어요. 아기가 있는 아빠는 일찍 보내줘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은 세계 최고의 노동 시간을 가진 나라입니다. 아빠라는 자리.. 2016. 10. 10.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서울거리예술축제로 변신. 그 첫번째 이야기 하이서울페스티벌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름부터 축제 내용까지 대체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축제였습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서울거리예술축제 같았습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의 문제점 5가지라는 글을 통해서 하이서울페스티벌을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제 글을 서울시 관계자가 읽었는지 놀랍게도 제가 지적한 부분 중 대부분을 실현시켰습니다. 먼저, 밑도 끝도 없는 '하이서울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이 로 변했습니다. 잘 됐습니다. 차라리 거리예술축제만 하는 '하이서울페스티벌' 좀 더 명확하가 로 바꾸는 게 낫죠. 제 1회 가 9월 28일부터 10월 2일 일요일까지 서울시청, 광화문시청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작년과 달라진 것은 이름만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기존에는 서울시.. 2016. 10. 1.
안내가 무성의한 서울시립미술관의 미디어시티 2016 서울은 문화,경제, 정치, 행정의 도시입니다. 한국 전체의 모든 것을 가진 도시입니다. 그러나 서울이 문화 도시인가? 라는 의문을 가져보면 공연 많이 하고 영화관 많고 국립이 들어간 문화 예술 공연장이 많다고 해서 서울이 문화 도시라고 생각되어지지 않네요. 왜냐하면 하드웨어적으로 문화 도시의 틀을 갖추었지만 그걸 운영하는 사람들이 문화에 대한 큰 물결을 만들고 있다고는 느껴지지 않네요. 차라리 광주 비엔날레처럼 광주나 지방 도시들 중에 문화 산업이 발달한 곳이 많습니다. 특히, 영화제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서울은 영화 쪽은 젬병입니다. 그럼에도 국립 현대미술관보다 질 좋은 전시회를 많이 하는 곳이 '서울 시립 미술관'입니다.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9월 1일부터 11월 20일 늦가을까지 2.. 2016. 9. 4.
블로그에 대한 팁이 많은 책 블로그&키워드 마케팅 전략 블로그 운영하면서 방문자 숫자를 크게 연연하지 않고 운영하는 분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방문자 숫자에 민감한 분들에게 좋은 책이 입니다. 이 책은 '그남자의 사랑에세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이 지은 책입니다. 낯 간지럽게도 '네이버 방문자수 1위 블로그'를 간판으로 내세우는 블로그입니다. 그러나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분이라면 이런 낯 간지러움은 가볍게 무시해야 합니다. 이 블로그는 인기 블로그이고 매일 같이 엄청난 제품 리뷰가 올라옵니다. 개인적으로는 리뷰 스타일은 별로 보기 좋지도 마음에도 들지 않지만 사진과 꾸미는 능력은 아주 좋은 블로그입니다. 이 책은 인기가 많은지 도서관에서 빌리는데 좀 기다려야 했습니다. 책 내용은 뻔한 이야기 그러나 이제 막 블로그를 하는 분들에게는 유용한 이야기가 많이.. 2016. 9. 1.
사물에서 소리를 채집하는 이은상 조각가 모든 사물에는 소리가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소리가 있습니다. 아! 목소리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 진동수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진동수가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면 공명현상이 일어나고 더 진동의 힘이 커집니다. 그래서 전 취향이 비슷하고 생각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는 것을 더 좋아 합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 다양성 면에서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회사와 학교가 인위적인 만남을 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나와 다른 사람, 취향이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이죠. 그 스트레스를 동호회나 생각이 비슷하고 주파수가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서 풉니다. 서양처럼 다양한 목소리를 내도 누구 하나 뭐라고 하지 않는 사회 시스템이라면 회사나 학교가 스트레스를 주는 곳.. 2016. 8. 27.
인물, 웨딩 사진 실용서 '완벽한 사진의 모든 것' 사진을 잘 찍고 싶은 욕망은 카메라를 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욕망입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습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사진을 찍으면 사진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게 되죠. 특히나 풍경 사진이나 자신만 보는 사진이라면 몰라도 인물이 들어가서 모델이 된 사람이 만족하지 못한 사진을 찍으면 더욱 더 움추러들게 됩니다. 반대로, 모델이 된 사람이 멋진 사진을 찍어줬다고 고마워 하면 좀 더 나은 사진, 더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합니다.글 쓰기와 마찬가지로 사진도 찍다 보면 늡니다. 느는데 무조건 느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스스로 평가하고 반성하면서 아쉬운 점을 체크하는 자기 반성과 평가의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 결과물을 보고 다음에는 이렇게 찍어보고 저렇게 찍어보자라고 계획을 하고.. 2016. 7. 27.
글쓰기를 주저하는 분들에게 좋은 서민적 글쓰기 서민 교수를 알게 된 것은 작년에 처음 알았습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서 기생충 이야기로 박장대소를 이끌어 내는 모습에 교수라는 분이 이렇게 웃기고 재미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꽤 유쾌한 말솜씨에 자기 비하도 서슴치 않게 하는 모습에 "이 사람 뭐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TV에도 가끔 출연을 하는데 TV를 거의 안 보니 어디서 무슨 말을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잠시 들어본 말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참 유쾌한 분이라는 것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교수라면 권위를 가득 묻히고 폼만 잡는데 이 분은 그런 권위는 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기생충 박사라니. 전 기생충 박사가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기생충은 박멸해야 하는 대상인데 이분은 기생충에 대한 예찬을 엄청나게 하더군요. 기억.. 2016. 7. 27.
비이커 안에 핀 미니어처 미니어처는 내가 신이 된 느낌이 들죠. 이런 미니어처를 비이커 안에 넣은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암스트르담에서 활동 중인 Rosa de Jong은 Micro Matter라는 미니어처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이커 안에 분재보다 작은 나무를 심었네요. 그렇다고 실제 나무는 아니고 미니어처입니다. 미니어처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집과 큰 나무와 텐트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미니어처들은 판매 목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흥미로운 작업이네요. 작업 테이블을 보니 손을 꼬물꼬물 움직여서 만드는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출처 : http://www.byrosa.nl/ 2016. 7. 20.
위트가 가득한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백남준, 플럭서스>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예술가하면 떠오르는 이름은 '백남준'입니다. 백남준을 처음 알게 된 것은 1984년 새해가 되자 한국을 대표하는 백남준의 이라는 퍼포먼스를 생중계했습니다. 당시 한국에서도 이 방송을 생중게인지는 모르겠지만 1984년 1월 1일 아침 방영을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일어나서 뭔가 모를 뱅뱅 거리는 듯한 영상물을 수 시간 동안 틀어주는 모습에 세상에 대한 환멸을 느끼게 했습니다. 뭐 어른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백남준이라는 아티스트의 퍼포먼스가 뭔 소리인지는 몰라도 국위선양이라는 것은 알아서 한국에서도 방영을 한 듯하네요. 이 에서 오웰은 TV라는 매체가 통제 수단이 되어버린 디스토피아를 그린 소설 1984의 작가인 '조지 오웰'을 말합니다. 조지 오웰이 소설에서 말한 그 1984.. 2016. 7. 12.
미스터 브레인워시를 통해 본 조영남 대작사건 조영남 그림 대작 사건이 결국은 검찰이 나서서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 처리가 되었네요. 전 이 사건을 보면서 한국 대중들의 미술에 대한 시선을 제대로 봤습니다. 그 시선이란 빵덕 모자를 쓰고 캔버스 앞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그린 그림만이 정답이라는 시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영남을 비난합니다. 그런데 이 조영남 대작 사건은 여러가지 생각해 볼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 생각할 것들을 친구와의 대화체로 풀어보겠습니다. 친구 : 조영남은 그리 염치도 없냐? 조수 시켜서 그림 그리고 비싼 가격에 팔다니. 미술계의 수치야 나 : 그런데 요즘 미술가나 예술가 심지어 사진가도 자신이 찍지 않고 조수가 그리고 촬영하기도 해 친구 :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사진가 중에도 있어? 나 : 많지는 않지만 있긴 있지... 201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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