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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한국에서는 페미니즘이 욕으로 들리는 좀 이상한 사회 분위기를 가진 나라입니다. 아니 페미니즘을 곡해해서 여성상위주의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페미니즘은 여성 상위가 아닌 남성과 동등하게 대우해 주는 걸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60~80년대에 지방 여중, 여상을 다니던 누나들이 서울에서 내려온 중소기업들이 보내준 버스를 타고 구로공단에서 타이밍이라는 각성제를 먹으면서 밤샘 노동을 헀고 그렇게 모은 돈으로 남동생이나 오빠를 대학 보내던 것이 아닌 자가기 번 돈으로 여공들이 대학을 가는 사회가 바로 페미니즘 사회입니다. 정의와 평등을 그렇게 외치는 20, 30대 남자들이 왜 그리 페미니즘을 여성상위라고 곡해하는지 모르겠어요.전 한국의 20,30대 남자들과 함께 여자들도 정신적으로 건강한 모습이 아니라는 생각..

인기 많은 배우들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는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유명 배우의 유튜브 채널이 엄청나게 많지만 초반에는 좀 보다가 내가 이 배우들과 삶 자체가 다른데 왜 보고 있나 하는 생각에 안 보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은 나이 들수록 더 심해져서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잘 보지 않다가 이제는 TV 자체를 잘 안 보게 되네요. 리얼을 가장해서 가짜 삶을 보여주는 것도 꼴 보기 싫고요. 가짜는 다 싫어요. 진짜가 좋죠. 가짜가 싫은 이유는 속이려고 하는 그 마음씨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두 배우 부부의 유튜브 채널은 재미있어요. 진솔해요. 그냥 리얼이에요. 꾸미고 자시고 할 게 없어요. 그냥 사는 모습 그대로 보여줍니다. 2020년 개봉한 의 부부..

수많은 집단에 소속되어 있어 봤지만 그 집단의 악습을 따라가 보면 꼭 군대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 20대 초반의 젊은 여 담임선생님이 어디서 배웠는지 얼차려를 아무 지게 주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 여 선생님은 군대도 안 갔을 텐데 어디서 저 군대 문화를 배웠을까? 군대 문화라는 걸 한 마디로 정리하면 "까라면 까" 입니다. 그냥 닥치고 따르라는 명령 지상주의입니다. 명령이 전투 시에는 필요로 하지만 모든 명령이 옳은 판단이지도 올바른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명령을 어기기도 하죠. 하지만 명령을 어기면 큰 처벌을 받습니다. 모든 명령이 옳지 않을 수 있지만 옳다는 전재로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군대는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건 전시 상황이고 평시 상황에서는 좀 더 올바른 명령, 합..

사람은 사춘기처럼 한 때 음모론에 푹 빠질 때가 많습니다. 저에게는 20대 중반 군 전역 후에 왔습니다. 당시 PC통신에 수많은 음모론들과 정제되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글들이 참 많았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가짜뉴스가 많았던 것은 아니고 그냥 흥미로만 보던 글들이 많았죠. 그중 제가 탐독했던 글들은 UFO에 관련된 글들입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건 가오리같이 생긴 B2 폭격기나 F-117 스텔스기가 외계인을 납치해서 만들었다는 소문이었습니다. 기술적 발전이 너무 커서 외계인을 납치해서 만들었다는 소리가 이때 나왔습니다. 또한 당시 개봉한 같은 외계인 침공 영화도 꽤 있었고요. 무엇보다 제가 외계인에 대한 존재에 푹 빠진 건 폭스 TV가 만든 때문이기도 합니다. 멀더와 스컬리가 서로 파트너가 되거나 견제를 하..

삼성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자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기업입니다만 요즘 삼성전자는 겨우 적자만 면하는 기업으로 전락했습니다. 이유는 메모리 때문입니다. 메모리라는 것이 가격이 올랐다 내렸다가 사이클이 있는데 지금이 최악의 시기입니다. 올 2023년 2분기도 4.3조 적자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말이 4.3조이지 어마어마한 적자입니다. 그나마 재고가 소진되고 있다는 소식이 있고 벌 때는 10조 이상씩 벌어대는 기업이라서 큰 걱정은 안 하지만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이유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10,20대들은 안 쓰는 아재폰으로 전락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지금까지 14년 동안 안드로이드폰만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다음 폰은 아이폰으로 바꿀 생..

영화 의 입소문이 꽤 좋습니다. 기자 시사회에서 박수가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나왔다고 해요. 기대감을 가지고 개봉 첫날 저녁에 봤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이라서 그런지 관람객이 평소보다 많네요. 영화관람료가 워낙 비싸서 1달의 1번 7천 원에 볼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에 많이 보네요. 청량감이 느껴지는 여름 영화 밀수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 는 박수 받을 만큼 뛰어난 영화는 아닙니다만 온 가족과 함께 볼만한 시원한 여름 영화로 전체적으로 볼만하고 무난합니다. 올해 나온 한국영화들 치고는 꽤 잘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 내용은 단순하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초반은 좀 지루한 내용일 수 있음에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고 영화의 클라이막스의 수중 액션과 쪼이는 맛이 좋았던 여름용 가족 영화입니다.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