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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36

라이카 M11 모노크롬으로 촬영한 이갑철 모노크롬 사진전 영상 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사진은 인기 매체입니다. 페북, 인스타, 블로그에 올리는 대부분의 콘텐츠는 사진과 텍스트입니다. 그럼에도 사진의 인기는 예전만 못하죠. 역설적이게도 사진을 누구나 생산하고 촬영하다 보니 사진에 대한 열정이나 갈망은 줄어들고 블링블링한 사진들만 넘치고 넘칩니다. 그리고 사진들이 천편일률적입니다. 그냥 안 봐도 봐도 그게 그거인 차별성도 없고 구별하기도 어려운 사진들이 넘치고 넘칩니다. 이러다 보니 요즘은 기억에 남는 사진작가들이 많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오래가는 사진작가들 대부분은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사진작가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전 인지도 높은 사진작가가 되려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 자신만의 세계는 소재가 될 수도 있고 주제가 될 .. 2023. 4. 30.
왜 나이들면 꽃 사진을 많이 찍을까? "왜 할머니 스마트폰 갤러리에는 꽃 사진만 있어?"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아 보셨을 겁니다. 뭐 할머니 할아버지뿐이 아니죠. 중년인 저도 나이 들수록 꽃 사진을 참 좋아하고 많이 찍습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꽃 축제 정보 찾아보다가 5월에 가볼 만한 꽃 축제를 캘린더 앱에 저장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들 하실거에요? 왜 나이 들수록 꽃 사진을 좋아하고 많이 찍을까? 왜 나이들수록 꽃 사진을 좋아하고 많이 찍을까? 왜 나이들수록 꽃 사진을 좋아할까요? 왜 노인 분들은 꽃 사진을 많이 찍을까요? 이건 늙어보면 압니다. 제 경험에서 나오는 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생기(生氣). 살아 있는 것들은 다 기운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움직이고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서 성장하고 또는 현상을 유지합니다. .. 2023. 4. 29.
눈깔이 3개 달린 262만원의 DJI 매빅3 프로 드론하면 DJI죠.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DJI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전 세계 드론 시장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전자 IT 기술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삼성전자나 LG전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반도체와 가전제품만 만드는 전자 회사가 아닌 가전 회사로 전락하는 느낌입니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지만 점점 가전회사로 회귀하는 느낌입니다. 반면 세계적인 IT 기업들 특히 드론이나 짐벌 이쪽은 중국 업체들이 기술력과 자본력을 합쳐서 진군하고 있습니다. 카메라가 3개 달린 DJI 매빅3 프로 DJI는 다양한 드론을 생산합니다. 이중에서 매빅은 소형 결량 버전으로 여행가들에게 인기가 높고 방송사에서도 애용하고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바람의 영향을 받는 건 단.. 2023. 4. 28.
미니 니콘 Z9인 니콘 Z8 스펙 루머와 공개일 니콘의 최대 단점은 니콘입니다. 니콘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니콘이 누구보다 더 잘 알겠죠. 니콘은 뭐든 느려요. 디지털카메라 시장도 캐논보다 늦게 진출하더니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캐논보다 더 인기가 높았는데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대한 대응이 느려서 만년 2인자로 머물렀습니다. 그러다 소니가 풀프레임 미러리스로 치고 나갈 때도 캐논과 함께 지켜만 보다가 2018년 가을에 첫 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선보였습니다. 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 바디들 좋습니다. 단 사진에서만 좋고 동영상은 AF가 소니 캐논에 비해 느려서 인기가 없습니다. 그 유명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지적처럼 죄다 캐논, 소니라고 하잖아요. 니콘을 왜 안 쓰냐는 질문에 기자들은 AF가 느려서 안 쓴다고 대답했죠. 니콘 카메라들은 인기가 없습.. 2023. 4. 27.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평면 서사에 추억만 입체화한 평이한 영화 사람들은 약자가 세상의 편견과 평가를 이겨내고 승리하는 언더독 스토리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평론가들이 낮은 평점울 줬지만 관객은 환호하는 영화를 보면서 평론가 무용론을 내세우죠. 그런데 평론가들은 영화 평가하는 게 직업인 분들입니다. 영화의 재미도 보긴 하지만 영화를 분석하고 만듦새까지 꼼꼼하게 봅니다. 또한 너무 압축해서 오해받기 쉽고 욕먹기 쉬운 100자 평, 40자 평을 올렸다가 조리돌림 당하기도 하죠. 평론가들이 혹평했지만 대중들은 환호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4월 26일 개봉한 는 미국에서 먼저 개봉해서 평론가와 관객 평가가 갈린 영화로 유명합니다. 평론가들은 59%라는 썩은 토마토를 던졌고 관객은 96%로 팝콘 지수가 거의 다 채웠습니다. 이렇게 평가가 갈리는 영화들의 특징은 영화의 만듦새.. 2023. 4. 27.
AI가 만든 사진도 사진이라고 말할 수 있나? 사진이 뭘까요? 네이버의 표준 국어 대사전의 정의를 보면 사진 : 물체의 형상을 감광막 위에 나타나도록 찍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게 만든 영상. 물체로부터 오는 광선을 사진기 렌즈로 모아 필름, 건판 따위에 결상(結像)을 시킨 뒤에, 이것을 현상액으로 처리하여 음화(陰畫)를 만들고 다시 인화지로 양화(陽畫)를 만든다. 또는 물체를 있는 모양 그대로 그려 냄. 또는 그렇게 그려 낸 형상이라고 필름 카메라 시절 사진을 정의하고 있네요. 다음 검색에서는 사진 : 광학적 방법으로 감광 재료면에 박아 낸 물체의 영상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둘 다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먼저 사진은 광학 도구인 렌즈나 카메라를 이용하지 않아도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빛으로만 만드는 사진인 청사진(레이그래프) 같은 .. 2023. 4. 26.
노래와 배우의 향기만 남은 영화 국화꽃 향기 최신 영화들이 볼만한 것이 없으면 좋은 명작 영화를 다시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안 본 영화를 보는 것도 좋죠. 그런데 과거 영화를 어떻게 된 게 비디오 대여 시절보다 더 보기 어려워졌는지 모르겠네요. 10년 전 영화까지는 볼 수 있는데 20년 된 영화들은 쉽게 볼 수가 없습니다. 영화 마니아인 저에게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런데 네이버 시리즈온이 넷플릭스처럼 월정액 서비스로 변신했네요. 첫달 무료라서 가입하고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장진영 배우가 출연하고 박해일 배우가 신인 남자 배우상을 받은 가 있길래 봤습니다. 이 영화 안 봤어요. 보고 싶은 생각도 당시는 크게 들지는 않았어요. 원작 소설이 한국에서 13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이고 2000년대 초 1차 한류 열풍이 중국에서 불 때 한국을 .. 2023. 4. 25.
라이트룸 2023년 4월 업데이트에 들어간 AI 기반 노이즈 제거 기능 사용기 라이트룸은 사진가들의 필수 프로그램이자 취미 사진가들에게도 인기 높은 사진 편집 및 아카이빙 프로그램입니다. 대량의 사진을 빠르게 편집할 수 있어서 애용합니다. 다만 기능 변화가 거의 없어서 이걸 더 사용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많습니다. 라이트룸과 경쟁하는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무엇보다 라이트룸 사용료가 1달에 1만 1원으로 구독료에 대한 부담감이 있습니다. 라이트룸은 어도비 포토샵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포토그래피 플랜을 구독해야 사용할 수 있는데 전 포토샵 쓰지 않습니다. 따라서 라이트룸만 분리해서 좀 더 저렴한 가격의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으면 하는데 1달 구독료가 넷플릭스 가격과 비슷하고 디즈니플러스와 비슷합니다. 이러다 보니 구독을 해지할까 고민이 참 많이되네요. 어.. 2023. 4. 25.
넷플 드라마 성난 사람들(비프)은 현대인의 감정을 후벼판 수작 넷플릭스가 만드는 드라마와 영화들이 모두 성공하는 건 아지만 정말 좋은 드라마를 참 잘 만듭니다. 2주 전에 오픈해서 틈틈이 보던 를 드디어 다 봤습니다. 재미없어서 느리게 본 것이 아닌 그 반대입니다. 너무 좋은 드라마라서 조금씩 아껴서 봤습니다. 다 보고 나니 좀 허무하지만 동시에 후반으로 갈수록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고 흥미롭게 진행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4월 6일 오픈해서 4월 23일 현재까지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인기 순위 4위에 올라 있습니다. 보통 오픈 첫 주에 치고 올랐다가 서서히 빠지는데 은 2주가 지난 지금도 높은 순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런 객관적인 순위보다 저에게 있어서 은 제 마음을 너무 후벼 파서 아직도 그 감흥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 본 수 많은 넷플릭스 영.. 2023. 4. 24.
인기 폭발인 흑백 DSLR 카메라 펜탁스 K-3 III 모노크롬 컬러 시대에 흑백 사진을 찍으면 이상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흑백은 흑백 사진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흑백은 색정보가 없기 때문에 피사체의 질감이나 형태에 좀 더 집중하니다. 흑백 사진으로 담는 피사체 중에 가장 좋은 피사체는 인물입니다. 우리는 인물 사진을 볼 때 인물의 피부톤이나 머리카락 색깔 옷의 색깔에 현혹됩니다. 인물 사진의 핵심은 표정입니다. 사람의 표정은 하나의 메시지이죠. 그래서 인물 사진작가들은 여전히 흑백으로만 담고 있습니다. 흑백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컬러 카메라로 촬영한 후 후보정할 때 흑백으로 전환하거나 아예 흑백만 찍히는 카메라로 찍는 것이죠. 흑백 사진을 흑백 카메라로 찍으면 좋은 점 디지털 카메라에는 빛의 신호를 전기적 신호로 변환해주는 포토 다이오드.. 2023. 4. 23.
뮤지엄산 안도타다오 청춘 전시회 후기 및 관람요령 와~~~ 여기가 한국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여행과 예술의 의미를 떠올렸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하고 예술을 경험하는 이유는 동일합니다. 일상을 벗어나서 일탈의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죠. 둘이 다른 점은 여행은 내 몸 밖으로 일탈이라면 예술은 내 몸속의 일탈 여행이라고 느껴집니다. 뮤지엄 산의 뮤지엄 본관 앞에 있는 아치 웨이를 보면서 사람들의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거대한 예술 작품을 만나면 느껴지는 경외감이 저절로 다가왔습니다. 어떻게 이런 공간이 여기에 있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경험도 적고 새로운 것을 보고 경험해도 크게 놀라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보고 또 봤습니다. 마치 거대한 명화를 보는 느낌입니다. 이번 주 수요일에 강원도 원주에.. 2023. 4. 22.
퀸메이커는 노련한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가 좋은 정치드라마 믿을 건 넷플릭스 밖에 없네요. 가끔 재미있는 드라마나 영화가 없어서 구독을 끊은 적도 있지만 요즘은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가 많지 않고 한 달 4편 이상 보던 영화를 줄이고 영화관람료 아껴서 넷플릭스를 보는 게 더 개이득이라고 생각되네요. 이후 또 좋은 드라마 한 편이 지난주에 오픈했네요. 바로 입니다.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소재로 한 드라마 퀸메이커 배우들을 보고 놀랬습니다. 다 중년들입니다. 김희애와 문소리라는 두 배우는 최근에도 많이 본 배우지만 다른 배우들을 보면 평소에 드라마에서 보기 어려운 배우들도 많고 드라마에서 잘 안 나오던 배우도 볼 수 있었습니다. 보면서 한물 간 배우들을 모아서 만든 액션 영화 을 보는 느낌입니다. 이는 양가적인 느낌입니다. 올드하다라는 비판도 있지만 오래된 배우들..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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