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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1년의 반이 봄이였으면 좋겠지만 점점 여름과 겨울만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갈수록 봄이 더 소중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이 봄의 절정은 벚꽃이 피는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한국은 벚나무 가로수가 많아서 매년 벚꽃 피는 시기에 가장 사람들이 활기와 웃음이 크게 늘어납니다. 하지만 벚꽃의 단점은 단 1주일만 폈다가 사라진다는 겁니다. 이 1주일에 서울의 모든 벚꽃 명소를 다닐 수 없습니다. 특히나 직장인들은 주말에 딱 1곳만 정해서 가야 하죠. 그러다 보니 가장 화려한 곳, 아름다운 곳을 찾습니다. 제가 본 서울의 벚꽃 명소는 꽤 많습니다. 석촌호수변, 안양천변, 현충원 그리고 여기 남산둘레길 벚꽃길이 좋습니다. 아쉽게도 올해는 남산둘레길 벚꽃길을 절정일 때 찾아가지 못했습니다. 그냥 작년 사진..

신비한 동물 시리즈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프리퀄 시리즈입니다. 스핀오프 시리즈들은 스타워스 시리즈를 빼고는 대부분 메인 시리즈보다 재미나 규모가 적습니다. 신비한 동물 시리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시리즈의 주인공은 해리포터와 같이 강력한 마법의 힘으로 빌런을 무찌르는 것이 아닌 마법 동물들을 이용한 빌런과 대결을 합니다. 강력한 마법력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대신 신비한 동물을 다루고 이 신비한 동물을 보는 재미가 핵심 재미입니다. 그러나 2018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이후 무려 4년이 지나다 보니 이 시리즈의 전체적인 이야기가 잘 생각나지 않은 망각 주문에 걸린 상태로 4년 만에 돌아온 을 봤습니다. 시간과 돈을 모두 날린 그린델왈드의 기억 망각 주문이 필요했습니다. 보고 나서 지금..

벚꽃이 낮에만 예쁜 줄 알죠? 아니에요. 오히려 밤벚꽃이 더 예쁠 수 있습니다. 단 조건이 있는데 모든 벚꽃 명소의 벚꽃들이 밤에도 예쁜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같은 안양천 벚꽃길이라고 해도 금천구 쪽은 볼품없어요. 그러나 광명시 쪽은 다릅니다. 여기는 정말 예뻐요. 가단 3단지 뒤 안양천입니다. 사진 왼쪽 안양천 뒤에 안양교가 보입니다. 여기는 가디 3단지 마지막 부근입니다. 안양천에서 산책을 하다가 하늘을 보니 번쩍거리는게 있어서 뭔가 했더니 김포공항 가는 국내선 여객기가 저녁노을 빛을 받고 순간 반짝이네요. 햇빛이 비행기 몸체에 반사되는 순간을 봤네요. 이번엔 안양천을 보는데 뭔가 쑥 올라옵니다. 살짝 놀랬어요. 네스호의 괴물인가 했더니 가마우지네요. 요즘 안양천에 가마우지 자주 많이 봐요. 가마..

이 글을 네이버 블로그에 쓸까, 티스토리에 쓸까 고민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티스토리도 운영하지만 네이버 블로그도 있고 네이버 포스트도 있습니다. 3개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지만 주로 운영하는 건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두 개입니다. 2개 중 전력투구는 티스토리에 하고 있고 네이버 블로그는 보조 수단이지만 앞으로는 네이버에 좀 더 집중하고 이 티스토리는 서서히 줄여가 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명성은 티스토리 블로그가 더 높죠. '사진은 권력이다'라는 블로그 명으로 활동한지 2007년부터이니 무려 15년이 다 되어가네요. 보통 어떤 분야에서 10년 이상 전력투구를 하고 열정을 쏟으면 명성이 더 높아져야 하는데 이 블로그는 블로거가 아무리 노력하고 열심히 한다고 성장하고 인기가 높은 것이 아닙니다. ..

입소문이 참 무섭습니다. 한 10년 전만 해도 동작동 국립현충원은 봄을 느끼려는 상춘객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주로 사진 찍으러 오시는 취미 사진가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5년 전부터 국립현충원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봄꽃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미어터진다고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년간 물을 걸어 잠근 국립현충원이 완전 개방을 했습니다. 지난 주말 상춘객들로 넘치는 국립현충원 봄꽃을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줌렌즈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 봄꽃 때문에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활약을 합니다. 줌렌즈가 꽃들을 압축해서 담는 능력이 좋아요. 그래서 사진에 꽃들을 꽉 차게 담을 수 있어서 좋네요. 대신 기록성은 무척 떨어집니다. 낭창낭창한 수양벚꽃 맛집 현충원 현충..

어제 빡센 일정을 치렀습니다. 치렀다고 해야겠죠. 단렌즈, 줌렌즈 단 카메라 2개에 오즈모 포켓에 삼각대까지 바리바리 들고 신대방역 벚꽃길과 동작동 현충원을 갔다 왔습니다. 현충원은 사람들이 미어터진다고 할 정도로 정말 많았습니다. 오후에 출발해서 부리나케 가야 했는데 눈앞에 있는 보석을 재발견했습니다. 바로 집 근처에 있는 금천구 벚꽃 십리길입니다. 금천구에는 벚꽃십리길이 있습니다. 실제 도로명은 벚꽃길이고 지금은 금천구청도 홍보를 하지 않는 곳이 되었습니다. 롯데캐슬 1단지와 롯데캐슬 뉴스테이 아파트 건설로 인해 벚꽃길의 명성이 많이 훼손되었다가 이렇게 다시 복원되는 느낌이네요. 동작동 현충원 가려면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디역에서 7호선을 갈아타고 다시 4호선을 갈아타야 합니다. 그렇게 독산역을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