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애호가들은 카메라 모양이라면 뭐든 다 좋아합니다. 그래서 렌즈 모양의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분들도 있죠. 그런데 이 제품도 카메라 애호가들에게 솔깃할 제품입니다.
일본의 소셜펀딩사이트인 Makuake에 올라온 나전칠기 캐논 렌즈 후드입니다.
안주통이나 가벼운 음료나 술잔의 컵 받침대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 베이스가 된 렌즈 후드는 캐논의 꽃잎 렌즈 후드라고 하는 캐논 렌즈 후드 EW-73D입니다. 정품은 2만 8천 원 호환 제품은 7천 원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왼쪽이 진짜 렌즈후드이고 이 렌즈 후드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든 것이 오른쪽 칠기 그릇입니다. 얼핏 보면 검은 재떨이처럼 보이긴 하네요.
컵 받침대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재미있지도 흥미롭지도 않네요.
이건 좀 다릅니다. 먼저 이 그릇은 렌즈 후드 ET-63를 모델로 했는데 옻칠이 되어 있어서 실용성이 좋습니다. 다만 렌즈 후드 느낌은 많이 사라졌네요. 음료, 국물, 조림 등을 넣을 수 있습니다.
이거네요. 이게 좋아요. 옻칠을 하고 그 안에 나전 칠기를 넣어서 렌즈의 느낌이 강하게 나네요.
나전칠기 빛은 빛의 각도에 따라서 빛이 달라지는데 투명 음료를 넣는 잔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투명 음료라면 소주가 딱인데 소주잔으로 하기엔 좀 크긴 하네요.
왼쪽이 진짜 캐논 렌즈후드 ET-63이고 오른쪽이 나전칠기로 만든 그릇입니다. 캐논 마크 붙이면 더 좋을 텐데 저작권 때문에 넣지는 못하나 보네요.
모든 제품은 수공예로 만듭니다.
또 이렇게 보니 짠하고 싶네요. 총 80개 한정 판매인데 초기 예약액을 넘었네요. 가격은 꽃잎 모양 렌즈 후드 접시는 8,800엔, 기본 그릇은 6,600엔, 라덴 컵은 최저 17,600엔으로 6만 원, 8만 원 17만 원 정도 하네요. 결코 싼 가격은 아닌데 수공예품이고 한정판이라서 카메라 애호가들은 하나 가져볼 만하겠어요. 제작은 총 80개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