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없었으면 우울한 마음을 어떻게 달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커피 향은 저를 깨워주는 향입니다. 우울함에 침몰되다가도 커피 원두향을 맡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활기가 돌아옵니다. 커피를 좋아하게 된지는 한 5년이 됩니다. 그전에도 커피를 즐겨 마셨지만 제대로 알고 마시기 시작한 지는 3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커피를 다양한 방법으로 먹고 있습니다. 모카포트로 먹어보기도 하고 프랜치프레스로 저가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먹기도 하고 커피메이커로 먹기도 했지만 가장 간편하고 맛 좋은 건 필터로 커피 기름 제거해서 먹는 핸드드립 커피더라고요. 제조 과정이 너무 불편하고 모든 것이 수동이지만 가성비 좋고 커피 기름 제거해서 콜레스테롤 걱정 없어서 매일 2잔 이상 마십니다. 지금도 마시면서 이 글을 쓰고 있네요.
3월 30일 ~ 4월 2일(토)까지 열리는 2022 서울커피엑스포
4월 2일 토요일까지 서울 코엑스 A.B홀에서는 2022 서울 커피엑스포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1년에 커피 관련 전시회가 꽤 많습니다. 이중 가장 유명한 것이 서울 커피엑스포와 카페쇼입니다. 규모는 카페쇼가 더 큽니다. 주최하는 곳도 달라서 성격이 좀 다릅니다.
서울 커피엑스포는 (사)한국커피연합회에서 주관을 합니다. 따라서 업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카페, 커피숍 예비 창업자나 사장님들을 위한 회사들이 많이 참여합니다. 저 같은 일반인, 커피 애호가들 보다는 좀 더 카페 운영하는 분이나 할 분들에게 좋습니다.
카페를 운영하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워낙 경쟁이 심한 시장이고 수익을 내지 못하고 사라지는 카페들을 너무 많이 봐서 쉽게 뛰어들기 쉽지 않네요.
그래서 요즘은 이런 에스프레소 머신 업체나 각종 장비 업체들과 인테리어 업체들만 돈 번다고 하지만 이 마저도 워낙 중고 시장에 나오는 머신들이 많아서 머신 업체들도 수익 내기 쉽지 않은가 보더라고요. 모르는 분들도 많겠지만 한국은 매년 1조 이상의 커피를 수입하는 커피 소비 강국이고 커피 문화 강국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2천 년대 이전만 해도 믹스 커피만 먹던 나라가 지금은 해외 커피 문화를 쉽게 즐길 수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쉬운 부분은 이 에스프레소 머신 쪽입니다. 에스프레소 머신 제조국을 보면 수동 머신은 이탈리아 브랜드가 많습니다. 라심발리, 훼마, 씨메 등등 이탈리아 브랜드가 참 많아요. 이탈리아에서 에스프레소 머신이 발명되었으니 당연한 결과죠.
다만 고무적인 것은 한국에서 만든 에스프레소 머신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당연히 한국 제품들이 좀 더 저렴합니다.
최근에는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도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도 수천만 원대의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하고 있더라고요. 전자동 머신이 좋은 점은 알바생도 버튼만 눌러서 커피를 내릴 수 있고 빠른 제조가 가능하죠. 다만 이 전자동 머신 쪽은 독일과 스위스가 꽉 잡고 있네요.
요즘 캔커피가 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싸구려 맛 가득한 그 캔커피 말고 커피숍에서 제조한 커피를 바로 캔에 넣을 수 있는 캔 커피입니다. 투명 또는 알루미늄 캔에 커피를 바로 넣고 바로 캔으로 담은 후에 사무실에서 강의 중간중간 마시는 학생도 많다고 하네요. 제고 단가는 1개당 300~400원으로 기존 커피 가격에 500원 정도 더 더해서 판매가 가능하네요. 실제로 집 근처에 캔 커피만 파는 커피숍도 있더라고요.
우리가 먹는 과일 주스나 과일 베이스 에이드 등은 과일 자체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카페 운영해 보세요. 과일 주스를 직접 갈아서 원액으로 주기 쉽지 않아요. 과일 보관도 보관이고 그렇게 만들면 가격도 더 비쌉니다. 그래서 이런 과일 농축액에 청량음료를 타거나 우유를 타거나 해서 제공합니다.
커피 관련 서적도 판매하고 있네요. 커피 문화 강국은 일본이 있는데 일본은 출판강국이라서 일본 책들이 많이 보이네요.
무인카페 제품들도 보이네요. 집 근처에 무인카페가 꽤 생겨서 가끔 이용합니다. 가격은 1500원 정도인데 가격으로만 따지면 1,000원 저가 커피보다 비싸요. 사람이 타 주는데 더 싸다? 그런데 1,000원 커피 먹어 보면 아실 거예요. 맛이 너무 없어요. 커피가 장화 신고 지나간 느낌이 들 정도로 맛이 없어요. 오히려 무인카페가 더 맛 좋고요.
이 회사는 독특했어요. 네덜란드에 본사가 있는 더치커피를 무인카페로 판매하더라고요. 왼쪽에 있는 머신이 더치커피 머신입니다. 뚜껑을 여니 더치커피 농충액이 들어있는 팩이 있고 여기에 물을 타서 제공하더라고요. 원두를 분쇄하고 추출하는 방식이 아니라서 고장 날 일도 적고 관리도 용이하다고 해요. 에이드도 원액에 물을 타서 판매하고요. 지금은 골프장이나 대형 매장에서 납품하고 있는데 무인카페 시장에도 진출하려고 한다네요. 맛을 봤는데 와! 역시 진하고 강한 더치커피 맛이 확 들어오네요. 앞으로 더치커피도 무인카페에서 먹을 수 있겠네요.
이런 전시회에는 다양한 커피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데 여기는 놀랍게도 32개 커피 드립백을 단돈 1만 원에 판매해요. 엄청 싸네요. 보통 드립백은 1개에 1천 원 정도 해서 꽤 가격이 있어요. 하지만 등산 갈 때 보온병에 뜨거운 물과 드립백 챙기면 산에서도 원두커피 마실 수 있어서 챙겨가는 분들 많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1킬로 커피인데 A홀 들어간 후 바로 오른쪽으로 꺾어서 쭉 가면 있어요. 회원 가입하니 10개 드립백도 또 주더라고요. 다양한 원두의 드립백을 받아왔는데 맛은 아직 못 봤어요. 맛 좋으면 또 사다 먹어봐야겠네요.
사람 엄청 많더라고요. 회원가입 드립백 포함 40개에 1만 원으로 온라인 판매 가격보다 50% 저렴하게 살 수 있네요.
커피숍은 수다 떠는 장소 커피 마시는 장소를 지나서 지금은 음식도 먹는 식당 겸 카페가 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커피숍에서 밥은 어울리지 않고 베이커리 커피숍이 늘고 있어요. 효모빵 판매점들도 있더라고요.
커피는 뜨거운 물을 많이 사용합니다. 온수를 제공하는 디스펜서입니다. 커피 잘 아는 분들은 이 디스펜서 온도만 보고도 이 집이 커피 맛집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도 하죠. 커피들이 너무 뜨거워서 입천장 델 수 있어서 어떤 분들은 얼음 1개 넣어달라고도 하죠. 그런데 그냥 이 온수 디스펜서 온도를 88도 정도로 낮추는 것도 좋죠.
1회용 컵 정책이 4월 1일부터 바뀐다고 하죠. 아아를 담는 투명 플라스틱 컵은 매장 내 사용 금지시키지만 종이컵은 또 허용해요. 웃기는 정책이에요. 종이컵도 비닐 코팅이 되어서 재활용이 쉽지 않은 건 마찬가지인데요. 종이컵은 테이크 아웃할 때는 사용안 할 수 없고 그 자체가 전단지 역할을 하죠. 그래서 종이컵은 좀 투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는 종이컵을 그 카페에 맞춤형으로 만들어주네요. 다만 이 종이컵 회사가 거의 없고 여기만 있는 걸 보면 종이컵 시장도 예전만큼 성장하지 못할 듯하네요. 1회용 컵 줄이는 정책으로 타격을 받는 듯합니다.
러시아 케이크도 시식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음식 관련 행사는 시식이 중요하죠. 코로나 때문에 시식이 쉽지 않은데 곳곳에 시식 부스를 설치해서 먹을 수 있게 하더라고요. 참고로 커피 오지게 먹고 올 수 있습니다. 곳곳에서 커피 무료 제공하고 시식도 가능해요. 러시아 케이크는 쫀듯한 맛이 좋더라고요
오페라 빈은 에스프레소 바 체인점입니다. 이탈리아는 서서 먹는 에스프레소 바가 많죠. 에스프레소에 물탄 것이 아메리카노이고 한국은 미국 커피 문화가 강한 나라죠. 그런데 이탈리아 커피 문화를 접목했더라고요. 오픈 빈은 그 문화를 접목을 시도해요. 물론 아메리카노도 판매한다고 해요. 다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에스프레소도 파는데 아시겠지만 너무 쓰죠. 그래서 이게 먹힐 수 있나 했는데 설탕을 타고 크림을 올린 콘 파냐나 에스프레소 마끼야토로 쓴 맛을 줄인 커피도 판매한다고 해요.
콘 파냐 먹어 봤는데 존맛탱입니다. 와 이런 식으로 먹으면 에스프레소 꿀떡 먹고 바로 일을 할 수 있겠네요.
로스팅 카페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사람들이 커피맛을 알게 되면서 갓 볶은 로스팅 카페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요. 집 근처에도 로스팅 카페가 몇 개 생기더라고요. 확실히 대형마트에서 파는 원두보다 신선도가 월등히 좋아요. 다만 가격은 2배 이상 비싼데 커피 애호가들은 로스팅 카페 애용할 듯해요.
업소용 그라인더 제품도 꽤 보입니다.
가정용 전기로스터 기도 있고요. 커피 애호가 중에는 집에서 생두 사다가 직접 로스팅하는 분들도 많아요.
이런 쟁반형태도 있는데 프라이팬에 굽는 분들도 있어요.
전체적으로 홈카페 제품은 많지 않아서 좀 아쉽긴 했는데 이런 드리퍼 파는 곳도 있어요. 받침대가 있어서 인테리어 소품도 되고 친구들 놀러 오면 드립 커피로 내려주는 재미도 좋죠. 제조가 가장 간편하고 만드는 재미도 있고요.
신기한 제품도 꽤 보였어요. 올해 많이 보이는 제품이 자동 템핑 기계도 있네요. 에스프레소 머신에 포터 필터 장착 전에 커피가루를 균질하게 눌러주는 템핑 작업이 꽤 중요해요. 그래야 크랙도 안 생기고 커피가 고르게 압력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도징 시간이 좀 걸리죠. 그래서 나온 것이 자동 템핑 기계에요. 포터 필터를 넣기만 하면 평평하게 해 줘요. 가격은 꽤 있어서 70만 원부터 130만 원 짜리도 있네요. 손님 많은 카페에서는 하나 있으면 좋겠네요.
여기는 스트롱홀드의 전기 로스팅 기기에요. 집 근처 산책하다 보면 독산역 긑어에 스트롱홀드가 있어서 뭐하는 곳인가 했는데 전기 로스팅기기 제조사더라고요. 소형, 대형 머신이 있어요. 전기 로스팅은 전기로 로스팅을 하는데 다양한 프로파일을 넣을 수 있는 사용자 정의 기능도 있고 다른 사람의 프로파일을 넣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이런 세밀한 세팅이 가능한 점이 장점입니다. 물론 고수의 프로파일은 돈 받고 거래한다고 해요.
SNS 이벤트도 참 많았던 2022 커피엑스포
곳곳에서 SNS 이벤트를 해요. 여기는 꼭 가보세요. 맥심에서 맥심 시그니처 블랜드 이벤트를 하는데 QR코드로 찍고 카톡에 공유하면
이걸 다 공짜로 줘요. 60g 맥심 시그니처 블랜드 5봉을 그냥 줍니다. 그냥 퍼주는 느낌이네요. 냅다 챙겼습니다. 혜자 이벤트네요. 그나저나 맥심은 가격도 적당한 편이라서 마트 갈 때마다 한번 먹어볼까 했는데 이번에 먹어볼 기회가 생겼네요.
XILK 매장도 혜자입니다. 식물성 대체 우유를 알리기 위해서인지 간단하게 SNS이벤트를 참여하면 식물성 대체우유 1개를 줘요. 라테 만들 때 사용해봐야겠어요.
B홀에도 이벤트 참여하면 드립백 커피 3종 무료로 주는 감탄 커피도 있어요. 여기도 챙기면 좋습니다.
5분 만에 더치커피를 만들어주는 소닉더치
가장 신기했던 제품은 소닉더치의 콜드브루 커피머신이에요. 콜드브루라고도 하고 더치커피라고도 하는 저온 침출식 커피는 맛이 진해서 요즘 많이 찾아요. 카페인 함량이 높아서 여름에 한잔 마시고 오후를 졸지 않고 견딜 수 있어서 좋죠. 다만 고온고압의 에스프레소와 달리 8시간 이상 찬물에 우려내야 해서 제조 시간이 길고 시간이 길어서 세균 번식의 문제점이 있어요. 그래서 공장에서 제조한 더치커피 원액을 구매해서 물만 타서 선보이는 카페도 많아요.
그런데 이 소닉더치는 무려 5분에서 최대 30분 만에 콜드브루 커피를 만든데요. 원리를 물어보니 미세한 초음파 진동으로 커피와 물의 만남을 활발하게 해서 5분 최대 30분만에 콜드 브루를 만들어줍니다. 따라서 주문 후에 5분만 기다리면 신선한 더치커피를 먹을 수 있고 그것도 못 기다리겠으면 미리 주문하고 받으러 가면 됩니다. 물론 30분 동안 만드는 게 더 깊은 맛이 나죠. 오전에 대량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가 점심시간에 바로 제공할 수 있겠네요.
이 제품은 프렌치프레스를 올려놓고 제조할 수 있는데 가격이 좀 더 저렴합니다. 그런데 하단에서 음악이 나오기에 뭐냐고 했더니 블루투스 스피커 겸용이라고 하네요. 스피커와 더치커피제조기가 합쳐진 형태네요. 가능하면 스피커 기능 빼고 더 싸게 내놓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집에 널린 게 블루투스 스피커라서요.
커피만 팔아서 수익 못 내요. 그래서 이런 간단한 베이커리도 제공하는데 이런 업체들로부터 제품을 납품받아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탈리아의 본젤라또 파는 곳도 있네요. 여름엔 본젤라또가 최고죠.
A홀 끝에는 라떼아트 공연에 가까운 행사를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스팀밀크로 갈색의 커피 위에 그리는 예술가들이네요.
다양한 에스프레소 머신들
외형은 전자동 머신 같은데 레버와 포터필터가 있어서 수동인가 해서 물어보니 기본 베이스는 전자동인데 수동의 엣지를 넣었다고 해요. 레버를 내리면 추출이 시작되고 추출이 끝나면 포터필터에 담긴 커피퍽을 버려야 한다고 해요. 왜 수동 기능을 넣었냐고 하니 퍼포먼스도 있고 커피 찌꺼기를 퍽 형태로 버리는 게 청소에도 좋다고 해요. 가운데 수도꼭지 같은 곳에서는 스팀밀크가 나온다고 해요. 각종 베리에이션 제조가 가능해요. 가격은 3천만 원대
이런 에스프레소 머신은 그 자체로 커피숍의 인테리어네요. 생긴 게 엄청나게 예쁘네요.
가정용 수동, 전자동 머신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는데 가정용 머신들도 조금 보이긴 하네요. 유라 ENA8입니다.
핸드드립 자동 머신도 있고요. 핸드드립 커피숍들이 늘고 있는데 핸드드립은 핸드드립하는 과정 보는 재미도 있는데 이 제품은 그 과정도 자동으로 해주는 제품이네요. 최근에는 로봇팔로 핸드드립하는 로봇 커피숍도 있긴 하더라고요.
꼼꼼하게 보다 보니 A홀만 보는데 2시간을 넘겨 버렸어요. B홀에도 다양한 커피머신들이 있는데 LP턴테이블 파는 곳도 있어요.
끝에 가면 다양한 원두를 구매할 수 있는 로스터즈 클럽 코너가 있어요. 다양한 원두를 시음하고 구매도 할 수 있어요.
브라질의 가뭄과 폭우로 인해 요즘 원두 가격이 크게 올랐죠. 그래서 전체적으로 원두 가격이 올랐어요. 아라비카종이 워낙 병충해에도 약하고 키우기가 까다로운데 커피나무가 많이 죽었다고 하죠. 그나마 지난 2월 252달러까지 최고 정점을 찍고 3월에 조금 내려왔는데 다시 원두 가격 오르는 추세네요.
로봇 팔을 이용한 커피 제조하는 곳도 있네요. 로봇 커피 제조는 다양해요. 핸드드립까지 해주는 로봇을 LG전자에서 선보이기도 했지만 이 로봇 팔은 전자동 머신에서 나온 커피를 꺼내서 제공하는 역할만 하네요. 전 로봇 커피 안 좋아해요. 커피는 사람이 만드는 온기가 있어야지 로봇은 정이 안 가요. 커피숍에 커피만 먹으러 가나요? 주인 분과 인사하고 친해서 가는 것도 크잖아요. 로봇은 그걸 못해요.
드립백 선물 참 많죠. 커피를 뜨거운 물만 있으면 머그잔에 걸쳐 놓고 드립 해서 먹는 드립백, BTS 드립백처럼 맞춤 제작이 가능한 곳도 있네요. 기업 홍보용으로도 드립백 선물 좋죠. 커피 선물은 언제 받아도 좋아요
2022 커피엑스포는 내일 토요일까지 하니 커피 좋아하는 분들은 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