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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상용 물류 로봇 스트레치 순식간에 완판

by 썬도그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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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그 어렵다는 엔진를 자체적으로 만드는 몇 안 되는 회사입니다. 미쯔비시 엔진을 분해해서 엔진 제조술을 하나 하나 익히더니 결국 자체 기술로 엔진을 만듭니다. 한국 기술 역사에 손을 꼽을 정도의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세타 엔진 결함에 누우 엔진까지 최근 일어나는 현대기아차 엔진 결함 소식을 듣고 있으면 과연 이 회사가 엔진 기술이 있다고 할 수 있나? 할 정도로 기술력이 형편 없습니다. 매년 수조 벌면 뭐해요. 엔진 결함 리콜로 수조를 날려 버리는데요. 이러니 현대차 주가는 오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엔진을 쓰지 않고 모터를 쓰는 전기차 시장에서 현기차가 인기를 끌고 있고 잘 하면 이 시장은 치고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려도 맥을 못 추는 이유는 간단명료합니다. 미래 먹거리가 안 보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은 작살이 나고 있고 TV나 가전쪽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미 2020년, 2021년에 국가 지원금으로 엄청 샀기 때문에 또 사지 않을 겁니다. 최고 매출도 메모리 반도체, SSD 호황 때문이라서 언제 고꾸라질지 모릅니다. 

삼성전자 미래 먹거리가 뭐가 있을까요? 지난 주총에서 로봇과 메타버스를 신사업으로 정했다고 하는 모습에 실소를 했습니다. 로봇 시장이요? LG전자가 뛰어 들었다가 아직까지 죽을 쓰고 있고 망할지도 모를 정도로 성과도 없는 사업에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삼성이라고 다를까요? 삼성전자가 뛰어난 로봇 제조 기술이 있나요? 소프트웨어 기술이 있나? AI 반도체라도 잘 만들던가? 스마트폰 SoC도 대만 미디어텍에 밀리고 파운드리 사업도 시원찮은데 무슨 메타버스와 로봇이에요. 솔직히 헛소리에 가까운 신사업 발표에 대실망을 했습니다. 단언컨데 삼성전자 로봇시장에서 성공 못합니다. 메타버스요? 그냥 유행어 하나 끼어 넣은 정도입니다. 지금 삼성전자에서 만드는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이 뭐가 있어요? 있다면 폴더블 폰 정도 밖에 없습니다. 

제가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을 신사업을 하겠다는 소리에 실소를 한 이유는 유명한 로봇 회사 인수도 안하면서 뭘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전 오히려 현대자동차가 로봇 사업에서 선두를 달릴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실용 로봇 기술을 가진 미국의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으니까요. 

신의 한수가 될 수 있는 현대차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엘리베이트 콘셉트.

현대차가 미국의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면서 2019년 CES에서 선보인 엘리베이트 콘셉트 차량입니다. 바퀴로 달리다가 바위가 있으면 4발로 걷는 로봇차입니다. 그런데 이 차량인 실용성도 낮고 나와도 특수 차량이라서 큰 수익을 내긴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그냥 보여주기식 차량이지 이런 차량이 나오지는 않을 겁니다. 마치 로봇은 4족 보행이나 캐터필러로 달리는 게 낫지 굳이 2족 보행할 필요가 없는 것과 같죠. 

그럼에도 뛰어난 2족 보행 기술을 가지고는 있어야죠. 그 기술을 응용하거나 2족 보행 로봇도 필요할 때가 있으니까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보스턴다이내믹스사는 4족 보행 로봇인 스팟을 상용화해서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4발로 돌아 다니면서 야간 순찰을 하는 순찰 로봇으로 정유사나 거대한 공장 최근에는 야간에 침입하는 사람을 감시 하기 위해서 유럽의 관광 명소에 풀어 놓는다고 하더라고요. 미국에서는 경찰견으로 활용하려고 했다가 주민들의 심한 거부감에 잠시 숨겼지만 다시 활용할 듯 합니다. 

위험한 장소에 경찰이 들어가는 것보다 먼저 경찰견 같은 스팟을 보내서 상황을 살펴보는 게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8천만원 정도로 생각보다 비싸지도 않습니다. 인건비 따지면 더 저렴할 수도 있죠.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세계 최고의 2족 보행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는 덤블링은 기본, 백 덤블링도 가능한 로봇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로봇이 필요로하는 곳은 그런 현란한 기술력을 가진 로봇이 아닌 공장 물류 창고입니다. 지금도 사람들이 지게차 몰고 물건을 정리하고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배송에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악의 알바가 택배 물류 창고라고 하잖아요. 작업은 단순하지만 그 많은 물건을 쉴새없이 날라야 합니다. 이런 단순 반복 작업은 로봇이 하는 게 낫죠. 그러나 그런 뛰어나고 영리한 로봇이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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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선보인 보스턴다이나믹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트레치

보스턴다이내믹스사가 물류 창고를 돌아 다니면서 물건을 정리하고 옮기는 스트레치(Stretch)라는 물류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거대한 로봇팔이 달린 형태로 거대한 박스를 강력한 흡입기가 달린 빨판으로 박스를 집어 올려서 박스를 정리하고 옮길 수 있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트레치

시간당 23kg 무게의 800개 박스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치는 상용화 전부터 1년 동안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서 개량과 개선을 통해서 프로토타입을 만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상용 제품이 나왔네요. 프로토 타입에서는 빨판이 18개였는데 상용 제품에서는 강력한 흡착력을 위해서 50개로 늘렸네요. 또한 넘어진 박사를 자동적으로 정리하는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트레치

스트레치 뒤에 달린 검은 막세는 센서로 스트레치 주변 상황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자동 운전에는 LIDAR가 달려 있어서 인간이나 물건에 닿지 않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트레치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따르면 미리 사용하고 싶은 회사들이 많아서 2022년 생산량 전량 판매가 순식간에 다 되었고 판매 종료 되었습니다. 지금은 2023년, 2024년 생산분에 대한 예약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물류 대기업인 DHL로부터 1,500만 달러, 약 182억원을 투자 받았습니다. 스트레치는 다양한 물류 창고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류 정리를 사람이 아닌 로봇이 하는 시대가 다가오네요. 

현대차는 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잘 키웠으면 하네요. 간섭하지 말고 지원만 해줘도 큰 돈 버는 회사로 전환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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