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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캐논이 브이로그 카메라로 몰고 있는 캐논 파워샷 G7 X Mark3는 브이로그 카메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1인치 이미지센서를 사용해서도 크기가 작아서도 렌즈 교환이 안 되는 점 때문이 아닙니다. 그러면 소니 ZV-1도 비슷한 제품이라서 추천하지 말아야죠. 문제는 AF입니다. 캐논 카메라 둘러보다 캐논 파워샷 G 시리즈를 쭉 보다가 G7 X Mark3의 AF가 너무 느려서 물어보니 놀랍게도 콘트라스트 AF라고 하네요. 아니 캐논하면 듀얼픽셀 CMOS AF이고 이 뛰어난 AF 기능 때문에 소니의 멱살을 다시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콘트라스트 AF? 콘트라스트 AF는 컴팩트 카메라에서 사용하던 AF 방식으로 AF 정확도는 좋은데 AF 속도가 느리고 한 번에 초점을 맞추지 못해서 워블링도 심합..

보기 전에는 또 좀비 드라마냐면서 입이 쭉 나왔습니다. 킹덤, 살아 있다 등이 넷플릭스에서 소개가 되었고 다른 나라에서 만든 좀비물까지 합치면 좀비는 이제 하나의 장르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좀비물을 한국이 가장 잘 만드는데 그 이유는 좀비들의 연기를 한국 배우들이 가장 잘 합니다. 일본도 우리도 좀비 영화 있다면서 를 내세우는데 이 영화는 한국 파주의 한 쇼핑몰에서 촬영했고 좀비 배우들 중 주요 배역은 한국 배우가 했습니다. 아무튼 좀비물이 좀 질리긴 하죠. 그래서 여러 변주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좀비물이죠. 그래서 별 기대를 안 했습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 역대 좀비물 중 최고였습니다. 이유는 딱 2가지인데 하나는 디테일입니다. 보통의 액션 영화들이 디테일이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그 상..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브이로그 카메라 모두 재고가 없어서 예약 주문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소니도 특별한 언급도 없고요. 말 들어보면 간헐적으로 조금씩 들어오고는 있다고 하는데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다 보니 온라인 판매 가격은 부르는 게 값입니다. 그래서 정가보다 엄청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에 지금은 소니 카메라 절대 사지 말라고 하지만 급한 분들은 80만 원짜리 카메라를 120만 원에 사더라고요. 그런데 꼭 소니를 고집하는 분이 아니라면 캐논 카메라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캐논도 공급 부족이 있긴 하지만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살짝씩 오르긴 했는데 그건 몇몇 모델만 올랐고 대부분은 작년 가격 그대로입니다. 그럼에도 캐논 카메라..

그래도 정이 많이 들었고 네일베라고 하는 극우화 된 네이버가 싫어서 20년 가까이 다음 검색과 다음 뉴스를 애지중지 했습니다만 이제는 점점 인내의 한계를 느끼게 하네요.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다음이 며칠 전에 다음 모바일 뉴스를 개편했습니다. 그런데 그 개편이 너무나도 불편하게 변화되어서 다음 모바일 뉴스를 봐야 하나 고민에 빠지게 되네요. 카카오뷰가 다음 검색과 메인에 들어와서 더 불편해지다 다음 모바일앱을 켜면 발견이 첫 페이지로 뜹니다. 발견은 카카오뷰 서비스로 누구나 정보를 묶어서 소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이 카카오뷰는 뉴스기사, 유튜브, 블로그 콘텐츠 중에 큐레이터가 양질의 콘텐츠를 묶어서 발행을 합니다. 그 발행한 채널을 구독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입니다. 이런 구독형 서비스 자체는..

보면서 변성현 감독이 물이 올랐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습니다. 기대를 어느 정도 했지만 기대 이상을 보여주네요. 바로 말하지만 설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가 많지 않지만 이 영화 온 가족이 봐도 아주 좋은 영화로 강력 추천합니다. 이유는 참 많습니다. 대선이 코 앞에 있다는 점을 넘어서 한국 정치가 왜 아직도 #반공 #빨갱이 #경상도 #전라도로 점철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정치는 프레임 싸움임을 아주 잘 보여주는 영화라는 점에서 영화 를 강력 추천합니다. 1971년 대선을 재해석한 정치 드라마 영화 는 1971년 김대중, 박정희 대선을 모티브로 한 현실을 재해석한 정치드라마입니다. 사실을 바탕으로 하지만 모든 것이 사실은 아니고 각색을 통해서 영화적 재미를 불어 넣었습니다. 영화의 어디까지가 사실..

먹고살기도 바쁜 경제발전기에는 환경보다 일자리였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환경을 무시하고 먹고사니즘만 보고 살다가 환경 문제를 깨닫게 죽음으로부터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수은 온도계를 만들던 원진레이온에서 수은이 가득한 공장에서 먹고 자던 17살의 문송면 군의 죽음은 세상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1988년 당시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지만 라디오와 TV에서 매일 같이 원진레이온 이야기가 나와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 원진레이온 사건 이후로 노동 환경에 대한 감시와 법이 강화됩니다. 이 시절에 학교에서는 '이따이 이따이 병'을 교과서에서 가르쳤습니다. 이따이는 일본어로 아프다라는 뜻으로 카드뮴 중독으로 생기는 병입니다. 이 병 외에도 미나마타병이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미나마타병은 일본 구마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