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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올들리 헉슬리가 1932년에 쓴 공상과학소설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는 조지 오웰의 '1984'와 함께 디스토피아를 다룬 명저입니다. 두 소설은 디스토피아를 그렸지만 그 시선은 사뭇 다릅니다. 1984는 공산당식의 계획, 통제, 감시 사회이고 '멋진 신세계'는 보다 자유로운 자본주의 사회에서 쾌락을 통제의 도구로 삼는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멋진 신세계'가 그린 세상이 요즘 한국이 점점 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개,돼지 계급이 존재하는 계급 사회최근 교육부 정책기획관인이 술자리에서 "나는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라는 말을 했다가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이 말은 영화 '내부자들'의 대사를 인용한 것으로 영화를 볼 때는 허..
미국에 사는 한국 중년 분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라는 글이 화제입니다. 이 글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서 크게 전파 되었습니다. 다음 검색창에서 페이스북 중년으로 검색하면 꽤 많은 글이 검색 되는데 다 같은 글입니다. 이 글의 원본은 없고 퍼온 글만 가득하네요. 그런데 이 글에 대한 반응성이 꽤 뜨겁습니다. 저도 페이스북에서 여러 개의 글이 올라와서 읽어 봤습니다. 글 내용은 미국에서 살던 한 한국 출신의 중년 분이 고국인 한국에 오랜 만에 돌아왔는데 고속 성장을 넘어서 미국보다 살기 좋은 한국에 대한 찬사와 부러움이 가득한 글입니다. 이런 살기 좋은 나라에서 살면서 살기 힘들고 죽겠다고 하는 한국인들을 타박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궁핍하게 사는 북한 동포에 대한 걱정으로 마무리 합..
뇌과학자 정재승은 가장 위대하고 고등한 사고는 '자기객관화'라고 했습니다. 자기객관화는 자신의 관점을 넘어서 상대방의 관점까지 생각하고 상대방에게 공감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말에 100% 공감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수긍이 갑니다.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본질을 좀 더 정확하게 꽤 뚫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너무나도 주관적입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터지면 자기 위주, 자기 유리한 대로 해석을 합니다. 그게 이상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현실을 왜곡하기 때문에 문제의 본질을 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객관적으로만 보면 삶이 재미없죠. 다 자기 입맛이 있고 자기 시선이 있는데 너무 객관적으로 살면 그게 내 삶이겠어요? 공공의 삶이죠. 주관적으로 ..
자칭 영화 마니아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영화를 많이 소비하는 것은 아니고 1달에 매주 1편씩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흘러간 옛 영화도 가끔 챙겨봅니다. 특히, 영상자료원에서 해주는 시간이 없어서 못 본 그러나 놓치고 싶지 않은 영화들을 자주 챙겨봅니다. 나름 영화 마니아지만 영화관 이외에서 영화를 잘 보지는 않습니다. 아시겠지만 한국은 영화 2차 시장이 붕괴된 상태입니다. 1차 시장인 개봉관에서 내려온 영화들은 IPTV나 포털이나 영화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다운을 받아서 영화를 보는 가격이 3,500원 정도입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할 수도 없지만 싸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뭐 가격은 그렇다고 칩시다. 개봉한 지 10년이 지난 옛 영화들은 어디서 다운받아서 볼..
2014년 11월 13일부터 2014년 12월 13일까지 서울 역사 박물관 1층에서는 서울사진축제 전시회를 합니다. 올해는 서울시 공간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합니다. 서울 이전 이름인 경성과 한양 한성의 근 현대의 서울이라는 공간을 담은 다양한 사진들을 전시하는데 추천하는 전시회이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경성 시절의 서울의 모습이 생경스럽습니다. 하지만 이곳 전시회만 보고 나온다면 반 밖에 보지 않은 것입니다. 서울 역사 박물관 2층에 있는 전시장에서 일제 강점기와 해방 그리고 현대까지의 한국의 모습을 담은 전시회는 강력추천하니 꼭 같이 보십시요. 해방직후 한국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 사진작가 돈 오브라이언 미군 소속의 사진가 돈 오브라이언(Don O'Brien)은 1945년 해방 직후 한국..
한국은 여러모로 참 묘한 나라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수구적인 나라인 조선시대가 지난 후에 한국전쟁으로 전국토가 파괴 되었던 나라가 60년 만에 준 선진국이 되었습니다.이렇게 짧은 그것도 전쟁으로 많은 희생과 건물과 인프라가 다 파괴된 후진국이 짧은 기간에 고도의 성장을 한 나라는 이 세상에 한국 밖에 없습니다. 이를 우리와 외국인들은 한각의 기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외형적인 성장만 보면 참 자랑스러운 나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근대화와 산업화 그리고 정보화를 단 60년 만에 한꺼번에 이룬 놀라운 나라이고 우리는 이런 외형적인 성장을 후손들에게 돌림노래로 불리우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속 성장에는 많은 부작용이 나타났고 많은 희생이 있었습니다. 6~80년대 고도 성장기의 영광을 ..
중국은 독재국가는 아니지만 거대한 공안 국가입니다. 국민들을 아이들 취급해서 위험한 정보나 국가에 해가 되는 정보는 아예 차단을 하고 있는 저질 국가이기도 합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 때 성화가 한국에 왔을때 중국 유학생들이 티벳 청년을 서울시청 광장 앞 호텔에서 폭행하는 모습에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비판을 하자 중국은 티스토리 접근을 차단 했습니다. 이게 바로 현재 중국의 의식 수준입니다. 홍위병! 딱 그 수준입니다. 중국 유학생들의 폭력행사도 그렇고 중국 정부는 이런 비판적 목소리를 막아내고 있죠. 그 나라의 그 국민이라고 할까요? 그러나 중국만 손가락질 할 것은 없습니다. 우리도 중국과 같은 유전자가 있고 지금도 충분히 중국처럼 행동하고 있으니까요. 국정원이 여론 조작을 하기 위해서 유머 사이트에서 ..
인사동은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그 이유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정확하게 말하자면 한국 전통의 이미지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비해 이 전통의 색이 많이 퇴색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서울에서 가장 전통의 색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전통찻집이 많아서 제가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인사동의 차별성은 전통입니다. 전국에 서양식 카페가 가득하고 그 카페가 그 카페 같은 차별성 없는 모습이 좀 식상하기도 합니다. 저는 오히려 그런 공간보다는 전통 찻집을 운영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전통찻집 하면 보통의 사람들은 가 보지도 않고 세련되지 못하고 불편하고 어색한 모습으로 생각합니다. 쉽게..
격세지감입니다. 80년대만 해도 한국의 청소년 아니 저는 홍콩 배우들이나 허리우드 배우들의 사진을 코팅해서 책받침으로 사용했었습니다. 몰래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일제 워크맨을 부러워했었습니다. 내가 사는 이 나라에 대한 자부심은 있었지만 해외 문화에 대한 동경이 아주 강했습니다. 영화는 허리우드나 홍콩, 음악은 팝송, 제품은 미제나 일제가 좋다는 인식이 박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30년이란 한 세대가 지난 지금 완전히 다 바뀌었습니다. 팝송 듣는 사람이 없다 보니 팝송 전문 라디오 방송도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영화는 한국영화가 가장 인기가 있고 한국영화 점유율은 50%를 넘어 올해는 80%를 넘기고 있습니다. 일제 가전만 찾던 사람들이 이제는 삼성전자나 LG전자 제품을 사용하고 한국의 뛰어난 제품들이 ..
기본적으로 네이버를 아주 싫어 하기 때문에 네이버 서비스를 소개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무조건 배척하기에는 이번 서비스는 많이 알려져야 하기에 고심 끝에 자판을 두들깁니다. TED 잘 아시죠? 국내의 강연 프로그램 열풍을 일으킨 것이 바로 이 TED입니다. TED는 테크롤러지,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미국의 비영리 재단으로 '널리 퍼져야 할 아이디어'를 모토로 전세계의 유명 강연자를 모시고 10~20분이라는 아주 짧은 강연을 동영상으로 녹화해서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이 TED가 좋은 이유는 2가지인데요 하나는 뛰어나고 질 좋은 강연과 또 하나는 짧다는 것입니다. 돈 주고 듣기에도 안 아까울 정도의 뛰어난 이야기가 아주 맛깔스럽고 정갈하고 유머러스한 강연에 ..
애인이 있는 사람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사체가 애인일 것이고 아들이나 딸이 있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사체일 것입니다 일전에 아빠와 딸의 웃기는 사진 시리즈 World's Best Father 라는 글을 통해서 딸바보 아빠 사진작가를 소개 했습니다. 이 괴짜 아빠는 2살난 딸 Alice Bee와 함께 신나는 사진 놀이를 했습니다. 포토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딸과 함께하는 재미있고 웃음이 가득한 사진 시리즈 '세계 최고 아빠' 사진 시리즈를 선보였고 이 사진 시리즈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사진 시리즈를 선보인 아빠의 이름은 Dave Engledow입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EngledowArtPhotography 도 운영 중인데 이분..
여름 방학 때 할머니 집에서 방학 숙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집배원 아저씨가 군대 간 외삼촌에게서 온 편지를 주셨습니다. 편지를 외할머니에게 전해드리고 숙제를 하는데 할머니가 저 보고 편지를 읽어 보라고 했습니다.편지를요? 삼촌이 저에게 쓴 내용이 있나요? 아니! 그게 아니고 할머니 글씨 못 읽어그때 알았습니다. 할머니가 문맹이이라는 것을요. 일제시대에 태어난 할머니는 학교 근처에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여자라서 더 안 가르친 것도 있고 촌구석에서 여자에게 글을 가르치고 공부를 하는 것을 좋게 보지도 그럴 능력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은 높은 교육열로 인해 문맹율이 아주 낮은 나라 중 한명입니다. 쉬운 한글 때문이기도 하고 국민들의 교육열이 높기 떄문이기도 하죠. 얼마나 높은지 대학진학률이 ..
배트맨을 보면서 눈물이 찡했습니다. 스파이더맨처럼 강력한 하드웨어를 가진 히어로도 슈퍼맨처럼 하늘을 날수도 괴력을 가지지도 않습니다. 비슷한 재벌 출신의 아이언맨 슈트에 비하면 하키 보호대 같은 배트맨 슈트를 입고 정의를 실현하고 악을 심판합니다. 매일 악당을 처리하고 오면 스스로 상처를 꿰매는 고통을 스스로 느낍니다.거기에 이 배트맨을 사람들이 영웅이 아닌 악당으로 취급하기도 하죠. 법이라는 룰을 깨면서 자신의 정의를 실현하는 자경단쯤으로 여기죠. 그리고 가장 치명적이게도 낮에는 활동을 안합니다.히어로 중에서 가장 능력이 약한 히어로가 배트맨이 아닐까 하네요. 슈트와 배트카등의 신무기가 없으면 배트맨은 큰 능력을 가진 히어로는 아닙니다. 히어로를 갈망하는 고담시와 영웅 선출놀이에 심취한 한국배트맨은 피..
포털 메인 뉴스에 보면 xxx의 일본반응?, 유럽반응?, 미국반응? 등 우리는 외부의 시선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한 체질을 가진 나라인가 봅니다. 물론 외부의 시선을 무조건 거부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한 외국블로거가 외국 네티즌이 발끈했다고 그걸 마치 그 나라 전체의 의견인양 하는 짜리시 언론 매체들은 정말 싸구려들입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는지 궁금한것은 인지상정이지만 그 외부 시선에 휘둘리는 우리들이 더 큰 문제죠. 줏대를 가지고 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시선중 담을것은 담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할 것 입니다. 한 프랑스 여행객이 자신의 블로그(http://myoverthere.wordpress.com/ )에 한국여행기를 올렸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한국에 대한 인상이 ..
그 도시의 색을 나타내는 것중 하나가 자동차입니다. 외국인들이 서울에 오면 서울이 빌딩들도 보겠지만 가장 흔하게 보는게 바로 자동차입니다. 자동차들의 생김새와 색들을 의식,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죠. 한국은 어떤색의 차량을 많이 타고 다닐까요? 월스트리트 저널이 현대자동차 디자인 그룹의 데이터를 정리해서 인포그래피로 만들었습니다 맨 왼쪽이 한국입니다. 한국은 실버가 50%입니다. 실버가 많은것은 알고 있었지만 50%인줄은 몰랐네요. 왜 실버색이 많을까요? 때를 안타고 유행을 타지 않고 점잖아 보여서인가요? 전 실버색 차량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엄청나게 많네요. 물론 다른 나라도 실버가 많긴 하지만 한국같이 50%는 아닙니다. 그래서 서울이 우중충한건지 ㅋㅋ 2위는 검정색으로 23%, 흰색이 15%입니다..
한국분들 순위와 숫자 참 좋아하죠? OECD국가들의 주거,돈벌이, 환경, 통신, 건강, 라이프, 안전,직업등을 조사 해서 발표한 곳이 있습니다 http://www.oecdbetterlifeindex.org 이곳은 OECD 회원국 34개국의 삶의 지표를 도표화 해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한국을 살펴보죠 한국은 2008년 기준 가처분소득이 1년에 16,254달러입니다. OECD평균보다 낮습니다. 가처분소득이란 세금떼고 공공요금 내고 인터넷, 전화비등등 내고 순수하게 쓸 수 있는 돈입니다. 즉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인데요. 터키, 칠레, 슬로바키아가 우리보다 낮고 한국은 하위권입니다. 한국의 노동자는 15세에서 64세의 사람들이 63% 이며 1년 평균 2256시간을 일합니다. 일벌레죠. 그렇게 오랜 시..
동물농장하면 신동엽이 진행하는 동물농장이 먼저 떠오릅니다. 지난 주에 우연히 집어든 동물농장을 읽으면서 세상은 변하는 것 같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옛것에서 배우지 못하는 인간은 항상 과거의 잘못을 반성과 성찰도 없이 되풀이 함을 느꼈습니다. 고전 많이 읽으시나요? 거의 안 읽으시죠. 저도 책은 많이 읽지만 고전은 잘 읽지 않습니다. 먼저 고리타분한 단어와 역사와 시대적 배경지식이 없으면 고전 소설 읽다가 포기하기 딱 좋습니다. 따라서 고전이 좋은 책인것은 잘 알지만 그렇다고 잘 읽혀지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물농장은 다릅니다. 이 책 재미있습니다. 또한 약간의 시대적 배경만 알면 아니 몰라도 재미있고 유익한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조지오웰의 통찰력과 스토리텔링에 ..
왜 코메디언들은 그렇게 가리봉동을 외쳤을까요? 봉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그런가요? 80,90년대 아니 지금도 가리봉동을 코메디 소재로 많이 이용하는 것을 봤습니다. 가리봉동. 이런 코메디 소재로 자주쓰니 그 동네에 사는 자체가 창피해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이 입고 타고 사는 지역으로 그 사람은 수초만에 분석평가해 버립니다. 뭐 그 사람이 사는 곳이 그 사람의 정체성을 말해주긴 하죠. 저 가난해요라고 하면서 대치동 산다고 하면 그 말을 누가 믿을까요? 가리봉동은 그렇게 코메디 소재로 쓸만한 동네는 아닙니다. 한때 한국호의 강한 성장엔진이었고 수많은 누나 형들이 그곳에서 가전제품과 가발, 신발, 옷등을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했습니다. 여공들이 없었다면 우리가 이렇게 고속성장을 할 수 있었을까요..
아무리 일본이 밉다고 해도 사람 그것도 수천, 수만명이 죽었을지도 모르고 아직도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인데 거기에 대고 악플을 달고 천벌을 받았다느니 잘 됐다느니 독도 문제와 군위안부 문제까지 거론해가면서 원색적으로 비난하지 맙시다. 뭐 대구지하철 참사때나 천안함때 일본 찌질이들이 악플달았다고 그걸 기억하고 똑 같이 하면 그 또한 얼마나 찌질합니까. 그리고 남의 나라의 일이라고 불구경 하듯 하지 맙시다. 한국이라고 뭐 지진의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작년에 진도 4 정도의 지진이 서울 인근 시흥시에서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인구의 반이 몰려 산다는 서울 인근이나 서울에서 지진이 난다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만약 서울에서 지진이 일어난다면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그 이유는 한국은 지진 안전지대라고 해서 최근에 지어..
박지성이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2010년입니다. 벤치성이라고 놀림을 당하기도 했지만 남아공 월드컵에서 존재감을 들어내더니 맨유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전 펼쳐진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서 퍼거슨 감독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죠 박지성의 그 한골은 맨유를 리그 선두에 올리는데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박지성의 골이 참 묘하게 들어갔죠. 저는 그 골 장면을 보고 웃었습니다. 운도 좋고 그 공을 머리에 맞춘 박지성도 참 대단하더군요 운과 실력이 절묘하게 결합된 골이였습니다. 그런데 박지성의 골을 아스날의 골키퍼가 그건 운이였다고 했습니다. 운이기도 하죠. 뭐 보는 시각에 따라 입장차에 따라서 달리 보일 수 있는 골입니다. 어떻게 평가를 하던 골은 골이니까요. 그런데요..
국방부는 천안함 사고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누누히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북한의 소행이라고 믿는 국민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일수록 더더욱 믿지 않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천안함 사고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믿지 않는 이유는 이 천안함 사고들의 증거들이 너무 부실하기 때문입니다. 최초 좌초지역 혹은 어뢰 폭파지역도 수시로 바뀌었고 관측사병의 목격담과도 일치하지 않는 등 여러가지 부실한 증거와 정황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천안함 사고를 제대로 밝힐려면 해군이 가지고 있는 함정들의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술지휘체계인 KNTDS를 공개하면 됩니다. 거기에 어디서 좌초가 되었는지 국방부 말대로 북한의 어뢰를 맞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은 정권이 교체되지 않으면 해결 안될 사건입니다 국방부와 정..
한국군 하면 세계 최고의 부대라고들 합니다.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월남전에서도 한국전쟁에서도 한국군의 활약상만 듣다보니 세계 최고인듯 합니다. 한국군은 북한군에 숫적으로 밀리지만 북한보다 무기가 좋기에 막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미군까지 합세하면 북한이 섣부르게 제2의 남침을 하지 못할것이라고 하죠. 하지만 저는 이번 연평도 포격을 보고서 한국군이 정말 엉성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전을 훈련처럼, 훈련을 실전처럼 이라는 구호는 말 그대로 구호일 뿐 같더라구요. 천안함 사건때도 사건 난 이후에 부랴부랴 서해지역에 군 전력 강화하겠다 오래된 레이더 교체하겠다 별별 소리가 다 나왔죠 천안함 사건때 얼마나 황당한 소식들이 많았습니까. 이번 연평도 포격때 군이 그런대로 제대로 대응했다..
다른나라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한국인들은 참 외국인들이 우리들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궁금해 합니다. 그래서 한일전이 끝나고 김연아 아사다마오 대결이나 여러 국제 경기가 끝나고 외국의 반응을 퍼다 나르고 그걸 소비하면서 즐거워 합니다. 하지만 외부인의 시선을 객관적인 평가로 받아들일려는 모습은 적고 원더플 코리아! 라고 외쳐주면 우쭐거리고 어글리 코리아 하면 경박스러울정도로 확대해석해서 한국이 뭐 그렇지 뭐! 라고 자학 합니다. 이런 모습 즉 외국인의 말 한마디에 일비일희 하는 모습 자체가 천박스럽습니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유럽인들이나 미국인들은 한국을 잘 모릅니다. 오히려 북학이 더 잘 알려져 있는데 뉴스에서 자주 나와서 북한은 잘 알고 있더군요. 하지만 한국도 최근에 많은 교류를 통해서 서서히..
“저는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존중받고 대한민국 국민이 더욱 사랑받는 국민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국격에 맞는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 2009년 11월 이명박 대통령은 라디오 정기 연설에서 대한민국 국격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명박 정권은 실용의 정부가 아니라 정확하게 말하면 국격의 정부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이미지 개선을 할려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야 한다면서 국민들에게 법을 잘지키라고 말 해습니다 준법정신을 강조하던 이명박 대통령. 그러나 정작 본인이 전과 13범이라는 허물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선현들이 자신에게 가혹하고 남에게 너그러워야 한다고 말을 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반대로 국민들에게는 가혹하게 준법정신을 강요에 가까운 연설을 하면..
지금은 해외의 영어 대화방에 가서 영어로 채팅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96년도 인터넷을 소수의 사람만이 사용하던 때는 한국의 콘텐츠들이 많지 않아서 자주 해외로 셔핑을 나갔죠 그러다 영어 채팅방을 만나면 거기에 눌러 앉습니다. 영어 못해도 됩니다. 그냥 눌러 앉다가 영어사전 찾아가면서 채팅해도 되고 그냥 잠수타도 됩니다. 그런데 채팅창에 간간히 LOL이라고 나오더군요. 이게 뭔가했습니다. 알고 봤더니 박장대소의 약어라고 하네요 그러나 이모티콘은 익숙한 것이더군요 :-) :-D 이런 이모티콘들은 국내에서도 많이 사용했던 이모티콘입니다. 당시 하이텔이나 천리안에서 많이 봤던 이모티콘이구요.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옆으로 누운 얼굴 모양의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저 또한 ^^ 나 ㅠ.ㅠ 가 ..
월드컵 열기가 별로 없었던 90년대 초 국가대표 축구밖에 몰랐던 대한민국에 유벤투스가 한국에 내한합니다. 국가대표 축구밖에 몰랐지만 유벤투스나 AC밀란같은 해외 유명 클럽은 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유벤투스를 한국의 국가대표팀이 2대1인가로 꺽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김도훈인가가 골을 넣어서 이겼는데 정말 기쁘더군요. 세계최강클럽중 하나라는 유벤투스를 이기다니 ㅎㅎ 하지만 한편으로는 친선경기이자 초청경기 이기 때문에 저 선수들이 정말 제대로 성의있게 했냐? 라는 물음이 있었습니다. 얼마전 FC바르셀로나가 한국에 왔다 갔습니다. 많은 축구팬들은 세계 최고라는 메시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전 이 경기가 그닥 땡기지가 않더군요. 유럽 명문클럽들이 시즌전에 아시아에서 용돈을 벌려고 오는 모습..
다음에서 가끔 제 블로그 글을 삭제처리 할때가 있습니다. 명예훼손으로 게시중지 요청을 하면 다음은 명예훼손이건 아니건 간에 당사자가 신고하면 무조건 30일 블록처리 합니다. 이제는 익숙해 졌지만 문제가 많은 게시중지요청 제도입니다. 물론 인터넷의 빠른 전파력을 막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몇몇 기업들은 이걸 악용합니다. 정당한 비판까지 무조건 명예훼손이라고 게지중지 요청을 하는 모습은 정말 추악스럽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구글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저 또한 메일을 구글 지메일로 옮겼습니다. 한국의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 메일은 검찰이 언제든지 쉽게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펨메일용으로 다음과 네이버메일을 사용하고 주 메일은 구글 지메일입니다. 동영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음이나..
이끼처럼 바위에 착 달라붙어서 살어~~~ 유목형(허준호)의 아들 유해국(박해일)은 수십년간 연락을 끊고 살던 아버지의 사망소식에 아버지가 살던 경상도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자신이 물먹인 검사랑 간단하고 냉소적인 통화도 하죠. 유해국이라는 인물의 됨됨이를 알 수있는 장면입니다. 유해국은 검사에게 대들 정도로 까칠함이 있는 인물입니다. 이끼처럼 바위에 착 달라 붙어서 존재감없이 사는 수많은 필부필부와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유해국은 장례를 치루면서 수십년간 연락을 끊고 살았던 아버지가 살던 마을을 살펴봅니다. 그런데 이 마을 상당히 묘합니다. 천용덕 이장(정재영)이라는 사람이 왕처럼 마을을 휘어잡고 있습니다. 마을에 나가면 지나가던 개도 인사할 정도로 동네 유지대접 이상의 호사를 누리기도 합니다. 마치..
이번 한국의 16강 진출은 한국의 실력이 일취월장한것도 있지만 상대 팀 특히 나이지리아의 개발이 큰 역활을 했습니다. 나이지리아전은 어떻게 보면 한국이 운이 좋았던 경기였습니다. 상대선수의 슛이 골대맞고 나온것도 있짐나 2대2 동점인 상태에서 할머니가 차도 넣을 숫을 날려 먹는 행운을 한국팀이 주서먹었습니다. 한국에게는 아주 좋은 결과이긴 하지만 객관적으로 한국이 안전빵으로 16강에 들어 갈려면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치가 이번 남아공 대회보다 더 증가해야 다음 2014년 브라질 월드컵때는 가슴조리면서 보지 않을것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선수들이 해외에서 축구를 하던지 아니면 한국 K리그 수준이 올라가야 할것 입니다. 10일 영국BBC는 나이지리아가 승부조작할 위험성이 있다고 유럽축구연맹이 피파에..
한국선수들 정말 잘 싸웠습니다. 그리고 수고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면 대대적인 환영식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8강 못간것은 아쉽고 아쉽지만 지난 15일간 한국을 행복하게 해주었기에 그것 만으로도 그들은 환영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몇몇 네티즌들이 특정선수들을 비판 비난하는데 그들에게 뭐 하나 도와준것 없으면서 그렇게 악다구니를 쓰는것을 보면 짜증스럽기만 합니다. 김남일을 비난하고 이동국을 비난하고 염기훈을 비난하고 오범석을 비난하는 사람들 중에 매주 K리그가서 응원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이번 월드컵을 보면서 한국팀의 고질병과 한계와 가능성을 모두 봤습니다. 먼저 가장 눈에 들어온것은 월드클래스에서 뛰는 선수들과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실력차이입니다. 박지성. 이청용,박주영,이영표등의 해외진출스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