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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6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흐르는 바다열차 당일치기 강릉 기차 여행을 꿈꾸기 힘든 시절이 있었습니다. 특히, 열차를 타고 강릉에 갔다가 그날 다시 서울로 올 수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열차를 타고 강릉을 갔다 오는 것은 당일로 해결하기가 아주 버겁습니다. 5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느리게 강릉이나 동해안을 가기 때문에 동해안 여행은 쉽게 도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영동 고속도로가 뚫린 후에 3시간 정도만 달리면 강릉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대관령을 뚫어서 산을 오르고 내리고 할 필요가 없이 산을 관통해서 달리기 때문에 1시간 정도 시간이 더 단축 되었습니다. 2015/02/18 - [여행기/니콘 D3100] - 눈 내리는 풍경이 너무도 아름다운 월정사 의 글에 이어.. 2015. 2. 19.
기차표검사가 사라진 기차역, 다시 표검사 해야하나? 기차는 낭만적입니다. 삶은 계란을 먹다 목이 메이면 사이다로 뻥 뚤어버리면서 웃고 즐기던 기차안 풍경, 야간열차를 타고 바깥풍경감상을 한다고 하다가 환한 기차실내 때문에 차창엔 자기얼굴만 비춰서 실망했던 젊은 시절의 여름M.T의 추억들. 한 10년만에 다시 기차를 타봤습니다. 작년에 정동진으로 향한 새벽기차를 타고 떠난 정동진 여행은 아직도 절 미소짓게 만드네요. 기차안 풍경중 하나는 차장의 표검사가 있습니다. 수많은 영화에서 굳은 표정의 표검사 광경은 조금은 살풍경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정동진을 향하면서 기차풍경이 바뀐것을 느꼈습니다. 기차를 타기위해 개찰구를 지나가는데 표검사를 안하더군요. 기차안에서 하나? 그런데 기차안에서도 안합니다. 그럼 내릴때 하나? 그런데 정동진역을 나갈때도 기차표검사를.. 2009. 10. 9.
유명피서지의 바가지 상행위 어느 정도껏 했으면 지난 5월에 훌쩍 정동진으로 훌쩍 떠났습니다. 야간열차를 타고 도착한 정동진은 지금 돌이켜보면 큰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어떤 말보다 자연의 언어가 때로는 위로가 많이 되네요. 하지만 정동진의 그 찬란한 이미지에 검은 먹구름 같은 이미지가 하나 같이 딸려왔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정동진 일출을 마치고 출출해진 배를 달랠겸 버스편을 알아보기위해 정동진옆 바로 앞의 분식집에서 버스승차장위치를 물어 봤습니다. 아주 친절하게 아주머니가 알려주시더군요. 시간이 남아 오뎅 두개를 집어들었습니다. 가격표가 없더군요. 좀 비싸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의 먹자골목에서 먹는 혹은 포장마차에서 파는 가격을 원하지는 않았습니다. 서울에서는 1천원 되는 오뎅을 두개를 먹었는데 배가 부르더군요. 얼마예요 물어봤더니 하나에 .. 2008. 7. 29.
새벽기차와 떠나는 정동진 여행 새벽기차와 떠나는 정동진 여행 더이상 청량리역의 시계탑은 없습니다. 청량리에도 약간 늦은감이 있는 개발의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90년대 대학생이던 시절 시계탑앞에서 통기타와 캔맥주를 마시던 내 청춘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시계를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시계를 보면서 약속시간에 조급해 하지 않습니다. 대충의 약속시간을 잡고 핸드폰으로 간단하게 좀 늦는다고 말하면 되니가요. 조급증은 사라지고 미안하다는 말이 늘었습니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밤늦게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하는 강릉행 열차입니다. 변한게 있다면 굉음과 진동을 같이 끌고 달렸던 통일호가 사라지고 멀쑥한 무궁화호만 남았습니다. 생긴것은 KTX처럼 날렵하지 않지만 기차안에 들어가면 외모는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밤의 어둠을 뚫.. 2008. 6. 26.
밤기차를 타고 떠나는 정동진 기차여행 2008/06/05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새벽기차여행 정동진에 가다 (1편) 캔맥주 두캔을 샀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창측이 아닌 내측의 표를 끊어버렸네요 창가에 붙어서 바깥풍경 어스름한 아침바다를 기차안에서 담으려고 했는데 낭패스럽더군요. 맥주 마시기도 옆사람 때문에 그렇구요. 책에 빠져 들었습니다. 그런데 양평역인가 에서 다 내리시더군요. 승객 반이상이 내려서 그 이후론 편한의자에서 가게 되었습니다. 밤은 깊어갑니다. 중앙선과 영동선은 이런 벌크열차가 많이 있습니다. 이곳의 원자재들이 서울로 혹은 지방으로 이동됩니다. 화장실에 잠깐 가게 되었는데 무궁화호 많이 좋아졌더군요. 거의 10년만에 타는 기차라서 얼마나 변한지 몰랐는데 좌석에 앉아있다가 화장실에 사람이 들어가면 부재등이 들어옵니.. 2008. 6. 5.
새벽기차여행 정동진에 가다 (1편) 몇주전에 새벽기차여행을 떠났습니다. 이제서야 정리를 좀 하네요 아는 사람하고 같이 갈까 하다가 요즘 생각거리도 많고 그냥 다른 사람 방해 받지 않고 싶기도 하고 어두워서 밖은 보이지 않지만 그냥 창밖을 몇시간이나 바라보고 싶어서 그냥 훌쩍 혼자 떠났습니다. 밤기차.. 참 낭만적이죠. 하지만 이미 20대 초 여름M.T떄 밤기차의 낭만은 없구나 이미 느꼈기에 (창밖풍경볼줄 알았는데 밤이라 아무것도 안보임 기차안이 밝아서) 낭만보다는 사색의 시간으로 테마를 정했습니다. 뭐 그게 잘 지켜질지 모르지만요. 떠나기전에 서울시청앞 촛불시위를 지켜보다가 서점에서 사진관련책좀 뒤적이다 청량리역에 도착했습니다 청량리역 정말 오랜만에 와보네요. 20대라면 한번쯤은 가봤을 청량리역 그러고보면 20대에는 청량리역에 자주가고 3.. 2008.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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