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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11

세월호 관련 영화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 악질경찰 장항준 감독, 송은이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씨네마운틴'에 이선균이 출연했습니다. 이선균과 장항준 감독의 친분으로 출연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평소에 배우들이 이런 팟캐스트나 자신의 작품 활동이나 이야기를 많이 했으면 합니다. 매번 영화 개봉 전에 기자 시사회에 나와서 억지로 끌려 나온 듯 한 표정으로 쓸데없는 영화 잡담이나 하는 것보다 그냥 후리 하게 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작품을 돌아보고 설명하면 얼마나 좋아요. 그런 면에서 '씨네마운틴'이 배우들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팟캐스트였는데 시즌2를 마무리해 버리네요. 아쉽습니다. 배우 이선균은 '씨네마운틴'에서 자신의 작품 중에 가장 아픈 손가락인 영화 을 소개했습니다. 안 봤습니다. 포스터 보고 안 봤습니다. 형사물도 너무도 많고 어두운 소재라서 안 .. 2023. 2. 3.
설연휴 추천 영화. 킹메이커는 좋은 정치드라마 보면서 변성현 감독이 물이 올랐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습니다. 기대를 어느 정도 했지만 기대 이상을 보여주네요. 바로 말하지만 설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가 많지 않지만 이 영화 온 가족이 봐도 아주 좋은 영화로 강력 추천합니다. 이유는 참 많습니다. 대선이 코 앞에 있다는 점을 넘어서 한국 정치가 왜 아직도 #반공 #빨갱이 #경상도 #전라도로 점철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정치는 프레임 싸움임을 아주 잘 보여주는 영화라는 점에서 영화 를 강력 추천합니다. 1971년 대선을 재해석한 정치 드라마 영화 는 1971년 김대중, 박정희 대선을 모티브로 한 현실을 재해석한 정치드라마입니다. 사실을 바탕으로 하지만 모든 것이 사실은 아니고 각색을 통해서 영화적 재미를 불어 넣었습니다. 영화의 어디까지가 사실.. 2022. 1. 26.
나는 좋은 아저씨인가 돌아보게 만드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 인생 드라마라는 말이 길거리 전단지처럼 흔하디 흔한 말이 되었지만 이 드라마는 유독 수시로 인생 드라마라는 말을 주변에서 SNS에서 자주 듣게 됩니다. 그러나 전 안 봤습니다. 드라마보다는 영화를 좋아하고 드라마 볼 시간에 영화 1편을 더 보는 걸 선호해서 안 봤습니다. 그러다 이 아저씨 때문에 봤습니다. 세계적인 인기 소설가인 연금술사를 쓴 '파울로 코엘료'가 지난 2020년 10월 18일 넷플릭스에 올라온 한국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다 봤다고 올렸습니다. 번역하면 “와우! 16화까지 못 볼 줄 알았는데 인간의 심리를 완벽히 묘사한 작품이다. 엄청난 각본, 환상적인 연출, 최고의 출연진에게 찬사를 보낸다.” 평소에 크게 관심 없다고 해도 유명한 사람이 좋다고 하면 관심이 가져지는 것이 인지상정이죠... 2020. 10. 22.
돈, 시간 잡아 먹는 벙커 PMC 더벙커 어제 12월 26일은 12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었습니다. 이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오후 5~9시 사이의 영화를 5천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1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봐야 하는 영화를 반 가격에 볼 수 있어서 매달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2개의 영화를 봤습니다. 하나는 와 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를 보면서 속에서 쌍욕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영화 중반에 대형 지뢰를 밟았다는 느낌이 들자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도 이러지는 않는데 이 영화는 올해 본 영화 중 최악의 영화에 바로 등극했고 영화가 후반으로 갈수록 그 순위가 계속 올랐습니다. 감히 말하지만 올해 최악의 영화 3위 안에 드는 영화입니다. 그나마 가 제 다친 마음에 꿀을 발라주네요. 호오가 있다고 하지만 저와 영화를 함께 .. 2018. 12. 27.
끝까지 간다. 액션 스릴과 유머가 함께 끝까지 가는 독특한 영화 영화는 보는 내내 이 영화의 정체는 뭘까? 이거 참 불편하다면 불편하고 창의적이다면 창의적인데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장례식 장에서 웃는 느낌이 드는 영화입니다. 장례식 장에서는 이를 보이고 웃어서는 안됩니다. 엄숙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장례식에서 웃을 수도 있습니다. 웃으면 법에 저촉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웃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의 영화는 시종일관 쪼는 맛이 있어야 합니다. 긴장감으로 숨을 죽이면서 보는데 주인공과 악당이 관객을 웃기면 관객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풉하고 웃는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 2개의 문법이 충돌해서 나오는 파열음이 듣기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전 후자였습니다. 저는 감독의 의도를 .. 2014. 5. 14.
우리가 아는 선희 말고 진짜 선희는 어떤 여자일까? 우리 선희 감상기 술이 먹고 싶었습니다. 프로야구 중계를 보다가 화딱지가 너무 나서 씩씩 거리면서 이 흥분을 어떻게 달랠까 하다가 개봉 당일 보려고 했다가 말았던 '우리 선희'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소규모로 개봉하는 영화라서 영화 관람하기 좋은 여건은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집 근처에서 새벽에 가까운 시간에 상영하는 타임이 있어서 관람 했습니다. 밤 11시 40분, 딱 술잔 기울이기 좋은 시간에 '우리 선희'를 관람 했습니다. 관상과 스파이가 점령한 추석 극장가는 꼴뵈기 싫었습니다. 관상, 스파이 모두 평도 안 좋고 대부분이 그저그렇다는 평에 볼 엄두도 안 나고 해서 추석이 저주스러웠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 선희'가 선전을 하고 있었고 교차 상영을 겨우 겨우 피하고 있더군요. '우리 선희'는 소규모 개봉 영.. 2013. 9. 21.
가식과 욕망의 세상을 희극으로 묘사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제목에 끌렸습니다. 이런 신선한 제목은 정말 오랜만에 듣네요. '북촌방향'과 '옥희의 영화'를 통해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스타일에 너무 빠졌습니다. 일상성을 무기로 한 저예산 영화를 만드는 홍상수.그의 영화를 처음 본 것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었습니다. 그때가 90년대 후반 이었는데 그때는 그냥 봤습니다. 그냥 봤고 그게 홍상수 영화인지 어떤 표식이 있는지도 몰랐고 그냥 잔잔한 영화로만 인식 했습니다. 그런데 북촌 방향과 옥희의 영화를 보고나서 이 감독 스타일을 알게 되었고 그 스타일에 빠져 들었습니다.롱 테이크는 기본, 내가 똑딱이로 촬영한 듯한 날선 주밍의 연속, 그리고 이야기는 차이와 반복, 특히 일상 처럼 반복적인 장소와 장면을 보여주는 그 신선함에 빠져 들었습니다. .. 2013. 3. 11.
시종일관 웃겼으나 후반이 헐렁했던 '내 아내의 모든 것' 배우 이야기 부터 해야겠습니다. 이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3명의 배우만 보이는 영화입니다. 임수정, 류승룡, 이선균이라는 3명의 주인공만 보이는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임수정 부터 이야기 해야겠네요 임수정이 망가졌다? 새로운 임수정의 이미지가 보였던 '내 아내의 모든 것' 임수정이란 배우를 아주는 아니지만 그냥 그 맑은 이미지가 좋습니다. 배우 임수정이 우리에게 각인 된 영화는 2003년 한국영화 제2의 중흥기에 출연한 '장화 홍련'때 부터입니다. 문근영의 언니로 나왔고 그 맑은 이미지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까놓고 말하자면 임수정이라는 배우는 대박 영화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ing나 허준호 감독의 행복이 그나마 우리에게 좀 인기를 얻었지만 다른 영화들에서는 크게 어필을.. 2012. 5. 10.
화차, 돈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슬픈 우리들의 자화상 재미 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이 영화 재미와는 약간의 거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감히 이 영화 추천 합니다. 이 시대의 어두운 곳을 더 많은 사람들이 목도 했으면 하고 그런 이유로 추천 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문호(이선균 분)와 선영(김민희 분)은 비가 내리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부모님에게 인사드리러 가는 길이죠. 잠시 휴게실에 들렸는데 선영은 커피를 부탁한다며 문호에게 말합니다. 문호는 커피를 사서 차에 왔는데 선영이 사라졌습니다. 문호는 황당해 하며 실종신고를 합니다. 선영의 집에 찾아간 문호는 모든 짐을 싹 정리한 후 사라진 모습에 망연자실합니다. 이렇게 결혼을 앞둔 신부 선영은 사라지고 문호는 관계가 소원한 전직 형사인 형을 찾아 갑니다. 형은 .. 2012. 3. 21.
관객도 감동도 재미도 놓친 영화 졸작 체포왕 관객동원수 87만명 이 정도 관객동원이면 망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특히나 두 주연급 배우가 빅스타일 경우는 더욱 그렇죠. 이제는 한물 갔다는 평을 받고 있는 배우 박중훈과 영화배우로써 인지도를 올리고 있는 이선균이 투톱으로 나왔다고 생각하면 더더욱 아쉬운 성적입니다. 체포왕의 줄거리는 크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흥행을 목적으로 둔 영화 답게 단순명료하고 감동코드가 하나 들어가 있습니다. 형사물이 유난히 잘 어울리는 배우 박중훈은 마포 경찰서의 팀장이고 서대문 경찰서의 팀장은 이선균입니다. 두 경찰서는 이웃하고 있는 경찰서로 실적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실적경쟁 즉 닥치고 체포해서 자신이 소속한 경찰서와 자신의 위상을 높히기 위해서 서로 협조는 커녕 남이 잡은 범죄자도 가로채는 파렴치한 행동을 약올리듯 합.. 2011. 11. 7.
영화 '북촌 방향'의 전주곡 같은 영화 '옥희의 영화' 토요일 밤 12시가 가까운 시간에 관객이 별처럼 드문드문 있는 가운데 홍상수 감독의 '북촌 방향'을 봤습니다. 졸리운 시간이지만 저 같은 영화광들의 반짝이는 눈망울들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새벽에 가까운 시간에 영화를 볼 생각은 없었습니다. 대중성이 없다는 이유로 하루에 3회만 상영하는 영화의 숙명이라고 할까요? 대중성없는 영화의 숙명처럼 새벽에 밖에 볼 시간이 안나더군요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본것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밖에 없었습니다. 돈주고 일상을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북촌 방향은 끌리더군요. 그 이유는 제가 자주가는 삼청동과 북촌이 영화에 가득 나올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삼청과 북촌이 나오긴 하지만 가득 나오지는 않습니다. 영화의 8할이 술먹는 .. 201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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