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프리카 (16)
사진은 권력이다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데 몇 년 전에 세계적인 보도사진콘테스트에서 입선을 한 사진 중에 눈길을 끄는 사진이 있었습니다. 짐바브웨로 기억되는데 한 아프리카 남자가 현란한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사진 내용을 읽어보니 아프리카에는 번 돈을 모두 패션에 투자하는 패션피플들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노년의 나이지만 현란한 옷과 액세서리를 차고 있었습니다. 비록 비가 새는 집에서 자지만 패션만큼은 포기 못하는 패션피플들. 이런 사람들이 아프리카에 꽤 많은가 봅니다. 케냐 나이로비에는 오토바이가 택시 역할을 하는 오토바이 택시가 있습니다. 이 오토바이 택시를 보다 보다라고 하는데 이 오토바이 택시를 모는 사람 중에 패션피플들이 있습니다. 네덜란드 예술가 Jan Hoek와 우간다 케냐 패션 디자이너 Bobbin Ca..

사진의 민주주의가 이루어진지 10년 이상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 들 힘만 있으면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지구에는 카메라를 모르고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차풍 신부님의 꿈꾸는 카메라 사진전 2010년 대검찰청 앞 한 갤러리에서 아주 좋은 사진전을 봤습니다. 차풍 신부님이 아프리카에 가서 촬영한 사진전인 줄 알고 그냥 흔한 가난한 나라를 기록한 사진들인 줄 알았습니다. 우리는 가난한 나라에 가서 그 나라 사람들의 고단한 일상을 기록하고 '삶'이라고 하는 낙인을 찍은 사진을 잘 찍죠. 요즘은 단체로 출사를 가서 그런 가난을 자신의 사진 경력에 치장하는 사진집단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 사..
겨울이 다가오니 추운 날씨가 너무 싫습니다. 어제는 볼라벤이 다시 왔는데 엄청난 바람 소리에 후덜덜 했지만 너무 잠에 취해서 그냥 잤습니다. 무슨 바람이 그렇게 분데요. 이런 우중중하고 으실으실 떨리는 날에는 따뜻한 남쪽으로 튀고 싶네요 남쪽으로 튀는데 이곳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아프리카 해안에 있는 만타 리조트는 좀 독특한 리조트입니다. 방갈로 같이 생겼는데 다른 방갈로와 달리 수중도 볼 수 있습니다 지상에 나와 있는 부분에서는 썬탠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동시에 수중 13피트 까지 내려가 있는 수중 부분에서는 투명한 물속 세계를 즐길 수 있습닏. 물고기들을 보면서 잠을 청할수도 책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밤에도 불빛이 나오기 떄문에 물고기를 볼 수 있는데 가격이 참 비쌀 듯 하죠? 하루 자는데 무려 ..
아프리카 하면 떠오르는 것은 가난입니다. 가난한 나라들이 참 많죠. 이런 아프리카 나라들을 많은 나라들이 지원을 합니다. 대부분 먹고 사는 데 필요한 식량과 옷 등의 지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빵과 옷 만으로 살 수 없습니다. 아무리 가난하고 못 먹고 산다고 해도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이 아프리카에 사진 찍는 즐거움을 전해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꿈꾸는 카메라'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10년이었습니다. 서초동의 한 갤러리에서 본 사진전에서 많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명 사진작가나 유명 연예인이 아프리카 아이들을 병풍처럼 세우고 찍은 그런 감성적인 사진들이 아닌 아프리카 아이들이 직접 자신들의 친구 그리고 엄마 아빠와 주변 풍광을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네 사진들은 조악했..
지난 2월 2일 강남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는 김중만 사진작가가 팬택 베가 R3(VEGA R3)라는 1,300만 화소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전시하는 베가의 눈(Eyes of Vega)이라는 사진전과 김중만 작가의 사진 강연이 있었습니다 '플래툰 쿤스트할레'는 많은 사진전과 미술전시회와 행사를 자주 하는 곳으로 컨테이너 박스 모양의 외형이 아주 인상 깊은 곳입니다. 사진으로만 보다가 저곳이 어딘가 했는데 최근에는 자주 찾게 되는 곳이네요. 사진작가 김중만과 팬택 베가의 기획 사진전 베가의 눈(Eyes of VEGA)사진전시명은 베가의 눈 (Eyes of VEGA)입니다. 사진작가 김중만과 국내 3대 스마트폰 메이커인 팬택이 콜라보레이션을 해서 기획한 사진전입니다. 베가의 눈 사진전의 사..
지금이야 엄마 졸라서 마트에서 1만원 짜리 싸고 좋은 축구공 하나 살 수 있었지만 제가 어렸을 때는 그게 쉽지 않았습니다. 농구공 하나 변변치 않아서 남의 농구공을 빌려서 하거나 가죽공도 아닌 고무공으로 농구를 하곤 했습니다. 축구공도 마찬가지였죠. 아이들 용돈으로는 축구공 사기 힘들었고 그나마 집에 잘사는 집 아이가 축구공을 가지고 놀면 살살꼬셔서 같이 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농구공을 구하거나 축구공을 구해도 마땅히 농구를 할 곳이 많지 않았습니다. 축구장은 그런대로 한산 했고 복잡해도 운동장이 넓어서 꾸역꾸역 했지만 농구는 그 마져도 힘들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요즘 아이들은 물질적인 풍요 속에 잘고 있지요. 하지만 정작 요즘 아이들은 먼지 묻히는 운동 보다는 모여서 전자오락이나 게임기나 스마트폰이나 ..
서울 문화의 밤 북촌을 신청했습니다. 그동안 입장료 때문에 망설였던 북촌, 삼청동 박물관을 단돈 1만원에 다 돌 수 있는 문화패스를 끊고 지난 주 토요일 북촌 일대를 돌아다녔습니다. 지도에 아프리카 박물관이 경복궁 옆 미술관 거리에 있다고 적혀 있는데 한참을 찾아도 안보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아프리카 박물관은 길가가 아닌 길 안쪽에 있더군요. 대로에서 쏙 들어가 있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아프리카 박물관 안을 들어가니 아프리카 특유의 목각인형들이 보입니다. 이 아프리카 박물관은 성인 3천원의 입장료를 평소에 받지만 '문화패스'가 있는 저는 그냥 통과입니다. 조각을 보면 눈이 외계인같이 크고 반만 뜬 모습입니다. 팜플렛에 보니 이렇게 써 있네요 아프리카 그림이나 조각에는 눈을 반..
아빠 사자와 코끼리가 싸우면 누가 이겨?? 코끼리가 이기지 하지만 사자들은 여러마리가 공격하기에 막상막상이야 그럼 사자와 호랑이랑 싸우면 누가 이겨? 그거야 밀림이라면 호랑이고 초원이면 사자고 모르겠다 비슷하겠지 아마 그럼 사람과 사자와 싸우면 누가 이겨 사람이 총이 있으면 사람이 이기고 맨몸이면 사자가 이기지 그럼 코브라와 사자랑 싸우면 됐거든 디비 자라 아이들은 싸워서 누가 이기는지 참 궁금해 합니다. 뭐 어른들도 마찬가지죠. 효도르랑 크로캅이랑 싸우면 누가 이길지 우리는 얼마나 관심있어 했나요? 사자와 총이 가지지 않는 사람이 싸우면 사자가 이깁니다. 총을 가지고 있더라도 15마리의 사자라면 3명의 사람이 이기긴 힘들죠. 그런데 3명의 활을 가진 아프리카인이 15마리의 사자를 이긴 기묘한 사건이 있..
이번주에 언론들은 한목소리로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출시연기를 질타했습니다 제가 즐겨 듣는 '박경철의 경제포커스'에도 이 문제를 다루더군요 어느곳보다 이목집중, 이슈의 선점효과가 큰 IT쪽에서 선점효과를 노리기 위해 무리하게 발매일시를 앞당기다가 두 회사(KT와 삼성) 모두 무리수를 두었다는 분석이죠 이런 이유때문에 제가 일전에 속개한 아프리카TV의 SSTV(http://www.ssbs.tv/ ) 리뷰잉TV에 낚이게 되었습니다. 저는 출시 연기 된줄도 모르고 이번주 월요일 8시에 아프리카TV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종이로 된 갤럭시탭을 가지고 플렉서블이라면서 구부러진다고 농담을 하더군요. 그 모습에 짜증나서 리뷰잉TV를 나왔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갤럭시탭 출시가 연기되었더군요 저 같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혹시나..
우리가 아프리카를 담는 방식은 정해져 있습니다. 어둡고 힘든 현실을 위에서 내려다 보는 측은지심의 앵글로 담는 방식이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화된 시각입니다. 유명 탤런트가 아프리카에 가서 귀여운 아이 안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 그래서 우리는 그런 사진을 보고 아프리카에 기부를 하게 됩니다. 이런 정형화된 시선은 지난 수십년간 계속되었고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될것 입니다. 사진이야 말로 그 어떤 캠페인 문구보다 호소력이 강하기 때문에 그런 측은지심을 유발하는 사진이 바로 아프리카를 돕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좀 다른 시선을 가진 사진전이 있습니다. 2010년 4월 5일까지 서초동 대법원 맞은편에서 화이트홀에서 전시되고 있는 꿈꿈는 카메라 사진전은 정말 색다른 사진전입니다. 저는 이 꿈꾸는 카메라 사진..
여전히 넷북이 최신형 컴퓨터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넷북은 결코 최신형 고성능 미니노트북이 아닙니다. 인터넷서핑과 이동성에 초점을 맞춘 노트북이죠. 하지만 한국 노트북제조업체들은 넷북이라는 어원과 달리 고성능 미니노트북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고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넷북의 작은 화면을 사용하다보면 답답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넷북의 강점은 가격입니다. 얼마나 저렴한지 50만원이면 쓸만한 넷북을 구매 할 수 있습니다. 저가 넷북을 공급하는 cherrypal 에서 아프리카라는 99달러 짜리 초저가 넷북을 선보였습니다 가격이 싼만큼 성능은 많이 떨어집니다. CPU는 400 MHz processor 메모리 256 MB 저장장치 2 GB flash memory, 운영체재 Linux OS 혹은 W..
한비야씨가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묘사한 아프리카 아이들의 모습은 경악할 정도로 섬뜩한 살풍경이었습니다. 오염된 물인줄 알면서도 살기위해 먹어야 했고 그 물에는 수많은 기생충들이 있었습니다. 그 기생충이 몸을 뚫고 나온다는 말에 어떤 영화로도 묘사하지 못할 섬뜩한 풍경이 그려졌습니다. 한국의 디자이너 두명이 이런 아프리카의 현실을 바꿔보고자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았네요 UFO모양의 이 행복대야는 밑바닥에 나노필터가 있습니다. 이렇게 더러운 물위에 띄어 놓으면 더러운 물들이 나노필터에 필터링되어 깨끗한 물이 대야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런데 물이 차 오르면 대야가 가라앉겠지만 날개부분에 공기가 있기 때문에 가라 앉지 않습니다. 김우식과 최덕수라는 두명의 한국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꼭 현실화 되어 아프리카 아이들..
아프리카는 환타지 대륙 중국과 비슷하게 황당한 이미지들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애완 하이에나를 기르는 모습을 보고 많이 웃었습니다. 아프리카를 폄하하는게 아닌 독특한 문화와 이미지가 웃음을 자아나게 하네요 그런데 아프리카에서 날아온 이미지 하나가 절 웃기게 만드네요 다름아닌 염소백팩입니다. 처음에는 염소가 올라탄줄 알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앞,뒤다리를 묶어놓은듯 하네요. 아마 자전거로 염소를 배달하나 봅니다. 참 간편한 방법이네요. 덧붙임 : 이거 재가 유머로 백팩이라고 한건데 ㅠ.ㅠ 어설픈 유머였네요
오늘 네이버뉴스 기사 댓글을 좀 보다가 재미있는 공지가 하나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네이버 입니다. 최근 네이버 뉴스 댓글에 인터넷 방송사이트인 ‘아프리카’의 URL인 ‘afreeca.com’이 금칙어로 설정되어, 뉴스 댓글에 입력이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 드리며, 이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말씀 드리고 고객 여러분의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독일 월드컵을 앞둔 지난 2006년 5월, 일부 상업성, 음란성 사이트에서 afreeca.com의 서비스를 악용해 네이버 뉴스 댓글에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광고를 뉴스 댓글에 집중적으로 게시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afreeca.com에 올려진 특정ID의 동영상 홍보 댓글들이 과도하게 올라와서 정상적인 서비스..
아프리카에서만 가능한 일 아프리카 비하목적은 없습니다. 그냥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유명한 스탑 글씨 스펠링이 틀렸죠 SOTP 아니죠 STOP맞쑵니다 남 아프리카 케이프타운 온수가 필요할땐 이렇게.. 여성 학대가 싶안가보네요. 저렇게 캠페인까지 벌이다니 ㅠ.ㅠ 우간다 Makerere 쩝 도로 한가운데 전봇대 ㅠ.ㅠ 켄야 나이로비 BuruBuru입니다
2002년 현재 정확하게 8억 2천명정도이다 이 책의 저자 장 지글러는 수년간의 유엔의 산하기관인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하면 수년간의 경험과 기아에 대한 솔직한 경험을 이 책에 쏟아내고 있다. 책은 맘잡고 읽으면 5시간이면 읽을정도로 쉽고 가볍고(종이재질이 가벼운걸 써서 진짜 가볍다) 읽히기 쉽게 하기 위해 아들과의 대화형식으로 기아문제를 얘기하고있다. 난민들이 기아때문에 가장 먼저 비타민A부족으로 눈이 멀게 되고 너무나 부족한 구호품으로 살 가망이 없는 어린이와 살 가능성이 있는 어린이를 분류하여 살 가능성이 있는 아이에게 팔에 팔찌를 채워주는것과 장 지글러 저자가 처음 기아와 마주쳤을때 느낌을 적은 글은 한참 나를 그 장에서 머뭇 거리게 했다 이런 광경은 아빠도 텔레비전에서 여러 차례 본 적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