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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8

운구행렬이 왔는데도 교통통제를 하지 않았던 경찰 어제 경찰의 운구행렬을 감싸는 모습은 아마츄어스러웠습니다. 경찰은 인도에 띠를 걸어서 이 선을 넘지 말라고 했지만 너무나 많은 추모인파에 그 선은 무의미해졌습니다. 그래도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 인도는 경찰이 참 잘 하더군요. 강압적으로 시민들을 밀지 않고 협조를 요구하는 모습에 시민들도 잘 따라 주었습니다. 운구행렬은 경복궁에서 서울역까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서울광장에서 김제동씨의 사회로 노제를 진행하고 난후 운구행렬이 지나가지 못할정도로 추모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저는 남대문 앞에서 그 가시는 마지막을 담기위해 높은곳에서 자리잡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멀리 빌딩위 전광판으로 영구차와 운구행렬의 위치를 수시로 확인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운구행렬이 삼성본관 빌딩앞까지 왔는데 여전히 경찰은 교통통제를.. 2009. 5. 30.
미 보스턴지 선정한 올해의 사진중에 숭례문 화재사진도 오르다. 연말이라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올해의 사진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즐겨가는 미국 보스턴지에서도 올해의 사진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장의 사진이 참 우울하게 하네요 올해 본 숭례문 화재사진중에 최고의 사진입니다. 구도와 구성 흠잡을데가 없네요. 하지만 가슴 아픈 사진입니다. 이 당시 이명박당선자는 국민 성금을 거두어서 복원하자는 헛소리를 했다가 대통령도 되기도 전에 쓴소리를 국민들에게 들었고 지금도 앞으로도 쭉 들을것입니다. 이 사진은 AFP의 Kim Jae-hwan기자가 찍었습니다. 다른 사진들 몇개만 더 소개해드릴께요. 칠레의 Chaiten 화산 폭발 사진입니다. 화산 주변에 생긴 구름에서 번개가 치네요. 대단한 순간포착입니다. 이 사진은 제 블로그에 지난 7월에 소개했었는데요. 미 해병대 소속의.. 2008. 12. 18.
문화재만 소홀히 했던것은 아니다. 공공시설물도 보호해야 한다. 숭례문이 불타버리고 사람들 마음이 새까맣게 타들어 갔습니다. 평소에 문화재에 대해서 깊게 생각을 한 것은 아니지만 사라져가는 것들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 서울시에 몇 남지 않은 골몰길과 문화재들을 일부러 찾아가면서 문화재 사랑이라고 거창하게 말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남들보단 조금이라도 더 생각할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가 문화재만 소홀히하고 있던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몇달전에 간 선유도에서 학생들의 낙서로 쪄든 시설물들을 봤습니다 선유도는 시설물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터널모양의 시설물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 이렇게 화이트로 칠해 버렸네요. 뭐 까칠하게 보지 않는다면 그냥 미소짓고 넘어갈 것으로 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선유도에 이런 낙서가 너무나 많습니다. 선유도를 관리하는 사람이 있.. 2008. 2. 19.
지금 숭례문에는 분노에찬 시민들의 원성만이 가득하다 오늘 숭례문에 갔습니다. 종로에 볼일이 있어 종로로 향하다가 숭례문이 생각나서 짬을내서 현장을 갔습니다 뭐가 그렇게 급한가요. 일요일날 화재가 나서 전소된후 목요일인 오늘 저렇게 높은 성벽으로 둘러 쌓아 버렷습니다. 뭐가 창피한가요. 종로구청은 뭐가 그리 쪽팔렸던것인가요. 불구경하는것을 방지하는것인가요? 다 타버린 숭례문을 보면서 반성할것은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사람들이 느끼도록 방치는 아니더라도 저렇게 막아서는것은 저급한 행동입니다 숭례문 광장이라는 푯말이 뵈더군요. 2005년 5월 27일 서울시장 이명박. 중구청은 15미터 높이의 성벽을 쌓아 올리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고 한부분을 열어 놓았습니다. 사람들은 저 앞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욕설을 내뱉기도 하고 카메라로 담기도 했습니다. 저 .. 2008. 2. 15.
이명박의 숭례문 국민성금운운은 제2의 평화의댐 모금운동이다. 이명박 당선인이 숭례문 복원비를 국민성금으로 하자는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들리네요. 아 정말 아득해지네요. 휴우~~ 이런 사람이 일국의 대통령이 된다니 씁슬합니다. 평화의 댐을 기억하시나요? 88년도 였나 그랬을거예요. 갑자기 500원씩 내라는 반장의 말이 있었습니다. 아실것입니다. 나라가 어렵다고 매년 방위성금을 강제로 걷고 폐지를 걷던 시절이었죠. 나라가 어려우니 그렇다고 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국민들에게 삥뜯어서 국가방위를 위하고 나라 경제를 살리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걷은 세금으로 올곧게 썼으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지만 재벌들 배부르게 해주고 권력자들의 배부르게 해준돈도 있으니 속이 뒤집히기도 합니다. 지난 정권들이 동백림사건을 저지르건 조봉암선생을 간첩으로 몰아 사형을 시키던 전 잘 모릅.. 2008. 2. 12.
숭례문까지 정치논쟁으로 이끌지 맙시다. 숭례문이 불타서 없어진것도 속상한데 아침부터 숭례문을 가지고 정치논쟁글이 올라오네요. 어느 누구보다 정치적인 글 많이 쓰고 반 한나라당 글을 자주쓰는 저이지만 숭례문으로 정치논쟁 시키는것은 좀 짜증이 나네요 뭐 시작은 안상수라는 망조가 든 국회의원이 숭례문 화재는 노무현탓이라는 것이 총성을 울리게 했는데 지금은 이명박이 책임져라까지 달려왔네요. 저 이명박 부시보다도 더 싫어합니다. 이명박 욕하는것이라면 어느 누구보다 좋아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명박탓이니 한나라당 탓이니 노무현탓이니 하는 정치적인 논쟁은 자제했으면 합니다. 이번 일에 대해서 책임질 부서와 관계자들은 반성과 질책 그리고 책임을 져야할것입니다. 먼저 중구청과 서울시는 관리소홀로 문책을 받아야 할것이며 소방청과 문화재청은 화재진압과정에 대한 .. 2008. 2. 11.
숭례문 화재는 이명박때문이 아니다. 숭례문이 화재로 전소되었다고 나라가 울분을 토하고 있습니다. 네 슬프고 억장이 무너지는 참담한 일이지요. 대한민국의 상징이 허물어졌고 서울의 몇없는 랜드마크 아니 한국의 랜드마크 하나가 사라졌으니까요.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국민들이 문화재에 대해서 그동안 관심이 있었나 하는 반성도 하게 됩니다. 국민적 관심이 없다보니 정부에서도 그 심각성을 모르고 있던것도 있겠지요. 그런데 인터넷 기사를 보고 블로거들의 글을 읽다보니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 비판들이 있습니다. 숭례문 화재는 이명박탓? 여기저기서 이명박이 숭례문을 개방해서 이렇게 된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게 옳은 지적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전의 숭례문은 광장이 없고 인도로 연결이 되어 있지 않아서 접근하기 힘들었습니다. 숭례문에 들어갈려면 .. 2008. 2. 11.
숭례문 화재방지는 광화문 해태에 맡겼던건가? 정말 치옥스럽다라는 생각이 가정 먼저 드네요. 이렇게 허술했던것인지 문화재관리에 허점이 여실히 들어남과 동시에 국가적 망신이라는 생각마져도 듭니다. 좀 감정이 앞서긴 합니다. 숭례문은 다른 문화재도 아니고 국보1호라는 상징성때문에 더 큰 상실감을 느끼게 합니다. 사실 국보에 1호, 2호 서열을 매기는 것도 맘에 안들긴 하지만 국보하면 숭례문을 떠올리고 또한 한국을 알리는 그 많은 영상물에서 숭례문은 꼭 나왔었는데 어쩌면 한국의 상징인 이 숭례문이 허무하게 무너져 내립니다. 지금 화염에 휩싸인 모습을 보면서 왜 우리나라는 역사는 5천년이나 되지만 그 선조들이 남긴 문화재는 그렇게 많지 않는지 알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문화재 대부분이 목조로 된 문화재들이 많다보니 전쟁만 났다하면 전소되고 유실된.. 2008.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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