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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이명박의 숭례문 국민성금운운은 제2의 평화의댐 모금운동이다. 본문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이명박의 숭례문 국민성금운운은 제2의 평화의댐 모금운동이다.

썬도그 썬도그 2008. 2. 12. 15:06

이명박 당선인이 숭례문 복원비를  국민성금으로 하자는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들리네요.
아 정말 아득해지네요.

휴우~~ 이런 사람이 일국의 대통령이 된다니 씁슬합니다.

평화의 댐을 기억하시나요?  88년도 였나 그랬을거예요.  갑자기 500원씩 내라는 반장의 말이
있었습니다.

아실것입니다.  나라가 어렵다고  매년 방위성금을 강제로 걷고  폐지를 걷던 시절이었죠. 나라가 어려우니
그렇다고 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국민들에게 삥뜯어서 국가방위를 위하고 나라 경제를 살리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걷은 세금으로 올곧게 썼으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지만  재벌들 배부르게 해주고 권력자들의
배부르게 해준돈도 있으니 속이 뒤집히기도 합니다.

지난 정권들이  동백림사건을 저지르건  조봉암선생을 간첩으로 몰아 사형을 시키던 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건 기억나네요.  500원을 내라는 소리, 그리고 연일 방송에서는  북한이 남한정권을 전복을 목적으로
금강산댐을 만든다면서  모형을 만들어 놓고  물을 흘려보내던 모습이요.  저 그 서울시 모형이
잠기는걸 보면서 놀랬습니다.  정말 북한개새끼들이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그러면서  국민성금을 걷기 시작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500원을 내라는 반장의 말에 수긍이 가면서 돈이 무척 아깝더군요.
나라에서 지으면 될것을 왜 국민들의 돈으로 짓는건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정도로 나라가 어려웠나?  지금생각해보면 그정도는 아니여습니다.
전투기 한두대 안사면 됩니다. 그런데 제 동생들까지도 5백원씩 내서
우리집에서만 1천500원이 국가에 강제 헌납되었습니다.

그때 5백원 안내면 반장이 이름적어서 선생님에게 보고했구 안낸학생들은 수업시간 종례시간마다 불려나가더군요.


그당시 1천5백원이 큰돈은 아니지만  그당시 학생에겐 큰돈이었습니다. 더 문제는 성금이라고 하면서
강제로 모금하는게 성금이 맞나 하는생각도 드네요.  뭐 어쩌겠어요. 공부하기 바쁜시절 5백원떄문에
선생에게 불려가서 혼나느니 내는게 낫죠.  그리고 몇년후  평화의댐이 대 국민 사기극이라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북한의 금강산댐이 붕괴되도  서울이 물에 잠기지 않는다는 보도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대국민 낚시극 .    온국민이 사기피해를 당한것입니다.  뭐 평화의댐이 그렇다고 무용지물
헛발질한것은 아니라곤 하지만  지금도 평화의댐을 보면 울컥합니다.  내돈 5백원이 아닌 정부가
국민들을 사기쳤다는게 더 혈압이 오르게 합니다. 뭐 결과적으로 보면 평화의댐은  지금의 임남댐(금강산댐)
붕괴에 대비해서 그전보다 더 높게 쌓아 올렸습니다.  하지만 내돈 5백원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명박당선인이 숭례문의 복원을 국민성금으로 하자는 제안에  머리가 쭈뼛섭니다.
성금이라는것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을 하자!!! 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모금의 주체도  민간기관이
위임해서 여론에 의해 시행이 원칙이고 상식이거늘  나랏님이 앞장서서 성금모금하자~~~ 라는 말은
마치 조선시대의 왕의 모습과 다름이 없습니다.   마치  경복궁이 불탔으니  경복궁을 국민세금으로 재건
하자고 했던 흥선대원군의 원납전의 그것과 닮아보입니다.   결국 조선이 폐망한 이유중 하나는  민심을 져버리고 자기들 살 궁궐을 짓는데 국민들의 세금을 끌어다가 토목공사를 한 흥선대원군도 한몫했습니다.
백성들은 힘들어죽겠다고 아우성하는데 그걸 무시하고 세금을 더 걷어서 경복궁복원에 열을 올리다니..
지금 이명박당선인은  마치 조선시대의 왕과 같은 제왕적 모습입니다.
곤룡포와 익선관(翼善冠)을 쓰지않고 양복만 입었을 뿐이죠.

숭례문 화재를 이명박당선인 탓으로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명박당선인도 어느정도 책임감을 지고 있어야 할것입니다.
책임감을 느낀다면  성금모금이라는 더러운 세치혀를 놀리지 않아야 합니다.


숭례문 화재 진압하자마자  숭례문을 빙둘러서 기둥을 세우고 천으로 가리는 중구청의 공무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공무원들 쪽팔리는것은 아나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기들 책임인것을 인지는
하고 있는것이죠.  어제  KBS기자가 왜 천막을 치냐고 물으니까 다 도망가더군요. 
얼마나 쪽팔렸으면  화재 진압되자마자 그 새벽에 천막칠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  홀라당 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덜컹 내려앉으면서  공사업체에 연락을 했을 그들의 모습과   성금모금하자는
이명박당선인의 모습에는 일맥상통함이 많이 있어보이네요. 

전두환대통령이 대국민 사기극을 치던 88년과  20년이 지난 2008년   참 아득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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