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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47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구본창의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 사진전 한국에는 수많은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한 때 많은 사진작가의 활동을 추적하고 따라다니면서 열심히 본 적이 있었지만 요즘은 좀 소원해졌습니다. 이유는 이 사진이라는 것에 대한 열기가 주식 거품보다 더 빠르게 꺼졌습니다. 2010년 전국에서 사진축제가 열리던 시대를 지나서 2023년 지금은 사진 전문 갤러리에서 미술전을 할 정도로 사진전시회가 확 줄었습니다. 이 사진전성시대를 이끈 곳이 서울시립미술관입니다. 매년 '서울사진축제'를 개최하면서 사진 열기의 절정을 만들어냈습니다. 지금이요. 명색이 블로그명이 '사진은 권력이다'라고 하지만 사진전이 확 줄어서 잘 보러 가지도 않지만 사진전을 해도 잘 보러 가지 않게 되네요. 그런데 2023년 연말 좋은 사진전이 2개나 동시에 선보이네요. 하나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 2023. 12. 19.
연말 추천하는 구본창 임인식 사진 전시회 사진전시회를 자주 소개했지만 요즘은 거의 소개하지 않고 있네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제 스스로가 사진에 대한 관심이 좀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사진전은 보려 가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사진전시회가 확 줄었습니다. 사진 전문 갤러리가 미술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전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사진전성시대가 지났다고 해도 이렇게 가파르게 사진전시회가 주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기에 관에서 하는 서울사진축제도 사라졌네요. 사진전성기의 방점을 찍었던 서울시립미술관의 서울사진축제가 사라진 후 사진 문화는 빙하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말 훈훈한 사진전 소식이 들려오고 있네요. 그것도 사진의 양대 축인 기록과 예술 표현의 도구로서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전시회입니다.. 2023. 12. 13.
추천 전시 서울시립미술관의 허스토리. 80년대 여성미술전 미술전이 좋은 점은 짧은 시간에 한 세계를 보고 듣고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새해에 볼만한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 2층에서 열리는 입니다. 백신 패스가 적용되는 서울시립미술관 관람은 예약을 안 해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니 주말이나 월요일 빼고 들려보세요. 전시회장 1층은 한-호주 전시회인 가 올 3월 6일까지 전시를 합니다. 2층에 올라가면 가나아트 컬렉션 전시회가 펼쳐집니다. 가나아트는 평창도에 있는 대형 갤러리인데 이호재 대표가 2001년 60년대에서 90년대까지 제작된 그림 160점, 한국화, 판화, 조각 200점을 기증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을 해주셨네요. 사실 이 전시회를 알고 찾아온 건 아닙니다. 2021년 7월 22일부터 했고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 2022. 1. 3.
서울시립미술관 하루하루 탈출한다 추천전시회 날이 좋지만 이 좋은 날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날 좋은 날 좋은 전시회를 보고 싶어도 대부분이 예약제더라고요. 게다가 서울은 4단계입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서울은 하루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었습니다. 그럼에도 서울시립미술관이나 서울역사박물관은 QR 코드를 체크하고 예약 없이 입장이 가능합니다. 매년 가을이 되면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전시회를 합니다. 미디어시티 비엔날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2년마다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회입니다.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예술품들을 주로 전시를 합니다. 올해는 라는 전시회로 9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덕수궁 옆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를 합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전시회는 1층, 2층, 3층까지 전시가 되는데 작품수도 많.. 2021. 9. 26.
골목길에서 만난 백남준기념관에서 한 줄기 여유를 마시다 골목길을 열심히 지우고 있는 서울이지만 여전히 골목길이 많은 곳들이 있습니다. 도시경관지구라고 해서 서울 성곽 주변에는 고층 아파트가 올라가지 못합니다. 서울에서 몇 되지 않은 골목길 탐험을 했습니다. 사실 서울의 골목길은 유럽에 비하면 예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특색 있는 골목길이 많은 곳이 창신동입니다. 1호선 동묘역의 동묘 시장을 잠시 들렸다가 낙산공원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낙산공원은 보통 대학로 쪽에서 올라가지만 이번에는 한양 도성 성곽 바깥쪽인 창신동 쪽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이 창신동도 한양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그런지 한옥 건물들이 참 많이 보이네요. 전통 한옥은 아니고 타일이나 붉은 벽돌로 만든 개량 한옥이 참 많았습니다. 일제 시대에 지어진 한옥들이 가끔 보이네요. 이렇게 창신동에는 오래.. 2019. 9. 22.
늙음이 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에이징 월드 전시회 다른 나라도 어느 정도 그런 면이 있지만 한국은 유난스럽게도 젊음을 찬양합니다. 동안이라는 말이 극찬이 된 나라! 늙음이 추하고 더럽고 자기 관리 실패라고 생각하는 나라입니다. 공감하실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은 몸을 숭배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다이어트를 하거나 피트니스 센터에 가서 몸을 만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좋은 몸을 우러러 보는 것을 뭐라고 할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보기 좋지 않은 몸을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젊은 것을 아름다운 것, 늙은 것을 추한 것이라는 이분법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어제보다 더 젊어 질 수 없지만 젊어 보이기 위해서 많은 돈을 투입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무 자르듯 뭔가 똑 부러지게 잘라지는 세상이 아닙니다. 만약 똑 부러지게 잘라진다고 생각한다.. 2019. 9. 17.
서울시립미술관 2018 신소장품전 <멀티-엑세스 4913> 미술가나 사진작가의 작품은 판매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작품을 만들기 위한 원동력이 됩니다. 그러나 작품이 모두 다 판매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나마 갤러리에 소속되어서 유통, 전시, 판매책이 있는 유명 화가나 사진작가들은 마음 편하게 작업을 하지만 갤러리의 후원이나 소속이 되지 못하면 작품 활동을 계속 이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라나 좋은 콜렉터 만나면 한결 낫죠. 미술가들의 작품을 구매하는 큰 손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시립미술관이나 현대미술관 같은 공공미술관들이 작품을 구매하는 큰손들입니다. 내부에서 치열한 논의 끝에 구매할 작품들을 리스트를 만들어서 구매를 합니다. 이렇게 구매한 작품들은 소장품 전시회를 통해서 전시를 합니다. 2019년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영구소장하고 있는 작품은 무려 .. 2019. 5. 4.
새로운 식민시대를 조명한 서울시립미술관의 <보이스리스-일곱 바다를 비추는 별> 울적하고 우울할 때면 전 미술관이나 사진갤러리를 갑니다. 보고 싶은 전시회를 보러 갈 때도 있지만 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마냥 큰 미술관에 가서 여러 작품들을 봅니다. 그냥 봅니다 보고 난 후에 설명을 듣거나 작품명과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그리고 우울했던 마음이 정화가 됩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다들 그렇게 사는구나 느끼게 됩니다.우울할 때 생기 넘치는 시장에 가는 분들도 많죠. 미술관도 사람이 아닌 조형물과 그림과 이미지이지만 사람이 만든 그림과 조형물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느끼는 생기를 동일하게 느끼게 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서울에는 거대한 미술관이 많습니다. 특히 종로 쪽에 많은 대형 미술관들이 몰려 있죠. 경복궁 옆 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있고 덕수궁 담벼락을 따라가면 나오는 '서울시립.. 2018. 7. 17.
통일의 노래를 연주하는 서울시립미술관의 통일기관차 2018년 새해가 밝았지만 어제와 다른 오늘이라서 그런지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니 북한의 김정은이 평창올림픽에 대한 메시지를 남겼네요. 평창 올림픽 참가를 원한다면서 대화 제의를 해왔습니다. 김정은은 저도 참 밉고 많은 사람들이 참 미워하는 인물입니다. 그럼에도 지금같이 남북이 전쟁의 일촉즉발의 상태로 지내는 것도 옳지 못합니다. 아무리 전쟁 불감증이라고 하지만 이런 긴장상태는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인류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상상하기도 싫지만 핵전쟁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 긴장 국면을 해소해야 합니다. 새해가 되어서 놀란 뉴스는 또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정말 어른 같은 어른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연하장에서 미군의 핵.. 2018. 1. 1.
2017 서울사진 축제 나의 촛불을 주제로 시민공모 사진전 개최 2010년을 전후로 전국에 수 많은 사진축제가 열렸습니다. 사진 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사진을 주제로 한 대형 전시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예전 만큼의 사진축제가 많이 열리지는 않네요. 그럼에도 이 가을에 볼 만한 사진축제가 '서울사진축제'입니다.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서울사진축제'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아주 근사한 전시회였던 적도 있고 작년 같이 무성의함이 많이 보였던 해도 보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사진축제가 있다는 것은 사진 좋아하고 문화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큰 위안이 됩니다. 올해로 '2017 서울사진축제'는 '국가, 성찰의 공동체'라는 주제로 본 전시회와 특별전, 필름페스티벌과 심포지엄과 시민포럼, 사진 워크샵과 이라는 주제로 시민공모 사진전을 선보입니다. ▪ 행 사 명 : 201.. 2017. 9. 12.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본 레이몽 드파르동의 프랑스 거리 사진전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5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의 소장품 전시인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까르띠에는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이름이죠. 네 맞아요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가 맞습니다. 까르띠에는 1984년 현대미술재단을 만들어서 다양한 현대미술작품을 소장합니다. 그리고 이 소장품들의 일부가 한국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까르띠에 현대미술작품은 조각과 회화 일러스트 그리고 사진 등 다양한 현대미술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눈에 익숙한 이름이 보였습니다. '레이몽 드파르동' 이분은 2012년 제작한 다큐 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영상 촬영가이자 보도 기자 그리고 다양한 영상물을 제작하기도 하고 보도 에이전시도 만들기도 한 분입니다. 전 세계의 분쟁지역에 직접 찾아가서 역사에 기록된 많.. 2017. 7. 11.
X세대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회 X : 1990년대 한국미술 신세대라고 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X세대라고 합니다. 제가 20대 초반 나이에 졸지에 X세대가 되었습니다. 지금 10,20대들은 X세대가 뭔지 잘 모를 것입니다. X세대는 캐나다 출신의 더글라스 코플랜드의 소설 라는 책에서 튀어나온 용어입니다. 1961년부터 1984년이라는 그러니까 지금의 30~50대의 나이를 X세대라고 했습니다. 이 X세대가 이전 세대와 가장 큰 다른 점은 풍요입니다. 물질적 풍요가 가득했던 90년대에 누린 세대들입니다. 그러나 이혼 증가와 맞벌이라는 느슨해지고 허물어지는 가족 관계가 나오기도 했던 시절입니다.그러나 한국에서 'X 세대'는 좀 다릅니다. 이 단어가 한국에서 유행한 것은 1993년입니다. 1993년 당시에 10,20대들을 말했기에 현재의 3,40대 분들이 X세대입니다.X세.. 2016.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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