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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98

제 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로 물든 송현공원 서울은 세계적인 메가시티이지만 이렇다 할 축제가 없습니다. 서울시가 여러 축제를 하는 것 같지만 흥미를 끄는 축제는 없네요. 서울 거리예술제가 있지만 안산 거리 축제가 더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런데 더 인기가 없는 행사가 있는데 바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입니다. 딱 1번 전체적인 전시회를 구경해 봤는데 건축학도들만 좋아할 만한 전시회라서 좀 보다 지루해서 안 봤습니다. 왜 이런데 세금을 낭비하나 할 정도로 별로였어요. 그러나 4회인 올해에는 좀 더 규모가 커졌습니다. 제 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진행되는 송현공원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장장 2개월의 대여정을 펼칩니다. 이번에는 실내가 아닌 실외 전시회도 있네요. 이번 전시회의 문장은 '땅의 도시 땅의 건축'.. 2023. 9. 6.
남산둘레길 10월 28일 상황 단풍 11월 초에 절정일듯 단풍이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한 1주일 정도 단풍 절정이 느린 듯합니다. 그럼에도 10월 말, 11월 초가 서울의 단풍 시기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좀 느린 느낌입니다. 보통 단풍 절정은 블로그 글들을 보고 인지합니다. 아니면 인스타그램에서 최신 사진 보고 알 수 있는데 올해는 이게 없네요.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나 작년 사진이 최신 사진으로 올라와서 현재 지금 나우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2022년 10월 28일 남산 둘레길 단풍 근황을 담았습니다. 남산둘레길은 아주 길고 깁니다. 진입구간이 여러 곳입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는 곳은 남산둘레길 북측 순환로입니다. 여기는 서울역에서 내려서 서울로 걸어서 가면 가장 편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서울로 .. 2022. 10. 30.
참 오랜만에 본 서울에 뜬 쌍무지개 여름은 덥고 습해서 1년 중 가장 싫어하는 계절입니다. 특히 높은 습도로 인해 밤에 잠을 설치는 열대야가 가장 짜증입니다. 그래도 가뭄의 단비처럼 여름은 소나기를 뿌려서 더운 열기를 식혀줍니다. 특히 낮에 내리는 소나기는 정말 꿀맛입니다. 올여름이 열돔 현상으로 역대급 더위가 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요즘 소나기가 자주 내립니다. 어제도 소나기가 내렸죠. 날이 갑자기 꾸물거리더니 거센 소나기가 내린 후 멋진 노을이 예상되었습니다. 오후 6시가 넘어가는데 라디오 사연에 무지개가 떴다는 사연이 들이더라고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계속 라디오에서 무지개 이야기가 나오기에 아직도 있나? 생각하고 창 밖을 보니 보입니다. 무지개가 보여요. 부리나케 카메라를 챙기고 무지개를 향해서 걸었습니다. 서울은 무지개 보기 쉽지 .. 2021. 7. 20.
못생긴 서울 골목길을 만드는 3대 요소 서울에서 점점 골목길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사라질 수밖에 없죠. 우리가 골목길을 원하지 않으니까요. 골목길 특히 차가 겨우 지나가거나 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 골목이 많은 동네는 살기 좋지 못합니다. 차가 필수품인 시대에서 차가 접근하기 어렵고 주차가 어려운 집에 누가 살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차 걱정이 없고 택배 배달이 용이하고 낯선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운 거대한 성과 같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차만 포기하면 골목이 많은 동네가 주는 장점이 참 많습니다. 좋던 실던 많이 걸어야 해서 걷기 운동을 따로 안 해도 됩니다. 또한, 자동차가 다니지 않은 골목은 수시로 뒤를 살필 필요도 없습니다. 골목이 많은 곳은 높은 건물이 없어서 하늘을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 2020. 12. 28.
남산둘레길을 하얗게 만든 2월의 눈을 사진으로 담다. 지금도 눈이 펄펄 내리고 있네요. 올해는 정말 눈이 안 왔습니다. 이상 고온으로 봄날씨 같은 날이 계속 되었습니다. 따뜻한 것이 좋긴 하지만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죠. 그리고 눈도 가끔 와야 겨울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 겨울들어서 처음 보는 눈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원래는 창경궁이나 덕수궁 같은 고궁에 가려고 했습니다. 고궁의 검은 지붕의 전각과 눈이 아주 대조가 잘 이루어지거든요. 그러나 서울역에서 내렸습니다. 서울역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남산둘레길이 나오는데 여기가 서울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 중 하나입니다. 지난 단풍 시즌에 그 효엄을 찐하게 봐서 겨울 눈꽃길로 예쁠 것으로 예상하고 찾아가 봤습니다. 2월 16일 오후는 정말 날씨가 변덕스러웠습니다. 태양이 살짝 보이는가 싶더니 갑.. 2020. 2. 17.
크리스마스 빛이 충만한 청계천 크리스마스페스티벌 어렸을 때 잠시 다녔던 교회의 추억이 가끔 생각납니다. 크리스마스 무렵에 부르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거대한 잣나무를 잘나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와 성스러움이 가득한 공간에 대한 추억과 기억의 온기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네요. 비기독교인에게 크리스마스는 그냥 연말 축제입니다. 이 연말 축제도 불경기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사실 크리스마스이브에 나가면 돈이고 바가지입니다. 그냥 집에서 보내는 것이 좋지만 그럼에도 가족이나 연인과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곳은 청계천입니다. 사람이 많아서 주말에는 줄서서 다녀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지만 그럼에도 그 분위기도 크리스마스라서 즐기면 어떨까 합니다. 놀랬습니다. 매년 청계천 크리스마스 축제를 사진으로 담았지.. 2019. 12. 21.
광화문 광장은 백지다! 그릇만 만들고 서울시에서 채우지 말라!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고 서울의 수도는 종로구와 중구입니다. 이중에서도 중심은 광화문 광장과 서울 시청 광장이 대한민국의 배꼽입니다. 특히 광화문 광장은 서울시청 광장과 청계천 광장보다 규모가 크고 넓어서 많은 행사와 시위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이 광화문 광장을 서울시는 재구조화, 쉽게 말해서 리모델링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을 문화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박원순 시장의 계획 2019년 1월 초에 서울시장 박원순은 광화문 광장을 재구조화 하겠다면서 국제설계공모전 당선작을 소개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중앙분리대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광화문 광장을 3.7배까지 확장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습니다. 보시면 중앙분리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 차선을 한쪽으로 몰고 세종문화회관 쪽 도.. 2019. 11. 22.
골무 모양의 독특한 창신동 산마루 놀이터 서울의 대표적인 골목길이 많은 창신동은 옷공장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실핏줄 같은 골목길을 지다다보면 옷 원단을 싣고 달리는 오토바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창신동은 서울 성곽 때문에 다른 동네처럼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경관지역이라서 높은 건물을 올릴 수 없나 봅니다. 게다가 뉴타운 지역으로 선정되었다가 주민들의 반대로 뉴타운 지역이 해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이 창신동을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하고 세금을 투입해서 경관 꾸미기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바느질 선이 담긴 도로가 생겼습니다.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움피움봉제박물관'과 최근에 생긴 '채석장 전망대' 등이 이 창신동 도시재생의 상징물이 되었습니다. 귀동냥으로 들어보니 주민들은 .. 2019. 11. 11.
창신동의 개와 고양이가 가득한 풍경 서울에서 사진으로 담고 소개할 만한 동네는 거의 다 가 본 것 같습니다. 별 특색이 없는 서울 지역은 사진에 담기 어렵죠. 그라마 서울에서 다른 지역에서 느낄 수 없는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이 종로구입니다. 이 종로구는 조선시대의 한양이어서 그런지 한옥 건물도 많고 골목이 참 많습니다. 창신동은 한양 성곽 바로 너머에 있는 동네로 봉제 공장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창신동을 카메라로 담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보다 지나가는 오토바이가 더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정말 오토바이가 많고 많습니다. 골목이 좁다보니 자동차로 다니기 어렵고 봉제공장들에게 옷감을 배달하기에는 오토바이가 가장 좋습니다. 게다가 어제 주문한 옷이 다음 날 아침에 만들 정도로 빠른 제조가 장점인 지역이죠. 이 봉제공장이 많은 창신동 꼭대기에.. 2019. 9. 20.
볼 거리도 성의도 더 줄어든 2019 서울모터쇼 2년마다 서울이 아닌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가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까지 열리는 는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의 다양한 차종을 체험하고 미리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예년보다 좀 더 썰렁한 느낌의 2019 서울모터쇼서울모터쇼를 매번 찾아봐서 경험상 주말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평일에 갔습니다. 평일은 주말보다 한적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워낙 인기 높은 전시회라서 평일에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2019 서울모터쇼'는 평일이 아주 썰렁하네요. 올해 '2019 서울모터쇼'는 재미가 없다는 소리가 많았습니다. 예년만 못한 전시회 규모도 그렇고 관련 행사나 전시도 성의 없다는 말이 자자했죠. 실제로 가보니 그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먼저 자동차 전시 공간들은 예년과 동일했지만 전시.. 2019. 4. 5.
창경궁에 가득한 가을 햇살과 단풍 빛 가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비가 한 번 내리면 이 가을의 풍성하고 다채로운 빛도 수그러들 것 같습니다. 아마 이번 주가 지나면 가을 빛도 옅어지고 겨울 냄새가 피어오를 듯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단풍 구경 가야겠어요. 덕수궁을 정면으로 보고 왼쪽 길인 덕수궁 돌담길을 한 50미터 걸으면 왼쪽에 13층 건물인 서울시청 서소문분관이 있습니다. 이 서소문분관 13층은 전망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개방해서 주말 관광객들의 관광 성지가 되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13층 가는 엘리베이터를 줄서서 탈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13층 전망대에서 본 덕수궁 풍경입니다. 빌딩과 단풍 그리고 고궁의 전각들이 잘 어울리는 곳으로 유명한 사진 출사지입니다. 덕수궁은 거대한 .. 2017. 11. 9.
네온싸인이 가득한 홍콩, 선전, 서울을 카메라에 담는 사진가 Marcus Wendt 영화 에 보면 네온싸인이 가득한 도시가 자주 나옵니다. 건물 옥상에 거대한 광고판이 나오고 거리에는 네온 싸인이 물결치듯 가득합니다. 사람들이 쓴 우산에도 네온 싸인이 들어갈 정도로 네온 싸인 이미지를 잔뜩 활용했습니다.이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일본 또는 홍콩의 밤 풍경 같다면서 일본의 경제 공습을 빗댄 풍경이라고 해석을 하기도 했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유럽이나 미국도 대도시라고 해도 일본, 홍콩 같이 네온싸인 간판이 무질서하게 덕지덕지 붙어 있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동북아시아의 흔한 밤풍경이죠. 이런 네온싸인 가득한 사이버펑크 같은 풍경이 90년대 이후부터는 한국 그리고 2000년대 이후 부터는 중국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명동거리 가보세요. 간판들의 아우성입니다. 뭐 그게 보기 나쁘다기 보.. 2017.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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