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울103 설국으로 변한 종로 진경산수화길과 청운문학도서관 어제 그리고 오늘도 폭설이 내렸습니다. 보통 이런 폭설이 내리면 사진 찍으러 고궁을 많이 갔고 고궁이 참 예쁘긴 합니다만 많이 찍다 보니 질리더라고요. 그래서 청와대로 갈까 하다가 페북 이웃님의 요청이 있어서 백사실계곡으로 향했습니다. 부암동 속에 있는 백사실계곡을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부암동으로 가긴 가는데 제가 담고 싶었던 청운문학도서관을 안 지나가기에 급하게 경기상고에서 내렸습니다. 역대 3번째로 가장 눈이 많이 온 서울이라고 하는데 좀 무섭다는 생각까지 들지만 눈으로 보긴 좋네요. 그래도 기온이 영상이라서 내린 눈이 많이 녹고 있긴 하네요. 차도는 염화칼슘 위력으로 더 많이 녹았고요. 영상이라도 안 치우면 빙판길이 되잖아요. 예전처럼 눈 오면 싸리비 들고 집 앞을 쓰는 풍경도 사라졌어요. 평일에 .. 2024. 11. 28. 서울여행 추천 장소 놀라운 공간 서소문 성지 역사 박물관 좋은 영화 보는 것이 취미였는데 요즘은 좋은 영화가 잘 안 보이네요. 이 7월 여름 흥행기에 볼만한 영화가 없네요. 이런 해도 있구나 할 정도로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이 성수기에 한국과 할리우드 영화 모두 볼만한 영화가 없는 것도 신기합니다. 이럴 때는 싸 돌아 다니는 게 좋죠. 그렇다고 여행 전문가도 애호가도 아니고 끽해야 전철 타고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곳을 들락거립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킵하고 있었다고 시간 나서 들렸습니다. 서울역 인근에 있는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문화서울역 284에서 전시회를 보고 서소문 공원이었던 곳에 2019년에 지어진 '서소문 성지 역사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여기는 서울역 철길이 있고 눈앞에 KTX와 기차가 지나가는 걸 볼 수 있어서 사진 촬영하러 잠시 들렸던 곳이.. 2024. 7. 17. 다산성곽길에서 꼭 들려 볼만한 다산 성곽 도서관 이전 글에서 다산성곽길에 대한 예찬을 했습니다. 동대입구역에서 내려서 장충체유관을 끼고 신라호텔 옆을 흐르는 다산성곽길은 올해의 발견이라고 할 만큼 걷기 좋고 풍경 좋은 길이었습니다. 근처에 신당동도 있어서 다양한 음식점과 볼거리를 볼 수 있습니다. 다산 성곽 도서관다산 성곽길을 걷다 보면 다산 성곽 도서관이 나옵니다. 다산동을 지나는 한양 도성길인 다산 성곽길은 사실 이 다산 성곽 도서관 인스타 릴스를 보고 서울에 이런 곳이?라는 생각에 찾아갔다가 성곽길이 너무 예뻐서 한 번에 반했네요. 다산 성곽 도서관은 종로구가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인데 운치와 분위기가 아주 좋은 곳입니다. 넓은 야외 휴게 공간다산성곽도서관은 다른 도서관에 없는 야외 휴게 공간이 아주 큰 곳이 있습니다. 먼저 캠핑의자가 있는데 북크.. 2024. 7. 2. 종로 가볼만한 곳 헌재 옆 천연기념물 8호 재동 백송 헌법재판소는 북촌 한옥 마을 바로 밑에 있습니다. 헌재가 뭐 하는 곳인지 잘 아는 분들은 나이 들고 정치에 관심 많은 분들 말고 잘 모르실 겁니다. 헌법재판소가 하는 일과 역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국민들이 투표로 국회의원과 지자체장과 대통령을 뽑습니다. 이 민주 공화국은 아주 좋은 정치시스템입니다. 그 근간이 되는 3권 분리는 다른 정치체계의 가장 큰 문제점인 권력 집중을 막을 수 있습니다. 권력이 하나에 집중되면 고인 물이 되고 썩는 것이 국룰입니다. 이에 몽테스키외는 법을 만드는 입법부인 국회, 법을 집행하는 행정부인 정부, 법을 적용해서 죄에 대한 판단을 하는 사법부인 법원을 만들어서 서로 견제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행정부가 폭주하고 독재를 하면 입법부인 국회와 사법부인 법원이 막아설 수 있.. 2024. 6. 12. 서울 야경 명소 창신동 채석장 전망대 및 창신소통 공작소 서울은 거대합니다. 인구 1천만 조금 안 되는 인구가 살고 있지만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엄청난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합니다. 서울에 살면 서울이 관광도시라는 걸 잘 모릅니다. 실제로 저 또한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여행은 서울을 떠나서 저 강원도에 가야 여행이라고 느끼죠. 그런데 요즘은 서울도 멋진 곳이 참 많다는 걸 느낍니다. 그래서 외국인 관광객 80% 이상이 서울로 관광을 온다고 하죠. 솔직히 서울에서 볼만한 곳은 고궁 밖에 없습니다. 해외 유명 관광지에 비하면 관광 자원이 미흡한 건 맞죠. 그래서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에 많이 오지는 않습니다. 관광 대국도 아니고요. 다만 한류 콘텐츠인 K드라마를 보고 오는 관광객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서울만의 강점이 있습니다. 야경이 .. 2024. 5. 29. 제 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로 물든 송현공원 서울은 세계적인 메가시티이지만 이렇다 할 축제가 없습니다. 서울시가 여러 축제를 하는 것 같지만 흥미를 끄는 축제는 없네요. 서울 거리예술제가 있지만 안산 거리 축제가 더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런데 더 인기가 없는 행사가 있는데 바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입니다. 딱 1번 전체적인 전시회를 구경해 봤는데 건축학도들만 좋아할 만한 전시회라서 좀 보다 지루해서 안 봤습니다. 왜 이런데 세금을 낭비하나 할 정도로 별로였어요. 그러나 4회인 올해에는 좀 더 규모가 커졌습니다. 제 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진행되는 송현공원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장장 2개월의 대여정을 펼칩니다. 이번에는 실내가 아닌 실외 전시회도 있네요. 이번 전시회의 문장은 '땅의 도시 땅의 건축'.. 2023. 9. 6. 남산둘레길 10월 28일 상황 단풍 11월 초에 절정일듯 단풍이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한 1주일 정도 단풍 절정이 느린 듯합니다. 그럼에도 10월 말, 11월 초가 서울의 단풍 시기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좀 느린 느낌입니다. 보통 단풍 절정은 블로그 글들을 보고 인지합니다. 아니면 인스타그램에서 최신 사진 보고 알 수 있는데 올해는 이게 없네요.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나 작년 사진이 최신 사진으로 올라와서 현재 지금 나우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2022년 10월 28일 남산 둘레길 단풍 근황을 담았습니다. 남산둘레길은 아주 길고 깁니다. 진입구간이 여러 곳입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는 곳은 남산둘레길 북측 순환로입니다. 여기는 서울역에서 내려서 서울로 걸어서 가면 가장 편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서울로 .. 2022. 10. 30. 참 오랜만에 본 서울에 뜬 쌍무지개 여름은 덥고 습해서 1년 중 가장 싫어하는 계절입니다. 특히 높은 습도로 인해 밤에 잠을 설치는 열대야가 가장 짜증입니다. 그래도 가뭄의 단비처럼 여름은 소나기를 뿌려서 더운 열기를 식혀줍니다. 특히 낮에 내리는 소나기는 정말 꿀맛입니다. 올여름이 열돔 현상으로 역대급 더위가 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요즘 소나기가 자주 내립니다. 어제도 소나기가 내렸죠. 날이 갑자기 꾸물거리더니 거센 소나기가 내린 후 멋진 노을이 예상되었습니다. 오후 6시가 넘어가는데 라디오 사연에 무지개가 떴다는 사연이 들이더라고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계속 라디오에서 무지개 이야기가 나오기에 아직도 있나? 생각하고 창 밖을 보니 보입니다. 무지개가 보여요. 부리나케 카메라를 챙기고 무지개를 향해서 걸었습니다. 서울은 무지개 보기 쉽지 .. 2021. 7. 20. 못생긴 서울 골목길을 만드는 3대 요소 서울에서 점점 골목길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사라질 수밖에 없죠. 우리가 골목길을 원하지 않으니까요. 골목길 특히 차가 겨우 지나가거나 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 골목이 많은 동네는 살기 좋지 못합니다. 차가 필수품인 시대에서 차가 접근하기 어렵고 주차가 어려운 집에 누가 살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차 걱정이 없고 택배 배달이 용이하고 낯선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운 거대한 성과 같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차만 포기하면 골목이 많은 동네가 주는 장점이 참 많습니다. 좋던 실던 많이 걸어야 해서 걷기 운동을 따로 안 해도 됩니다. 또한, 자동차가 다니지 않은 골목은 수시로 뒤를 살필 필요도 없습니다. 골목이 많은 곳은 높은 건물이 없어서 하늘을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 2020. 12. 28. 남산둘레길을 하얗게 만든 2월의 눈을 사진으로 담다. 지금도 눈이 펄펄 내리고 있네요. 올해는 정말 눈이 안 왔습니다. 이상 고온으로 봄날씨 같은 날이 계속 되었습니다. 따뜻한 것이 좋긴 하지만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죠. 그리고 눈도 가끔 와야 겨울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 겨울들어서 처음 보는 눈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원래는 창경궁이나 덕수궁 같은 고궁에 가려고 했습니다. 고궁의 검은 지붕의 전각과 눈이 아주 대조가 잘 이루어지거든요. 그러나 서울역에서 내렸습니다. 서울역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남산둘레길이 나오는데 여기가 서울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 중 하나입니다. 지난 단풍 시즌에 그 효엄을 찐하게 봐서 겨울 눈꽃길로 예쁠 것으로 예상하고 찾아가 봤습니다. 2월 16일 오후는 정말 날씨가 변덕스러웠습니다. 태양이 살짝 보이는가 싶더니 갑.. 2020. 2. 17. 크리스마스 빛이 충만한 청계천 크리스마스페스티벌 어렸을 때 잠시 다녔던 교회의 추억이 가끔 생각납니다. 크리스마스 무렵에 부르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거대한 잣나무를 잘나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와 성스러움이 가득한 공간에 대한 추억과 기억의 온기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네요. 비기독교인에게 크리스마스는 그냥 연말 축제입니다. 이 연말 축제도 불경기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사실 크리스마스이브에 나가면 돈이고 바가지입니다. 그냥 집에서 보내는 것이 좋지만 그럼에도 가족이나 연인과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곳은 청계천입니다. 사람이 많아서 주말에는 줄서서 다녀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지만 그럼에도 그 분위기도 크리스마스라서 즐기면 어떨까 합니다. 놀랬습니다. 매년 청계천 크리스마스 축제를 사진으로 담았지.. 2019. 12. 21. 광화문 광장은 백지다! 그릇만 만들고 서울시에서 채우지 말라!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고 서울의 수도는 종로구와 중구입니다. 이중에서도 중심은 광화문 광장과 서울 시청 광장이 대한민국의 배꼽입니다. 특히 광화문 광장은 서울시청 광장과 청계천 광장보다 규모가 크고 넓어서 많은 행사와 시위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이 광화문 광장을 서울시는 재구조화, 쉽게 말해서 리모델링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을 문화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박원순 시장의 계획 2019년 1월 초에 서울시장 박원순은 광화문 광장을 재구조화 하겠다면서 국제설계공모전 당선작을 소개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중앙분리대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광화문 광장을 3.7배까지 확장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습니다. 보시면 중앙분리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 차선을 한쪽으로 몰고 세종문화회관 쪽 도.. 2019. 11. 22. 이전 1 2 3 4 ···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