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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크리스마스 빛이 충만한 청계천 크리스마스페스티벌 본문

여행기/서울여행

크리스마스 빛이 충만한 청계천 크리스마스페스티벌

썬도그 2019. 12. 21. 17:29

어렸을 때 잠시 다녔던 교회의 추억이 가끔 생각납니다. 크리스마스 무렵에 부르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거대한 잣나무를 잘나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와 성스러움이 가득한 공간에 대한 추억과 기억의 온기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네요. 비기독교인에게 크리스마스는 그냥 연말 축제입니다. 이 연말 축제도 불경기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사실 크리스마스이브에 나가면 돈이고 바가지입니다. 그냥 집에서 보내는 것이 좋지만 그럼에도 가족이나 연인과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곳은 청계천입니다. 사람이 많아서 주말에는 줄서서 다녀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지만 그럼에도 그 분위기도 크리스마스라서 즐기면 어떨까 합니다. 

놀랬습니다. 매년 청계천 크리스마스 축제를 사진으로 담았지만 근 5년 안에 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중에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2016년 청계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7년 청계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8년 청계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서울시는 매년 크리스마스 무렵에 청계천 일대에서 크리스마스 축제를 합니다. 다양한 LED 빛을 이용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런데 매년 보면 참 성의가 없었습니다. 서울시가 대체적으로 문화, 예술이나 이런 관광 개발을 여러모로 참 못합니다. 이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만 봐도 그렇죠. 지난 몇 년 동안 참 성의 없는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했습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좀 더 화려하고 창의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더 화려하고 풍부해졌네요. 

먼저 소라광장은 거대한 크리스마스 성으로 변신했네요. 아주 웅장하고 성의가 넘칩니다. 

안에 들어가면 더 화려합니다. LED로 만든 거대한 성이네요. 

메인인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산타할아버지 등이 아주 아름답네요. 창의력 좋고 화려해서 좋습니다. 

정말 2019 청계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은 대만족입니다. 진작에 좀 이렇게 하죠. 

더 놀라운 건 청계천이 흐르는 공간의 화려함입니다. 

시계를 상징하는 듯한 둥근 조형물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이 되는 청계천에는 큰 열기구들이 두둥실 떠 있습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열기구는 안에 불로 데운 뜨거운 공기로 뜨는 방식인데 이는 우리의 전통 등과 비슷합니다. 그걸 이용해서 아름답고 화려하고 온기가 느껴지는 열기구가 가득하네요. 아이디어 누가 냈는지 상 줘야 합니다. 열기구가 듬성듬성 있으면 또 별로였는데 이렇게 보면 가득 떠 있습니다. 이런 빛의 조형물은 한시적으로 전시하지 말고 명동이나 번화가 천장에 달아만 놓아도 인스타 명소가 될 텐데요. 그게 안 보여서 참 아쉽습니다.  

평일임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기 위해서 서 있기에 기다렸다가 촬영을 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스마트폰 짐벌에 LG V50S로 달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래서 사진 오른쪽에 보면 스마트폰 짐벌이 좀 보입니다. LG V50S의 뛰어난 저조도 HDR 기능으로 촬영해서 건물도 열기구와 LED 조형물도 모두 환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이 2019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은 서울시, 문체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기업들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한화도 보이네요. 한화의 협찬도 있었나 봅니다.

열기구 참 예쁘네요. 사진으로 담기도 좋습니다. 

열기구 뒷쪽에는 박공지붕을 한 유럽식 건물이 있고 그 위에 LED 조명이 촘촘히 붙어 있네요. 

벌써 2020년이네요. 2020은 1980년대 KBS 자체 제작 만화 영화인 원더키드가 실현되는 시대인데요. 2020년이 되어도 나는 탈 것이나 로봇이 일상화되지는 않았네요. 

이 솟을 대문 빛의 조형물은 매년 보네요. 이건 재방송입니다. 솟을대문 조형물 앞에 다가가는 것들은 소망등입니다. 소망등 행사도 하는데 소망을 기원하고 등을 청계천에 띄울 수 있습니다. 위치는 광교 갤러리로 청계천 입구에서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됩니다. 

하늘에 보라빛 LED 등이 걸려 있네요. 이 보라색 구간에는 BTS 조형물도 있어요. 

빛의 날개도 있어서 날개 배경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밝은 피사체가 배경에 있으면 얼굴은 검게 나옵니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플래시를 터트려 주세요. 

대략 10~20분 정도만 걸으면 끝납니다. 이번엔 위로 올라와서 내려다보면서 청계천 입구로 향해봤습니다. 

위에서 보니 더 화려하네요. 

크리스마스가 아니더라도 연말이 가기 전에 식구들이나 친구나 연인과 함께 찾아가 보세요. 사진 배경으로 촬영하기 좋은 크리스마스 사진 성지입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2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toreerang.tistory.com BlogIcon 토리의추억 2019.12.21 20:22 신고 발디딜틈 없이 만원이니 가볼 엄두가 안나겠네요.

    중간쯤에 원더키디에서 한번 뿜고 갑니다.
    옛날 애니에서 그려지는 해당 연도가 벌써 수십년은 더 지났죠.
    우주에서 떨어진 수십 키로미터짜리 거대전함을 수리해서 우주 항해에 나선다는 마크로스의 배경도 이미 20년이 더 지났으니까요. ㅋ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9.12.21 20:29 신고 당시 애니는 2020년에 진짜 이런 세상이 될까 보다는 그냥 먼 미래 느낌이로 그렸는데 이제 현실이 되네요. 원더키드 대신 6월에 원더우먼이 와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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