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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20

영화 종이달. 가짜 같은 세상 진짜 쾌락을 찾아 떠나다 남편과 맞벌이를 하는 평범한 주부인 리카(미야자와 리에 분)은 은행에서 계약 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른 직원들과 달리 직접 가정에 방문해서 은행 상품을 파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연로한 그러나 돈이 많은 노인들이 은행에 오는 것을 대신해서 직접 가가호호 방문해서 적금을 받아서 대신 입금해주고 은행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일을 합니다. 그렇게 그 날도 새로운 은행 상품을 판매하고 나오는데 한 청년이 할아버지에게 화를 냅니다. 그 청년은 대학생인 코타(아케마츠 소스케 분)으로 대학 등록금을 빌리러 할아버지를 찾았다가 면박만 당하고 나왔습니다. 코타는 아줌마인 리카에 첫눈에 반합니다. 그리고 리카도 코타라는 대학생을 밀쳐내지 못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불륜이 시작됩니다. 그렇게 은밀한 관계가 계속되.. 2015. 12. 22.
드라마 속 장그래와 다른 연예인 장그래의 잘못된 선택 읽자마자 이런 것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한국에서는 왜 못 만들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흡입력과 몰입도의 도가 지나칠 정도로 우리네 회사라는 정글을 적나라하게 잘 그려낸 웹툰 '미생'은 매주 출근 하는 회사원들에게 많은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매주 포털 다음에서 연재하는 웹툰 미생을 보는 재미로 살았죠. 이렇게 치열한 만화가 있었나? 할 정도로 미생은 회사원들의 아픔을 대변해주는 웹툰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걸 tvN에서 드라마화 했을 때 걱정이 앞섰습니다. 제발 원작만 망치지말아달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제 생각은 기우였습니다. 드라마 미생은 원작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사뭇 지루할 수 있는 주제를 밝게 꾸며서 기대 이상의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훌륭한 연출, 영민한 연출은 원작의 퀄리트 이상으로 뽑아 냈습.. 2015. 3. 26.
내일을 위한 시간. 실업이라는 깊은 우울증에 대한 처방을 내리는 영화 역시! 다르덴 형제 감독이다라는 말이 툭 튀어 나왔습니다. 내가 아는 형제 감독이라곤 코엔형제 밖에 없는데 최근에는 벨기에 감독인 다르덴 형제 감독 영화들을 몇번 보면서 또 하나의 추종하는 감독이 되었습니다.이 형제 감독의 영화를 많이 본 것은 아닙니다. 2011년에 개봉한 '자전거 탄 소년'을 보고 그냥 반해버렸습니다. 아무런 꾸밈이 없는 우리들의 일상에서 마주치는 심각한 문제를 이렇게 명료하게 풀어내다니 그리고 그 해법까지 담는 모습에 반했습니다. 수많은 감독들이 화려한이라는 수식어를 훈장처럼 달고 있는데 반해 이 다르덴 형제 감독의 영화인 '자전거 탄 소년'은 다큐에 가까운 담백한 연출로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그러나 딱히 해법이 없어 보이는 문제를 명료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여기에 다르덴 형제 감독.. 2015. 1. 1.
영화 카트. 인간다운 노동자의 삶을 외치는 서글픈 을의 영화 충분히 어떤 영화일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시큰둥하게 보려고 했습니다. 마트 노동자들이 부당한 정리해고를 당하고 긴 투쟁을 한다는 내용의 영화라는 이야기를 듣고 신파로 흐르겠구나 미리 예상을 하고 덤덤하게 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될 수가 없었습니다. 덤덤하게 건조하게 볼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영화가 내가 매일 같이 숨을 쉬는 이 세상을 그대로 담았기 때문입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라서 건조하게 볼 수 없었습니다. 대형 마트의 불법 정리 해고를 정면으로 담은 영화 '카트' 한 대형마트의 이야기입니다. 흔하디 흔한 대형마트죠. 그리고 흔하디 흔한 불법 정리해고를 하루아침에 당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한국은 노동 유연성(언제든지 쉽게 노동자를 해고 시킬 수.. 2014. 10. 29.
비정규직 권하는 사회가 세월호 참사를 일으켰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아주 유명한 주유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해서 입소문이 크게 난 주유소입니다. 이 주유소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찾아와서 경영 노하우를 배우는 곳입니다.그 주유소 이름은 백산주유소입니다. 겉만 보면 특별한 주유소는 아닙니다. 그냥 S오일의 한 주유소입니다. 그렇다고 주변 다른 주유소 보다 휘발류 가격이 싼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 주유소가 유명한 이유는 단 하나 서비스가 좋고 직원들이 친절하다는 것입니다. 카우보이 모자를 쓴 직원들이 총 4번의 인사를 합니다. 이렇게 친절 한 것이 백산 주유소를 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친절할 수 있는 이유가 뭘까요? 이 친절을 배우기 위해서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백산 주유소에서 그 노하우를 알기 위해서 연수를 합니다. 이 .. 2014. 5. 16.
자신이 노동자인지도 인식 못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인식서 날아라 노동 대학 1학년 겨울 방학 때 집에서 할 일도 없고 해서 운동 삼아서 시작한 것이 아르바이트였습니다. 인덕원 근처에 있는 빵 공장에 저녁에 가서 전국 편의점에 배달할 빵을 배달처 별로 포장해서 넣는 것이었습니다. 일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2달의 일을 하고 난 후 월급봉투를 받았습니다. 어리숙한 나이이고 처음으로 내가 노동을 해서 번 돈이라서 꾸벅 인사를 하고 받았습니다. 지금이야 돈이 맞는지 그 자리에서 확인해 봤겠지만 당시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누가 감히 어른 앞에서 빤히 돈을 넘기면서 맞혀볼 생각을 할 20대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 월급봉투를 받고 집에 오는 길에 확인해 보니 돈이 비는 것입니다. 그것도 10일 치인 10만 원이 모자른 것입니다. 다음 날 학교 끝나고 그 공장에 찾아갔습니다.. 2013. 2. 5.
환경미화원에게 산업훈장보다는 정규직 전환이 더 큰 훈장이다 동탑산업훈장 하면 보통 중소기업이나 대기업들이 받는 상입니다 수출지향형 산업구조를 가진 한국에서는 어떻게 보면 올림픽 금메달과 같은 산업계의 금메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동탑산업훈장을 인천공항 환경미화원분이 타서 화제입니다 저는 그 뉴스를 보면서 조금은 흐뭇했습니다. 사장님들만 받는게 아닌 산업역군도 받을 수 있다는 모습에 흐뭇했지만 한편으로 저분들 비정규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스기사를 꼼꼼하게 보니 상을 받으신 분이 인천공항 교통센터 야간 왁조원이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읽어보니 인천공항 용역업체 직원이라고 나오네요.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용역업체의 파견업이면 대부분 비정규직입니다. 저는 이 기사의 이면을 좀 더 찾아 봤습니다 인천공항 전체 인력의 80%가 비정규직이라는.. 2011. 3. 23.
연예인,스텝은 거대한 비정규직, 그들에게 복지가 있을까? 최악의 비정규직 한국 대중예술을 만드는 사람들 글만 써서 먹고 사는 사람이 한국에서 몇명이나 될까요? 모르긴 몰라도 탑클래스의 소설가와 기자 빼고는 거의 드물것입니다. 작가라고 하면 방송국 작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현실, 글만 써서 밥벌이를 하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한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인 최고은씨가 생활고를 못이겨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진해지는 법, 연예계나 영화계등 대중예술을 보고 있으면 빛나는 스타들에 가려서 궁핌하게 사는 연예인들 참 많습니다. GP506 시사회와 제작발표회를 지켜 본 적이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영화가 제작비가 부족해서 몇번 엎어졌다고 하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영화 한편을 만드는데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영화가 수익을 내지 .. 2011. 2. 8.
비정규직 처우개선보다 대체용어만 찾는 임태희 노동부장관 한국에서 비정규직은 2등 국민입니다. 1등 국민인 정규직에 편입하지 못한 국민들이죠. 듣기 거북스러운 문장이지만 이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정규직 평균월급의 47% 밖에 되지 않는 돈을 받으며 언제 짤릴지 모르는 고용불안속에서 살아가야 하는게 비정규직입니다. 아이들이 커서 뭐가 될려나는 물음에 정규직이 되고 싶다는 말은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이런 노동자들의 계급화 되는것을 막아야 할 노동인권을 챙겨줘야할 노동부는 이 비정규직 문제 즉 저임금과 쉽게 쓰고 쉽게 해고하는 현실을 개선해 볼 생각은 안하고 비정규직이 부정적인 이미지의 단어라면서 대체용어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이 모습을 보니 10년도 더 된 일이 생각나네요. 90년대 중반이었나요. 2년제 전문대학을 어느날 갑자기 정부에서 전문대학이라는.. 2010. 2. 6.
심해지는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의 차이 몇주전 토요일 함박눈이 잠깐 내리던 날 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거리를 나섰습니다. 그리고 이 눈오는 풍경속에서 묵묵히 청소를 하시는 환경미화원 아저씨가 보이더군요. 이런 날씨에도 묵묵히 일하시는 모습에 작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 분은 정규직일까요? 비정규직 일까요? 정답은 정규직입니다. 방금 뉴스를 보니 환경미화원도 정규직 비정규직이 있다고 하더군요. 정규직은 주로 거리청소를 하고 비정규직은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한다고 하네요. 또한 월급도 차이가 나는데 비정규직 환경미화원은 한달에 120만원정도 받는다고 합니다. 작년에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받은 전단지에는 비정규직 환경미화원들의 하소연이 적혀 있었습니다. 언젠가 부터 우리주변에는 정규직 비정규직이라는 구별이 생겼습니다. 99년 회사에서 먼저 퇴사한.. 2009. 12. 18.
직장인 70% 나는 워킹 푸어다 워킹 푸어를 아시나요? working poor라는 단어인데 직장을 다니지만 빈곤한 계층을 워킹 푸어라고 합니다. 주로 비정규직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분들이나 알바생들이 워킹푸어죠. 거기에 중소기업에 다니는 정규직분들 중에서도 워킹푸어가 있습니다. 일을 하는데 왜 빈곤하냐고 따져 물으면 지금은 세상이 양극화 되어 빈익빈 부익부의 세상이라고 알려주고 싶네요 한달에 88만원정도 벌어서 세금내고 공과금내고 전화세 전기세 집값내면 남는돈은 얼마 안됩니다. 이러다 보니 직장을 다녀도 적금도 들지 못하고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다가 결혼도 못하고 30대가 되어도 알바생으로 사는 젊은이들도 많습니다. 오늘 재미있는(?) 기사가 보이네요 직장인 70% "난 워킹푸어, 생활비 감당안돼" 이런 워킹푸어의 등장은 세계화가.. 2009. 8. 5.
서민들이여! 희망을 가지지 말아라 일본에는 프리터족이라는 독특한 사회적 계급이 있습니다. 정규직장을 다니지 않고 이리저리 철새처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대에 대학을 나와서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뭐라도 해야겠다고 시작한 아르바이트가 길어지면서 30대가 되고 결국은 결혼도 하지 못하고 20대와 30대 초반을 아르바이트로만 살아가는 사람들을 프리터족이라고 합니다. 일본 프리터족들은 자신들이 능력이 없기 때문에 프리터족이 되었다고 자조어린 말들을 내뱉습니다. 그래서 10년이 지난 지금도 프리터족은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자신의 신세를 자기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2009년 한국이 10년전 일본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한국의 프리터족들은 이리저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언젠가는 정규직이 될거야. .. 2009.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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