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최악의 비정규직  한국 대중예술을 만드는 사람들
 
글만 써서 먹고 사는 사람이 한국에서 몇명이나 될까요?
모르긴 몰라도 탑클래스의 소설가와 기자 빼고는 거의 드물것입니다. 

작가라고 하면 방송국 작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현실,  글만 써서 밥벌이를 하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한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인 최고은씨가 생활고를 못이겨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진해지는 법,  연예계나 영화계등 대중예술을 보고 있으면 빛나는 스타들에 가려서 궁핌하게 사는 연예인들 참 많습니다. GP506 시사회와 제작발표회를 지켜 본 적이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영화가 제작비가 부족해서 몇번 엎어졌다고 하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영화 한편을 만드는데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영화가 수익을 내지 못하고 망하면 그 망한 댓가는 배우를 뺀 대부분의 스텝들이 고통분담하는게  현실이죠.  영화 제작비는 투자의 개념이어야 하는데  영화가 망하면 애먼 스탭들 월급이 안나가고 밀리고  떼이고 하는게 현실입니다.  

비정규직에 연봉 1천이 약간 넘은 현실  영화 스텝들의 평균연봉은  열악하다 못해 극악스럽기 까지 합니다. 
그나마 이 돈이라도 제때 잘 받으면 다행입니다. 2달전 이나영은 드라마 '도망자'의 출연료를 한 푼도 못받았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그 모습에  톱스타도 저럴진데  조연및 스탭들은 제대로 일한 값을 받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뭐 연예인 평균 연봉이 2500만원이라는 기사도 눈에 들어오던데요.  연예인들은  극히 일부만 년간 수십억대의 돈을 벌지만 대부분은  회사원보다 못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뭐 일본처럼 월급제로 하면 또 달라지겠지만 우리는 그런 개념자체가 정립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일한 만큼 돈을 버는 모습입니다.출연을 못하고 누가 불러주지 않으면 실업자가 되는 현실, 이게 대한민국 대중예술인의 현실입니다.

왕년의 스타들이  재기를 하겠다며 아침방송에 나와서  생활고를 겪은 사연은  '인기 검색어'가 되어 잠시 반짝 조명을 받지만 그렇게 또 어둠속으로 사라져갑니다.

복지를 따내겠다며 이명박을 지지한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


이 한장이 사진을 기억하십니까?
2007년 12월 대선을 코앞에 앞둔 시기에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 소속 연예인들이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을 했었습니다.김보성, 독고영재, 이지훈, 김재원, 이훈, 소유진등이 기념촬영을 했네요.  

이 연예인들이 이명박후보를 지지한 이유는 단 하나.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처우개선을 위해서입니다.  비정규직이라서 4대 기본보험도 못받는 연예인이라는 거대한 비정규직에 대한 복지를 요구하면서 지지선언을 했죠

그러나 지금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복지처우개선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문광부가 한일이라곤 11월에 대중문화예술인의 날 선포 밖에 없습니다. 

이명박정권은  무차별적인 복지보다 맞춤 복지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복지를 맞춤으로 한다? 복지를 맞춤식으로 하는게 아닌 조건식 복지가 맞겠죠.   복지금액 탈려면 1부터 9까지의 조건에 들어야 하는 조건식 복지가 맞는 표현입니다.  이런식의 복지라면 복지무용론이  더 잘 대변해줄 것입니다.

연일 한류를 외칩니다.  카라 사태때도 언론의 행태를 보면 문제의 본질을 꽤 뚫어보지는 못하고  우리 한류가 다칠까봐 걱정이예요 라고 하는 정말 저질적인 보도만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사람있고 한류있지 한류있고 사람있습니까
카라 멤버들의 상처와 그 본질적인 구조적인 문제를  파해치는 보도는 가뭄에 콩나듯 하고  어구어구 예쁜 우리 한류~ 라고만 한류라는 잡히지도 않는  허울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연예인과 대중예술종사자들이 생활고를 겪고 있습니다. 정부가 정말 한류를 국가적인 힘으로 이끌려면 대중예술종사자들의 처우개선에 노력을 해야 할것입니다. 또한  구시대적이고 후진적인  드라마와 영화제작 과정을 정비하는 자발적인 노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언제까지 드라마를 생방송으로 찍으면서  즉석 맞춤식 쪽대본으로 죽은 추성훈을 드라마 막판에 부활시켰다가 5분만에 죽이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가  공중파에 나와야 할까요? 드라마가 망하고 영화가 망하면 왜 스텝들과 조연 배우들이  그 덤터기를 써야 할까요?  스탭들이 영화 투자합니까? 


영화발전기금은 제대로 쓰이고 있나?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는 지금까지 무슨 활동을 했나요?  왜 대중예술종사자들의  처우는 왜 세상 바닥입니까?
한 젊은 시나리오 감독작가의 죽음을 보고 있자니 열정만으로 독립영화를 만들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봉준호감독도 단편영화를 통해서 세상에 자기이름을 알려졌습니다. 한국영화의 제2의 전성시대인 2000년대 초반은 독립영화와 단편영화를 찍던 젊은 감독들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풍성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독립영화에서 날고 긴다는 감독들이 장편을  찍고 있나요?   이렇게 새로운 젊은 피들이 수혈이 되지 않으니 한국영화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내는 영화관람료의 3%는 영화발전기금으로 들어갑니다. 연간 약 300억원이나 되는 돈이 영화진흥위원회로 들어가죠.  이 돈은 독립영화, 예술영화등  자본의 논리로 소외된 그러나 대중문화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위해서는 투자해야 하는 곳에 쓰여져야 합니다.  하지만 이명박정부에서는 이 돈이 이상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독립영화제작지원과 예술영화제작지원 금액 전부가 예산에서 삭감되었습니다.   공전의 히트를 친 '워낙소리'가 영진위의 독립영화 제작지원금으로 만들어졌는데 제2의 워낭소리는 이제 나올 수없게 되었습니다.

구구절절 말하지는 않겠지만  독립영화 감독들이 왜 영진위의 제안을 거절하고 거부하는지와 왜 유명 영화감독과
배우들이 맥주광고에 나와서 광고를 하는지를 보고 있으면 영화발전기금이 제대로 쓰이지도 않고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진흥이 아닌 영화훼방위원회로 변질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국정감사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아서 수명의 영진위원장이 옷을 벗었습니다.


연예인들의 복지, 무명에 가까운 영화감독과 배우들의 복지는 이 정권에서는 기대하면 안될 듯 합니다.
그들의 눈에서는  무명의 단편영화 감독에게  복지의 손길을 내미느니  능력없으면  감독 때리치고  편의점 알바라도 하면서 밥벌이 하라고 충고하는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할 것입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히팝 2011.02.08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여태껏 문화, 예술을 무시하지 않은 대통령이 있었나 싶습니다

    이어령님이 문화부장관 할 때 그나마 조금 발전했다고 알고 있고...그 후는...글쎄요...

  2.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2011.02.08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참.. 슬픈 기사를 읽었죠.. 어느 시나리오작가의 죽음... 그러면서.. 생각해봅니다..

    이나라는 과연 정말 복지가 잘 되어 있는가를... 그리고... 과연 지금의 복지정책이 복지포퓰리즘인가를....

    저는 정치에 그렇게 관심이 조금밖에 없지만.. 보편적 복지를 지향하는 편입니다..

  3. RagingBull 2011.02.09 0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통령선거 공약했을 당시 의료보험 민영화를 들고 나왔을 때부터..애초에 복지는 없는거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 식코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식코가 국내에 개봉되고 잠시 의료보험 민영화에 대한 안건은 서서히 사그러들었죠.

    이런 나라에서 복지를 바란다는건 무리입니다.

    그리고 비단 정부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대로 된 문화생활을 안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지요.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예술 문화와 관련된 지출을 꺼려하는 편입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술을 마시는게 남는거라고들 말합니다.

    사람들은 대기업의 거대한 자본력에 휘둘리는걸 즐겨합니다. 그것이 습관이 된 것이지요.

    돈이 많이 들어간 영화를 봐야 영화 티켓 값이 아깝지 않다.

    뭔가 화려한 효과와 볼거리가 많은 오락적 요소가 많이 들어간 영화를 봐야 남는거라 생각하죠.

    한국에서 영화란 예술적 가치보단 연인들이 즐겨찾는 데이트 코스로 지루하지 않아야하죠.

    3D 효과도 없는 독립영화나 단편영화들을 누가 돈을 주고 관람을 하겠습니까?

    따라서 대중들의 마인드부터 바꿔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2차판권 시장도 한국은 점점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부산에선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동보서적, 문우당이 차례대로 문을 닫았습니다.

    레코드점도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교보라는 대기업만이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DVD대여점이라던가 음반매장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니아가 많기 때문이죠.

    한국에선 DVD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하물며 해외전문 도서도 번역비가 없어 아예 출간이 되지 않는 책들이 많습니다.

    일본과 엄청난 문화적 차이죠.

    제가 성난황소라는 DVD를 샀었는데 거기엔 스콜세지 감독의 코멘터리가 있어야하는데 우리나라 타이틀에만 빠져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코멘터리까지 집어넣어서 팔만큼 돈이 되지 않는다는걸 알기 때문이죠.

    스콜세지 감독이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한국은 아직 개발도상국이라고요..

    저는 아직까지 DVD나 블루레이가 한국에 출시되는 것 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일본이나 유럽처럼 빵빵한 스페셜피쳐가 담긴 DVD는 무리겠죠.

    그래도 전 본편에 만족합니다. 한국의 2차판권 시장도 하루아침에 망했다 또 누가 다시 판권을 사서 재출시를 하고 또 망하고..

    악순환의 연속임에도 불구하고 암지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무튼 영화를 만들어봤자 국내에선 장사가 안되는데 안팔릴 영화 만들어놓고 복지 타령하는 것도 웃기고..

    답은 대중들의 시각부터 바꿔야한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서 찬밥신세인 저예산 독립영화들.. 그나마 히트를 쳤던 똥파리, 낮술, 하하하.. 한국에서의 관객 수는 얼마일까요?

    멀티플렉스관은 메이져급 영화관수를 8개까지 잡는 곳도 있습니다.

    나머지 8개관가지고 돌아가면서 교차상영하다 2주일만에 막내리는 영화들도 많고..

    다양한 영화를 보여줘야할 곳에서 일부 메이저급 영화에게 몰아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것도 정부나 영화 배급사나 제작사를 탓하기 전에 대중들부터 반성을 해야할 문제입니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을 그만큼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홍상수는 한국에서 안팔리는 영화를 만듭니다.

    그러나 영화제작에 들어간다는 소리가 들리면 유럽쪽에서 판권을 사들이려고 예약을 해놓습니다.

    한국에선 홍상수는 찬밥인데 외국에선 알아줍니다.. 다른 예로 한국에서 추성훈은 버렸으나 일본에선 알아줍니다..

    한국에선 손흥민의 존재조차 몰라봤으나 손흥민 혼자 아약스에서 입단 테스트 받고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는 눈이 없습니다.

    문화적인 발전을 하려면 이복남매들이 사랑하는 3류 드라마에 빠지는 것보단

    이런 예술적인 부분에 관심을 좀더 많이 가져줘야 성장하고 그들이 성공하고 유명해져서

    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떨칠 것이 아니겠습니까?

    글이 길었군요.. 흥분해서 논지가 왔다리 갔다리 한거 같네요..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1.02.09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욕이나 좀 안했으면해요. 김기덕 감독 영화 보고 자신이 이해 못한다고 욕하는 세상이죠. 이창동 감독이 한 말이 생각나네요
      이제는 영화보고 자신이 이해 못한다고 욕하는 시대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