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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713

금천구 무장애길에서 만난 길냥이 금천구는 서울 서남부 지역에 있습니다. 금천구는 자랑할 것이 많지 않지만 안양천과 관악산이 있어서 쉬고 건강 다듬기에는 참 좋습니다. 그래서 노인 분들이 참 좋아하는 동네죠. 마을 버스만 타면 쉽게 관악산 중턱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특히 잣나무 숲과 무장애길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금천구청역에 내려서 마을 버스 1번 (파란색)을 타면 호압사 입구 벽산 아파트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빨간 1번 버스는 벽산 아파트 속으로 들어가서 내려서 좀 더 걸어 올라 가야 합니다. 1번 마을 버스는 3분에 1대가 지나갈 정도로 엄청나게 많이 다닙니다. 이 산 이름은 정확하게는 호암산으로 관악산 지류입니다. 안양의 삼성산과 이어져 있습니다. 호암산은 관악산 서쪽 끝 봉우리로 금천구의 주산입니다. 이 호.. 2017. 11. 3.
하늘공원에서 만난 산책 가능한 고양이 산책냥과 멋진 노을 올 여름에는 비가 너무 많이 내리네요. 오늘도 엄청난 비가 내렸고 또 올 것 같습니다. 여름도 여름 다워야 하는데 해뜬 날 보다 비오는 날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잠시 휴식 같은 어제의 맑은 하늘이 반가웠습니다. 비가 온 후 다음날 또는 오전에 비가 내리고 오후에 해가 보이면 그 날 노을은 대박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서울 노을 명소인 상암동 하늘 공원을 올랐습니다. 요즘에는 오후 9시 30분까지 개방을 하네요하늘공원은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려서 한 30분 걸어가야 합니다. 가까운 거리는 아닌데 걸을만 합니다. 데이트가 목적이면 딱 좋아요. 인공산이라서 올라가는데 좀 시간이 걸립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하늘공원은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였는데 이 쓰레기 산에 흙을 덮어서 공원으로 .. 2017. 8. 23.
카페거리로 변한 익선동 한옥마을 인사동을 지나서 낙원상가 옆을 지나다 우연히 본 마을이 익선동 한옥마을입니다. 익선동 한옥마을은 종로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입니다. 마을 전체가 1층짜리 한옥으로 되어 있는데 오래된 한옥이 많다 보니 낡은 집들이 가득했습니다. 이 익선동 한목마을은 골목이 많고 한옥이 풍기는 고즈넉함과 함께 주민분들이 처마 밑에 화분을 내놓아서 걷기 좋은 거리였습니다. 물론, 낡고 누추한 이미지가 많아서 감성 사진이다 아날로그 감성 사진 촬영하기에는 좋지만 거기서 사는 분들은 여러가지로 불편해 보였습니다. 솔직히 한옥이 현대의 삶을 살기에 좋은 가옥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한옥이 주는 느낌이 좋은 동네였죠. 인사동에서 촬영을 마치고 우연히 익선동 한옥마을에 들어섰습니다. 어 뭐지? 익선동 한옥 마을은 주거지입니다. 그런데 상.. 2017. 7. 5.
볼품 없는 경리단길이 왜 뜨는 것일까? 핫플레이스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뜻이죠. 많은 사람들이 그 장소를 많이 찾아가는 이유는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가 매스컴의 영향인 핫플레이스도 많습니다. 요즘 서울의 3대 핫플레이스는 연남동, 서촌, 경리단 길입니다. 이 중에서 경리단 길을 오랜만에 찾아가 봤습니다. 경리단 길은 6호선 녹사평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됩니다. 아직도 떠나지 않고 있는 용산 미군기지가 뒤에 있습니다. 1천만이 사는 수도에 외국 군대가 있다는 것이 여간 보기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미군의 효용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수도 서울이 아닌 곳으로 이전해야 하는데 아직 떠나지 않고 있네요. 이 경리단 길은 이태원 상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산 밑자락 동네라서 동네 전체가 평지가 아닌 언덕에 세.. 2017. 6. 21.
경의선 철길이 책향기가 물씬 풍기는 경의선 책거리로 변신하다 홍대는 젊음이 가득한 거리입니다. 동시에 소비의 거리죠. 대학가 주변이라고 하기에는 호황찬란한 번화가 느낌입니다. 이런 홍대 주변에 휴식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바로 경의선 철길입니다. 경의선 철길이 폐쇄되고 이 철길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태어났습니다.2017/05/23 - [여행기/캐논 EOS M3] - 핫플레이스 경의선 철길자락에 있는 연트럴파크라는 글에서 연트럴파크를 소개했습니다. 경의선 철길은 꽤 길어서 연트럴파크 건너편에 '경의선 책거리'가 생겼습니다. 경의선 책거리는 9호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몇 주 전에 갔을 때는 기타치는 남자와 여자 분이 있었는데 여자 조형물이 사라졌네요. 어디로 갔을까요? 남자의 기타소리 듣기 싫어서 새벽.. 2017. 6. 14.
인도교로 재탄생한 서울고가 서울로 7017의 좋은 점, 아쉬운 점 서울 고가는 서울역을 위로 지나가는 고가도로입니다. 이 고가도로를 버스를 타고 지나간 적이 몇 번 있는데 지나갈 때 마다 스릴있고 뷰가 무척 좋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러나 이 고가가 1970년에 생겨서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는 철거를 계획했다가 뉴욕시가 폐 고가도로를 시민들의 공원으로 탈바꿈 한 것에서 영감을 받아서 철거 대신 인도교로 재탄생시켰습니다.서울로 7017에서 7017은 1970년에 만들어져서 2017년 인도교로 재탄생 것을 담고 있습니다. 이 서울로 7017을 걸어봤습니다. 1호선 서울역에서 내리면 서울역 고가 2017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철거된 '슈즈트리'라는 조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슈즈트리'는 공공미술품인데 흉물이라는 비난이 있었습니다. 전 .. 2017. 6. 3.
새소리와 벚꽃이 가득한 벚꽃동산 신대방동 와우산 전국에 벚꽃 명소들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소개드릴 곳은 명소라고 소개되지 않지만 제가 경험한 벚꽃 명소보다 더 아름다운 곳입니다. 숨은 명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동작구 신대방동 와우산입니다. 여기는 보라매공원과 인접한 곳으로 아는 분들은 감탄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전 이곳을 잘 압니다. 제가 어렸을 때 살았던 곳 근처라서요. 어렸을 때는 벚나무 보다는 아카시아 나무가 많았습니다. 아카시아 나무가 피는 5월에 아카시아 향으로 산 전체가 아카시아 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카시아 나무 보다는 벚나무가 더 많습니다. 90년대 후반에 와우산이라는 이름이 붙고 개발이 되면서 벚나무를 많이 심었습니다. 지금은 아카시아 향 대신에 벚나무가 가득한 아름다운 벚꽃 동산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곳을 추.. 2017. 4. 12.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 안양천 둔치 벚꽃길 나이들수록 사계절 중에 봄이 가장 좋아집니다. 내 나이가 봄이 아니기에 자연이나 인생의 봄 같은 젊은 사람들을 통해서 생기를 얻습니다. 봄이 더 좋은 이유는 꽃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산수유, 목련, 진달래, 매화, 벚꽃 등등 다양한 봄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화려한 봄꽃은 벚꽃입니다. 큰 나무에서 엄청난 숫자의 꽃을 피우니 사람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서울에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벚꽃길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제가 가장 추천하는 벚꽃길은 안양천 둔치 벚꽃길입니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이 가장 유명하지만 워낙 사람이 많아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곳입니다. 그러나 제가 추천하는 안양천 벚꽃길은 아기자기 하고 스트레스 지수도 낮습니다. 금천구 금천구청역에서 독산역을 지나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어지는.. 2017. 4. 11.
화사한 2017 여의도 벚꽃과 봄꽃들 방금 라디오를 들어보니 벚꽃 없는 벚꽃 축제 이유를 알았습니다. 매년 벚꽃 개화 시기를 발표하던 기상청이 기상청 스킬인 오보 스킬을 매년 발동하자 엄청 욕을 먹었습니다. 이에 빡친 기상청은 벚꽃 개화시기 발표를 민간 업체에 넘겼습니다. 이에 민간업체가 벚꽃 개화 시기를 매년 발표합니다. 그런데 지난 2년 동안 벚꽃 개화시기가 매번 틀리자 지자체들은 자의적으로 판단합니다. 매년 개화시기보다 일찍 개화하니 올해도 예보보다 더 일찍 개화하겠지? 그럼 올해도 1주일 일찍 개화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4월 1일부터 9일까지 여의도 봄꽃축제를 시전합니다. 그러나 올해는 벚꽃 개화시기 예보가 정확하게 맞았습니다. 영등포구의 지례짐작이 망테크를 탔네요. 누가 축제 기간 설정했는지 시말서 쓸 듯합니다. 그럼에도 다행스러운 .. 2017. 4. 10.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치장한 청계천 하수상한 시절에도 시계는 어김없이 약속을 지키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먼 훗날 2016년을 기억하면 참 쓰라린 기억이 가득하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진 해라고 기억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만들어야죠. 우울한 연말입니다. 세상일이 어두운 일만 가득합니다. 그럼에도 크리스마스는 다가오고 있고 그 크리스마스 빛을 밝히는 곳이 많습니다. 솔직히 예전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아니죠. 거리마다 캐롤이 울리던 시절도 있었지만 레코드 가게들이 사라지고 거리에서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틀면 돈을 내야 하는 각박한 세상이 되어서 캐롤이 들리지도 않습니다. 들린다고 해도 캐롤이 예전만큼 인기를 끄는 노래도 아닙니다. 오히려 시즌송이라고 겨울 테마곡이 더 인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크리스마스 조형물들은 많이 설치되고 있고 .. 2016. 12. 15.
턴테이블 LP, CD음반을 구매 및 즐길 수 있는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 카세트 테이프를 처음 샀던 날을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1987년 이정석 1집을 샀던 아니 정확하게는 선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어머니가 시험 잘 봤다면서 카세트 플레이어와 함께 선물로 줬습니다.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금성 더블데크 카세트 플레이어에는 팝송 여러 곡이 담긴 번들 테이프도 있었습니다. 불법 테이프죠. 뭐 당시는 저작권 개념이 강하지 않아서 인기 팝송을 믹스한 번들 테이프도 함께 제공했습니다. 그래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는지 최신 곡은 아니고 70년대 인기 곡을 넣어서 줬습니다.그 번들 테이프를 통해서 '사이먼 앤 가펑클'을 알게 되었고 '에어서플라이'이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노래를 즐겨듣게 되었습니다. 1988년에 처음으로 LP음반을 샀습니다. 첫 LP음반은 뭔지 정확하게 기억나.. 2016. 12. 3.
청계천을 따라서 흐르는 등 축제, 서울 빛초롱 축제 서울에서 가장 화려한 축제는 흥미롭게도 종교 축제입니다. 5월에 진행되는 불교의 연등행사는 서울에서 가장 화려하고 인기 높은 축제입니다. 이 연등 축제를 종교 행사가 아닌 도시의 행사로 전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바람이 어느 정도 실현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세계등축제를 개최해서 청계천 강 위에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주시가 등축제가 자기네 것이라면서 서울시와 분란이 있었고 이에 서울시는 이름을 바꿔서 '서울 빛초롱 축제'로 그 이름을 바꿨습니다. 솔직히 진주시의 유등축제가 진주시 것입니까? 그렇게 따지면 그 유등축제의 원조는 중국입니다. 이 등문화는 한국 것이 아닌 중국에서 넘어온 문화입니다. 따라서 전통 문화는 아니죠. 그럼에도 동북아시아에서 다 같이 쓰고 있습니다.이 '서울 빛초.. 2016.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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