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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2459

기업들의 고객불만을 처리하는 나쁜예와 좋은예 베스킨라빈스 31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가 오늘 톡톡히 망신을 당했네요 작년 10월24일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서 일본여행 경품을 추첨했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비알코리아가 경품인 일본여행을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경품당첨자가 항의를 하자 부랴부랴 홈페이지 문구를 수정하는 추태까지 보여주었죠. 결국 당첨자가 비알코리아를 소송했고 법원은 당첨자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비알코리아는 경품인 숙박료 항공료 108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이마저도 비알코리아는 따르지 않았습니다. 화가난 당첨자는 강제집행 신청을 했고 오늘 서초동 비알코리아 본사에 있는 에어콘 4대가 압류되었습니다.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게 생겼네요. 오늘 양대포털에 인기검색어에 올랐는데 배스킨라빈스의 이미지 실추가 엄청날듯 합니다. 108.. 2010. 2. 17.
사죄의 강도에 따라 숙이는 각도가 달라지는 일본식 사과법 우리는 일본에게 일제시대 만행을 사과하라고 수차례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좀 처럼 사과를 하지 않죠.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본의 독특한 사과문화도 있다고 하더군요 일본인들이 사과를 하면 자신을 송두리째 던지면서 한다고 합니다. 즉 자신의 자존감을 버리면서 해야하는것이 사과이기에 쉽게 사과를 하지 않지만 한번 하면 진정성이 듬뿍담긴다고 하더군요 쓰미마셍~~~ 하는 가벼운 사과 말구 자존심을 구겨가면서 까지 하는 큰 사과 말입니다. 일본기업들과 우리나라 기업들의 사과방법도 다릅니다. 지난 IMF때 우리나라 기업인들은 대충 사과를 하고 끝냈지만 일본의 모 은행장은 눈물로 호소를 했습니다. 머리를 깍듯하게 숙이면서 직원들을 다른 회사에서 고용해 달라고 읍소하는 모습에서 한일 양국의 사과문화가 저렇게.. 2010. 2. 15.
쇼트트랙 경기서 왜 우리나라 선수끼리 경쟁을 했을까? 동계올림픽은 따져보면 백인 부유층들의 잔치였습니다. 하계올림픽은 옷 하나만 걸쳐도 출전이 가능하지만 동계올림픽은 갖추어야 할 장구들도 많고 기회비용도 많이 드는 스포츠가 대부분입니다. 우리가 스키장 한번 갈려면 최소10만원은 들기에 아무나 갈 수가 없죠. 이렇게 스키를 탈려면 10만원이라는 기회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런 돈이 없는 나라들은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힘듭니다.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추운지방에 사는 나라들 대부분이 백인들이 사는 나라들이고 이 나라들이 상당히 돈을 잘 버는 나라입니다. 한때는 백인들의 올림픽이라는 비아냥의 소리를 듣기도 했던 동계올림픽. 그러나 최근에 동양인들도 간혹 몇몇 종목에서 금메다을 따기 시작해서 백인과 황인종의 올림픽이 되었습니다. 흑인선수는 간혹 보이고 금메달을 따는.. 2010. 2. 14.
동계올림픽 단독방송하는 SBS, 차라리 스포츠채널로 다시 태어나라 드디어 내일 벤쿠버 동계올림픽 막이 오르네요. 이번 동계올림픽은 SBS가 동계올림픽 중계권을 독점해 다른 공영방송인 KBS와 MBC가 중계방송을 넘어 뉴스자료화면까지 담지 못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전 글에도 말했지만 SBS단독중계를 한편으로는 환영합니다. 지난 독일월드컵때 방송3사가 전파낭비라는 소리까지 들으면서 월드컵 전 경기를 모두 중계하는 추악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월드컵 기간 1달동안은 축구에 관심없는 사람은 케이블이나 라디오나 들어야 합니다. 이런 무자비한 합동방송은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이런 관행은 좀처럼 나아지지가 않네요. 지난 베이징 올림픽때도 똑같은 그림을 방송 3사에서 틀어되는 모습. 이런 저질스러운 방송문화에 두손 들었고 차라리 SBS의 단독중계를 환영하는 바입니다 최악보다.. 2010. 2. 12.
서울 지진이 난 다음 드는 생각들 방금 규모3.0의 지진이 발생 했습니다. 갑자기 건물이 쿵 하고 소리가 잠깐 나더군요. 아래층에서 무슨 작업하나? 했는데 생각해보니 지진 같더군요. 95년인가 군 기상관측소에서 근무를 서고 있다가 새벽 2시 쇼파에서 야근을 하면서 책을 읽고 있는데 쇼파가 흔들리더군요. 그래서 신기하네 쇼파가 흔들리고 그러고 있을때 동기녀석이 근무장으로 뛰어오더니 지진난것 같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뉴스를 보니 규모 3.0정도의 지진이 났다고 하더군요. 태어나서 처음 경험한 지진이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어서 대번에 지진인것을 알았습니다. 지진 일어날때는 이게 지진인가 아닌가 할 틈이 없습니다. 지진이 나고 한 1.2분이 지나야 지진인줄 알죠. 그러나 아이티 지진처럼 큰 지진이 일어났다면 그냥 지진이라고 느낄 틈도 없이 바.. 2010. 2. 9.
김문수 경기도지사 눈물속에 진정성이 없어 보이는 이유 사나이가 눈물을 흘리면 안된다고 우리 남자들은 그렇게 배워왔습니다. 사나이는 태어나서 한번. 부모님 돌아가셨을때 한번 나라가 망했을때 한번 총 3번의 눈물허락권을 받고 태어났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숱하게 듣고 자라왔죠. 이 말도 안되는 소리는 이상하게 남자들의 행동양식에 영향을 줍니다 사나이가 울면 쓰나? 하는 말도 어떻게 보면 남자는 눈물을 흘리면 추하다~~ 라는 선입견이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잘 웁니다. 이상하게 나이 들어 가면서 눈물이 더 많아 졌는데요. 이 눈물은 공감의 눈물들이 많습니다. 사회생활을 많이하고 경험이 늘다 보니 평소에는 별거 아닌듯한 뉴스기사에도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하거나 뉴스속 인물을 내 기억과 중첩시키면서 눈물이 흘러 나올때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다가도 잘 울구요. 그렇.. 2010. 2. 9.
왜 명품들은 비쌀수록 더 잘 팔릴까? 얼마전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삽겹살 인하 전쟁을 했었죠. 이마트가 삽겹살 가격을 내리자 롯데마트도 가격을 내렸고 이렇게 가격경쟁이 붙다가 100g 500원대 까지 내려갔다가 어제 뉴스를 보니 가격경쟁 종료를 선언하고 다시 900원대로 판다고 하더군요. 이런 가격인하경쟁에 즐거워 하는 사람들은 소비자입니다. 사람들은 구름같이 몰려들어서 삽겹살을 사기 시작했는데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우리는 제품 가격을 인하하거나 평소보다 가격을 깍아주면 구매욕구가 더 많이 생기고 물건을 사고 싶은 욕망이 더 생기게 됩니다. 경제의 가장 기본 원칙은 수요와 공급의 그래프입니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고 반대로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이 내려갑니다. 이 수요와 공급이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되어 가격을 조정합니다. 이.. 2010. 2. 8.
끊임 없는 표절시비. 차라리 영감 [靈感]료를 내고 작곡해라 독설가 신해철이 또 한번 독설을 내 뱉었습니다. 최근 최고의 인기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는 신인 자칭 인디밴디인 씨앤블루에대해서 씨앤블루가 인디밴드면 파리가 새다. 씨앤불루가 진짜밴드면 내가 은퇴한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사실 씨앤블루는 인디밴드가 아닙니다. 인디밴드는 독립밴드라고 해서 기획사나 자본에 독립된 자기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밴드들을 인디밴드입니다. 세상과 타협하기 보다는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을 계속하면서 세상이 알아주면 좋고 안 알아줘도 뭐 크게 상관하지 않는 밴드들이 인디밴드고 그게 인디정신입니다. 그래도 인기 얻으면 좋긴 하겠죠. 그러나 씨앤블루는 음악의 궁합이 맞는 사람들이 만든 밴드가 아닙니다. 어느 기획사가 멀끔하고 잘 생긴 멤버들을 오디션보고 뽑아서 만든 한마디로 기획사에서.. 2010. 2. 7.
비정규직 처우개선보다 대체용어만 찾는 임태희 노동부장관 한국에서 비정규직은 2등 국민입니다. 1등 국민인 정규직에 편입하지 못한 국민들이죠. 듣기 거북스러운 문장이지만 이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정규직 평균월급의 47% 밖에 되지 않는 돈을 받으며 언제 짤릴지 모르는 고용불안속에서 살아가야 하는게 비정규직입니다. 아이들이 커서 뭐가 될려나는 물음에 정규직이 되고 싶다는 말은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이런 노동자들의 계급화 되는것을 막아야 할 노동인권을 챙겨줘야할 노동부는 이 비정규직 문제 즉 저임금과 쉽게 쓰고 쉽게 해고하는 현실을 개선해 볼 생각은 안하고 비정규직이 부정적인 이미지의 단어라면서 대체용어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이 모습을 보니 10년도 더 된 일이 생각나네요. 90년대 중반이었나요. 2년제 전문대학을 어느날 갑자기 정부에서 전문대학이라는.. 2010. 2. 6.
공부의 신을 보면서 느낀점. 학교가 과연 필요할까? 공부의 신 재미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생각도 나게 하구요. 이 공부의 신은 일본 만화가 원작인 드라마입니다. 내용은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꼴통학생들을 스파르타학원식으로 비싸고 능력좋은 강사를 초빙해서 소수정예반을 만들어서 천하대라는 명문대학에 입학시키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매회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부의 실전 팁들이 나오는데 이 팁들이 주옥같습니다. 사실 학생들 머리는 비슷비슷합니다. 개중에는 특출나게 머리가 떨어지거나 특출나게 머리가 똑똑한 학생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고만고만한 머리를 가지고 있죠. 그러나 성적은 천지차이가 나게 되는데 제 생각으로는 이렇게 성적의 차이가 나는 첫번째 이유는 공부방법을 몰라서 입니다. 저는 공부방법을 몰라서 정말 많이 헤매였고 결국은 헤매다가 졸업했습니.. 2010. 2. 6.
한강 인공섬 왜 영어로 이름을 지어야 할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청계천복원으로 큰 치적(?)을 남겼고 대통령이 된 지금도 틈난나면 청계천에 나가서 옛 일을 회상하곤 합니다. 현 서울시장인 오세훈은 한강에 새기운을 불어넣고자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 했습니다. 최근 한강가보셨나요?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여기저기서 분수가 뿜어지고 있고 한강 다리위에는 석양을 볼 수 있는 카페들이 많이 들어 섰습니다. 카페 같은 경우는 굿 아이디어지만 여의도에 있는 한강변 분수는 별로 좋아 보이지가 않네요. 물가 옆에 분수 만들어야 그게 그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뭐 한강에 떠 있는 세계 최고 높이의 분수도 있고 한강다리에 설치한 무지개 분수도 있으니 더 할 말은 없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한강에 인공섬을 띄울 생각을 했습니다. 위외 조감도 처럼 .. 2010. 2. 6.
김용철 변호사의 책광고 거부한 일간지 대신 블로거인 내가 해준다. 삼성을 생각한다. 라는 책이 요즘 네티즌들 사이 특히 트위터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진보신당의 노회찬 전 국회의원의 트위터 에서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을 봤습니다. 노 전의원이 쓴 책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네요. 몇년전에 삼성비자금 폭로를 해서 세간을 놀라게 했던 김용철변호사가 쓴 책입니다. 삼성장학생이며 삼성의 로비이야기. 숱한 사람의 더러운을 폭로했던 김용철변호사. 전 그 사건 터질때 삼성이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변화가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변화는 개뿔 아들 부사장시키고 전직CEO출신인 대통령에게 특별사면까지 받는 파렴치함에 치가 떨리더군요. 삼성이란 기업자체에 대한 이미지나 제품은 좋습니다. 하지만 삼성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운영자들은 이미지가 좋지 못합니다. 사회적인.. 2010.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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