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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단풍 시즌입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늦더위가 길어서 그런지 단풍이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밀린 듯합니다. 서울은 보통 10월 말에서 11월 초가 단풍의 절정기인데 올해는 11월 첫 주에서 둘 째 주까지가 절정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 주부터 본격 단풍 시즌이 될 듯하네요. 단풍은 같은 서울이라도 기온이 낮은 산등성이부터 물들고 1주일 정도 지나면 우리 주변 가로수까지 물듭니다. 가을마다 단풍 사진을 참 많이 찍으러 다니면서 단풍 명소들을 눈 여겨 봤는데 이 중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단풍 터널을 지나는 느낌의 남산 둘레길 남산둘레길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걷기 좋은 둘레길입니다. 봄에는 벚꽃이 가득하고 가을에는 벚나무와 단풍나무의 예쁜 단풍이 가득합니다. 둘레길이라서 시시각각 빛의..

한국은 70%가 산지이다 보니 서울도 평지가 많지 않습니다. 서울 둘레에 산들이 가득하고 그 가운데 분지가 있어야 하는데 버스 타보시면 아실 거예요. 수시로 언덕을 오르고 내립니다. 이러다 보니 미국처럼 가로 세로 자로 반듯한 도로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나마 있다면 강남구 같은 개척지와 뽕밭이 있던 동네만이 정방형 도로가 있습니다. 특히 조선시대의 4 대성 안과 바깥 지역은 반듯한 도로가 없습니다. 언덕이 많아서 안 좋은 점이 너무 많지만 대신 좋은 점도 있습니다. 조금만 이동하면 높은 곳에 올라서 멋진 노을을 볼 수 있으니까요. 다만 고층 빌딩이 많아서 노을 보기가 쉽지 않고 아니면 고층 아파트 높은 층에 살면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하러 서울 여기저기를 다녀봤습니다. 노을이 참 아름다운 동네가 꽤..

하도 답답해서 한국 전자전이 아닌 반도체 대전에 나온 삼성전자 반도체 부스에서 하소연을 했습니다. 아니 세계적인 이미지센서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를 사용한 샤오미는 DXOMARK 순위에서 1~2위를 다투는데 반해 왜 삼성전자 갤럭시 S21은 10위 안에 들지도 못하냐고요. 5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 갤럭시 S 시리즌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을 자랑하던 폰인데 요즘은 중국폰에도 밀리고 심지어 같은 회사인 삼성전자 이미지센서를 사용한 중국폰이 더 상위냐고요. 물론 난처하시기에 한 마디 더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물었습니다. 언제 9만전자, 10만 전자 가려면 스마트폰 사업이 살아야 하는데 요즘 하도 중국폰에 밀려서 해본 소리라고 마무리했습니다. 답답합니다. 삼성전자에게 있어서 ..

어도비사의 라이트룸과 포토샵을 매달 11,000원 정도의 돈을 내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11,000원은 비싸다면 비싼 가격입니다. 특히나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 돈 아깝죠. 이 돈으로 넷플릭스 보는 게 나을 테니까요. 그래서 내년에는 해지할까 생각입니다. 다만 새로운 카메라를 사고 다시 사진 찍는 일을 많이 하면 할수록 그 가치는 높아질 겁니다. 최근에 출사를 다시 가면서 이게 사진 찍는 재미이고 후보정하는 재미구나 느끼고 있네요. 특히 2012년에 산 카메라를 교체 하려고 하는데 촬영한 사진 자체는 예상대로 별로였는데 라이트룸 클래식에서 후보정을 하니 와~ 후보정 기술력이 좋아져서인지 너무 잘 보정이 되어서 새로운 카메라를 살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성능도 향상되지만 후보정 기..

오랜만에 DSLR을 들고 야외 출사를 가봤습니다. 대학로에 도착을 하니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변한 것이 있었는데 바로 활력입니다. 정말 사람들 많이 돌아다니더라고요. DSLR을 들고 다녀서 인지 사진 찍어 달라는 부탁도 오랜만에 받았습니다. 요즘은 사진 찍어 달라는 부탁을 너무들 안 해요. 오늘도 경복궁에서 한복 입은 예쁜 20대 커플이 스마트폰을 삼각대에 꽂고 사진 촬영을 하는 걸 보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하면 될 텐데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그렇다고 찍어 줄까요?라는 오지랖을 떨기도 어렵습니다. 사진을 찍어주고 대학로 광장의 거대한 은행나무들을 봤습니다. 이제 막 노란 빛이 살짝 들기 시작했네요. 저 위에서 항상 기타를 들고 공연을 하던 거리 공연가가 생각나네요. 대학로 광장에 뭔가 ..

동영상 시대이다 보니 동영상 작업을 하는 분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죠. 가장 유명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어도비사의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입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고 이용료가 비쌉니다. 그래서 초보용으로 인기 높은 것이 '모바비 비디오 에디터 2021'이나 '원더쉐어 필모라'입니다. 그러나 프로들이나 좀 더 다양한 표현법을 넣고 싶은 분들은 프리미어 프로를 이용합니다. 최근에 개최된 어도비 신제품 발표회인 어도비 맥스 2021이 개최되었습니다. 키노트에는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나 비디오 편집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에 대한 발표를 했습니다. 이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에서 드디어 음성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자동으로 자막을 달아주는 자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