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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한국여행

갓김치 냄새가 가득한 여수

by 썬도그 2008.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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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이어집니다.

순천역에 오후 2시쯤에 도착했습니다.  순천역에서 나오자 마자 어!!!  여기 왔던곳이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반가움이 먼저 다가왔습니다. 그래도 한번 와 봤던 곳이라서 친근감이 있습니다. 뭐 그때는 일때문에 왔구 이번엔 여행을 왔죠.
서울도 그래요. 서울에 살면서도 여행을 작정하고 돌아다니면 색다른게 서울이죠.

PC방에서  사진 자료를 백업좀 했습니다.
디카 메모리가 2기가인데  한 300장 찍으면 꽉 차더군요.  부랴부랴 백업을 해야 했습니다. 저녁에  여수불꽃축제를 담아야
하기에 미리 준비좀 했습니다.  다음, 파란메일을 이용해 나에게 보내는 기능으로 자료백업을 했습니다.
참고로  엠파스가 속도가 가장 빠르고 좋더군요. 다음은 용량은 10기가 주는데  대용량 첨부파일을 보내면  그 첨부과정이
안보여서 이게 제대로 보내고 있는건지 아닌지 알수가 없습니다. 속도도 별로구요.

엠파스는 2기가를 주는데 업로드 속도도 빠르고  그 과정이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아주 좋더군요.
파란은 5기가 주는데 속도는 느리지만 과정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보여줍니다.

감이 풍년입니다. 감 정말 대풍인듯 합니다. 올해는 모든 과일이 대풍이라고 하죠.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는걸 숱하게
봤는데 아무도 안따더군요. ㅋ 


순천에서 여수로 출발했습니다.  여수로 가는 직행버스는 3천8백원입니다.  저 앞에 나와 있는 기사님에게 물었습니다.
이 버스 여수가나요?  그냥 고개만 끄덕입니다. 얼마죠?   3천8백원.
반말로 하더군요.  순간 인상이 써지더군요. 뭐 이리 무뚝뚝해.  그 도시의 첫관문은 터미널이고  버스기사님에게 첫 인상을
받는데 뭐 이리 무뚝뚝하신지.  차림새보면 여행객이라고 아실텐데 타도시에서 오는 사람들에게만이라도  친절하게 해주세요.
순간 다른버스 타고 갈까 생각까지 할 정도로 기분이 상하더군요.  지갑을 열어서 돈을 줄려고 했더니 버스에 타서 주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버스안에 탄 나에게 다가오셔서 손만 쭉 내십니다. 얼마라고 말도 안하시구요. 5천원을 드리니 거스름돈을 주더군요.
쩝. 나중에 안것이지만 저 버스앞에  버스표 끊은 자판기가 있더군요. 거기서 사라고 하면 될것을  딱 한마디만 하시고
기분 상한채로 버스를 탔습니다.



저 멀리 광양만이 보이고 제철소가 보입니다.


새마을호가 지나가네요.


순천하고 여수는  떨어질수 없는 관계입니다. 여수에서  다른 지방으로 갈려면 순천이 관문같은 역활을 합니다.
그래서 두 도시는  유동인구가 많습니다.  여기도 복선화 시킬려나 봅니다.


여수 화학단지네요. 가끔 저기서 사고가나서 뉴스에 나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중공업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죠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버스터미널 앞에 할아버지 할머니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버스를 기다리시나요?


아 오늘이네요. 오늘 여수 나이트클럽에 MC몽이 뜹니다.  몇주전에 MC몽이 자랑아닌 자랑을 하더군요. 자기 하루에 행사 몇탕을
뛰는지요.


여수 여객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 돌산대교가 보입니다.  처음 바다를 봤을때는 짠내가 훅하고 올라왔는데  제 코가 바뀐건지 겨울이라서 그런건지 짠내음은 나지 않더군요. 


뭘가 물렸나 봅니다. 낚시하는 모습도 너그러운 풍경의 하나가 되네요.

여수 여객터미널입니다.  여수 밑의 작은 섬들로 가는 여객선을 타는 곳입니다. 거제도 가는 배편이 보이더군요.


여수 수산시장이예요.  시간만 되면 들어가 볼껄 그랬어요.  오후 6시30분쯤에 불꽃축제 한다기에 그쪽으로 발길을 옮겨야 했기에
그냥 돌아섰네요. 그나저나  요트경기장쪽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어디서 타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저 멀리 다리공사하는 게 보입니다. 순간  아까 돌산대교 봤는데 내가 잘못본것인가 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제2돌산대교
군요. 돌산은  여수옆에 있는 큰섬입니다. 돌산 갓김치로 유명한 곳이구요.  사람 왕래가 많다보니  대교를 또 하나 만드나 봅니다.




돌산대교와  비슷한 다리가 되겠네요.



저 언덕위에 아파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서울이나 여수나  경치좋고 전망 좋은곳에는 아파트가 올라서는 군요.
오늘 뉴스를 보니 용산에 50층짜리 아파트 들어선다고 하던데  한강을 보기 위해서 올리는 것도 있겠죠.


천천히라는 말에 뜨끔했습니다. 사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어디를 꼭 가서 봐야하고  어디가서 꼭 무엇을 먹어야하고
해야하는게 있잖아요.  여수여행은 그러고 싶지 않더군요. 그냥  발길 가는대로 가보자 였습니다.  단 첫날은 여수 불꽃축제를
꼭 카메라에 담자였습니다.  그 이외에는 없습니다. 그냥 트래킹하면서 여수를 일부나마 느끼고 싶었습니다.

뭘 꼭 느껴야 한다는 의무감도 접어두었습니다.


어머니가 전라도 분이라서 어려서 갓김치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직도 김치중에 갓김치를 제일 좋아하는데
요즘엔 먹어보지 못했네요. 돌산에 가면 갓을 심은 밭들이 많습니다.  그 갓으로 담근 김치인데 씹는맛이 일품입니다.

1kg에 1만원에 팔더군요. 그런데 인터넷 쇼핑몰에 보니 3kg에 1만원에 파네요. 인터넷에서 파는걸 믿을수 있을까요?
현지에서는 무슨 협약을 했는지 가격이 다 1kg에 1만원이네요.


어선에 없어서는 안될 얼음이 얼음공장에서 얼음이 갈려서 쏟아져 내립니다.





여수에도 조선소가 있더군요.  조선소하면  거대한 조선소만 생각했는데 작은배들은 저렇게 작은 항에서도 만드는군요.
하기야 그 많은 어선과 배들을  대기업 조선소에서 만들리가 없죠.





드디어 여수의 랜드마크인 돌산대교입니다. 야경이 그렇ㄱ 아름답다고 하는데 이날 야경촬영은 하지 못했습니다.


돌산공원으로 가볼까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다 좀 건너다가 내일 건너자 생각하고  다시 발길을 돌렸습니다.

여수의 한적한 모습이네요.

커다란 배도 보이구요.

은행나무와ㅗ 야자나무가 함께 있네요. 남쪽은 남쪽이네요.  이런 나무도 보이구요.



항구 뒷편을 걸엇습니다.  무슨 꽃인지 가로수와 경쟁하듯 피어났네요.  서울 같았으면 저 꽃 다 잘라버렸을텐데
그냥 일부러 방치하는건지 아니면 관리를 안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보기가 좋습니다.


왠 강아지가 졸졸 따라오네요.  근처 자동차 공업소 강아지인듯 합니다.  너무 순하게 생겼더군요.  과자라도 있으면 줬으면 했는데  먹을게 없어서 사진만으로 담았습니다.


돌산대교를 지나서  계속 걸었습니다.  해양경찰이 타고 다니는 경찰선입니다.  작은 경찰선은 장난감 같아 보이네요.


남해바다는 어떨까 했습니다. 서해는 탁한 물색깔에 바다같이 않고 동해는 너무 맑고 남해는 어떨까했어요. 남해도
옥빛을 띄고 있더군요. 서해도 깊은 바다가 있는 섬에 가면 옥빛이 나겠지요.  물색깔이 제 맘을 녹이네요.








하늘위에 동그란 원 두개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전투기가 곡예비행했나 했죠.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저거  통통배가
하늘에 그려놓은 그림 같더군요. 혹시 이 동그런 구름의 정체를 아시는 분 계시나요?




오늘 일몰은 꽝입니다. 저리 구름이 많아서  오메가 일몰을 담을수 있을까요?   거기다가 걷다보니  불꽃축제를 가장 잘
볼수 있는  요트경기장 가는 버스가 어디있는지 알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분에게 물어봤더니 오늘 축제때문에
대중교통 통제한다고 버스 안다닌다고 합니다.  아이쿠야!!!

얼굴에 그늘이 지더군요. 세상만 어두워지는게 아니였습니다. 제 얼굴도 어두워 지더군요.. 제가 있는 자리는 불꽃축제를 볼수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너무 멀리 있는 곳이였습니다.  여기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불꽃축제는 6시30분 1시간 30분동안 멍하게 있어야 했습니다. 의자도 없고 서 있을곳도 마땅치 않고 가게가 있는것도 아니고  휑하더군요.  그리고 도로는 교통통제 한다면서
차들은 쌩쌩 달리더군요.  뭐야. 대중교통만 통제하나. 거꾸로 통제하는게 정상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버스만 통제하는 교통통제. 난감하네요.

누군가가 생일을 맞았나 봅니다. 바다만 봐도 생일 선물이 될수도 있겠네요.


잠시잠깐  해가 구름속에서 고개를 내밉니다.



그리고 이 푯말을 봤습니다.


여순사건에 대한 내용이네요. 여순사건으로 여주,순천은 빨갱이 도시라는 꼬리표가 한때 붙었었죠.
여순사건은 나중에 자세히 다루겠지만  위의 글만 읽어보면 사건 발단은 제주 4.3항쟁이군요.

아직도 제주 4.3사건은 진상규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노무현 정권때 그나마 많은 부분 제주민들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 주었지 이전 정권들은  철저히 외면했죠.   무고한 양민학살 그것도 세금을 내는 같은나라 정부에 의해 처참하게 죽은 영혼들을 기억해야 할것이빈다.  물론 체제전복을 꾀하는 무리들이 일으킨 사건이지만  그 과정에서 3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무고하게 죽은 점도 인정해야 할것입니다.  그게 다 우익청년단체와 군경토벌대가 벌인 사건이죠.  저항세력 5백명 잡는다고 3만명 죽인게  정상일까요?

우익단체들의 주장과 문제의 언동

월간조선재향군인회를 비롯한 우익단체들은 4.3항쟁을 인민군이 주민들을 선동해 일으킨 폭동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1999년 4.3 특별법에 서명하고 제주도 방문 당시 제주도민들에게 사과인사를 한 노무현 대통령을 반역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 2000년 10월 25일 한나라당 국회의원 총회에서 김기배 의원은 남-북 국방장관 회담이 제주도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왜 북괴 놈들이 서울을 내버려두고 제주도로 갔는지 알겠다. 거기가 인민군이 폭동 일으킨 곳 아닌가?”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 월간조선은 2000년 2월호에서 4.3사건을 공산당의 폭동이라고 주장한 일본 산케이 신문의 글을 인용했다가 4.3사건 유족회에게 소송을 당했고, 참여정부 시절의 1,2심에서는 패소판결을 받았다가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한 후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위키피디아 일부 발췌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10XXX23488

여수 여행은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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