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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23

배우 김여진과 홍익대 학생회장의 만남 배우 김여진을 좋아합니다. 이 김여진이라는 배우를 처음 각인하게 된것은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때 였습니다. 설경구의 아내로 나오는데 순박함과 앙칼짐을 다 보여주죠. 이후 대장금에서도 크게 활약을 했죠.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있는 연기는 저를 혹하게 했습니다 외국배우들은 자신의 정치색을 잘 들어냅니다. 들어낸다고 해코지를 당하지 않는 문화가 있죠. 공화당 지지했다고 민주당 정권이 해코지 아지 않고 민주당 지지했다고 공화당 정권이 해코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다릅니다. 자신의 정치색을 들어내면 알게 모르게 찍힙니다. 그런 이유로 기계적인 중립을 지키는 연예인들과 배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배우 김여진은 자신이 정치색을 가끔 들어냅니다. 아니 정치색을 들어낸적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행동을 외부에서.. 2011. 1. 10.
옥상의 볼품없는 물탱크가 대학생들의 생각탱크로 변신했어요 친구가 옥탑방을 갖춘 단독주택에 살고 있어서 놀러가 봤습니다. 그곳에서 저녁노을을 바라보면서 끝없이 펼쳐진 주택의 바다속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교회의 십자가이고 또 하나는 물탱크였습니다. 교회십자가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신기하게 보는 이미지중에 대표적인 이미지죠. 교회십자가에 붉은 빛은 한국의 이미지가 된듯 합니다. 또 하나는 물탱크입니다. 노란색 물탱크를 하나씩 이고 있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더군요. 모든집에 있는 물탱크 하지만 물탱크 그 자체는 볼품은 없습니다. 원통형 노란색 물탱크들이 얼마나 많이 버려질까 생각하면 환경문제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버려지면 쓸모없는 물탱크가 대학생들의 생각탱크가 되었습니다 지금 청계광장에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SKT에서 지원하는 생.. 2009. 12. 27.
홍대거리에서 본 선전물을 바닥에 뿌리는 모습에 씁쓸 홍대거리를 걷다가 앞에서 후두티를 입고 고개를 숙이고 걸어오는 한 청년을 봤습니다. 카메라로 홍대거리를 찍기 위해 다른 곳으로 고개를 돌렸을때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우당탕 나더군요. 뭔가 하고 주변 사람들이 돌아보는데 그 후두티를 입은 청년이 저 만큼 지나가고 바닥에는 둥그런 것들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CD인가 헀습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뭔가 하고 쳐다 보더군요. 그리고 그 청년을 찾아 돌아보니 저 멀리 가 있는데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서 확 하고 바닥에 뿌리더군요. 뭔가 하고 다가가서 봤더니 둥그런 전단지 였습니다. 아니 전단지를 왜 전해주지 않고 바닥에 뿌리나? 했는데 이런것도 광고효과가 있는건지 바닥에다가 그냥 버리기 쉽게 그리고 보기 쉽고 뒤집어지지도 바람에 잘 날아가지 않는 형태로 .. 2009. 12. 9.
홍대는 겨울도 여름이지 시한편 외우지 못하는 저이지만 시 제목만으로 아련해지는 시가 한편 있습니다. 유안진 시인의 춘천은 가을도 봄이지라는 시의 제목을 읽으면 그냥 연두빛 춘천이 생각납니다. 그렇다고 춘천을 가본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춘천은 언제나 봄이 계속될 것만 같은 곳 입니다. 왜 그럴까요? 봄M.T를 주로 강촌이나 대성리등 춘천 근처로 많이가서 그런가요? 그런것도 있지만 춘천이라는 단어의 봄춘(春)자가 내뱉은 느낌은 바로 아지랭이 피어오르는 봄입니다. 주말에 사진숙제전 사진전을 보러가기 위해 홍대에 갔습니다. 한때는 홍대 근처에 사는 친구가 있어서 자주 갔던 곳이지만 요즘은 잘 가지 않고 가끔 찾는 곳 입니다. 홍대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저는 클럽. 그래피티. 옷가게. 술집. 수노래방. 상상마당. 놀이터등이 생.. 2009. 12. 7.
봄이오는 홍대, 홍대 그래피티거리 홍익대학교는 크기가 작은 대학교입니다. 근처의 서강대학교도 작지만 홍익대학교가 더 작은 것 같더군요. 홍대부고와 함께 쓰는 작은 운동장이 있고 고층건물들이 많은 학교입니다. 홍대는 미대가 가장 유명하기도 하고요. 그 홍대 안으로 15년 만에 다시 찾아봤습니다. 홍대 앞은 가끔 갔어도 정작 홍대는 안 갔어요. 홍대입구는 이런 커다란 건물이 문지기를 합니다. 요즘 대학동아리는 울상입니다. 인맥구축보다는 자신에게 도움 되는 일만 하려는 대학생들의 약간은 이기적인 모습도 한몫하지만 예전같이 대학 졸업만 하면 취직하던 시대가 지났습니다. 동아리에서 즐기고 대학에서 낭만 따위 찾는 시대는 이미 갔습니다. 대학생활이 팍팍해졌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제가 생각해보면 예전 그러니까 90년대초는 대학 가기 너무나 힘들었습.. 2009. 3. 28.
홍대앞 골목에는 생기있는 이야기거리가 샘솟는다. 언제부터 홍대 거리가 지금의 유흥가 홍대 거리가 되었나요? 모르긴 몰라도 80년대 후반부터가 아닐까 합니다. 홍대는 미대가 유명한 대학이고 신촌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신촌이 연대, 이대, 서강대가 있어서 부심권 역할 및 젊음의 상징거리가 되었는데요. 이 신촌에서 가까운 홍대가 새로운 젊음의 대안으로 부각됩니다. 왜 그런 거 있잖아요. 개나 소나 다 신촌에서 젊음을 외치면 난 선도적으로 다른 곳 가서 이곳이 진정한 젊음의 거리다라고 외치고 싶은 것이요. 제 기억으로는 홍대는 90년대 초반부터 유명해 졌습니다. 대학 다닐 때 몇 번 가보긴 했지만 별 특색 있는 거리는 아니었어요. 그냥 신촌을 옆으로 쉬프트한 유흥가 일뿐이었습니다. 그런 홍대가 요즘 많이 인기가 있더군요. 직장 생활하면서 잘 찾아가지는 못.. 2009. 3. 27.
홍대 그래피티거리라기 보다는 낙서거리가 아닐까? 요절한 바스키아는 검은 피카소라는 소리를 들었던 화가였습니다. 그는 뉴욕 뒷골목에서 그래피티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갔죠. 도화지나 캔버스 대신에 건물의 벽을 도화지 삼아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어느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바스키아의 열정과 재능을 발견한것은 앤디워홀 입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절대로 바스키아 같은 화가를 발굴해 낼수 없습니다. 먼저 그림은 붓으로 그리고 연필로 스케치해야 그림이라고 인정해 주니까요 누가 이런 그림을 예술로 인정하겠어요. 우리나라에서는 구청 공무원이 시설과에 연락해서 지워 버릴것 입니다. 홍대는 그래피티 거리가 있습니다. 저는 그곳에 그래피티 거리가 있는지 최근에 알았습니다. 그래피티라고 하면 풍선같은 글씨와 힙합바지를 입은 레이아웃이 검은 캐릭터들이 그려진 모습.. 2009. 3. 24.
홍대 관광안내센터에 홍대관련 안내책자는 없다 홍대 그라피티 거리를 찾아갔습니다. 카메라 색감 테스트를 하려고 만화 같은 원색만 쓴 강렬한 레이아웃의 그라피티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죠. 그런데 홍대 그라피티 거리가 있다고 하여 잘됐다 싶었습니다. 홍대에 도착해보니 관광안내센터가 보입니다. 저는 자주 외국인의 시선을 가지고 거리를 카메라에 담습니다. 여러번 본 거리도 마치 첨 보는 것처럼 시선을 상방 15도 이상 올려서 이리저리 주리번 거리면서 색과 선들과 그 거리만의 독특한 느낌을 찾으려고 합니다. 홍대 앞 안내센터에서 홍대에서 가볼 만한 곳을 알려주는 지도를 찾아봤습니다. 그러나 홍대 관련 안내책자는 하나도 없습니다. 전부 한강, 오페라 공연, 서울 관광책자등 너무 광범위한 내용들의 안내책자가 있습니다. 홍대 지도는 관광 안내센터에 유리벽에 붙어 .. 2009. 3. 23.
석고상 외워서 그리는 미술기능인을 뽑아오던 미대에 반기를 든 홍대 일전에 제가 한국 미대 입시의 문제점을 지적한 적이 있었습니다 석고상 똑같이 그리는게 미술에 소질이 있는 건가? 라는 글에서 영혼 없이 석고상 그리는 것을 외워서 그리는 미술마저도 암기식 교과로 바뀐 한국 미대 입시의 개탄스러운 모습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미대생이나 많은 분들이 석고상을 그리는 것은 기본기를 테스트하는 것이라고 지적하시더군요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아 쉽게 한국 미대 입시가 바뀌지 않을 듯하네요. 저 로마시대 영웅들인 아리아스, 아그리파, 줄리앙 등을 줄기차게 학원에서 학교에서 그리는 모습 이게 미술이고 예비 예술인의 자세인가요? 이건 국제기능올림픽 미술 부분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모습입니다. 석고상이 기본 테크닉을 그린다고 하지만 꼭 그런 테크닉을 테스트해서 아티스트가 아닌 .. 2009. 3. 12.
와우 북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와우 북페스티벌을 다녀 왔습니다. 카메라 메고 책도 살겸해서 출발했습니다 올해로 3회쨰 맞는 와우 북페스티벌은 한국의 출판사들이 자사의 책들을 매대에 올려놓고 판매하는 페스티벌입니다 행사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홍대 근처의 주차장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3회쨰입니다. 1회때 가보고 2년만에 와봤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책을 고르는 풍경은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나말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할려는 모습이 책읽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꼬마아이들도 열씨미 책을 보고 있네요. 제가 책 읽는거에 너무 심취했던 가장 오래된 기억이 초등학교 3학년떄 일것입니다. 그때 이름모를 출판사에서 세계 문학전집 100권을 어머니꺠서 사주셔서 그중에 가장 먼저 흥미로운 쥘.. 2007. 10. 6.
제 3회 와우북 페스티벌에 가보세요 평소에 책을 좋아하고 제 노가다형 블로깅의 든든한 자양분은 바로 독서인듯합니다. 책은 닥치는 대로 읽고 (잘 안가림) 글도 많이 읽는 편인데요. 요즘은 좀 게을러서 속독법 배워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쌓여만가는 책에 마음은 부자인듯한데 빨리 읽어 달라고 하는것 같아 좀 짜증스럽기도 하네요. 다름이 아니고 책에 관한 가을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도 3회쨰 맞는 와우북페스티벌입니다. 제 아는 여자후배가 출판사에서 근무해서 1회때 놀러가서 봤는데 그런대로 좋더군요. 홍대앞에서 하고 지하철 홍대역에서 내리면 바로 찾을수 있습니다. http://www.wowbookfest.org/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만 합니다 대부분의 유명 출판사들이 참여하며 저렴하게 책을 구입할수도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아주 싼것은 .. 2007.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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