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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16

불구경하는 당신들을 고발한 영화 괴물 참 엄청난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따뜻하지만 날카로운 시선을 참 좋아합니다. 온정이 느껴지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끌어올려서 이게 당신들의 구역질 나는 세상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다큐멘터리 감독 출신이라서 들뜨지도 과장되지 않은 차분하면서도 강한 시선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한국 자본과 배우와 함께 만든 를 보고 실망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이 너무 튀어서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시선은 여전히 좋았고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말은 이 영화가 얼마나 따뜻한 영화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러나 로 인해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인 을 개봉할 때도 최근까지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가 워낙 입소문이 좋고 대단한 영화라는 소리에 뒤늦게 봤습니다. 그리고 후회했습니다. 왜 이런 영.. 2024. 2. 8.
2022년도 전 세계 행복도 랭킹 발표. 한국 순위는? 많은 사람들이 인생 목표로 삼는 것이 행복입니다. 행복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온화함을 느끼게 합니다. 행복을 설명할 수 있은 단어가 따로 없을 정도로 행복은 우리에게 절대적인 추구점이기도 하죠. 그러나 이 행복이라는 단어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문장을 만든 영국 사상가인 '벤담'이 만든 단어로 그 이전에는 없던 단어입니다. 따라서 행복은 근대화가 되면서 만들어진 단어로 없어도 우리 인류는 잘 살았습니다. 따라서 행복이 절대적인 가치나 추구점이 되지 않는 삶도 충분히 많고 저 또한 행복을 삶의 목표로 삼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행복을 수시 때때로 느끼는 삶을 무척 좋아하고 이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이 행복!을 얼마나 자주 느끼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삶은 질에 큰 영향을 줄 듯.. 2022. 3. 25.
꼰대와 어른의 차이를 보여준 효리네 민박 내가 느끼는 올해의 방송사는 JTBC이고 올해의 예능은 입니다. 은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방송이지만 전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민박집에서 손님을 맡고 펼쳐지는 이야기가 뻔할 것 같아서요. 그러나 제 예상과 달리 이 은 기존 예능과 참 달랐습니다. 효리네 민박이 편한 예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효리와 상순 때문이효리는 솔로로 독립하고 국내 최정상의 가수가 되었습니다. 당시 스포츠신문들은 매일 1면을 이효리로 도배를 해서 효리 일보라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저에게 이효리에 대한 이미지는 이 때가 가장 좋지 않았습니다. 그냥 기가 좀 쎈 여자 연예인 정도로 생각하고 큰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런 이효리가 유기견을 키우기 시작하더니 점점 변하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제주도의 현인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에.. 2017. 9. 26.
2017년 세계 행복 지수 순위에 한국은 56위 매년 3월 20일은 '세계 행복의 날'입니다. 이에 유엔지속가능개발연대(SDSN)은 3월 20일 전에 세계행복보고서를 발표합니다. 올해도 세계 행복지수를 발표했습니다. 2017년 세계 행복 지수 순위 유엔지속가능개발연대(SDSN) 세계 행복도 보고서는 2012년에 처음 시작해서 150개국 이상의 국가의 3,000여명의 사람들을 설문 조사해서 인생을 10단 계로 평가하는 조사를 합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최고 10점에서 최하 0점으로 체크 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랭킹은 막대 그래프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막대 그래프에는 7가지 색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먼저 하늘색은 1인당 GDP이고 사회적 지원은 황색, 건강 수명은 빨간색, 인생 선택의 자유도는 파란색, 관용은 녹색, 정부와 기업의 신뢰 지수는 보라색입.. 2017. 3. 22.
불평 불만이 많은 사람이 불행할까? 며칠 전에 미국에 사는 한국 중년이 쓴 글에 대한 반박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이 글은 생각보다 큰 반응을 보여서 많은 분들이 읽었습니다. 제 글에 사이다!를 외친 분들도 있지만 양비론으로 비판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렇게 비판을 하는 분 중에 불만이 많은 사람이 불행하다는 말을 하는 분이 2 분이나 계시네요. 불평 불만이 많은 사람이 불행하다? 라는 주장에 전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제가 쓴 반박글은 정확하게는 불평 불만 보다는 비판적인 글이였습니다. 미국에 사는 중년이라는 분이 먹고 살기 좋은 나라인 한국에서 왜 그리 살기 힘들다고 말하는 지 모르겠다면서 주어진 세상에 만족하면서 살라는 훈계조의 글에 제가 반론을 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한국도 잘 사는 나라니 불만 갖지 말고 순응하고 살라는 주장이었.. 2016. 7. 15.
미국에 사는 한국 중년이 쓴 글에 대한 반박 미국에 사는 한국 중년 분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라는 글이 화제입니다. 이 글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서 크게 전파 되었습니다. 다음 검색창에서 페이스북 중년으로 검색하면 꽤 많은 글이 검색 되는데 다 같은 글입니다. 이 글의 원본은 없고 퍼온 글만 가득하네요. 그런데 이 글에 대한 반응성이 꽤 뜨겁습니다. 저도 페이스북에서 여러 개의 글이 올라와서 읽어 봤습니다. 글 내용은 미국에서 살던 한 한국 출신의 중년 분이 고국인 한국에 오랜 만에 돌아왔는데 고속 성장을 넘어서 미국보다 살기 좋은 한국에 대한 찬사와 부러움이 가득한 글입니다. 이런 살기 좋은 나라에서 살면서 살기 힘들고 죽겠다고 하는 한국인들을 타박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궁핍하게 사는 북한 동포에 대한 걱정으로 마무리 합.. 2016. 7. 13.
행복나라 디즈니랜드를 비꼰 뱅크시의 우울랜드, 디즈멀랜드(Dismaland) 예술은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술품인 미술이나 조각을 보고 어떤 뜻을 유추하려는 일치화를 하려는 관람객의 습성을 역 이용해서 아무 것도 유추할 수 없는 추상미술을 발전시킵니다. 지난 여름 한국에 전시를 했던 마크 로스코의 그림은 뭘 느끼지 못하게 아무 의미 없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 보고 뭘 느끼고 뭘 느꼈다느니 하는 관람객들은 마크 로스코의 의도를 전혀 모르는 것이죠. 뱅크시라는 낙서 화가가 있습니다. 스프레이 락카로 길거리 벽에 낙서를 하고 다니는 예술가인데 이분은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낙서 화가라서 낙서 하나가 수억원이나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웃지 못할 일도 일어나고 있죠. 자고 일어나니 자기 집 담벼락에 뱅크시 낙서가 그려져 있자 흐뭇해 했다는 집 주인 .. 2015. 12. 24.
행복을 그리는 작가 에바 알머슨이 다시 찾아왔다 주말에 인사동 가는 것은 많은 각오를 해야 합니다. 먼저 사람이 엄청나게 많죠. 그래서 사람에 이리저리 치입니다. 볼 거리는 많긴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사람이 많은 것이 달갑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날씨 까지 더우면 푹 퍼지죠. 그런데 엄마 아빠 손잡고 별로 와 닿지도 않는 그러나 부모님들이 좋아하는 사진전이나 그림 전시회를 보면 더 퍼져 버립니다. 아이들은 보는 것 보다 입이 즐거운 것을 더 좋아하니까요. 사실, 인사동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구석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성인들을 위한 공간이죠. 그러나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전시회가 가끔 있습니다. 에바 알머슨. 이 40대 스페인 여성 작가의 그림전시회가 인사아트센터에서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처음 보고 바로 반해버린 작가입니.. 2015. 5. 27.
한국이 행복하지 않는 이유는 과도한 일과 공부 때문 행복이 삶의 목표인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제 주변에도 넌 삶의 목표가 뭐야?라고 물으면 행복이라고 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싶어하고 행복을 삶의 지향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행복이라는 것은 공리주의를 설파한 '제레미 밴덤'의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에서 처음 나온 개념입니다. 즉 최근에 만들어진 개념이죠. 이 행복은 민주주의와 개인주의 시장주의와 공리주의가 만든 개념입니다. 쉽게 말하면 행복이라는 쾌락을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계량화 할 수 있다고 하는 공리주의가 낳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질문 합니다. 행복하니? 이 질문에 우린느 응! 행복해. 아니 난 불행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 게 삶은 아닙니다. 어떤 면으로 보면 행복.. 2014. 4. 14.
사진으로 행복을 제조하는 행복 제조 사이트 'Happiness Generator' 사진이 좋은 점은 즉시성입니다. 딱 보면 딱 와 닿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보고 바로 또르르 눈물을 흘리거나 아니면 박장 대소를 합니다. 어제도 지하철에 앉아 있는데 앞에 있던 두 여대생인 듯한 아가씨들이 사진을 보자마자 빵 터져서는 들고 있던 생수를 떨어트리고 그 모습에 또 깔깔거리고 웃습니다. 사진은 여백이 많지 않은 매체입니다. 그냥 모든 것을 다 담고 있죠. 물론, 사건 사고 사진을 보고 그 이전과 이후를 생각하게 하는 사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건, 사고를 담은 사진이 아니기에 한 번 보고 반응하고 버려집니다. 이런 단점이 있지만 단박에 반응을 끌어내는 힘은 참 좋죠. 우울할 때 행복한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런 모습을 착안해서 만든 사이트가 바로 'Happiness Generator'.. 2013. 9. 21.
반쪽짜리 행복 전성시대를 되돌아보게 하는 책 `행복 스트레스` 며칠 전 집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설치하는 기사님의 명함을 보니 '행복 기사'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행복. 이 단어는 언젠가부터 유행어가 되었을까요? 최근 들어서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행복이라는 단어가 90년대 초,중반의 웰빙과 최근의 힐링처럼 하나의 큰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국민 행복 시대를 외치는 현 정부의 모습에서도 우리는 행복을 만날 수 있고 고객 행복을 외치는 기업에서도 우리는 쉽게 행복이라는 단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행복을 강의하는 행복 전도사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삶의 목적을 '행복'에 두고 있습니다. 행복 전성시대입니다. 행복이 삶의 최고의 가치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물론, 행복이 삶의 목표이자 최고의 가치가 될 수 있.. 2013. 9. 1.
최소 다수의 최소 행복을 느끼게 하는 공리주의의 나라 대한민국 조선의 유교가 거의 멸종 된 후 한국을 지배하는 철학이 없다고 하지만 한국을 지배하는 철학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을 지배하는 철학 중 하나가 바로 '공리주의'입니다제레미 밴덤의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문장으로도 유명한 공리주의는 현재 한국을 지배하는 철학입니다. 이 공리주의는 개인의 이기심을 엔진으로 삼아서 달리는 기관차와 같습니다. 공산국가가 개인의 이기심을 무시하고 평등만을 주장하다가 평등하게 모두 가난해지는 오류를 범했다면 공리주의는 개인의 이기심을 바탕으로한 쾌락과 이익을 어떤 행위의 옳고 그림의 판단 근거로 제시 했습니다. 공리주의는 가치 판단의 기준을 이익과 쾌락으로만 판단합니다. 또한, 쾌락과 행복을 계량화 해서 보다 큰 쾌락을 위한다면 작은 고통은 무시해도 된다고 설명하고 .. 201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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