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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영화15

비공식작전의 아쉬운 점과 볼만한 점 오늘 한국 영화 2편이 동시에 개봉합니다. 하나는 주지훈, 하정우 주연의 과 또 하나는 도경수 주연의 입니다. 은 이미 시사회로 봤던 영화인데 영화 그냥저냥 볼만한 영화이지만 딱히 매력적이고 꼭 보라고 하기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먼저 이 영화의 제목 변경에서 이 영화가 뭘 두려워하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영화 모가디슈와 교섭을 섞은 듯한 이 자체가 단점 원래 제목은 이었습니다. 1986년 일어난 중동 외교관 납치 사건 실화를 담고 있습니다. 소재 자체가 이 영화의 단점이 아닐까 할 정도로 1986년 외교관 납치 사건은 현대사에서도 우리도 잘 모르는 사건입니다. 이유는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사건도 아니고 무엇보다 1986년 아세안 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있어서 이 사건이 세상.. 2023. 8. 2.
중년 스타들의 달콤한 로맨스 티켓 투 파라다이스 볼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리뷰를 뒤져봐도 리뷰가 거의 없네요. 해외 리뷰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토마토 지수가 71%라서 어느 정도 신선해서 골랐습니다. 예매를 하고 영화관에 들어서니 평일 낮이라고 해도 관객이 저 밖에 없었습니다. 영화관에서 혼자 영화 보기 쉽지 않은데 이 어려운 일을 성공했네요. 영화 상영회수도 하루 1~2회로 적습니다. 이 정도면 아시겠죠? 이 영화 를 배급사나 영화관에서 큰 인기 끌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는 소리고 실제로 그렇습니다. 미리 말하지만 이 영화 꽤 졸린 부문이 많습니다. 다만 초반의 지리멸렬함을 지나면 서서히 과일이 익어가듯 후반으로 갈수록 서사가 붙고 약간의 달콤함과 짠이 결합된 단짠 구간을 지나서 맑은 느낌을 주면서 끝나네요. 중년들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 2022. 10. 13.
놀라운 스토리가 멱살 잡고 끌고 가는 영화 유체이탈자 이 영화를 소개하기 전에 스토리가 놀라웠던 영화를 잠시 소개를 해야 합니다. 2015년 개봉한 한효주 주연, 백종열 감독이 연출한 '뷰티 인사이드'입니다. 이 드라마는 한 남자가 자고 일어나면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놀라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외모가 매번 바뀌는 모습에 여주인공이 당혹해하다가 외모라는 껍데기는 바뀌어도 그 안에 있는 사람의 영혼은 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움은 몸속에 있다고 해서 제목을 '뷰티 인사이드'로 지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놀라운 소재 하나 만으로도 볼만한 영화였지만 그외에는 특별한 사건 사고가 없어서 기억에 오래 남는 영화는 아닙니다. 한 영화에서 다양한 배우들을 볼 수 있는 재미가 가득한 것만 기억나네요. 이와 비슷한 소재의 영화가 바로 11월 .. 2021. 11. 24.
시간여행을 넘어서 시간을 역재생하는 놀라운 영화 테넷 다크 나이트 3부작,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의 최신작 테넷은 놀란 감독의 명성처럼 아주 놀라운 시각 체험과 영화 경험을 제공하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역시 놀란 감독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다만 전작들에 비해서 재미는 좀 떨어지지만 대신 놀라운 상상력이 다소 빈약할 수 있는 재미를 메우고 있습니다. 카세트테이프를 거꾸로 돌린 듯한 인버전 개념을 담고 있는 영화 테넷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플로토늄을 훔치려는 테러리스트 사이에 숨어서 플로토늄을 회수하려는 비밀 요원이 투입됩니다. 이 과정에서 인버전 된 총알을 쏜 사람을 보게 됩니다. 생전 처음 보는 모습에 놀란 비밀 요원. 그러나 테러범에 잡혀서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총을 겨누며 조직을 불라는 테러범의 .. 2020. 8. 27.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족보 전쟁의 위대한 피날레 60~70년대 태어난 남자들이라면 스타워즈 시리즈를 대부분 참 좋아합니다. 여자분들도 꽤 좋아하죠.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3부작이 나오기 전인 2000년도 전에는 위대한 3 부작 하면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까지 제작된 스타워즈 에피소드 4. 5, 6일 겁니다. 스타워즈를 안 봤더라도 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한 대사 중 하나인 '내가 니 애비다'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1980년에 제작된 '스타워즈 에피소드5 - 제국의 역습'에서 '다스베이더'가 도망치려는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했던 충격적인 대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스타워즈 시리즈는 빛과 어두움의 싸움이라는 이분법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의 마블 영화처럼 선과 악의 .. 2020. 1. 8.
기대가 2배, 실망도 2배 겨울왕국2는 왜 재미 반까이를 했을까? 겨울왕국이 개봉한 2014년 1월의 거리는 온통 'Let it go' 가 흘러나왔습니다. 귀에 딱정이가 생길 정도로 엄청나게 들었습니다. 은 디즈니 애니 답게 동화 원작을 바탕으로 한 애니였습니다. 다만 안데르센의 동화 과는 내용이 너무 다르고 등장 인물도 달라서 원작이라기 보다는 영감만 받았습니다. 에서는 악마의 거울 조각이 눈과 심작에 박힌 후 냉소적으로 변한 카이를 눈의 여왕이 데리고 가는데 이 카이를 찾기 위해 게르다라는 이웃집 소녀가 눈의 여왕을 찾아가고 게르다의 순수한 마음에 녹아내린 눈처럼 카이의 눈과 심장에 박힌 악마의 거울 파편이 사라진다는 내용입니다. 이중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온기로 얼어 붙은 몸과 마음을 녹인다는 설정을 가져온 것이 입니다. 1편은 그런대로 스토리도 좋고 액션도 꽤 좋.. 2019. 11. 22.
터미네이터1,2편을 짜집기한 6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당시에도 엄청난 영화였고 지금 봐도 엄청난 영화였습니다. 보통 드라마는 사람의 삶을 다루기에 세대가 지나도 빛이 바래지지 않지만 액션 영화들은 액션 기술과 CG가 발달하기에 세대가 지날수록 과거의 액션 영화는 촌스러워집니다. 그러나 는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더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는 여전히 액션 SF 영화의 최고봉이고 이 거룩함은 깨지지 않을 겁니다. 이는 같은 시리즈가 잘 보여줍니다. 2003년 12년 만에 개봉한 는 터미네이터2의 아성을 그런대로 잘 이어 받은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터미네이터와 한몸인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나오지 않는 2009년 개봉작 은 액션 영화로는 꽤 볼만했지만 아놀드 옹의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2015년 개봉한 는 터미네이터도 늙는다는 다소 황.. 2019. 10. 31.
고질라가 이불킥 할 영화 고질라 : 킹 오브 몬스터 80년대 일본 불법 출판물이 범람하던 시절 일본 출판물을 무단 번역 복제한 미니 대백과사전 시리즈는 중학생인 저를 흔들어 놓았습니다. 그 미니 대백과사전을 통해서 UFO를 배우고 전투기를 배우고 고질라를 배웠습니다. 지금도 유치원생들의 롤모델인 공룡이 되고 싶다는 유치원생들 많지만 당시에도 공룡은 인기가 높았습니다. 다만 체계적으로 학습을 하지 못해서 지금보다 인기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공룡과 비슷한 외모를 지녔지만 덩치가 더 큰 고질라를 동물도감 같은 미니 대백과사전을 통해서 사진과 글로 배웠습니다. 그 86년 여름에 고질라에 대한 로망이 생겼나 봅니다. 고질라는 일본을 대표하는 캐릭터이자 특촬물을 대표하는 캐릭터입니다. 이 고질라는 일본에서 꾸준하게 특촬물 영화로 만들어졌지만 1998년 미국에.. 2019. 5. 30.
유머반, 액션반 거의 완벽한 코믹액션 영화 극한직업 원래 시니컬한 성격이지만 한국 영화에 대해서는 더 시니컬하게 보게 됩니다. 최근에 본 한국 영화 중에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가 드물 정도로 좋은 한국 영화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검증 받은 할리우드 영화만 주로 보고 이 마저도 가끔 보고 있습니다. 매년 영화 관람료는 오르는데 보고 싶은 영화, 관람료 아깝지 않은 영화, 만족스러운 영화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예고편만 보고 보고 싶다는 욕망이 크게 샘 솟았습니다. 마약반 형사들이 잠복근무를 위해서 치킨집을 인수했는데 이 치킨집이 대박이 나면서 본업인 수사를 뒷전으로 미루고 닭을 튀긴다는 이 한 줄의 설명만으로도 박장대소를 했습니다. 이런 설정 코미디는 2000년대 초 대박을 낸 영화 이나 , , 를 연상케 합니다. 비록 조폭 코믹물이라는.. 2019. 1. 24.
신과함께 인과연, 액션은 줄고 드라마는 강해져서 돌아온 볼만한 영화 평일 오후 11시 아주 늦은 시간이었지만 상영관은 거의 만석에 가까웠습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관객이 꽉 차는 것을 오랜만에 보네요. 연일 관측 역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날씨에 가장 좋은 피서법 중 하나는 영화관람이죠. 휴가철까지 겹쳐서 많은 관람객들이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전작인 2017년 겨울 개봉작 이 1400만 명이라는 한국 영화 흥행 기록 2위를 기록했었습니다. 전작을 보면서 CG가 완벽하지 않지만 아주 많은 모습에 이런 영화가 한국에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CG가 아주 많았습니다. 액션도 꽤 볼만했습니다. 여기에 영화 마지막에 예상치 못한 눈물샘 폭발로 저를 포함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좋은 영화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다만 그 눈물이라는 것이 자극적인 신파라는 것이 개.. 2018. 8. 2.
영화 1987은 6.10 민주항쟁을 외친 분들에 대한 감사장 같은 영화 보통 영화가 끝나고 영화 스크롤이 올라가면 마블 영화가 아니면 대부분의 관객은 지하철 문을 나가듯 앞다투어서 나갑니다. 저도 그런 관객 중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영화가 끝나자 또 하나의 감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강동원과 김태리가 함께 부른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이 흐르면서 영화 스크롤이 다 끝날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진심을 담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준환 감독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서야 그 뜨거웠던 1987년에 대한 부채의식을 많이 덜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1987년 6.10 민주화 항쟁에 대한 감사장 같은 영화 1987 사실, 걱정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화려했던 해였던 1987년. 그러나 사회적으로는 가장 격정적인 한해였고 고통이 많았던 .. 2017. 12. 28.
전설과 가족막장극 사이에 있는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30대 후반 이상의 남자들치고 '스타워즈 시리즈'를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스페이스 오페라'의 대표작이나 우주에 대한 꿈을 꾸게 만든 '스타워즈 시리즈'는 전 세계 남자들의 로망입니다. 누구나 한번 쯤 염력으로 광선검을 호출한 후 지이잉 소리가 나는 광선검으로 제국군을 낙엽 쓸듯이 진격하는 모습을 떠올렸을 정도로 '스타워즈 시리즈'는 남자들에게 열광적인 인기를 끄는 영화입니다. 제다이는 백마탄 왕자이자 슈퍼히어로이자 악을 물리치는 선봉대이자 우주 검객이였습니다. 이런 제다이의 유산을 아들에게 넘겨주기 위해서 아버지들은 아들과 함께 이 전설이 된 스페이스 오페라 시리즈인 '스타워즈'를 함께 관람합니다. 1970년대 스타워즈 시리즈의 주인공을 다시 볼 수 있는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 잘 .. 2017.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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