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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13

독전의 유일한 매력을 날려버린 독전2 연출과 스토리가 다 말아먹다 2018년 개봉한 을 아주 재미있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진서연과 김주혁, 조진웅 특히 류준열의 연기가 참 좋았던 영화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끝까지 끌고 간 영화입니다. 여기에 스토리도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만 스토리가 엄청 뛰어나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후반 반전이 좀 놀랍기는 하지만 이 정도 반전은 이미 많은 영화들이 제공하고 있어서 크게 놀랍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장면에서 서영락 대리와 조원호 형사가 독대를 하다가 화면이 집 전체를 보여주는 부감 장면에서 총소리 한 방이 울립니다. 이에 많은 관객들은 누가 누굴 쏜 것일까? 상상을 했습니다. 뭐 전 크게 재미있게 보지 않아서 누가 죽던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영화가 꽤 질척거린다고 할까요? 그러나 흥행에 성공했고 몇 달 후에 디렉터.. 2023. 11. 18.
대쪽 같은 주인공이 좀 아쉬웠던 영화 경관의 피 한 때 일본 원작의 영화가 국내에 참 많이 개봉을 했습니다. 그때가 2010년 전후였습니다. 이나 등이 이때 참 많이 개봉했습니다. 한 때 일본 원작 소설 판권을 한국 영화사들이 서로 사려고 경쟁을 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일본 원작들의 특징은 대체적으로 독특한 소재도 소재지만 한 소재를 아주 깊고 깊게 파는 세밀함이 아주 좋습니다. 도 일본 인기 소설이 원작입니다. '사사키 조'의 장편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사사키 조'는 1950년 생으로 나이 많은 작가로 주로 경찰 소재의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경찰의 아들인 주인공이 내부 비리 수사를 하는 영화 최민재(최우식 분)은 열혈 경찰관이자 젊은 경찰관답게 융통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하면 안 되는 폭력으로 용의자를 까고 패고 하는 걸 용납 못.. 2023. 2. 1.
부패한 경제 엘리트 모피아를 고발한 추천영화 <블랙머니> 남산둘레길 단풍을 감상하고 대한극장으로 향했습니다. 갑자기 영하 날씨가 뜬금 없었지만 늦더위 때문인지 단풍이 이제 막 익어가고 있네요. 뜬금 없는 일은 또 있었습니다. 남산둘레길 밑에 있는 대한극장에 들렸다가 영화나 1편 볼까 하고 본 영화가 기대 이상의 재미를 뜬금없이 던져줬습니다. 이번 주에 개봉한 영화 중에 좀비 영화인 을 볼까 하다가 자막 읽기 귀찮아서 를 봤습니다. 정지영감독은 1946년 생으로 올해로 72살입니다. 할아버지 감독이죠. 보통 나이든 원로 감독 영화는 고리타분하고 훈계하는 영화들이 많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뭐 연출 기회도 주지 않죠. 그러나 정지영 감독은 다릅니다. 이 감독은 한결 같으세요. 1990년 을 필두로 1992년 등의 당시 영화 소재로 꺼려하는 사회 비판적이고 누.. 2019. 11. 15.
위선이라는 가면을 쓴 가면 무도회 같았던 영화 완벽한 타인 2018년 10월 31일에 개봉한 영화 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무려 528만 명이나 본 대박을 친 영화입니다. 손익 분기점이 180만 명의 3배나 많은 관객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 영화 기대를 안 했습니다. 중년들이 집들이 하면서 하는 스마트폰 내용 공개 게임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얼마나 재미있겠어?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좀 놀랬습니다. 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들이 강력한 영화들이 없어서 인기 얻은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입소문도 상당히 좋은 영화입니다. 얼마나 흥미로운지 살펴봤습니다.사생활 단지인 스마트폰 내용 공유하기를 통한 본색 찾기속초에 사는 초등학교 동창들은 석호(조진웅 분)의 집들이를 위해서 부부 동반으로 함께 모였습니다. 이에 철 없는 바람둥이 준모(이서진 분)과.. 2018. 12. 23.
영화 공작, 남과북의 공작정치에 대한 고발장이자 반성문 같은 영화 93년 군입대 후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있을 때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교육관으로 이동하기 전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한 교관이 북한 핵 개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전까지 재래식 무기의 대결이었던 남북한 군사 대결이 갑자기 핵이 등장합니다. 핵은 비대칭 전략으로 한국은 스스로 핵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이에 한국은 북한의 핵에 큰 우려를 냈습니다. 북한이 영변에 원자력 발전소를 만들고 거기서 나온 플로토늄으로 핵을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에 주변 국가들은 우려를 표시합니다. 북한은 순수한 전기 생산을 위한 원자력 발전소라고 말 했지만 주변 국가는 믿지 못했습니다. 이에 한국, 미국 등이 주축이 된 KEDO가 만들어져서 북한에 경수로 원자력 발전소를 만들어주고 미국은 중유를 공급해 주는 조.. 2018. 9. 22.
영화 독전. 독한 캐릭터만 가득한 예측 가능한 이야기 올해 한국 영화 최초로 500만 관객 돌파를 한 영화가 입니다. 분명 예전보다 한국 영화의 인기가 높지 않습니다. 한국 영화에 대한 실망도가 높아지면서 예전 같은 높은 인기가 다시 찾아오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관객 500만 돌파는 꽤 의미 있어 보입니다. 마약범을 잡기 위한 잠입수사를 다룬 영화 은 감독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영화 , 이라는 유쾌한 영화의 각본가였고 로 감독 데뷰한 이해영 감독은 꽤 잘 알려진 영화 감독입니다. 흥행작이 많지도 많은 영화를 만든 것은 아니지만 각종 매체에서 활약을 많이 해서 그런지 익숙한 감독입니다. 당연히 그의 새로운 영화에 대한 기대와 응원을 같이 했습니다.영화 은 독한 전쟁의 압축어로 들립니다. 각본가이기도 한 이해영 감독이 이번에도 자신의 이.. 2018. 6. 27.
영화 보안관. 아재 개그보다 더 썰렁한 오지라퍼들의 향연 과학이 아닌 직감에 의존하는 과잉 수사를 하다 동료를 잃은 형사 대호(이성민 분)는 형사라는 옷을 벗고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고향에서도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동네의 사건 사고를 독단으로 처리하는 보완관 역할을 하는 대호, 어떻게 보면 참 철 없는 주인공입니다. 과잉 수사로 동료를 잃었으면 자숙을 해도 모자른데 이 대호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오늘도 동네 사건 사고를 경찰 대신 해결하는 자경단의 대빵 역할을 합니다. 철없는 아재가 딱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폼에 살고 폼에 죽는 스타일이라서 남의 비싼 외제차 앞에서 셀카를 찍는 허세도 참 많습니다. 이 허세 동네 보안관 대호에게는 비슷하게 철 없는 처남 덕만(김성균 분)이 있습니다. 아주 죽이 잘 맞아서 떨어지지 않고 항상 붙어 다닙니다. 이런 대호 앞에 자신이.. 2017. 5. 5.
이재한 형사의 “‘20년이 지났는데, 뭐라도 달라졌겠죠?’대사에 울컥 인생 드라마라고 불리는 tvN의 드라마 '시그널'은 금,토요일 스케줄을 바꿀 정도로 파괴력이 아주 큰 드라마입니다. 제가 TV를 거의 안 봅니다. 그러나 안 볼 수가 없는 드라마가 응답하라 1988과 후속작인 '시그널'입니다.드라마 '시그널'은 방영하기 전부터 보고 싶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해서 보고 싶었던 것도 주제나 소재가 흥미로워서 보고 싶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로지 김은희 작가 때문입니다. 장르 드라마를 개척하고 있는 '김은희' 작가김은희 작가를 좋아하기 시작한 것은 김은희 작가 남편 때문입니다. 김은희 작가 남편은 출연하면 예능국에 화색이 돌게 하는 내가 아는 가장 웃긴 영화 감독인 '장항준'감독입니다. 이 장항준 감독은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인 윤종신과 절친이라서 아주 잘 알고 있었.. 2016. 3. 8.
영화 명량 쇼케이스를 명랑하게 해준 류승룡(구르지마) 한 영화가 개봉하기 전 까지는 여러가지 개봉 준비 과정이 있습니다. 시사회만 보자면 가장 먼저 기술 시사회가 있고 마케팅과 홍보 콘셉을 잡는 비공개 시사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자 시사회가 먼저 이루어지고 난 다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를 합니다. 그리고 기술시사회 이후 일반 시사회 전에 하는 쇼케이스가 있습니다. 쇼케이스는 제작발표회라고 할 수있습니다. 팬과 기자를 모셔놓고 제품 제작 과정이나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는 전체음식과 같은 행사입니다. 철저하게 홍보를 위한 행사인데 쇼케이스에는 출연 배우와 감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시사회 이야기가 나와서 좀 더 말하자면 어떤 영화는 시사회가 없거나 개봉 바로 전에 시사회를 하는 영화들이 있는데 이런 영화는 입소문을 오히려 꺼려하는 졸작들이 많습니다. 외.. 2014. 7. 13.
끝까지 간다. 액션 스릴과 유머가 함께 끝까지 가는 독특한 영화 영화는 보는 내내 이 영화의 정체는 뭘까? 이거 참 불편하다면 불편하고 창의적이다면 창의적인데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장례식 장에서 웃는 느낌이 드는 영화입니다. 장례식 장에서는 이를 보이고 웃어서는 안됩니다. 엄숙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장례식에서 웃을 수도 있습니다. 웃으면 법에 저촉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웃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의 영화는 시종일관 쪼는 맛이 있어야 합니다. 긴장감으로 숨을 죽이면서 보는데 주인공과 악당이 관객을 웃기면 관객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풉하고 웃는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 2개의 문법이 충돌해서 나오는 파열음이 듣기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전 후자였습니다. 저는 감독의 의도를 .. 2014. 5. 14.
원작소설과 일본영화를 안 본 상태에서 쓰는 용의자X 리뷰 용의자X의 헌신이라는 소설이 인기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촌스런 제목에 볼 생각도 안 들었습니다. 일본 추리소설이라고 하는데요. 제목에 책 내용을 다 담고 있어서 무척 촌스러웠습니다. 또한 추리소설을 좋아하긴 하지만 일본 추리소설은 읽은 것이 없네요. 어제 페북 이웃분 덕분에 일본 추리소설 원작인 용의자X를 보고 왔습니다. 방은진 교수이자 감독의 작품이고 예고편을 보니 짐짓 재미있을 것 같아 약간의 그러나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봤습니다. 원작소설과 일본영화를 안 본 상태에서 쓰는 용의자X 리뷰 줄거리 원작소설도 일본 영화도 보지 않고 봤습니다. 몰랐는데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일본 영화가 2008년에 개봉했더군요 따라서 전 아무런 내용도 모르고 봤습니다. 영화는 3명의 주연이 나옵니다. 석고(류승범 분)는 고.. 2012. 10. 16.
비리공화국 한국의 나쁜놈들을 고발한 '범죄와의 전쟁' 뉴스를 보고 있으면 세상에 참 나쁜놈을 많아 보입니다. 보이는게 아니라 실제로 한국에는 정말 나쁜 놈들 참 많습니다. 어느 사회나 나쁜 놈들은 있지만 한국 같이 양복입고 뱃지 달고 권력을 가진 놈들이 나쁜 짓을 마치 착한 척하면서 하니 속이 부글부글 끊습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이런 나쁜놈들을 그대로 담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부제가 '나쁜놈들 전성시대'라고 한 이유는 이 영화는 정말 온통 나쁜놈들만 가득 나옵니다. 착한놈이 전혀 안나오죠. 요즘 부러진 화살, 도가니등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영화가 많이 나오는데 이 영화도 그런 축의 사회고발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다 언론이 제대로 역활을 못하니 이런 영화에서 대리만족을 하는 시대가 되었네요. 표현의 자유가 가장 자유로운 곳이 영화계 .. 201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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