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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15

플라워 킬링 문은 욕망에 관한 지루하지만 기품있는 서사극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 나들이를 했네요. 9월 말 추석 영화 1편을 보고 10월 중순까지 보고 싶은 영화나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무료 티켓이 있음에도 보지 못하고 있다가 어제 겨우 하나 봤습니다. 그 영화는 바로 입니다. 디카프리오에 로버트 드니로에 봉준호 감독이 존경하고 전 세계 감독과 영화 팬들이 존경하는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연출이라면 안 볼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매를 하려고 하니 하루 2회 상영에 아! 지루한 영화인가 보다 했습니다. 상영을 하루 2회만 하는 이유는 영화 자체가 흥행을 못할 것이라는 배급사의 미리 판단이 있고 이는 실제로 지루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영화 의 초반 1시간 30분은 졸린 구석이 많습니다. 보다가 뭐 이리 영화가 길어 언제 끝나나 했는데 후반 1시간에서 .. 2023. 10. 20.
누가 봐도 내 이야기라고 할 공감만랩 영화 미나리 영화 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의 충격이 1년이 지난 지금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데이빗이 볼을 꼬집어서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하고 싶을 정도로 지금도 얼떨떨합니다. 그리고 이 기쁨의 여운이 다 가시지 않을 때 조금씩 좋은 입소문이 났던 영화가 였습니다. 영화 의 존재를 안 건 영화 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타기 전이었죠. 그렇게 1년이 지난 지금 는 '브레드 피트'가 만든 영화사 '플랜B'가 제작하고 미국 자본으로 만들어진 미국 영화지만 한국어가 대사의 50%가 넘는다는 이상한 기준으로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습니다. 좀 아쉽지만 그럼에도 외국어 영화상 받았다는 자체가 이 영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인정하는 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를 봤습니다. 단순한 스토리! 그러나 누구나 .. 2021. 3. 12.
킬러로 산 한 남자의 자기 고백 반성문 같은 영화 아이리시맨 바바리코트 입고 쌍권총 들고 입에 성냥개비를 질겅이는 킬러들이 실제로도 존재할까요? 그런 킬러는 없을 겁니다. 킬러는 은밀하게 행동해야 하는데 그렇게 튀는 패션으로 접근하면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하기 쉽지 않습니다. 현란한 액션을 구사하는 킬러는 없지만 현실 세계에서 킬러는 있습니다. 특히 경제 호황기였던 1950~80년 미국에 참 많았습니다. 그 실제 킬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아카데미 주요상 후보에 오르다 넷플릭스 영화 은 11월에 일부 극장에서 상영을 했습니다. CGV나 롯데시네마같은 곳은 상영 허락을 안 하고 대한극장이나 서울극장 같은 체인점이 아닌 곳에서 상영을 했습니다. 영화관에서 보기 쉬운 영화는 아니고 3시가 30분짜리 영화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3만 6천 명이라는.. 2020. 1. 20.
우리 안의 뿌리 깊은 미움을 돌아보게 하는 걸작 영화 쓰리 빌보드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은 가 받았어야 했어. 이런 소리가 심심찮게 나왔습니다. 도 좋은 영화지만 가 더 좋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그 말에 공감이 갔습니다. 보다 좀 더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 본 영화 가 2배는 더 좋네요. 흥미롭게도 두 영화 모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뿌리 깊은 편견의 허황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 형태의 편견을 담았다면 는 뿌리 깊은 편견에서 나오는 미움과 분노를 담고 있습니다. 정말 놀라운 시나리오를 가진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중간에 뒤통수를 제대로 한 방 맞았는데 영화 후반에는 예상치 못한 이야기 전개로 수시로 정신이 번쩍 들면서 동시에 장탄식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시나리오만 좋은 영화는 아닙니다. 이 놀라운 시나리오 위에서 열연을 하는 배.. 2018. 3. 20.
덩케르크보다 더 감동적으로 본 영화 '다키스트 아워' 영화 를 많은 사람들이 봤습니다. 승리하는 이야기가 아닌 대규모의 철수 이야기라서 승리의 쾌감은 없었지만 전쟁의 살벌함과 두려움과 생존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영화 를 통해서 덩케르크 철수 작전인 '다이나모 작전'을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다이나모 철수 작전을 펼친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히틀러가 가장 두려워했던 영국인인 '윈스턴 처칠'입니다. 가장 어두운 시기에 울려퍼진 '윈스턴 처칠'이라는 사자의 표효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눈에 익은 사람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 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고 그 놀라운 연기에 바로 그의 팬이 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게리 올드만'입니다. '게리 올드만'의 수상은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입니다. 마치 오래 .. 2018. 3. 13.
아카데미상은 어떻게 선정되는가? 지금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작품상 수상 번복이라는 희대의 헤프닝이 있었지만 그 어떤 영화제보다 인기가 높고 재미있는 시상식입니다. 화려하고 재미있는 아카데미 시상식. 과연 올해는 어떤 작품이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을 받을까요? 그런데 이 아카데미 시상식이 어떻게 수상작을 선정하는지 아시나요? 솔직히 저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아주 친절하게 설명한 동영상이 있네요베네티 페어가 제작한 이 영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 작품들을 선정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소개합니다. 2017년에는 총 341 영화 작품이 아카데미 영화상의 심사 대상이 되었습니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총 24개 부분으로 나눠서 한 해 동안 가장 좋았던 영화를 선.. 2018. 3. 5.
영화 그래비티에 영감을 받아서 나사가 올린 Gravity 사진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참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본 영화들이 작품상 후보에 많이 올랐더군요. 아니 작품상 후보에 오르자 느닷없이 속공 찬스로 개봉한 영화들을 봤습니다. 노예 12년, 아메리칸 허슬은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무 상도 받지 못한 아메리칸 허슬은 재미만 따진다면 가장 좋았습니다. 단, 한 작품만 빼고요. 바로 그래비티입니다. 그래비티는 작년에 개봉할 때 극찬에 가까운 찬사들이 많았습니다. 이동진 평론가는 별 다섯 만점에 다섯개를 주었고 저도 별 4개 정도는 줘야 하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영화였습니다. 다만, 좀 스토리가 부실한 것은 아닌데 복잡한 면이 떨어져서 아쉽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선 굵고 명징한 스토리는 그녀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바라게 되더군요... 2014. 3. 3.
아메리칸 허슬, 오랜만에 보는 유쾌한 사기극. 안 봤으면 후회할 뻔 원래 2월은 영화 비수기입니다. 연말과 연초에 주머니가 넉넉한 시기를 이용해서 대작들이 개봉하죠. 그리고 2월은 흥행성은 좀 떨어지는 작품성 높은 아카데미 영화제 후보에 오른 영화들이 개봉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 개봉하는 '노예12년'과 지난 주에 개봉한 '아메리칸 허슬'이 개봉을 하고 했습니다. 이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들은 예전에는 그 자체가 영화의 큰 홍보거리였지만 최근에는 작품상 받은 작품도 예술영화만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것이 현실이네요. 그럼에도 올해는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들이 예년에 비해 비교적 크게 개봉을 하고 있습니다. FBI가 주도한 함정 수사 작전인 ABSCAM(앱스캠) 사건을 바탕으로 한 아메리칸 허슬영화 아메리칸 허슬은 1970년대에.. 2014. 2. 27.
역대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받은 영화들(1997~2012) 얼마 후면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겠네요. 올해 작품상은 누가 탈까요? 누가 탈지는 모르겠지만 예전같이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할 것입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칸이나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흥행은 보증되었지만 요즘은 작품상이나 황금종려상 받아도 국내 수입이 제대로 되지도 않습니다. 특히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은 예술영화 전용 상영관에서 상영되거나 아예 수입도 안 됩니다. 그나마 아카데미 작품상은 좀 많이 개봉하지만 예전같이 큰 인기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2012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아티스트'는 10개 내외의 영화관에서 상영했고 1달도 안 되어서 상영을 끝냈습니다. 아티스트 보려고 대학로까지 간 기억이 생생하네요 요즘은 오히려 아카데미 저주라고 해서 작품상 받은.. 2014. 2. 4.
아카데미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영화 '아티스트' 프랑스 출신의 배우 '장 뒤자르댕'의 새하얀 미소를 보고 있으면 현재 배우들이 가지지 못한 아우라가 느껴집니다. 흑백영상이라서 더 빛이나는 치아와 하얀 미소, 그의 미소를 보고 있노라면 남자인 저도 미소가 저절로 지어집니다. 클락 게이블의 그 느낌이 보이는 배우. 이 배우 다가올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을까요? 제 예상은 당연히 받아야 한다입니다. 영화 '아티스트'가 개봉했습니다. 예전 아카데미의 명성은 다 사라졌습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받은 작품도 겨우 수입되고 조용히 개봉하고 조용히 사라지는 예술성을 인정받으면 왕따가 되는 시절입니다. 그나마 아카데미는 좀 더 상업적인 영화에 상을 주기에 그나마 낫긴 하지만 아카데미도 예전 명성이 거의 다 사라졌죠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는 자.. 2012. 2. 17.
불명예상인 골든 라즈베리상을 수상하러 온 대인배 산드라 블럭 상은 받으면 받을 수록 좋습니다. 그러나 상이 모두 좋은 상만 있는게 아닙니다. 불명예스런 상도 있습니다.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전날 수여하는 골든 라즈베리 상은 불명예상입니다. 이 상은 최고에게 주어지는게 아닌 그해 최악의 영화 배우 감독등에 주어지는 상입니다. 올해는 밴쿠버 올림픽때문에 아카데미 수상식으 3월로 연기되었는데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도 3월에 개최되었네요 주요 수상자를 보면 최악의 작품상 : 트랜스포머2 패자의역습 최악의 감독상 : 마이클 베이 최악의 남우주연상 : 조나스 브라더스 최악의 여우주연상 : 산드라 블럭 최악의 남우조연상 : 빌리 레이사이러스 최악의 여우조연상 : 시에나 밀러(지아이조) 등이 수상했습니다. 트랜스포머2가 휩쓸었네요. 이중에 눈여겨볼만한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 2010. 3. 7.
아카데미상의 바로미터 2010 골든글러브 수상작들 발표 왕년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세계인의 축제였지만 요즘은 아카데미시상식이 칸영화제 시상식처럼 인기가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아카데미는 칸보다는 좀 더 대중친화적인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더군요. 아카데미 작품상 타면 오히려 어려운 영화다 해서 안보는 경향도 있구요. 80.90년대만 해도 아카데미 작품상 받았다고 하면 흥행은 물론 영화포스터에 오스카상을 덕지덕지 붙여서 선전했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못합니다.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시상식이죠. 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갸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같은 상이 1월에 열리는 골든글러브시상식입니다. 그 시상식 수상작들 소식이 도착했네요 TV드라마 부분 수상작들 BEST PERFORMANCE BY AN ACTRESS IN A TELEVISION SERIES, COMEDY O.. 2010.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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