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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39

너무나 강력한 선거법, 선거열풍에 찬물을 끼언다. 80년대 대통령선거는 정말 혼탁 그 자체였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돈이 뿌려졌고 정책 대결보다는 사람 끌어모으기 대회 같았습니다. 김대중 후보가 80만명을 여의도광장에 모았다면 노태우 후보는 관광버스까지 대동해서 지방에서 사람을 사서 끌어 모으며 1백만명을 넘겼습니다. 아마 여의도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적은 역사상 딱 한번 뿐일 것 입니다. 혼탁 그 자체였고 어린 나이의 제가 봐도 정말 부끄러운 어른들의 세상이었습니다. 이후 선거법이 다듬어지고 금권 선거는 사라졌습니다. 엄청난 변화죠. 이제는 돈 뿌리면 망한다는 이야기가 나돌정도로 잘 정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돈봉투 돌리는 후보가 있습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변했습니다. 이 강력한 선거법의 위력이죠. 문제는 선거법이 선거의 열풍과 열기를 불.. 2010. 5. 19.
이미지가 없는 한명숙 서울시장후보, 선거에서 이기기 힘들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잘 모릅니다. 노무현 정권때 첫 여성국무총리였다는 것 밖에요. 한명숙 후보믄 민주당의 서울시 시장 후보입니다. 두번의 TV토론을 지켜본 후 정말 큰 실망을 했습니다. 말 잘하는 변호사 출신의 오세훈 현 시장에게 게속 밀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한명숙 후보는 분명 오세훈 현 시장의 수사학에 밀렸고 말렸습니다. 한명숙 후보는 참 좋은 분입니다. 인품도 좋구요. 그래서 과장법과 남을 헐뜯고 하는 것을 잘 못합니다. 하지만 그런 이미지는 사실 정치와는 잘 맞지 않습니다. 그냥 대학교수를 하면 딱 맞죠. 정치는 투사들이 전면에 나서서 상대를 공격하고 때로는 어제의 적과 손을 잡을 줄 아는 권모술수가 능한사람들이 정치를 잘 한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러나 한명숙 후보는 장관이나 총리직에는 어울릴지 .. 2010. 5. 19.
스타가 없는 민주당. 존재감도 없다. 한국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역사라고 봐도 됩니다. 미국이야기가 아닌 한국이야기 입니다. 여기서 공화당이란 이름만 바꾸었지 하는 행동이 똑같은 한나라당의 전신이죠. 공화당에서 민주정의당. 신한국당 그리고 한나라당으로 문패만 바꾸었지 사는 사람은 똑같은 보수정당이죠 민주당도 비슷합니다. 민주당이었다가 통일민주당이었다가 열린우리당이었다가 도로 민주당으로 합친 민주당.자기 분열했다가 다시 합치는 모습은 촌극처럼 비추어 지더군요. 오늘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있었습니다. 지금 이 시각 투표중이라고 하는데요.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 나경원 의원이 뜨거운 TV토론등을 통해서 많은 시청자들 앞에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아예 서울시장 경선을 안할려나 봅니다. 노무현이라는 대통령을 만든 것은 민주당 경선이었습니.. 2010. 5. 3.
물대포와 선거 버밍엄 - 찰스 무어(Charles Moore. 1962) 물대포를 힘없이 맞고 있는 흑인학생들. 1958~1965년 미국에서는 흑인들의 인권운동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인권운동을 미국 경찰은 물대포로 응사했죠. 우리에게도 물대포의 추억이 있습니다. 2008년 촛불시위때 경찰은 물대포도 모자라 물대포에 최루액을 분사하고 장봉으로 지하철 계단에서 휘두르는 경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군화발에 밟힌 서울대 여대생도 있구요 그 서울대 여대생 군화발 사건이 2년만에 재판결과가 나왔습니다. 국가가 9백만원의 손해배상을 하라고 나왔네요 바른 결과지요. 아무리 공권력이 국가와 사회의 안녕을 위해서 있는 권력이라고 하지만 마구잡이로 휘두르고 정권호위무사가 되면 안되겠죠. 하지만 그 재판결과에 씁쓸함도 있습니다. 그 .. 2010. 4. 27.
드라마 추노의 양반사냥꾼의 총은 현실의 투표권 드라마 추노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DMB로 시청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공형진이 연기하는 양반사냥꾼의 총포에 재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양반사냥꾼인 공형진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공형진이 연기하는 노비들의 작은 반란을 보면서 너무나 과격하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목숨을 걸고 세상을 뒤집을려는 모습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피지배계층인 흑인들의 문화인 힙합. 그리고 그 힙합풍의 노래에 국악을 접목한 배경음악은 정말 절묘하기만 합니다. 공형진이 나오면 힙합음악이 흐르면서 양반들을 사냥합니다. 개만도 못한 노비들이 세상에 반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목표가 임금이라는 소리에 많이 놀랐습니다. 마당쇠라고 불리던 그들이 양반을 사냥하고 그것을 넘어서 임금을 살해하다는 목표점에 이 드라마의 크.. 2010. 2. 19.
한국정치판을 그대로 배운 대학 총학생선거. 누굴 탓해야 하나 며칠전부터 나오던 뉴스였습니다. 요즘 대학 총학생선거가 불법과 성추행 그리고 도청까지 개판 이라는 뉴스가 나오더군요. 어쩌다~~ 저절로 혀가 차집니다. 누구보다 순수해야할 대학생들이 어쩌다가 기존 정치판보다 더 추악하게 변한 모습에 할말이 안 나오더군요. 한편으로는 한국 정치판을 그대로 배운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면서 기성세대가 잘못 가르쳤구나 잘못된 사회를 만들었구 그걸 대학생들이 보고 배웠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또 생각해보면 지금 정치판보다 더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몸싸움은 있어도 도청같은 것은 하지 않는데요. 왜 이리 대학생들의 총학생 선거가 이렇게 타락했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죠. 일단 총학생회장 선거에 학생들 자체가 관심이 없습니다. 대선 총선도 안하는데 자기학교 총학생회장 뽑는데 관심을 가.. 2009. 11. 30.
투표의무제 같은 꼼수보다는 당해보고 국민들이 정신차려야 한다. 한국이 선진국이 되긴 될려나 봅니다. 선진국일수록 국민 투표율이 낮다고 하는데 한국이 점점 투표율이 적어지는 것을 보면 조만간 한국도 선진국이 되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승만정권때는 97%까지 간적이 있구요 제가 기억하는 80년대는 선거율이 80%였습니다. 그때 어른들을 생각해보면 모였다 하면 정치이야기만 하시더군요. 아버지는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선거집회에 참석해서 술이 취해서 들어오셨구요. 그리고 김영상정권을 지나 사상 첫 정권교체가 이루어 지고 세상은 자유라는 물결에 만끽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정치는 나이드신 어르신들만 이야기하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정치말고 관심가져줘야 할것들이 무궁무진해진것도 있습니다. 또한 정치가 피부에 와닿지 않는 모습과 그놈이 그놈이지 하는 정치환멸증.. 2009. 2. 8.
미국의 독특한 선거참여 캠페인 영상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선거 참여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대의민주주의가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 걱정의 목소리가 많이 있습니다. 한국만해도 유권자의 30%의 표를 얻은 사람이 대통령을 하고 있으니까요 미국 유권자들의 선거참여를 독려하는 디클레어 유어셀프(www.DeclareYourself.com)라는 곳에서 아주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어 유권자에게 투표참여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제시카 알바가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습니다. 지난달에 공개된 Don't VOTE 영상입니다. 수많은 허리우드 대스타들이 나와서 투표하지 말라고 합니다. 진짜 투표하지 말라고 하는게 아닌 역설화법이죠. 그런데 최근에 스티븐스필버그가 연출한 또 다른 버젼이 나왔네요 정말 쟁쟁한 스타들입니다. 윌스미스, 톰크루즈, 스필버그, 샤.. 2008. 10. 30.
투표하고 출구조사까지 당하고 왔습니다. 오늘 아침 10시쯤에 선거를 하고 왔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씯고 바로 하고 왔습니다. 이른시간인데도 사람들이 긴줄은 아니지만 줄을 서서 선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젊은 분들은 한두분이고 대부분 50대 이상분들이 많으 셨습니다. 적극적 투표층이 50대 이상이라는 소리가 괜한 소리가 아닙듯 하네요 단 2분만에 했습니다. 지역구의원선거투표용지에 도장을 찍었는데 반만 찍혔더군요. 그래서 그 위에 다시 찍었는데 이거 무효표가 되는건 아닌지 모르곘네요. 나오는 길에 출구조사원이 쫒아오더군요. 출구 조사원들은 하얀 모자를 쓰고 5명정도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선거 하고 처음으로 출구조사 당했네요. 간단하게 출구조사(지역구 의원 체크와 나이쓰면 끝)하고 작은 선물하나 주더군요. 상처난곳에 두르는 밴드입니다. 그리고 투표.. 2008. 4. 9.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우리모두 선거합시다. 야구경기나 축구경기나 막상막상해야 재미가 있습니다. 너무 일방적으로 끌려가거나 끌고 가면 아무리 우리팀이 10대 0으로 이겨도 재미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박진감이 없습니다. 이겨서 좋기는 하지만 게임은 느슨해지고 양팀의 최고의 전략과 전술 그리고 에너지를 쏟지 않습니다. 이기는 팀은 후보선수들을 내보내고 지는팀은 이미 진 게임이라고 역시 패전처리 투수나 후보선수 들이 나옵니다. 이번 18대 총선을 판세를 한마디로 말하면 이미 한나라당 완승으로 끝날것 같습니다. 다만 한나라당 vs 나머지 모든당을 합쳐서 개헌 저지선을 지키느냐 못지키느냐에 대한 대한 이슈만이 남아 있습니다. 정말 재미없죠. 정책선거는 사라진지 오래고 국민들도 관심도 없습니다. 오늘도 집에 오는길에 모자쓰고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지하철역 앞.. 2008. 4. 8.
국회의원 후보에게 공개질의했으나 퇴짜맞다 선거를 하긴 해야겠는데 각 당의 후보들의 정책에 대한 자세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국회의원 선거사무실에 들어가서 직접 들을수도 없는 노릇이구 지역케이블TV를 찾아볼수도 없고 당췌 이노무 선거는 국회의원의 정책을 알수가 없습니다. 각 후보의 홈페이지에 가보면 정책을 내놓긴 내놓았는데 플랜카드에 써붙인 제목만 보이고 어떻게~~ 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우리구의 국회의원 후보인 안형환후보에게 질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2008/03/30 - [잡동사니] - 우리동네 국회의원후보들과 10분 토론을 하자! 그리고 답변을 기다렸습니다. 어제까지 답변이 오지 않아서 어제 낮에 다시 보냈습니다. 어제밤까지 꼭 답변부탁드린다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메일을 두번이나 보냈는데 메일은 분명 읽.. 2008. 4. 2.
투표하고 왔습니다. 어제 투표해야 되나 말아야 하나..라는 글을 썼는데요 고민고민을 하다가 선관위가 밉고 대한민국이 더 밉지만 선관위기 밉다고 잠깐 기분나쁘다고 내 미래 5년을 이명박후보에게 줄수 없어서 내가 지지하는 후보를 찍고 왔습니다 먼저 투표소가 아파트내 경로당이였는데 정말 좁더군요. 노인분들 장판위에서 지내시는데 거기 신발신고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짜증이 좀 났긴했지만 장소가 달리 없으니 그냥 했습니다. 여러사람들이 말씀하신대로 줄서 있는데 보니 대부분 나이드신 노인분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줄서서 투표용지를 받고 다 찍어버릴까 잠시 생각했습니다. ㅋㅋㅋ 그냥 제가 지지하는 후보 꾹 눌러주고 투표함에 넣고 나왔습니다. 나올떄보니 20대로 보이는 청년둘이 보이더군요. 오는길에 맥주좀 사왔습니다. 오늘 6시부터.. 2007.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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