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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순라길5

못난 행정으로 멋진 단풍길이 사라진 황폐화된 서순라길 남들 다 아는 단풍 명소의 단점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구경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만의 단풍 명소들을 하나 만들면 좋죠. 그럼에도 SNS가 발달해서 요즘은 소문이 삽시간에 퍼집니다. 저의 나만의 단풍 명소는 서순라길입니다. 서순라길은 종묘를 정면으로 보고 왼쪽에 있는 길입니다. 조선시대 방범대원들이 순찰을 했다고 해서 서순라길로 불립니다. 이 길은 종묘 돌담 너머의 거대한 단풍나무와 서순라길에 심어진 큰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가을만 되면 단풍 하이파이브를 외칩니다. 최근에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예쁜 가게들이 들어서면서 서서히 인기가 올라갔습니다. 작년만 해도 이런 노란 은행잎들이 햇빛을 머금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매년 10월 말 11월 초 단풍이 맑게 들면 많은 분들이 만.. 2020. 10. 31.
걷고 싶은 거리 서순라길을 파괴한 서울시의 졸속 행정 서울은 걷고 싶은 거리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는 '우수 골목길'이라는 명패를 만들어서 좋은 골목길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가 선정한 '우수 골목길'도 막상 가보면 우수한 골목길이 아닌 경우도 꽤 있습니다. 먼저 골목길이 우수하다고 판정을 하려면 걷기 좋아야 하는데 '우수 골목길'에서도 걷기 좋은 골목길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아파트와 자동차라는 주거와 이동의 편의만 발달한 도시 서울! 이런 삭막한 서울을 바꿔보고자 서민을 위한 서울을 지향하는 인권 변호사 출신의 3선 서울시장 박원순 시장님은 가끔 엉뚱생뚱한 일을 많이 합니다. 민둥산이 되어버린 아름다운 길 서순라길카메라 테스트 겸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 위해서 흔하지 않고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골목길을 담기 .. 2019. 9. 17.
서순라길에 발견한 예쁜 다락방 같은 플라워카페 마당 서울에 걷고 싶은 거리는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걷고 싶은 거리가 몇 곳이 있습니다. 이 거리는 대부분 종로에 있습니다. 종로에는 아파트 단지가 많지 않고 골목길이 많아서 골목길을 걷는 재미가 아주 솔솔합니다. 이 골목을 돌면 어디가 나올까하는 호기심으로 걷는 초행길도 좋지만 자주 가도 골목길이 주는 생기와 정취는 아파트 단지가 많고 자동차가 길의 주인공인 서울의 다른 동네에서 느낄 수 없습니다. 종묘를 정면으로 보고 왼쪽 길인 서순라길은 제가 인정하는 서울의 아름다운 골목길 TOP3 안에 듭니다. 특히 가을에는 꼭 걸어봐야 합니다. 종묘의 오래된 고목의 단풍과 서순라길 가로수의 단풍이 어우러져 노란 빛을 가득 피웁니다. 그래서 가을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길가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이 서순라.. 2019. 1. 7.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을길 종묘 서순라길 여름에 최장기 폭염이 왔다고 해도 가을이 오는 시계는 올해도 정확하게 찾아오네요. 매년 11월 초가 되면 서울은 단풍으로 물듭니다. 이 단풍이라는 것이 단 1주일 차이에 색이 확 변하기 때문에 정확한 타이밍에 찾아가야 합니다. 단풍을 보러 산으로 올라가는 분들도 많지만 산에 올라가지 않아도 단풍이 곱게 물드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고궁입니다. 어제 11월 3일 오후에 서울 고궁의 단풍을 촬영하러 갔습니다. 종묘에 갔다가 길게 선 줄에 깜짝 놀랐습니다. 종묘는 1시간에 1번 씩 가이드 투어 하는 곳으로 알았는데 길게 줄을 서 있네요. 어제 종묘제례악 공연을 하는 관계로 가이드 투어를 하지 않았습니다.종묘를 갔다 온 후에 창경궁을 갔습니다. 순간 미쳤구나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긴 줄에 깜짝 놀랐습니다. .. 2018. 11. 4.
종묘 돌담과 거대한 단풍나무가 가득한 운치 있는 서순라길 가을만 되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단풍이 아름다운 서순라길입니다. 종로는 동이름도 많고 길도 예쁜 이름의 길이 많습니다. 무슨 무슨로 8길 같은 도로명 주소는 누구 발상인지 참 거북스럽습니다. 사람은 동네 위주로 주거 지역을 파악하는데 네비 다 깔린 마당에 자동차 좋으라고 도로명 주소입니까? 오히려 배달하는 분들은 도로명 주소 더 싫어 한다고 하네요. 이 도로명 주소는 동네 이름을 싹 지워버립니다. 특히, 종로는 동 이름이 엄청 많습니다. 사실, 서울이 지금처럼 된 것은 1970년 박정희 정권 때이지 그 이전엔느 종로, 중구, 용산만 서울이었습니다. 그러다 일제 시대에 영등포 공업지대로 확장을 하고 영등포의 동쪽인 영동이 바로 강남이 된 것이죠. 따라서, 서울은 역사가 깊다고 하지만 그 깊이는 종로구, .. 2016.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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