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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지9

영화 셀마의 시발점이 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보이콧인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을 다룬 영화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볼거리도 풍부하고 뛰어난 영화들이 너무 많았던 해였습니다. 특히, 동성애자 사회자를 내세우면서 아카데미가 지향하는 점을 확고하게 보여줬습니다. 자유와 편견에 저항하는 아카데미가 바라보는 점을 제대로 알렸습니다. 이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우렁차고 긴 기립박수를 받은 작품은 작품상이 아닙니다. 바로 영화 주제가상을 받은 영화 셀마입니다. 영화 셀마의 주제가인 글로리는 그 웅장한 사운드와 보컬 때문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 부터 수상을 직감하고 있었습니다.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은 셀마는 오바마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흑인 인권 운동을 정면으로 다룬 영화인데요.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국내에서 상영 계획이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무슨.. 2015. 3. 3.
결정적 순간을 촬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감과 현장 느끼기 영화 는 모험과 여행을 통해서 잊었던 자신의 꿈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 많은 활력을 충전 받을 것입니다. 아주 기분 좋은 영화로 중년들에게 적극 권장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 속 주인공은 사진전문잡지인 지의 네거티브 필름 관리자로 나옵니다. 그래서 사진에 대한 이야기가 주제도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적게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월터에게 큰 활력을 갖게 하는 원인 제공자는 아니지만 본의 아니게 월터가 큰 모험과 여행을 하게 도와준 사람이 바로 숀이라는 사진작가입니다. 월터는 가방 하나만 들고 숀을 찾으러 떠납니다. 그리고 숀을 어렵게 만나죠. 그런데 이 숀이라는 다큐 사진작가가 해준 말이 너무나도 인상이 깊습니다. "아름다운 것들은 관심을 바라지 않아" 눈표.. 2014. 1. 2.
사진 상위 시대를 이끈 라이프지의 사진을 만날 수 있는 '라이프 사진전' 소설은 글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사실이 아니기에 글이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우리의 상상으로 채울 수 있기에 소설은 글이 좋습니다. 삽화요? 삽화 없는 소설이 좋습니다. 아이들이나 이해하기 힘들어서 삽화가 필요하지 어른들은 모르는 단어도 거의 없고 경험이 많기에 자신의 경험과 링크 시켜서 읽으면 소설가의 생각과 내 경험과 생각이 연결되어서 풍성한 느낌을 주잖아요. 그래서 소설은 글이 좋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사진이 좋습니다. 논픽션 소설이라고 해도 사실에 근거할 뿐이지 모든 내용이 사실은 아닙니다. 또한, 화자의 시선에 따라서 사실은 쉽게 왜곡됩니다. 하지만 사진은 어느 정도 중립적인 시선과 사건 사고를 객관화 합니다. 분명, 사진도 왜곡하기 쉬운 매체입니다. 하지만 왜곡을 해도 그 한계가 있고 양심있는 .. 2013. 9. 6.
1942년 라이프지에 실린 키스 하는 방법 키스는 본능일까요? 학습 효과에 의해서 배우는 걸까요?아기들이 서로 키스하는 것을 보면 본능 같기도 하지만 아기들은 뭐든 다 입으로 넣을려고 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키스라고 할 수도 없죠. 우리는 어디서 키스를 배웠을까요? 미국 같이 가족들 앞에서 자연스럽게 키스하는 습속이 있는 나라도 아닌 남녀칠세부동석이 지배하던 한국에서는 더더욱 키스를 모를텐데요. 아마 영화에서 배우지 않았을까요? 지금이야 드라마에서 다양한 키스들이 난무하는 시대지만 80년대 까지만 해도 TV드라마에서 키스하는 장면을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키스 장면(정확하게는 뽀뽀)이 한번 나오면 다음날 학교가 난리 날 정도로 키스장면도 영화관이나 가야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한국이 성 문화가 많이 개방적으로 변했기에 이런 80년대의 모습.. 2012. 6. 25.
라이프지가 선정한 2010년 올해의 사진들 어제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2010년의 사진들을 소개했습니다. 한마디로 실망했죠. 선정기준이 뭔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흥 없는 사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라이프지는 좀 많이 다릅니다. 올해의 사진으로 기억될만한 사진들이 많이 있네요. 라이프지는 사진잡지로 포터저널리즘을 잉태한 잡지입니다. 라이프지가 선정한 2010년 올해의 사진들 입니다. 무슨 영화 포스터 같지만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 때 비장함을 간직한 사진입니다. 북한 다이빙선수 김촌, 소명혁이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미터 다이빙 경기 결승에서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한 장면이네요. 푸켓에서 열린 채식주의자 페스티벌에서 많은 사람들이 폭죽을 터트리면서 좋아하고 있습니다. 모잠비크의 황금광산에서 황금을 채굴하는 모잠비크 노동자의 얼.. 2010. 12. 17.
옛날 외국잡지를 볼수 있는 구글 도서검색 구글은 왕국을 만들 심산인지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검색업체입니다. 구글 애드센스 광고비로 번돈으로 저작권이 없는 혹은 저작권이 말소된 책들을 마구마구 스캔했습니다. 그러다가 3년전에 저작권자들과 출판사들이 들고 일어나서 지금 조정중이고 잘 해결되었었다고 하네요. 구글이 도서검색서비스를 선보인지는 좀 오래되었죠. 그러나 한국에서는 여전히 미흡한 서비스라서 인기도 없고 이런 서비스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http://books.google.co.kr/ (구글도서검색서비스) 신경숙의 베스트셀러 엄마를 부탁해를 검색하면 부식한 내용을 내놓습니다. 서평쓰기도 있구 서가에 추가기능등도 있고 도서가격 비교서비스도 있지만 초창기이구 참여도 없어서 좀 썰렁하네요 그러나 옛날 외국잡지를 볼 수 있.. 2010. 3. 17.
라이프지가 담은 한국전쟁 오늘이 육이오지요. 우리에게는 6.25전쟁이라고 알려졌지만 서방세계에서는 코리아워 즉 한국전쟁으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6월 25일 되면 반공포스터 그린다고 마루에서 크레파스 칠하던 기억이 나네요. 북한은 무조건 빨간색 남한은 무조건 파란색으로 칠해서 크레파스중에 파란색과 빨간색이 다른색보다 빠르게 작아졌습니다. 무찌르자 공산당! 때려잡자 김일성! 우린 80년대 까지 공설운동장에 관민이 동원되서 관제궐기 대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6.25가 발발한지 59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이념갈등이 존재합니다. 통일이 되기 전까지는 이 갈등은 계속될듯 합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20대의 태반이 6.25가 몇년도에 일어났는지 잘 모른다고 합니다. 외우기도 쉬운 1950년을 왜 모를까 생각도 들지만 관심이 없으면 모를.. 2009. 6. 25.
라이프지가 담은 한국전쟁당시의 서울 구글에서 라이프지 사진을 쉽게 볼수 있다. 에서 말했듯이 라이프지의 사진들을 이제 구글에서 쉽게 볼수 있습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창에 검색어를 넣고 source:life 이라고 뒤에 붙여 넣으면 라이프지에서 검색합니다. 그 창에 서울을 검색해 봤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1951년 가을이 찍힌 사진들이 보이더군요. 51년은 한국은 한국전쟁중이 였습니다. 1.4후퇴때의 사진도 보이구요. 엄동설한에 장갑도 없이 보짐을 이고가는 피난민의 눈길에 머물더군요. 지금은 누군가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을 아이들의 보이네요. 멀리 부셔진 한강철교가 보입니다. 이 사진은 1.4후퇴때 서울을 탈출하는 피난민들을 담았습니다. 길거리 파이터들인데 한분은 허리띠까지 풀려져 있네요.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미군들이 웃고 있습니.. 2008. 12. 6.
베트남전을 생생하게 카메라로 담은 래리 버로우즈 래리 버로우즈는 참혹한 정글속 부상당한 미군들을 보면서 머리가 아찔해 왔다. 미국정부의 허가를 받고 찍는 그였지만 전쟁은 매케한 화약내음과 피비린내가 나는 현장이었다. 조국을 지킨고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결연한 모습은 미군들에게 있지 않았다. 습기높은 공기와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소나기 여기저기의 신음소리에 머리가 어질어질했지만 종군사진기자로써 9년을 베트남의 이름모를 정글을 군인들 뒤를 따라 그 생생한 화면을 본국의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전쟁의 참상을 전하겠다는 일념 뿐이었다 1966년 남베트남 484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맹렬한 포격전을 벌이던 중 부상을 입어 부축을 받던 해병대 중사 제러미아 퍼디가 쓰러진 동료와 마주쳤다. 두 병사의 표정이 사진에 단순한 액션컷 이상을 의미한다. 한명은 흑인 다른 한 .. 2007.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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