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극장32

영화관에서 핸드폰 문자좀 보내지 마세요. 80년대, 90년대 핸드폰이 없던 그 청정의 시대에는 극장에서 방해가 되는것이라면 간난 아이 업고와서 극장안을 전세낸듯한 아이의 울음소리, 어딘가에서 피어오르는 구운 오징어 냄새, 발밑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쥐, 그리고 짜증날정도로 앞사람의 큰머리, 매너라고는 없는 뒷사람의 의자차기정도가 극장안에서의 영화관람의 큰 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쥐는 박멸되었고 아이업고 오는 아주머니는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아마 집에서 DVD를 빌려보는것 같기도 하고요. 하기야 예전 80년대는 비디오보급율도 높지 않을때는 극장만이 영화를 볼수있는 유일한 곳이니 아이를 데리고 오는 무리수를 두더라도 오고야 마는게 현실이었구 사람들도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이라고 그냥 넘기기도 했습니다. 하도 아이가 울.. 2008. 7. 18.
80년대 영화관에는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진 5가지 풍경 80년대에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냈고 그때 공부보다 더 좋아했던것이 극장에서 영화보는 것이었습니다. 매달 한두편씩 영화를 보면서 영화에 대한 자양분을 많이 섭취하고 지냈는데요. 저에게는 90년대 술을 알게된후 세월들이 술로인해 흐리멍텅해진것보다 80년대가 더 또렷하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몇년전부터 극장에 잘 안가지게 되더군요. 그러나 올해는 카드할인과 공짜표 그리고 시사회에 적극참여하면서 한달에 한두편을 꼭 볼려고 노력중입니다. 요즘 멀티플렉스관에서 영화를 보면서 세월이 무상함도 느끼고 정말 극장 많이 좋아졌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더군요. 극장안에서 80년대 극장풍경을 가끔 생각합니다. 그럼 80년대에는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진 영화관앞 풍경들을 적어보겠습니다. 80년대 영화관에는 있었으니 지금은 사라진 .. 2008. 7. 10.
멀티플렉스관이 가져온 일상의 변화 장단점 20년전만해도 아니 15년전만해도 멀티플렉스관은 국내에 거의 없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종로3가의 서울극장이 최초로 한건물에 여러개의 스크린을 설치해서 복합상영을 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그후 명보극장이 그 대세를 이어갔구 CGV가 복격적인 체인형 멀티플렉스관을 여러군대에 설치하면서 멀티플렉스관 붐이 일어났고 지금은 동네마다 큰 멀티플렉스관이 들어섰습니다. 그 15년동안의 우리의 영화소비에 대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평소에 영화를 자주찾아보고 즐겨보는 저에게 이런 일상의 변화를 생각해보니 장점과 단점이 있더군요. 그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장점 1. 시내까지 안나가고 가까운 곳에서 개봉영화를 볼수 있다. 예전에 영화한편 볼려면 시내에까지 나가야 했습니다. 백투터뷰처2, 로보캅, 인디아나존스등 개봉영화들을 볼.. 2008. 5. 6.
공모양의 프랑스 극장 La Geode 이런 엄청난 구모양의 건축물은 서울랜드에서 보고 처음 보네요. 이 직경 34미터짜리 반짝이는 공모양의 건물은 La Geode 라는 프랑스 극장건물입니다. 무려 1천평방미터의 스크린을 가진 imax극장인데요. 생각해보니 서울랜드의 그 커다란구도 아이맥스 영화를 상영하던 곳이네요. 서울랜드에는 10분짜리 레고3D애니메이션을 틀어주던데요. 이 극장의 설계자는 gérard chamaillou씨입니다. 저런 구모양의 극장은 어렸을떄 가본 어린이회관도 생각이 납니다. 지금도 있나 모르겠지만 어린이회관에 가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이 바로 반구모양의 건물에 들어가 조명을 다 끄고 반구로 된 천정에 별자리를 쏘아주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은하수를 본 기억은 군시절 밖에 없던터라 어렸을떄 그 반구모양의 스크린에 투영된 별들의.. 2008. 3. 11.
꿈같은 야외극장이 있는 럭셔리한 주택 이 사진을 보고 한숨부터 나오더군요. 내가 그리던 꿈의 궁전입니다. 넓은 야외공간에서 풀벌래소리 들으면서 별들을 이불삼아 영화를 감상하는것이죠. 이 꿈의 궁전은 LA에 있는 주택입니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Hagy Belzberg 씨가 설계한 이 주택은 외벽을 통유리로 만들었구 현대적이고 세련되고 럭셔리한 분위기의 집입니다. 또한 LA시내가 내려다보이는 탁트인 전경은 한폭의 그림이상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또한 피로를 풀수있는 스파시설도 있네요 . 이 집은 타이타닉을 만든 제임스카메룬도 점심을 먹으면서 자신의 영화를 관람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저도 이런집에 살려면 열씨미 노력해야겠습니다. 애드센스를 한 3대쨰 하면 이런집 하나 살수 있을듯 하네요 ㅠ.ㅠ 출처 http://www.belzbergarchitect.. 2008. 2. 8.
영화관람료 1만원? 영화마다 영화관람료를 자율로 해라 영화단체들이 영화관람료를 1만 원으로 올리자고 주장을 했습니다. 어려워진 한국영화 제작환경 물가상승등 그들이 주장에 뒷받침되는 이유들인데요. 공감이 가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1만 원으로 무조건 오르는 것은 좀 무리가 있습니다. 지금 극장입장료는 7천 원에서 피크타임인 주말엔 8천 원을 받는 곳도 있습니다. 또한 영화관람료 인상주장을 할 때마다 내세우는 선진국들의 영화관람료를 들먹입니다. 프랑스, 미국, 일본등등을 들먹이는데 그건 자기들의 이롭게 해석하는 주장입니다. 2005년에 영화잡지 버라이어티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런던의 인포마 미디어 연구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 영화관람료의 평균 가격은 2.68달러다. 이는 북미의 6.05달러와 유럽의 6.01달러, 세계 평균은 2.68달러입니다.. 2007. 12. 18.
혼자 극장가서 영화보는것을 창피해 하지마라 방금 다음블로그뉴스에서 침채된 한국영화계를 위해 관객으로써 할수있는 일을 읽었습니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구 공감이 안가는 부분도 있더군요. 그중에 한국영화발전을 위해 극장에 혼자가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하시는군요. 뭐 그렇게 거창하게 한국영화발전이라는 타이틀이 아리더라도 혼자 영화보는것은 분명 영화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실것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극장 혼자 가보신적 있으신가요? 혼자 가신적이 있다면 무슨 영화를 보셨나요? 저는 가끔 혼자 영화볼때가 많습니다. 둘이 볼영화가 있구 혼자 볼 영화가 있구 영화마다 파트너 선택을 할때가 있습니다. 영화 노스텔지어를 90년대 중반 동숭시네마텍에서 혼자 본 기억이 나네요. 처음 혼자본 영화이기도 하고 영화자체도 좋았구 가장 잘한선택은 혼자가서 봤다는 것입.. 2007. 11. 14.
멀티플럭스관에 대한 유감 멀티플럭스관이 대한민국을 쓸고 있다. 내가 극장이란 문화공간을 찾기 시작한것이 어언 20여년이다. 종로의 단성사, 서울극장, 국도극장, 대한극장, 피카디리, 피카소, 국제극장, 명보극장, 스카라가 기억나고 강남엔 시네하우스, 신촌에 신영극장과 동네앞 3류의 동시개봉관등이 기억난다. 그 당시 극장은 1류, 2류, 3류로 확실히 나누어져 있었구 마이너리그쪽엔 동네 만화방에서 틀어주는 불법복제된 자막도 없는 최신 개봉영화들이 커다란 TV를 통해 틀어주곤 했었다. 1류극장이라고 하면 개봉관으로 그 시설면에는 대한극장이 THX라는 루카스감독이 만들었다고 자랑하는 음향시스템과 70MM라는 최대의 스크린 크기를 가지고 있었다. 두번 예전 대한극장에서 영화를 본적이 있는데 그 크기에 압도당할만했다. 그리고 스크린을 밑.. 2007. 4.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