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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8

어린시절 추억이 깃든 어린이대공원과 어린이회관 기억은 변질되기 쉽습니다. 시간이라는 곰팡이가 피면 기억도 서서히 부패가 됩니다. 하지만 사진이 있으면 그 기억은 다시 재확립이 됩니다. 그리고 그 기억을 재방문해서 새로운 기억으로 덮어질 때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조우를 통해서 새로운 기억이 과거의 기억을 밀어냅니다. 어린이 대공원은 저에게 과거의 공간이었습니다. 그 과거의 공간에 한 20년 만에 재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은 70,80년대 유일한 서울의 놀이동산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서울대공원도 있고 롯데월도 있지만 80년대 중반 까지는 서울의 유일한 놀이 동산이었습니다.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제가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의 어린이대공원과 어린이 회관을 참 많이 방문했고 갈때마다 기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왔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도 간 기억.. 2013. 9. 23.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피어나는 안양시 석수동 충훈공원 요즘 새삼 느끼는 것은 예전과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 중 하나가 공원이 많아졌다는 것 입니다. 예전에는 동네 놀이터도 거의 없었고 있어도 아주 작았습니다. 공원이라고 해봐야 한참 걸어가거나 큰 공원이 대부분이지 동네에 공원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다릅니다. 쉽게 공원을 찾을 수 있고 공원에서 운동하는 분들이 많아 졌습니다.요즘은 짜투리 땅만 생기면 공원을 만드는게 아닐까 할 정도로 공원을 만듭니다. 집 근처인 안양시 석수동에 충훈공원이 생겼습니다. 그 곳에 다녀왔습니다 안양천 자전거 도로를 달리다 보면 안양시 석수동으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안양시 석수동은 집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자주 가는 곳은 아닙니다. 특히나 산 뒤쪽 부분은 차도 잘 안다니죠. 그런데 여기에 안양시가 생태학습장을 만들고 .. 2012. 6. 12.
서울시의 금연정책에 대한 한가지 아쉬운 점 유명한 사진 연감에서도 다룰 정도로 담배회사의 말보루 광고는 흡연율을 높히는데 큰 공헌을 합니다. 터프한 남자라면 담배 쪽쪽 빨아줘야 한다는 이상한 개념을 심어 놓았습니다. 저는 담배를 핍니다. 하지만 술 먹고 좀 취하면 한대 잡아서 피지 평상시에는 잘 피지 않습니다. 제가 담배를 끊게 된 이유는 담배라는게 사람을 참 지저분하게 하더군요. 몸도 지저분해지고 마음도 지저분해지고 나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좀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담배에 기대는 제 모습이 싫어서 담배를 거의 피지 않게 되었지만 덕분에 술과 더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ㅠ.ㅠ 담배는 백해무익합니다. 제가 담배를 완전히 끊지는 않았지만 길거리에서 담배 냄새 맡으면 쌍소리가 입에서 작게 나는 모습에 예전과 달라짐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오.. 2012. 6. 1.
억새빛 고운 하늘공원, 노을빛 고운 노을공원 제 10회 억새축제 가을입니다. 가을은 풍경사진 찍기 풍요로운 계절입니다. 이런 이유로 제가 좀 바쁜시간을 보내죠. 고궁으로 지방으로 단풍과 억새를 찍으러 다니는데요.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억새가 있는 곳이 하늘공원입니다. 이 하늘공원은 매년 억새축제를 하는데 그 매년 제가 카메라를 들고 찾아갑니다. 지금은 하늘공원이라는 아름다운 동화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이 하늘공원의 정체를 알면 조금은 뜨악하실것입니다. 지금의 30대 이상분들은 이 하늘공원의 정체를 잘 아시죠. 예전에 난지도라고 하는 곳이 하늘공원, 노을공원으로 바뀌었습니다. 난지도는 80.90년대 서울시민이 먹고 마시고 버린 쓰레기들을 모아놓은 쓰레기 처리장이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버렸는지 그 높이가 산을 만들었고 하늘공원 높이만큼 쓰레기가 쌓였습니다. 90년대.. 2011. 10. 22.
길따라 우연히 찾아간 병목안 공원에서 발견한 거대한 인공폭포 안양 삼목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돌다가 자전거도로를 발견했습니다. 요즘 자전거도로 열풍이죠. 특히 강변따라 흐르는 자전거도로는 전국 지자체들이 열정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며칠전 신문을 보니 4대강을 따라서 만든 자전거도로고 곧 다 개통된다고 합니다. 4대강 사업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 자전거도로를 달리고 싶은 욕망도 함께 있습니다. 다만 그 자전거도로들이 대부분 폭우나 장마때 강이 넘치거나 또는 약간의 폭우만 내려도 잠겨서 1년도 안돼서 자전거도로가 다 깨지고 해서 매년 많은 예산을 들여서 도로 복구를 하는 모습은 결코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굳이 강 옆을 따라서 자전거 도로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지자체들은 가장 간편하고 시민들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 2011. 9. 11.
공원의 개똥을 DNA분석해서 개주인을 찾아내는 PooPrints서비스 어제 인천 자유공원에 올라서 인천항을 내려다 보고 있는데 한 퍼그가 시원하고 소변을 보더군요. 주인은 흐뭇한듯 그걸 지켜보고 있구요 개가 싼 오줌은 언덕밑으로 힘차게 질주 했습니다. 적어도 미안한 표정정도는 지어야 상식아닌가요? 요즘 공원가면 개 정말 많이 끌고 나오십니다. 그러나 개 끌고 나오실려면 개가 싼 똥은 직접 치워야죠. 대다수 시민들은 잘 지키고 있지만 몇몇 못한 시민들이 그냥 길거리에 똥 싸놓고 도망갑니다. 자유공원에서 그 꼴(?)을 보고 인천항 앞 길을 걷고 있는데 개똥이 있어서 확 이미지가 구겨졌습니다. 참 좋은 동네고 한적하고 좋은 곳인데 개똥때문에 이미지가 구겨졌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http://www.biopetvetlab.com/pooBenefits.asp 라는 싸.. 2010. 5. 22.
더위를 피해 선유도를 찾는 시민들 올 여름은 긴 장마로 인해 서울에는 열대야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소리소문없이 장마가 끝나 버리고 열대야의 한자락이 얼핏 보이더군요. 해가 떨어진 한강변 자전거도로를 자전거를 타고 달렸습니다. 안양천과 한강의 합수부는 자전거라이더들의 휴게실이 있습니다. 하나의 꼭지점 같은 곳이라서 하릴없이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곳에 휴게실이나 매점이 있었으면 대박 났을 것 입니다. 금요일밤 자전거도로는 러시아워를 방불케 합니다. 자전거열풍이 불어 닥치더니 예전엔 인라인타던 분들로 꽉찼던 자전거도로에 이제는 자전거로 꽉찼습니다. 주말에는 산책객들과 자전거로 사고위험까지 있을정도로 많습니다. 낮에는 뜨거워서 별로 없다가 선선해지는 저녁에는 많이들 나오십니다. 한강 건너편에 있는 하늘공원이 보이네요. 밤에 보.. 2009. 8. 9.
어린 자녀들과 가볼만한 휴식공간 과천 경마공원 저는 도박을 거의 못하고 안합니다. 고스톱조차도 잘 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팟터치로 하는 고스톱은 귀가길에 무료할때 하죠. 그러나 돈을 걸고 하는 고스톱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경마장과 경륜장을 한번도 안가봤습니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 빌딩 5층인가에 토요일마다 사람들이 북적이더군요. 뭔가해서 들여다 봤더니 TV경마장이더군요. 그런 안좋은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더더욱 경마장에 안가게 되더군요. 친구가 경마장이 꼭 그렇게 부정적인 이미지만 있는게 아니다라면서 하루에 1만원정도 예상하고 가볍게 하고 오면 그것만큼 값싸게 즐길수 있는 것도 없다고 하더군요. 친구는 몇번 경마장을 데이트 코스 삼아서 가볍게 즐겼고 그 이미지로 인해 저도 경마장에 대한 이미지를 좀 바뀌게 되었습니다. 맞어. 뭐든 .. 2009.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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