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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 3명을 꼽으라고 하면 다들 이렇게 꼽을 겁니다.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세명의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무려 20년 가까이 한국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좀 질리긴 합니다. 명감독은 명감독대로 흘러가고 새로운 물이 들어와야 하는데 요즘 뜨는 30~40대 감독이 있나요? 거의 없습니다. 마치 유재석이 20년 넘게 한국 예능 방송을 꽉 잡고 있는 것이 과연 좋은 모습일까 하는 생각처럼 3명의 감독 다음이 없다는 것이 너무 불안스럽네요. 언젠가 이 3명의 감독들은 다른 감독들처럼 젊었을 때의 총명함과 열정이 떨어지고 서서히 잊혀질 것이 확실하니까요. 그럼에도 마지막 작품이 최고의 작품이 되길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쎈 영화만 만들던 박찬욱 감독이 이런 고품위 영화를? 노신사의 ..

니콘은 전통적으로 상위 기종 발표하고 좀 지나서 엔트리급 제품을 발표합니다. 니콘은 Z9라는 어마무시한 전자식셔터만 제공하는 뛰어난 프레스 바디를 발표했고 이를 통해서 니콘이 여전히 기술력이 좋은 회사임을 보여줬습니다. 니콘 죽지 않았다고 외치는 느낌까지 들더라고요. 그러나 인기가 없죠. 니콘 카메라 인기가 뚝 떨어졌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 내놓아도 동영상 시대에 늦게 뛰어 들어서 AF가 여전히 소니, 캐논보다 못하다는 인식을 넘어서 실제로 소니 니콘보다 못한 동영상 AF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진 결과물은 니콘이 아주 뛰어납니다. 암부 복원 능력은 니콘이 가장 좋지만 캐논이 새로운 신형 센서로 무장하고 돌아와서 니콘만의 매력은 뚝 떨어졌습니다. 저라도 사진 영상 모두 자주 많이 ..

동영상을 전문적으로 촬영하지 않고 할 계획은 없습니다만 욕심이 나긴 합니다. 그래서 틈틈이 영상 편집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내용이죠. 독특한 내용이나 정보나 재미가 기본이고 그걸 더 증폭하는 게 편집과 자막입니다. 초보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이 편집과 자막 넣기죠. 그런데 요즘은 저가의 동영상 편집기들이 많이 나와서 누구나 쉽게 동영상 제작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과 달리 동영상은 1개의 동영상을 그대로 올리기도 하지만 보통은 1개 이상 엮죠. 그리고 불필요한 내용이나 부분은 잘라서 버립니다. 그래서 편집이 기본적으로 필요한데 편집의 기본은 자르고 붙이기입니다. 이 자르고 붙이기 기능이 영상편집 프로그램의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그다음이 자막 기능으로 자막을 넣을 수 있는 기능이 ..

칸 영화제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이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마침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이라서 오후 5~9시 사이에 관람하면 7천 원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에는 정훈희의 60년대 노래 '안개'가 메인 음악으로 나온다고 하죠. 그리고 이 노래는 1967년 김수용 감독이 연출하고 신성일 윤정희 주연의 와 주제곡이자 영화 제목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본 분들이 영화 와 영화의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소리가 있어서 냉큼 봤습니다. 영화 안개는 한국영상자료원 사이트나 유튜브에서 '영화 안개'로 검색하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상영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아주 짧습니다. 김수용 감독의 대표작이자 무진기행의 김승옥이 시나리오를 맡은 영화 안개 1960년대는 문예영화들이 많이 나오..

캐논 최신 카메라인 캐논 EOS R3나 캐논 EOS R7, EOS R10을 구매하는 분들은 보유하고 있는 플래시가 방진방적 기능이 있는 플래시라면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캐논 EOS R3, R7, R10은 핫슈 끝에 새로 추가된 통신 핀인 21핀이 있습니다. 상단 핫슈 접점이 달라서 캐논 R3, R7, R10이 달라졌나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안쪽에 보면 통신핀이 있는데 이게 21 핀입니다. 이 21핀이 방진방적 기능이 있는 플래시와 연결하면 방진 방적을 보장 못한다고 하네요. 앞쪽에 있는 신형 핫슈가 방직방적을 지원 안 하나 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 AD-E1이라는 멀티 펑션 슈 어댑터를 장착하고 그 위에 방진방적 기능이 있는 플래시를 장착해야 합니다. 요렇게 생긴 AD-E1 멀티 ..

톰 아저씨는 참 참한 사람입니다. 1987년 개봉한 '탑건'의 매버릭만 보면 자유로운 영혼으로만 보였는데 이 배우의 필모를 보면 참 착실하게 필모를 쌓고 있네요. 35년 만에 돌아온 탑건2 매버릭은 평론계와 관객 모두에서 엄지 척을 받고 있습니다. 관객 지수와 평론가 지수가 90%가 넘기 쉽지 않은데 둘 다 넘었습니다. 그것도 97%, 99%로 엄청난 칭찬을 받고 있네요. 물론 저도 엄지 척 날렸습니다. 보세요. 안 보신 분들 꼭 보세요. 다만 1편 보고 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1편과 이어지는 내용도 많습니다. 심지어 1편에서 대사로만 언급된 매버릭이 잠시 사귀었던 장군의 딸인 페니가 2편에서는 실제로 나옵니다. 제니퍼 코넬리가 등장하기에 새로운 캐릭터구나 했는데 아니더라고요. 1편에서 대사에 있던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