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김연아 왜 대학교에 갔나?
이전에도 누누히 말했지만 한국은 재미있는게 한국의 탑이 되기전에는 바지끄댕이 잡고 늘어서면서 정상에 올라가지 못하게 수많은 태클들이 들어 옵니다. 그 태클을 물리치고 정상에 오르면 그 때부터는 홍위병이 붙기 시작하고 민간 보디가드들이 철저하게 정상에 선 인물을 철저하게 보호합니다.
비단 황우석 사태를 거론하지 않아도 한국에서 정상에 오르면 정당한 비판조차 할 수 없는게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죠
김연아는 여왕입니다. 벤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피켜 퀸입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입니다. 하지만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고 해도 비판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왕권제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여왕의 위치에 있는 유일한 스타가 아닐까 합니다.그런 이유로 김연아가 조금만 불평부당을 당하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물어 뜯습니다.
김연아는 왜 고대에 입학했나? 선수은퇴하고 입학하지.
라는 글을 지난 2009년 4월에 썼습니다. 김연아에 대한 글을 쓰면 많은 댓글들이 달립니다. 연예인을 넘어서는 스타덤입니다. 물론 예상은 했지만 악플도 엄청 많더군요. 저는 김연아라는 선수가 굳이 대학에 가야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어차피 대스타인데 대학 나오고 안나오고는 이미 상관없는 선수이지요. 누가 고졸이라고 김연아를 손가락질 할 수 있나요
하지만 김연아는 무리하면서 고대에 입학합니다. 고대는 한번도 학교에 오지도 않는 김연아를
메인모델로 삼아 학교광고를 합니다. 이 광고에 많은 사람들이 역겹다는 소리를 했습니다. 워워`~~ 김연아가 역겹다는 소리가 아닌 김연아를 이용한 마케팅을 한 고려대학교를 보고 역겹다고 했죠.
김연아 혼자 다 이루어 놓은것 밥숟가락만 턱 올려 놓은 고려대학교. 지성의 집단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기업체 같아 보입니다.뭐 대부분의 대학이 학교라기 보다는 중소기업 같아 보이는게 요즘이긴 합니다.
몇달전에 김연아 선수가 F학점을 받았다고 기사화 되었습니다.
옆에 계시던 어머니는 F학점이 잘한거냐? 라고 물으시더군요. 아니예요 수업 다시들어야 해요. 한마디로 과락이예요
그런데 저런 것을 왜 창피하게 뉴스에서 하냐. 모르겠어요. 김연아 일거수 일투족 보도하는게 요즘 언론인데요. 연아일보 안나오는게 다행이죠
김연아가 대학에 간 이유는 저도 잘 모릅니다. 그냥 가는게 수순이기에 간건지 정말 학업에 열정이 있어서 간건지 마케팅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려스러웠던것은 위 링크글에서 적은 것 처럼 김연아가 피겨 때문에 제대로 수업을 받지 못하고 다른 과제물로 대처하면서 하느니 그냥 선수생활 끝난다음에 입학해도 괜찮지 않냐는 것이엇죠
공정사회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잣대로 보면 김연아 처럼 수업도 안듣고 그렇다고 대체수업이나 과제도 잘 내지 않는 학생에게 억지로 점수를 주는것은 결코 좋은 모습이 아니며 위화감마져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기인이니까 좀 봐줘야 한다구요? 그런것 또한 하나의 특혜입니다.
용자 고대교수 김연아를 비판하다
위에도 말했지만 김연아 비판하면 다구리 맞는게 한국입니다. 저 또한 이런 글을 쓰는게 기분 좋지는 않아요.
하지만 자기 할일을 하는 분을 옹호하기 이해서라도 적고 있는것 입니다. 그 자기할일 하는 분이란 고대교수입니다.
사람들은 고대교수와 고대를 동일시 합니다. 즉 고대총장과 고대교수를 동일시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고대에서 모셔간 김연아라면 책임지고 학점을 주고 졸업을 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습으로 까지 보입니다.
하지만 그건 김연아와 고대 고위층의 관계일지 몰라도 교수와 학생의 관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고대가 입학시켰으면 알아서 점수 주라는 것 이건 교수를 고대의 한 부속품으로 밖에 보지 않는 시선이고 나아가서는 파시즘적인
생각입니다. 아무리 소속이 고대라고 하지만 입장의 차이는 있다고 봅니다.
장관이 탄 차가 교통위반을 했는데 그걸 말단 교통경찰이 잡아서 딱지를 끊었습니다.
보통의 경찰이라면 융통성있게 그냥 봐주겠죠. 하지만 이 융통성 없는 경찰이 딱지를 끊었습니다.
자신이 장관이라고 밝혔지만 법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면서 장관차에 범칙금을 물게 한 그 경찰이 정말 멍청한 경찰일까요?
한국사회가 왜 OECD평균 이하의 부정부패가 만연한 나라가 되었는데요. 이런식으로 권력자에게 굽신거리고 봐주고 하는 특혜문화가 그 문화자체가 부정부패의 틈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김연아 특혜라는 것을 절대로 주면 안됩니다.
이런 이유로 F 학점을 준 고대교수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그 F학점 소리에 고려대학교 총장은 모르겠지만 교수들은 제대로 된 교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연아는 대체 과제물도 제출하지 않고 이메일로 연락해서 사정을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불성실한
행동을 했고 이 모습이 안타까워 차라리 휴학하는게 낫지 않냐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사람들은 김연아의 불성실을 지적하지 않고 교수를 욕합니다.
동네 창피한 일을 언론에 말했다는게 문제인가요? 아무렴 저 고대 교수가 방송사나 언론사에 먼저 전화 걸어서 좋은 정보인데요 연아가 F맞았어요`~~ 라고 했을까요? 김연아가 누굽니까. 걸그룹을 뛰어넘는 인기인입니다. 스포츠신문 연예부기자들이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F학점 맞은것을 저녁뉴스에 말하죠. 아니 F학점 맞은것을 교수가 떠들었나요? 다 언론들이 말한것 아닙니까. 그리고 F학점이 뭐가 어떤가요? 이미 이룰것 다 이루고 가질것 다 가진 김연아에게 있어 대학은 별 의미없습니다.
오히려 대학교수는 휴학을 권하고 그게 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그 권고자체가 창피한가요? 부모에게 직접 말하고 김연아에게 직접 말하는게 수순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김연아 부모님과 김연아에게 담당 교수님이라고 연락하는게 쉽겠습니까? 연락을 자주하면 특히 김연아가 담당교수나 강사에게 수시로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묻고 서로 고충을 토로했다면 자연스럽게 충고가 들어갔겠죠.또한 그런것을 교수나 강사가 의도한것은 아닐것 입니다. 기자가 물어보길래 그냥 가볍게 말한것이 기사화 된것이구요.
교대교수와 강사가 연아 어머니와 김연아에게 연락할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오히려 언론사쪽으로 흘려서 김연아 귀에 들어가는게 더 자연스러운 모습이죠. 김연아가 F맞았다고 쪽팔린것 없으며
휴학한다고 동네 창피한것도 국제적인 창피도 아닙니다.
어차피 세계최고인 김연아가 대학학위에 신경쓸것은 아니죠. 이런 이유로 저는 아예 대학을 제대로 다니지 못한다면
그냥 선수생활 길지 않은 피겨선수생활 끝내고 대학다니라고 지적했던것이죠. 김연아 비판하면 이상하게 비판한 사람을 마녀사냥하는 정말 이상한 풍토에서 용기있게 쓴소리를 한 대학교수가 바로 용자 아닐까요?
왜 우리는 영웅은 흠집이 없을것이라고 생각하나 모르겠습니다.
그런 방어막들이 영웅을 더 광나게 만들지 않습니다. 김연아에게 정당한 비판을 해도 김연아죽이기로 치환되는 요상한 모습. 참 미스테리 합니다.
공공의 적은 이간질 쟁이들이 있는 언론들입니다. 이 언론들의 보도행태는 고질병이네요. 이 이간질에 놀아나는 것이 바로 국민들이구요. 그러니 또 이간질 기사 논란기사 쏟아내는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