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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의 깨방정 사례 1 (반지하을 없애겠다)
지난 추석연휴에 기습폭우로 서울에 물난리가 나자 이명박 대통령은 말실수 아닌 말실수를 하게 된다.
폭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수해민에게 '이왕 이렇게 된거' 라는 말을 해서 구설수에 오른다. 어떻게 보면 큰 문제될것은
아니지만 언어선택의 부적절함은 문제가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후 터저나온 오세훈시장의 발언도 문제가 된다
지난 21.22일 침수 피해를 겪은 주택이 9319채인데 이중 8500채가 반지하 주택인것을 보고 앞으로 반지하를 규제하겠다고
말한다.
아니! 곰팡내 나는 그곳에 누가 살고 싶어서 사는 사람이 어디있나.
갈곳이 없고 그 만한 가격에 거주공간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사는거지. 반지하 없애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경기도로
이주 할 수 밖에 없다. 서울시는 고시원도 없앤다고 하는데 고시원과 반지하에서 사는 사람들은 그럼 경기도 쪽으로 내려가서
살라는 건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반지하가 침수되니까 반지하를 없애겠다는 모습은 저 70년대 수학여행버스사고로 많은
학생이 죽자 수학여행 금지를 한 그 모습과 일맥상통한다. 오세훈 시장의 깨방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세훈 시장의 깨방정 사례 2 (세금으로 배추사서 70%선에 공급하겠다)
서울시가 10월 5일 오늘부터 20일까지 서울시 전통시장 16곳에 날짜별로 시중보다 70% 싼 배추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나는 서울시가 배추도 키우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고 내 의구심은 순진한것으로 밝혀진다. 서울시는 금배추가 된 한통에
1만원이 넘는 배추를 대량으로 사서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30% 깍아서 판다는 것이다.
살다살다 제품가격을 시에서 사서 깍아서 파는 경우는 첨 본다.
지금 배추가격이 비싼 이유는 유통업자 특히 밭대기로 물건을 사는 입도선매하는 사람들의 횡포이다.
이런 유통과정을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오히려 이런 유통업자 배를 불려주게 비싼가격에 구매해서 서울시 세금으로 30% 할인해서
판다?? 이런식이면 서민들이 많이 먹는 농심 신라면도 가격이 오르면 비싸게 사서 싸게 마트에 공급하지 않을까도 생각된다.
시장가격이 비싸면 왜 비싼건가? 그 비쌈이 정당한가 따져보고 이번처럼 중간 유통업체의 농간이면 지방과 서울의 직거래를 활성화
시킬 방법은 생각안하고 유통업자 배불리우는 언발에 오줌누기식 깨방정 행정은 문제가 많다.
아파트단위별로 지방의 배추농가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를 마련해 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지만 오세훈 시장과 고위 서울시공무원들은 이런 상상을 하지 못한다. 편협스러운 시각속에서 행정의 깨방정이 나온다
서울시가 빚더미에 앉았다고 하는게 엊그제인데 배추 살 돈은 있나 보다.
서울시의 깨방정 사례3 (락밴드의 이명박 대통령 욕에 공연중단시키다)
왕년의 야구스타 이상훈이 있는 락그룹이 서울디자인 한마당에서 이명박 대통령 욕을 했나 보다
이 모습을 본 서울시 관계자가 공연을 중단시켰다.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는 행동이기도 하고 옹호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서울시가 이명박 대통령과 자매결연을 맺었나? 나랏님 욕하는걸 왜 지자체가 막아서나. 또한 락이라는 음악
자체가 반항이다. 그래서 많은 락커들이 과격한 행동을 한다.
그렇다고 대통령 욕을 한것을 옹호하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럴 수도 있는게 락이다.
2001년 일본에서 열린 '후지 락 페스티벌'에서 노브레인인 일장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했다.
그러나 일본관계자들이 노브레인 공연을 중단시켰다는 소리를 못 들었다. 대통령 욕보다 더 심한 국기를 찢는 그것도
일본에서 찢는 모습에 일본은 말리지 않았고 공연중단도 안시켰다
서울시는 문제가 된 밴드에게만 주의나 이후에 공연초청을 안하면 된다.
다음에 대기중인 밴드들이 뭔 죄란 말인가?
이런 서울시의 깨방정 행정을 매일 매일 체험해야 하다니 정말 짜증스럽고 짜증스럽다.
서울시광장 개방하라는 서울시 의회에 온몸으로 막아서는 모습조차도 깨방정으로 보인다. 시민의 여론은 안중에도 없는
서울시. 또 어떤 황당한 행정으로 서울시민을 괴롭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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