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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타임지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영향력 높은 사진 100장 1편

by 썬도그 2020.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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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국 타임지는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높은 사진 100장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이 리스트는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인정하는 사진들이 꽤 많습니다. 이 사진들을 1개의 포스팅에 10개씩 총 10개의 포스팅으로 소개하겠습니다. 

1. 르 그라에서 본 창 밖 전망 / 조세프 니세포어 니엡스( Joseph Nicéphore Niépce) 1826년

사진의 역사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사진이 '조세프 니세포어 니엡스(Joseph Nicéphore Niépce)입니다. 세계 최초의 사진인 이 '르 그라에서 본 창 밖 전망'입니다. 니엡스는 카메라 옵스큐라를 설치한 후에 백랍(아교) 판에 비투명 감광물질을 바른 후에 카메라에 넣고 8시간 노출을 한 후 꺼내서 산으로 부식시켜서 만든 동판화 기법의 사진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풍경은 니엡스가 사는 건물 창밖에 있는 닭장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2. 루이 다게르 / 탕플대로 , 파리 1839년

사진의 초기 표준 기술이었던 다게르 타입을 만든 다게르는 프랑스 파리에서 큰 레스토랑을 운영했습니다. 큰 레스토랑 실내에 그림보다는 재현력이 좋은 사진을 걸어 놓을 생각을 합니다. 이에 슈발리에 광학 회사를 통해서 니엡스 주소를 알아낸 후에 니엡스의 사진 기술을 이용해서 다게르 타입 사진술을 만듭니다. 니엡스는 재현이 됐다 안 됐다 하는 문제점이 있었지만 다게르 타입은 재현 가능한 과학 기술이었습니다.  

다게르 타입은 동에 은을 발라서 만든 은판 사진으로 그림처럼 복제가 불가능한 1장의 사진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선명도가 무척 뛰어난 것이 다게르 타입 은판 사진의 장점입니다. 위 사진은 탕플대로를 약 15분 간의 노출을 주고 촬영한 사진으로 15분 동안 움직임이 적었던 구두닦이와 구두를 닦는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고 거리는 텅 비어 보이지만 장노출 사진이라서 움직이는 사람이나 마차는 사진에 담기지 않고 움직이지 않은 건물과 가로수와 도로 그리고 구두 닦는 사람이 담겼습니다. 

3. 로저 펜튼 / 죽음의 그림자 계곡 1855년

영국, 프랑스, 터키,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러시아가 싸운 크림 전쟁은 3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이 크림 전쟁은 이전과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이전 전쟁은 삽화가들이 전쟁을 그렸는데 크림 전쟁은 세계 최초로 전쟁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1840년부터 카메라가 등장하고 기술이 발전해서 1843년에는 셔터 속도가 5분짜리 카메라가 등장합니다. 또한 이 1840년대에 많은 사진관들이 등장해서 돈 많은 부자들은 초상 사진을 많이 촬영했습니다. 

위 사진은 구리판에 약품을 발라서 외부 풍경을 노광해서 촬영한 사진으로 이동식 암실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했습니다. 암실은 총 6대의 마차로 구성될 정도로 컸습니다. 그런데 전쟁 사진인데 병사들이 안 보이고 뭔 둥근 돌멩이들만 보입니다. 위 사진 속 둥근 돌멩이들은 불발된 포탈입니다. 당시는 10발 중에 3발이 불발탄일 정도로 불발탄이 많았습니다. 

4. 매튜 브레디 / 에브리함 링컨 1860년

1860년 2월 일리노이주 의회 의원이었던 에브리함 링컨은 뉴욕에서 뜨거운 연설을 했습니다. 연설은 완벽했습니다. 링컨은 이미지의 중요성을 아주 잘 알았습니다. 연단에 오르기 전에 브로드웨이 사진 스튜디오에 들려서 숙련된 사진가가정치인의 풍모를 아주 잘 담았습니다. 이는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선거철만 하는 정치인들이 많죠. 이게 다 이미지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이죠. 

물론 저 같은 사람들은 그런 이미지 정치쇼를 비난하지만 그게 먹히는 유권자도 생각보다 많고 그래서 정치인들은 쇼잉이라는 비난을 들으면서도 좋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남깁니다. 

5. 칼튼 왓킨스 / 카데드랄 록, 요세미티 1861년

요세미티 하면 떠오르는 사진가는 '안셀 아담스'입니다. 그러나 이 요세미티의 매력을 잘 알고 있던 사람이 수십 년 전에 있었습니다. 칼튼 왓킨스는 거대한 플레이트 카메라와 삼각대와 임시 텐트와 이동식 암실을 실은 노새가 끄는 마차를 이끌고 캘리포니아 주 계곡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130장의 사진을 촬영합니다. 

이 사진은 1864년 6월 30일 링컨 대통령이 보고 이 요세미티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데 큰 영향을 줍니다. 

6. 알렉산더 가드너 / 앤티텀의 희생, 메릴랜드 1862년

로저 펜턴의 전쟁 사진과 이 사진이 다른 점은 죽은 병사들의 사진이 담깁니다. 참혹하고 리얼한 전쟁 사진의 시초입니다. 알렉산더 가드너의 남북 전쟁의 참혹함을 세상에 알립니다. 

 

7. 에드워드 머이브릿지 / 달리는 말 1878년 

사진 역사에서 중요한 사진 100장을 소개하지만 특히 이 사진은 사진의 효용성과 영화의 기초를 담은 사진입니다. 영화는 사진을 1초에 24장 촬영해서 이어 붙인 것이 영화입니다. 에드워드 머이브릿지는 1878년 셔터스피드 1초까지 줄인 카메라 12대를 설치하고 트랙을 달리는 말을 촬영합니다. 당시는 말이 달릴 때 4개의 말 다리가 공중에 다 뜨느냐 아니면 1개의 다리라도 땅에 붙어 있느냐의 논쟁이 있었습니다. 이 논란을 이 사진으로 종식시킵니다. 보시면 말이 달릴 때 4개의 다리 모두 공중에 떠 있는 사진(3번째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과학 사진의 시초이기도 합니다. 

이 연속 촬영 기술을 이용한 영화가 10년 후인 1888년에 최초로 세상에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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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제이콥 리스 / 뉴욕 멀베리가 , 581/2  1888년

1860~90년 사이에 유럽인들이 새로운 희망의 상징인 신대륙인 미국으로 많이 이주합니다. 특히 아일랜드 감자 기근을 피해서 아일랜드인들이 많이 이주를 합니다. 이민자의 도시인 뉴욕은 다양한 국가에서 온 이민자들이 많았습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제이콥 리스'도 덴마크 출신의 사진기자입니다. 리스는 마그네슘 섬광을 이용한 플래시를 이용해서 빛이 들지 않은 어두운 뒷골목에서 사는 사람들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어두운 뒷골목에서 사는 또 다른 미국인들 중에는 갱도 많았고 빈민층이 많았습니다. 이런 뒷골목 사람들을 사진으로 담았고 이 사진을 본 젊은 뉴욕의 정치가인 '테오도어 루스벨트'가 이 사진을 보고 빈곤층에 대한 관심을 넘어서 빈곤 개선을 위해서 노력합니다. 사진은 이렇게 우리가 보려고 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세상을 카메라라는 두레박으로 건져 올려서 세상에 보여줍니다. 

9. 뢴트켄 / 뢴트켄 부인의 손, 1895년

사진은 과학의 산물입니다. 그리고 사진 중에는 과학을 증명하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X선을 발견한 뢴트켄은 자신의 부인의 손을 X선으로 촬영합니다. 살 속에 있는 뼈를 담은 최초의 사진입니다. 

이 X선(엑스레이)를 발견한 뢴트켄은 1901년 최초의 물리학상을 수상합니다. 이 X선은 현재도 많은 의료인과 과학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10. 에드워드 스타이겐 / 달빛 , 연못  1904년

이 사진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사진 중 하나로 무려 가격이 300만 달러(약 36억 원)에 판매 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1880년부터 1920년 사이에 일어난 픽토리얼 포토의 대표작이기도 합니다. 픽토리얼 포토는 한국에서는 살롱 사진으로 그림 같은 사진을 표방합니다. 흥미롭게도 사진의 발명으로 재현력에서 사진을 따라갈 수 없자 캔버스를 들고 야외에 나가서 휘몰아치듯 빠르게 그리는 인상파 화가가 나왔다면 반대로 사진은 최대한 그림처럼 보이기 위해서 노력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는 사진이 예술로 인정받지 못하자 나온 사진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달빛을 촬영한 사진인데 설명이 없으면 인상파 화가의 그림으로 착각할 수 있는 몽환적인 사진이기도 합니다. 

https://photohistory.tistory.com/19073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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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100photos.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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