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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울프에 대한 유감

썬도그 2007. 11. 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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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영화의 미래다

네이버 메인에 있던 글입니다.


베오울프는 정말 혁신적인 영화이고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작품입니다.
영화 CG가 이정도 까지 왔다고 위시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 영화속의 CG를 무척 좋아하고 자세하게 봅니다. 얼마나 정교하게 처리했나  안했나를 보기도 하며
정지화면으로 해서 보기도 하죠.  반지의 제왕에서 횃불을 켤려고 오르던 호빗친구들을 집에서 느린화면
으로 보니 다 CG더군요. 극장에서는 빠르게 지나가서 몰랐는데   또한  CG로 만든  골룸은 이걸
CG물인 애니로 봐야할지 사람이 연기한걸로 봐야할지  아카데미를 헤깔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허리우드 대작 영화치고 CG가 없는 영화가 없습니다.  주인공을 뺀 대부분을 CG로 처리하기도
하며 관객들의 눈을 호강시켜주는데요.  전 이제 실증이 나더군요.  충분히 리얼액션으로 처리할수
있는 장면도 간단하게 CG로 처리하고  CG물 티가 날떄나 어색할때는 짜증도 납니다. 

죄다 CG처리했군.  저러면 연기자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안나지.
괴물이 있지도 않는 허공에 총을 쏘고 도망 치는게 다 공중에다가 주먹질 하는 모습과도 같은것이죠. 
연기자가 연기하는것도 거짓된 모습이지만  그래도 CG는 적당히 써야 제 맛이 나오지  처음부터 온통
CG투성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  좀 찝질하더군요. 차라리  그걸거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지.


영화감독들의 인터뷰를 담은 책을 보면
2007/11/07 - [책서평] - 유명 영화감독들이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

CG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가장 훌륭한 CG를 썼던것은  로버트 제메키스 감독의 포레스트 검프라고
하더군요. 저 또한 인정합니다. 포레스트 검프의 상사가 월남전에서 두 다리를 잃고 휠체어 연기를 해야하는데
그걸 CG로 다리를 잘라냈습니다. 그떄 그 과정을 담긴 영상이  국내 뉴스에서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금은 고인이 된  케네디대통령과 악수하는 장면 존레논과 대화하는 장면등은  정말 놀라운 효과였죠
이렇게 상상만으로 되었던 일을 실제로 이러날떄 CG의 힘은 살아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CG가 주인공이 아닌 간지러운데 긁어주는 역활을 했을때 CG가 살아나는것이지
요즘 영화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CG로 회분질을 하고 예쁘게 봐달라고 하면  역겹기 까지 합니다.
그래서 제가 영화 300을 싫어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있지도 않은 절벽에서 싸우고  액션만 강조한
장면은  차리리 애니메이션이나 풀 3D영화로 만들지 왜 저렇게 할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뭐 베오울프를 보니 앞으론 연기자도 필요없겠지만요.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CG의 훌륭한 표번으로 거론한 포레스트 검프를 만든 감독인 로버트 제메키스를
질타해야겠네요.   베오울프는 분명 영화제작시에 하나의 가능성과 선택할수 있는 장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뿐입니다.  베오울프에서 흐르는 땀방울을 실제가 아닌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땀방울입니다.
단지 필름위에 맺혀 있어 보일 뿐이죠.   또한 그 화려한 영상과 놀라운 기술에 탄복을 하지만
감동받을수가 없습니다.  연기는  사람이 하고  그 배우의 감성과 아우라가 배어 나와야 하는것이지
컴퓨터 앞에서 눈동자를 조정하고  땀을 흘리고 표정을 일그러트리는 CG엔지니어가 만들어내는게 아닙니다.

얼굴에 까지 센서를 달아 표정을 똑같게 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할려면 차라리 그 배우를 채용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뭐 감독이 배우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새로움을 추구하거나  자유로운 카메라 워크를
구사하기 위해서라고 한다지만  그렇게 카메라 워크가 뛰어나봐야  감동받는 장면들은 대부분
정지 화면들 입니다.


뭐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아직까지 아니 제가 죽을때까지 이 생각은 바뀌지 않을듯
합니다.  연기는 사람이 직접 나와서 해야하며  그 연기자를 좋아하는것도 사람이 사람좋아하는 감정이어야
할듯 합니다.  골룸의 연기가 너무 뛰어나 골룸을 좋아한다고 해도 그런 좋아함과   레골라스를 좋아하는
감정과 다를것입니다.


베오울프식으로 앞으로 영화가 제작될까가 깊은 유감이 듭니다.
차라리 애니메이션쪽으로 분류해서 취급해야 할듯 합니다.
뭐 점점 그 경계가 베오울프때문에 사라져 가겠지만요.   얼굴에 센서붙여서 연기하는 모습보단  실제
연기자의 연기를 보고 싶습니다.  뭐 어찌보면 제 아집일듯 하네요.

제임스 카메론도 다음 작품에서 획기적인 시스템을 들고 나올것이라고 합니다.  아마 베오울프같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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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stephan.tistory.com BlogIcon Stephan 2007.11.18 12:33 신고 이 영화는 CG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뿐 아니라, 그 CG의 한계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굳이 이 영화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진짜 인간 배우를 대체하는 CG 배우의 탄생이 아니라 새로운 장르의 창조(실사와 애니메이션이라는 그 이분법적 경계의 사이. 제작자 역시 이점을 밝히고 있습니다.)에 있을 것입니다. 이 영화는 그 장르적 특성을 충분히 이용해서 (IMAX DMR 3D로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맥스의 캐치프레이즈처럼 Ultimate Movie Experience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목적이자 의의이며,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DVD를 보며 집에 있는 이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겠다'는 제작자의 말과도 통하게 됩니다.

    의외의 B급 감성, 미국에 대한 우화적 표현, 시각적/청각적 즐거움을 준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7.11.18 12:50 신고 영화 보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보고 싶어지지가 않네요.
    저 영화를 넘어 이젠 완벽하다 싶다 할정로 실사와 애니 구분이 없어질 영화들이 쏟아져 나올까봐 걱정기디도 합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opencommz.com BlogIcon 오픈컴즈 2007.11.18 15:43 신고 오랜만입니다 ^_^ 저도 할리웃의 이러한 도전이 두렵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기대도 되고 그럽니다 ^_^
    우리가 알고 있던 3D 애니와 3D 실사 영화가 장르의 모호함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할리웃 배우들 몸 값이 떨어지려나....헐헐...트랙백 걸고 갑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7.11.19 02:40 신고 몸값이 떨어질수도 있을것입니다.
    존재 하지 않은 가공의 배우가 탄생하는것도 시간문제일듯 합니다. 그런데 왠지 씁슬해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egoing.net BlogIcon egoing 2007.11.18 16:27 글 잘 봤습니다. 별로 연관없는 싱거운 이야기 하나 트랙백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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