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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우리들만의 성인식

by 썬도그 2007.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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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성인식은 뭐가 있을까? 장미꽃 20송이,향수  이런것은 아닐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성인식이라고 할만한 의식이 있다면  아마 운전면허증 취득이 아닐까?
특히 남자들은 그럴것이다

이 운전면허증 취득은 우리보단 미국의 성인식이 가장 정확하게 매치되겠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에게 해리포터의 친구인 론 위즐리역을한  루퍼트 그린트 가 출연한다.
그리고 익숙한 배우가 없다. 하지만 영국의 조용한 풍경만을 보는것 만으로도 즐거운 영화다


성장영화


이 영화를 딱 보면서 느낀것은  이거  예전에 봤던 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 1992)와 너무 비슷한 설정과 내용이라는 것이다.  여인의 향기에서  고집쎈 퇴역장교역을 했던 알파치노가 자꾸 떠 오르는것은
 이 영화가 그런 설정과 너무 흡사하다는것이다.
다른점이 있다면  퇴역장교가 아닌 한물간 여배우와 과잉보호속에 사는 한 청년의 이야기라는것이
다를뿐

이 영화는 성장영화이다.  과잉보호속에 자라는  모든지 신에 뜻이라고 하는 억압적인 어머니와
그 새장같은 자신의 삶을  한 노배우와의 여행을 통해 깨닫고 스스로 새장을 열고 나오는 영화이다
어여쁜 여자앞에서  말 조차 이상하게 하던 어버버하던 청년이   나중엔 과감하게  꺼져 이년아~~
라고 할수 있게 해준  성장 드라마



노배우 줄리 월터스


80년대 연속극에 출연했던  노배우 역에 줄리 월터스가 출연한다. 실제로 그녀는 80년대 유명영화제 상을
받은 배우이다. 하지만 요즘엔 그렇게 많은 영화를 찍지도 상을 받지도 못한다.
그런 실제 줄리 월터스와 너무나도 비슷한  여주인공   이 할머니 배우는  자신의 집에서 일해줄 사람을
구한다.  그리고 둘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노배우는  외롭다. 어려서 아들을 병으로 잃고   80년대의
잘나갈때만 기억하고 살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아무런 배역도 따지 못하는  잊혀진 배우
그런 그녀에게 아들같은  아르바이트생이 걸어 들어온다




캠핑


이 영화에서 캠핑장면은 두번 나온다. 한번은 노배우의 영악한 꾐에 속아서 강제로 해야했던 캠핑과
나중엔 청년이 스스로 캠핑을 해야한다면서  노배우를 끌어 들인 캠핑

첫번째와 두번째 캠핑사이에 둘은 완벽한 동화의 과정을 겪고 인생의 친구가 된다.


드라이빙레슨

청년은 드라이빙레슨을 받는모습부터 시작한다. 그 운전을 스스로 하지 못하고 누군가가
지도를 해줘야 운전할수 있는 모습은 청년의 삶과도 같다.  스스로 아무것도 해본적이 없는 그런 삶
뭐든지 어머니가 관여해야 하는 삶을 살다가  노부인을 만나 스스로 운전을 하고 다닌다. 어떤 간섭도
받지 않은체   이 영화에서 운전하는 모습은  청년의 변화과정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영국영화특유의 지루함과 평온함과 밋밋함이 함꼐있다.  하지만 브리티니팝은 지루해질때 마다
흘러나와 귀를 즐겁게 해준다.  런던, 에딘버러 그리고 우울한 기운의 산과 들  영화속의 풍경들은
너무나 단조롭고 아름답다. 그런 멋진 풍광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해리포터의 친구 론 위즐리로만 알던 루퍼트 그린트의 신선한 모습이 재미의 한몫을 하고 있다


영국영화 성장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다.
하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지루함이 있으니 주의 바란다고   알려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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