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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게 비지떡이라는 소리를 정통으로 맞았습니다. 2014년에 코엑스를 지나가다 저가 노트북 대전을 지켜보다 너무 저렴한 가격의 노트북이라서 샀습니다. 주변 분의 권유도 있었고요.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HP 저가 노트북 스트림11, 스트림13


2014년에 출시한 HP 스트림 노트북 시리즈는 셀러론 칩에 32GB eMMC 스토리지를 사용한 저가 노트북입니다. 성능은 뛰어나지 않지만 저 같이 문서 작업이나 블로그 작업을 할 정도의 성능은 됩니다. 가격은 약 스트림 11이 20만원, 스트림13은 23만원이었습니다. 윈도우8.1이 기본설치가 된 이 저가 노트북을 한 동안 잘 썼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보니 C드라이브가 1기가도 안 남는 것을 보고 급하게 영상 파일이나 사진 등을 지웠습니다. 그럼에도 남은 C 드라이브 용량이 1기가가 남지 않아서 황당했습니다. 이유를 알아보니 윈도우 업데이트 파일이 C드라이브 32GB 용량을 꽉 차지했습니다. 네 잘 알고 샀습니다. eMMC 스토로지는 낸드플래시 계열 제품으로 노트북에 마더보드에 칩 형태로 박혀 있다는 것을요. 따라서 용량 확장도 안된다는 거 잘 압니다. 그러나 넉넉하지는 않더라도 32GB에 쓸데 없는 동영상, 음악, 사진 파일을 올리지 않으면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을 줄 알았습니다. . 

32GB의 저용량을 인식하며 모든 파일은 32GB MicroSD 카드에 저장을 했습니다. 정말 C드라이브를 깔끔하게 정리했음에도 1GB도 안 남은 모습에 당혹스러웠습니다. HP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니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요. 어쩔 수 없다? 아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팔아야지 이런 사태를 예상했으면서 판매를 하고 나 몰라라 하는 모습이 황당하더군요. 이전까지 HP에 대한 인식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지만 이 HP 스트림13 저가 노트북을 구매한 후 이미지는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자세히 원인을 찾아보니 이 HP 스트림13 노트북은 윈도우8.1이 문제가 생기면 간단하게 복구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복구용 파일이 담긴 백업 공간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마침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가 있어서 윈도우10으로 바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이 문제도 HP A/S센터 직원에게 문의하니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무겁고 설치도 안 되고 어쩌고 하여튼 귀찮은 일이 생길것 같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이런 태도에 항변을 했습니다. 아니 윈도우8.1 설치하고 아무 파일도 C드라이브에 저장하지 않는데도 C드라이브가 꽉차서 버벅거리고 수시로 업데이트로 생긴 정크 파일 비워서 쓰는 것보다 낫고 모든 것을 내 책임으로 할테니 걱정말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HP 스트림13에 윈도우10을 설치했습니다. 설치는 쉽게 되었습니다. 백업 복원 용량이 대략 4기가를 차지하고 있던데 이 공간을 싹 날려버렸습니다. 윈도우10 설치한 후 보니 대략 10기가 용량이 남았더군요. 


이후에 이 HP 스트림13을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키보드 넓어서 좋고 부팅도 빠르고 블로그용으로 좋긴 하지만 윈도우10 업그레이드한 후에도 용량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정말 아무 프로그램도 설치하지 않고 윈도우 업데이트만 했는데도 위 사진처럼 1기가 남아 있습니다. 이걸 소비자에게 사용하라고 내놓은 HP. ㅠ.ㅠ 지금도 디스크 정리 및 윈도우 업데이트 하다 저장된 파일(무려 6기가) 비우고 있습니다. 


2019년 5월 윈도우10 대규모 업데이트에 32GB 저장공간을 사용하는 노트북은 설치가 안될 수도

<노트북 업데이트/작성자: fatmawati achmad zaenuri/셔터스톡>

윈도우10이 2019년 5월 10일 업데이트 1903 버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에는 지난 대규모 업데이트로 사라진 페이트가 다시 기본 탑재됩니다. 또한 암호를 정기적으로 바꾸는 정책도 폐지됩니다. 

그러나 저 같이 HP 스트림13 같은 저용량 저장공간을 사용하는 저가 노트북은 이 업데이트를 할 수 없을 지 모릅니다. MS사는 이번 윈도우10 1903 업데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설치 과정에서 필요한 7GB 저장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PC나 노트북은 업데이트 도중 저장공간 부족으로 일어나는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서 1903 업데이트 전에 C드라이브가 7GB 이상 용량이 남았는지 체크하고 업데이트를 합니다. 따라서 7GB이상 용량을 확보해야 합니다. 


윈도우10의 설치 사양은 아주 낮습니다. 하드 디스크 공간을 보면 64비트인 경우 20GB라고 하지만 설치하고 1달도 안 되서 30기가까지 늘어납니다. 여로모로 32GB eMMC 저장장치 사용한 저가노트북은 세상에 태어나서는 안되는 제품이었어요. 

윈도우10 64비트는 20GB 공간을 요구하기에 HP 스트림13에 설치를 할 수 있지만 5월 초 예정된 윈도우10 1903 버전은 설치 요구 최소 용량이 32비트, 64비트 모두 32GB 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저가 저용량 공간의 노트북은 앞으로 윈도우10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HP 스트림시리즈 노트북이나 비슷한 다른 노트북 제조사들의 저가 노트북 중에 32GB 용량의 C드라이브를 사용하는 노트북들은 남은 기간 윈도우10 1809버전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 1809버전은 윈도우 Home, Pro, Pro for Workstations 버전은 2020년 5월 12일,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및 에듀케이션 버전은 2021년 5월 11일 지원이 만료됩니다. 황당하죠. 멀쩡히 돈 주고 산 제품인데 C드라이브 저장용량이 적다고 강제 지원 만료가 되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1809를 사용해도 2029년 1월 9일까지 보안 패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32GB eMMC 사용한 저가 노트북은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제품입니다. 좀 더 돈을 내더라도 64GB eMMC를 사용했어야 하는데요. 누가 설계했는지 참 아둔하게 나온 HP 스트림시리즈입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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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란하늘 2019.05.04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노버에서 비슷한 모델이 있었는데, 그 시리즈는 추가로 ssd를 구성할 수 있게 해두었더라구요. hp 스트림 시리즈는 그렇지 않나보네요..ㅠㅠ

  2. 흐규 2019.05.13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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